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장벽 허물기 : 팀 도너 at TEDxTeen

이 강연에선, 17살의 최다언어구사자인 티모시 도너가 우리를 그의 언어 배우기 여정으로 안내하면서, 대중매체에 출연했었던 그의 도전들을 이야기하고, 그가 언어들을 배우는데 방해가 되었던 장애물들을 극복하게 해준 주요 요점들을 공유합니다. 그는 우리가 언어를 배우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언어가 반영하고 있는 문화도 배울것을 강조합니다.

약 2년전

저는 뉴욕 타임즈 신문에
난 적이 있습니다.

"10대 최다언어 구사자의 도전"
이라는 제목으로요.

외국어 배우기에 대한 저의 열정,

제가 가진 이 이상한 취미를 다뤘어요.

처음에는 이게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언어 배우기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좋았어요.

고립된 취미처럼 보이지

않을 거라는 사실이 좋았던거죠.

그 취미는 갑자기 저를 전세계의
사람들과 연결해주었어요.

그리고 제가 대중매체의 주목을
점점 받게 되면서

이야기의 초점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저는 항상 왜와 어떻게를
이야기하는 것에 흥미가 있었어요.

내가 왜, 어떻게 외국어를
배웠는지에 대해 말이죠.

그 대신에 이야기는
재주부리기처럼 변했고

대중매체 쇼는 제 이야기를
자극적으로 만들고 싶어했죠.

대략 이런 식으로요.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여기 17살
티모시 도너와 함께 있습니다.

20개의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사람이죠.

오, 죄송합니다.

그는 사실 25개의 언어로
당신을 모욕할 수 있어요.

그리고 그는 다른 10개의
언어에도 능숙합니다.

팀, 시청자들에게 아침인사와

시청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무슬림어로 얘기해 줄래요?"

(웃음)

"아랍어예요."

(아랍어)

"좋아요 팀. 이제

자기소개를 해주시고

나는 23개 언어에 능숙하다고
독일어로 말해주세요."

"그건 사실이 아니에요. 하지만..."

"아니, 그냥 시청자들한테 해주세요."

(독일어)

"좋아요. 이제 중국어로

발음하기 어려운 말 좀 해볼까요?"

(웃음)

"음, 중국어에 대해 얘기해보자면,

점점 많은 미국인들이 요즘
중국어를 배우고 있고,

저는 중국어에 많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아니요. 그냥 발음하기
어려운 걸 들려주세요."

(웃음)

(중국어)

"와 대단하네요! 팀,

중국어로 다른 거 한번 더
보여주는 거 어때요?"

"안 하는게 더 좋아요. 하지만

중국에 대해서는 얘기할 수 있죠.

언어를 배우면서
얻는 게 아주 많습니다."

"오 팀, 미안해요. 시간이 없어요."

(웃음)

(박수)

"이제 시청자들에게

터키어로 작별인사를 해줄 수 있나요?

우린 여기 있을게요."

"아직 실질적 것은
아무런 얘기도 안했어요."

"터키어로 해주세요."

(터키어)

"저런 애한테

여자 친구가 생길지 궁금해지네..."

(웃음)

"채널 고정하세요. 곧 이어

수영복을 입고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불독이 나옵니다."

(웃음)

(박수)

이 얘기가 재밌었던 만큼

제 이야기가 알려지는 과정에서

두 가지 꽤 큰 문제들이
드러났습니다.

개인적인 관점에서,

언어를 배우는 것이
거의 업무처럼 느껴졌어요.

갑자기 완벽하게
정돈해야 할 것처럼 느껴졌어요.

구분되고,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숫자로 표현되어야 했어요.

저는 X 언어를 구사합니다.

저는 Y 언어도 알죠.

제가 그동안 해왔던 것과는 반대였죠.

즉, 그저 재미로 언어를 배우고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배우고,

외국 문화를 알기 위해
언어를 배웠던 것과는 반대였죠.

그리고 더 큰 관점에서는
언어를 구사하거나

언어를 안다는 것이
뜻하는 바를 훼손했어요.

지금 TEDxTeen에서 오늘
여러분들에게 줄 것이 있다면

언어를 안다는 것은

사전에서 몇 단어를
아는 것 그 이상입니다.

그것은 누군가에게 화장실이 어디있냐고

물어보는 것보다,

몇 시인지 알려주는 것보다,
더 큰 의미입니다.

그런데 제가 좀 앞서 간 것 같네요.

제 이야기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이나

아마 여기 있는 많은 분들이
최다언어구사자란 낱말을 모를텐데

좀 이상한 단어죠.

제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합니다.

자, 여기 있는 어린아이는
2001년의 저입니다.

이때 언어 배우기의 여정이 시작되었죠.

저는 사실 아역배우였어요.

다른 언어를 배우기 전까지는요.

그리고 저는 발음에
재능이 조금 있었어요.

그래서 전 라디오 광고나,

TV 광고 오디션을 보러 다녔죠.

그리고 오디션장에서
오스틴 파워 흉내를 냈어요.

지금 그 흉내 안 낼꺼예요.

(웃음)

또는 심슨가족에 나오는

아푸를 흉내내기도 했구요.

사실 한 번은 오디션 장에서

쫒겨난 적도 있었어요.

왜냐면 그들이 저에게

혀 짧은 아이처럼 말해보라고 했는데

저는 다스베이더를 프랑스 억양으로
하고 싶었거든요.

(웃음)

그런데 그 경험은 제에게

소리를 어떻게 분해할 수 있는지
그 기초를 가르쳐줬어요.

어떻게 외국 억양이나

외국 화법의 패턴을 이해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진정으로
즐기는 방법을요.

이제 좀 시간을 많이 뛰어넘어서,

제가 3학년 때 이야기예요.

프랑스어를 처음으로
배우기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 때에요.

그러나 배운지 6개월이 되가고,

2년이 지났는데도,

누구와 대화를 할 수가 없었어요.

프랑스어는 그냥 학교의 한 과목에
불과했던 거예요.

그리고 단어를 말할 줄은 알아도

팔꿈치, 무릎뼈, 운동화 끈 이런거요.

전 정말 아무랑도 유창하게
대화를 할 수 없었어요.

좀 더 시간을 빨리 뛰어넘어 보죠.

7학년 때, 저는 라틴어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라틴어는 당연히 더 이상 쓰지 않죠.

라틴어를 배우면

어떻게 언어를 분해하는지,

어떻게 언어를 규칙을 가진

하나의 체계나 퍼즐조각처럼
볼 수 있는지 알게 되죠.

정말 흥미로웠어요.

그러나 여전히 제가 언어를
즐기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조금 더 시간을 뛰어넘어,

13살 쯤,

저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관심이 있었어요.

그래서 히브리어를 배우기 시작했지만,

더 배울 방법이 없었어요.

뭘 해야 할지를 전혀 몰랐던거예요.

그래서 저는 랩 음악을 많이 들었어요.

가사들을 외우고, 직접 말로 따라하고,

원어민들과 대화를 하려고 노력했어요.

일주일에 한번, 한달에 한번 이렇게요.

그리고 제 실력은 급성장했어요.

더 많은 것을 이해하기 시작했죠.

제 발음이 원어민처럼
들리진 않았을거예요.

정확하게 말하지도 않았고

문법도 잘 몰랐어요.

하지만 학교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것들을 한거예요.

언어의 기본을 이해하는 것이요.

저 혼자서요.

더 앞으로 가볼께요.

제가 14살 때 아랍어 수업을
듣기 시작했어요.

9학년으로 넘어가는
여름 프로그램에서요.

이 때는 2010년 여름이었어요.

한 달 후에 저는 읽기와 쓰기를

문제없이 할 수 있었어요.

저는 표준어와 널리 쓰이는 방언들 중

하나의 기본을 습득했어요.

언어 배우기를 진짜 취미로
삼을 수 있도록 절 바꿔 놓았죠.

마침내 2011년 3월 24일까지
오게 됩니다.

전 아주 심각한 불면증이 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문법 책들과 TV 쇼를 보면서

더 많은 언어를 공부할수록

아랍어와 히브리어라고 해보죠.
점점 더 빠지게 되었어요.

그날 밤 아주 늦게까지 깨어있을 때

제가 아랍어를 하는 것을 촬영해서
컴퓨터 화면에 띄운 후,

자막을 달고,

유투브에 올렸어요.

"팀, 아랍어를 하다."
라는 제목으로요.

(아랍어)

그 다음날도 똑같은 짓을 했죠.

(히브리어)

팀이 히브리어를 하다.

그리고 제가 유투브에 들어갈때 마다
달리는 댓글들은 정말 놀라웠어요.

이런 댓글들이 달렸죠.

"와, 난 아랍어를 하는 미국인을
한번도 본 적이 없어요."

(웃음)

그들을 비난하실 건가요?

그거 말고도 다른 댓글들이 있었죠.

"와, 말할 때 이 부분의
모음은 고치세요."

또는 "이 단어는 이렇게
발음하는 거예요."

갑자기 언어 배우기가

책 몇장이나,

제 컴퓨터 화면에서 벗어나

전 세계로 퍼진거예요.

전 점점 이 일에 빠져들었죠.

저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언어 커뮤니티가 생겼고,

본질적으로 선생님 또는
대화 상대가 생긴 거예요.

제가 배우고 싶은 어떤 언어든지간에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람들이죠.

그 영상을 잠깐 보여드릴께요.

영상: [아랍어] 저는 6개월 전부터
아랍어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하루, 이틀, 삼일, 사일...

아마 4일 전이었을 거예요.

전 아랍어로 읽고 쓰는게
더 쉽다고 느껴졌어요.

오지브 족 언어가 더 어려워요!

그러나 전 그저께 집에 왔어요.

제 발음이 어떤가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안녕!

(박수)

그것은 제가 세상과 소통하는

저만의 방법이 되었죠.

그러나 이런 언어들을 배우면서

여러 장애물들에 부딪히게 되었어요.

첫 번째로,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전혀 몰랐어요.

사실 여러분들도

다음 달까지 파슈토어를
배워야 한단 말을 들으면,

당연히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를거예요.

그래서 전 실험을 했죠.

한 가지 예를 들자면,

라틴어 수업시간에,
키케로가 묘사했던 것을 읽었어요.

"장소법"이라고 하는데

더 정확하게는
Locurum이라고 불려요.

하지만 이건 암기법을
배울 수 있는 기술이예요.

여러분이 10개의 나열된 단어를

배우고 싶어한다고 가정해보죠.

여러분은 단어를 하나하나 외울거예요.

덩어리로 외우지 않고요.

그 단어들을 여러분의 공간 기억으로
통합시키는 거죠.

이게 무슨 말이냐면요.

여기가 유니언 스퀘어에요.

제가 매일 가는 곳이죠.

제가 지금 눈을 감아도

그곳을 아주 생생하게 그릴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유니언 스퀘어를
걷는 제 모습을 상상해요.

그리고 마음속으로
제 마음을 울리는 곳곳에서,

단어를 연상시킵니다.

어떻게 하는지 지금 보여드릴께요.

저는 지금 파크 애버뉴를
걷고 있습니다.

일본어로 "걷다"는
"iku"라고 합니다.

제가 좀 더 가서, 오른쪽으로 돌아,

제가 "Suwaru"할 수 있는
계단에 앉게 되요.

거기서 바로 북쪽에는
조지 워싱턴 동상이 있어요.

제가 분수라고 생각했었던 곳이에요.

그래서 그곳은 "nomu", "마시다" 라는
동사가 떠오르는 곳이죠.

바로 옆에 "Kiru", "자를"
수 있는 나무가 있습니다.

반스 앤 노블스가 있는 북쪽으로 가면

"읽다"라는 뜻을 가진
"Yomu" 할 수 있어요.

배가 고파서 제가 좋아하는
팔라펠을 파는 곳에 가고 싶으면

거기서 서쪽으로 한 블럭 가서,
"먹다", "Taberu"를 할 수 있죠.

제가 하나를 빠뜨렸나요.

좋아요. 10개 중에 8개!
나쁘지 않네요!

그래서 전 대부분의 시간을

이런 방법들을 실험해봄으로써

그 과정이 언어 배우기를 더욱
대화형 경험으로 만들어 줌을 깨달았어요.

제가 더 잘 기억할 수
있도록 해주었어요.

그리고 굉장히 즐거웠고요.

아마 여러분들은
그렇지 않을지도 몰라요.

그렇다면 여기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자주 물어봅니다.

그렇게 많은 언어를 동시에 공부하는데

어떻게 안 헷갈릴 수 있냐고 말이죠.

또는 어떻게 그렇게 많은 단어들을
배울 수 있었는지 물어보기도 합니다.

스페인어로 탁자라는 단어를 하나 배우면

책이라는 단어는
다른 한쪽 귀로 흘러나갑니다.

전 이럴 때 그냥 받아들입니다.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어로
이 세 개의 단어를 한번 볼께요.

이것들은 처음 배웠던
50개의 단어들에 있어요.

"kepala", "Kabar", "Kantor".

사전적으로 이들은
서로 관련이 없습니다.

"Kepapa"는 머리를 뜻합니다.

"Kabar"는 뉴스를 뜻하고요.

"Kantor"는 사무실을 뜻해요..

그런데 이 단어들 모두 "K"와
"A"가 비슷하게 들리죠?

이 때 제가 뭘 하냐면,

단어들을 소리가 같은 것끼리
묶어서 외웁니다.

인도네시아어로
"Kepala"라는 단어를 들으면

자동적으로 "Kebar"과 "Kentor"라는
단어들을 떠올리는거예요.

아랍어도 마찬가지로, "Iktissad",
"Istiklal", "Sokot"

이 세 단어 역시 연관이 없습니다.

하나는 경제, 하나는 독립,
하나는 몰락을 가리키는 단어예요.

하지만 한 단어를 들으면,
연상이 되는거죠...(웃음)

(웃음)

다른 단어들이 연상이 되죠.

히브리어도 마찬가지예요.

(히브리어)

외운지 오래되었어도 다시
기억이나고 반짝반짝 빛나죠.

관련이 있는 페르시아어에서도,

"Pedar"라는 단어를 들으면,

아빠라는 뜻인데요.

저는 자동적으로
이런 단어들을 생각하게 되요.

"Mada", "Barodar", "Dokhtar".

엄마, 남자 형제, 딸이라는 뜻이예요.

이게 제가 말한 다른 방법이예요.

전 이 방법이 외국어에 능숙해지도록
만들어준다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그러나 이것은 제가 장애물을

극복하는 방법중에 하나예요.

여러분은 궁금하실겁니다.

이걸 대체 왜 하는데?

파슈토어와 오지브와 언어를

뉴욕에 살면서 왜 배우는건데?

그리고 여기 그 이유가 있습니다.

사실 저는 뉴욕에서 줄곧 살았어요.

그래서 항상 뉴욕에서 하루에
들을 수 있는 언어의 수에

항상 놀라곤 했어요.

거리를 걸으면 중국어나
스페인어로 쓰인 간판을 볼 수 있어요.

러시아 서점, 인도 레스토랑과
터키 대중목욕탕도 볼 수 있죠.

그런 언어적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미국 문화의 주류는

여전히 단 하나의 언어 뿐이죠.

이게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코카콜라 슈퍼볼 광고에 대한
반응을 한번 보세요.

제가 언어를 배우는데 더 집중할수록

저만의 학습자 커뮤니티가

여기 뉴욕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전 뉴욕 시티 자치구를 벗어나서

더 나은 단어가 부족해서
스스로 부끄러웠어요.

전 매일 사람들과 대화하려고 노력했고,

사물에 대한 그들의 시각을 배웠어요.

그리고 제가 발견한 새로운
언어 기술도 써보았고요.

영상 : (러시아어) 이름이 어떻게 되시죠?
- 나탄입니다.

나탄.
- 좋은 날이예요.

이름이 뭐죠?

저는 팀입니다.

만나서 반가워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어디서 왔어요?

(우르두어) 이 책은 쿼드라툴라 샤납이

직접 썼어요.

"nawist"가 무슨 뜻이죠?

그건 작가가 썼다는 의미...

오 알겠어요, Khod-Nawist
(직접 쓰다)라는 의미군요.

페르시아어로 khod-nevashtan라는
단어에서 왔네요!

아마 영어를 많이 사용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아마 여러분은 말할 때

그렇게 흥미로워하지 않을수도 있어요.

하지만 여러분이 직접 밖으로 나가서

스스로를 노출시키는 데에
의미가 있는거예요.

전 우르드어를 그렇게 잘하지 못해요.

그 땐 조금 어색한 대화였지만

새로운 단어,
"Khod-Nawist"를 배웠어요.

이제 절대 잊어버리지 않겠죠.

자 다시, 여러분은 궁금해 할거에요.

이게 무슨 소용이 있는데?

그래서 전 사람들에게 아주 많이

저의 다양한 동기 부여가 무엇이었는지
설명하려고 노력합니다.

종종 넬슨 만델라의 이 인용구가

그것을 가장 잘 표현한다고 느낍니다.

"만약 당신이 어떤 사람에게
그가 이해하는 언어로 말을 건다면,

그 기억은 그의 머릿속에 남고

만약 당신이 그의 언어로 말을 건다면
그의 가슴속에 남는다."

그래서 전 아주 거대한 연결고리가

있다는 것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언어와 문화 사이에,

언어와 생각 사이에요.

솔직히 여러분이 예를 들어
페르시아어를 배우고 싶다면

사전을 들고는,
"난 '감사합니다'를 말할 줄 알아.

난 '이게 얼마죠?'
라고 물어볼 줄 알아.

'안녕'이라고 말할 줄 알아.

오, 난 페르시안어를 할 줄 알아."
라고 하겠죠.

아닐지도 모르지만, 좀 더 얘기해보죠.

사실 여러분이 페르시아 서점에서
무엇인가를 사고 싶다면,

누군가에게 '이게 얼마죠?'
라고 물어볼거예요.

일반적으로 그 사람은 이렇게 말하겠죠.

"Ghabeli nadaareh."

'가치가 없습니다.'라는 뜻입니다.

(웃음)

그래서 사실 이건 "Taaraf"라는
몸에 밴 문화적 습관이에요.

두 사람이 대화를 하고 있고,

그들은 서로 더 겸손하게
행동하려고 노력하는 것이죠.

따라서 만약 제가 책을 사면,

'5달러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무례한 행동이 되는거죠.

그는 이렇게 말해야 해요.
"그건 가치가 없어요.

당신은 정말 잘생겼네요.
너무 재능이 많아요.

당신은...뭐든지요.

(웃음)

공짜로 가져요. 전 아주 겸손하니까요.
가져가세요."

(웃음)

또는 이런 문구를 발견할지도 몰라요.

누군가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다면,

그들을 향한 감사를 표시하고 싶다면,

또는 '만나서 반가워요.'
라고 말하고 싶다면,

전 "음, 전 페르시아어로
'고맙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어요.

전 페르시아어를 할 줄 알아요."

뭐 아닐수도 있어요.

사실 제가 이란 사람들과 얘기할 때
이런 표현을 자주 들었어요.

"Ghorbanet beram."

글자 그대로

"제가 당신을 위해 제 인생을
희생해도 될까요?" (웃음)

시적인 표현이죠.

여러분은 이게 멜로 드라마틱하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건 문화를 이해해야만
이해할 수 있는 표현이예요.

전 이것을 과장하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생각해보세요.
영어에는 항상 이것이 있습니다.

만약 누군가에게
'어떻게 지내요?'라고 묻는다면,

어떤 대답을 들을 거라고 예상하죠?

'괜찮아요'.

당신이 무슨 얘기를 하든
난 관심 없어요.

(웃음)

그러나 우린 그래도 그렇게 말하죠.

우리는 '신의 가호가 있기를'
이라고 말합니다.

현재는 종교적으로
함축된 의미가 없다고 해도,

사람들이 재채기를 하면
그 표현을 사용하죠.

그렇죠?

우리가 이런 사실에 대해 생각해보면
정말 흥미롭습니다.

대부분의 언어학자들이

언어는 본질적으로 사람의 사고방식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믿는 사실이요.

맞습니다. 여러분을 수학 천재로
만들어주는 언어는 없어요.

논리적인 문제를 이해하기 불가능하도록

만드는 언어도 없죠.

하지만 언어와 문화간에는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한 문화의 사고방식에 대해서

말해주는 언어는 많습니다.

그리고 사실 지구라는 행성에서

2주마다 어떤 언어가 사라지고 있어요.

더 이상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아서요.

전쟁이나 기근때문일 수 있죠.

때로는 그저 다른 언어에
동화되어서 일수도 있고요.

만약 저의 고향 언어를 쓰는 것보다

아랍어를 쓰는것이
더 쉽다고 가정해봅시다.

또는 제가 아마존의
한 부족 출신이라고 생각해보죠.

제 생활지는 점점 없어져가고 있어요.

그리고 포르투갈어를 배우고

제 문화를 포기하는게
맞는 상황이 되었어요.

생각해보시죠.

오늘로부터 두달 후는 4월 1일이죠.

많은 분들에게 스트레스 받는
날이었을 수 있습니다.

내야할 과제의 기한이었기 때문에,

또는 방세를 내야하는
날이었기 때문에요.

그러나 세상의 어떤
두 집단의 사람들에게는,

두 문화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그들의 언어가 사라진 날이었어요.

그들의 신화, 역사, 민속 문화,

그들이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이 사라진거죠.

그러니까 여러분이
스페인어를 다시 공부하고

일본어 수업에 가는 것이

언어의 죽음을 막을 수는
없다는 거예요.

하지만 그것은 여러분이 어떤 생각에
마음을 열도록 해주죠.

언어가 이런 의미에서

문화의 세계관을
대표한다는 생각말입니다.

그리고 제가 TEDxTeen에서
오늘 여러분께 뭔가를 줄 수 있다면,

이것이 될 겁니다.

단어는 쉽게 번역할 수 있지만

의미는 잘 번역할 수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