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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riel Orozco: "Mirror Crit" | "Exclusive" | Art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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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브리엘 오로즈코: <거울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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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리언 굿맨 갤러리, 뉴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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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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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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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어로] 칼이 소금으로 덮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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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로 다시] 소금이 칼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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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젤로를 아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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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시다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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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작품에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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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로를 넣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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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어로] 아시다시피, 젊은 작가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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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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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이나 대상에 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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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결하지 못 하는 것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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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로 다시] 그래서 이 작품의 제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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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닉스 기념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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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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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가 기념하는 날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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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농구공이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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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종이 조각으로 덮여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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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날부터 저는 물건을 무언가로 덮는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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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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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어로] 혹은 물건을 덮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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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겉모습을 바꾸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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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맥락에 관련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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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로 다시] 구체적 맥락과 관련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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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어로] 의자가 무언가로 덮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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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자, 뭘로 덮였는지 까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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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가브리엘 오로즈코의 작품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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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시밀리아노 시나이의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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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울 비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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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오래 전에 가졌던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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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평하라고 대학교, 대학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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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되었을 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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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 스튜디오에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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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의 작업에 관해 얘기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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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지 저는 그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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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걸 하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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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에게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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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분간 비평하는 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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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대 1일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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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에 15명 정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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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히 제가 모든 비평을 하는 생각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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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작가인 것처럼 얘기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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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을 설명하려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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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자리에서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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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카메라 밖] 스티로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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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즈코] 그렇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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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로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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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어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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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용 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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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많은 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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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여주지 않으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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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이미지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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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얘기하려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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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어로] 이건 당연히 폼 칩으로 만든 티셔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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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조망에 걸려 있는 것 같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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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리나 그런 게 보이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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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이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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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화처럼 잘 어우러져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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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이게 뭔가를 설명하는 것 같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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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물건의 용도가 무엇이라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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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은 어떤 비유를 함축하고 있는지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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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로 다시] 이런 이미지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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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불면증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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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케이트보드가 된 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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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번가를 건너는 꿈을 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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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을 계속 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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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우 기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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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잠에 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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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케이트보드가 된 양을 세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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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어로] 제가 불면증을 겪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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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지는 꿈에 관한 해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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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결국 저는 어떤 맥락에 놓인 대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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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관심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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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을 바꾸고 달라지게 하는 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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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이 경우는 다른 경우처럼 명백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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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모두 그렇진 않지만 많은 경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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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케이트보드를 덮는 재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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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맥락에서 전혀 이질적인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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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로 다시] 이거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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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재료는 이 맥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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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특이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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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약간 모순적인 부분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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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초현실적이게 만드는 부분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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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가들은 그걸 되게 감사히 생각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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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 작업을 알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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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방식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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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말하지 않은 부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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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도움이 됐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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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작업에 관해 한 말만 중요한 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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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의견에 관한 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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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놓친 부분에 관한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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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에서 보지 못 한 것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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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어로] 예술가 막스(Max)가 여기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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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로 다시] 아주 좋아, 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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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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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시밀리아노, 스페인어로] 이런 형식이 다른 미술 학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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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용되어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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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을 자기 것으로 놓고 볼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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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자기 작품인 것처럼 얘기할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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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평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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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셉을 알지 못 할 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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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만들었는지 알지 못 할 때요,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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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하면 저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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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작품에 관해 얘기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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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지적으로 분석하려는 자신을 발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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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이 스스로 말할 수 있을 텐데요,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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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즈코] 제가 더 나이 든 작가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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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걸 이렇게 불렀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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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의 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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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그런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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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저는 젊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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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이 이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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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래와 디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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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웃음]
Title:
Gabriel Orozco: "Mirror Crit" | "Exclusive" | Art21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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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British
Team:
Art21
Project:
"Extended Play" series
Duration:
05:06

Korean subti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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