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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Viol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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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사람들은
    아나키스트들이 폭력적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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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이 말을 뒷받침하는
    역사적이고 현대적인 증거들을 많이 댈 수 있을 것이다...
  • 0:18 - 0:23
    그러나 폭력성은 아나키스트를 정의하는 특징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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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럴, 보수주의자, 기독교인을 폭력성으로
    정의하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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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그들이 더 큰 폭력을 행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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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나키스트들이 100년 이상 폭력적으로
    묘사된 것에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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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은 우리의 지배자들에 의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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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생각은 권력자들에게 위협적이다.
    그래서 그들은 '폭력'이라는 단어로 사람들이 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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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뢰하지 못하게 만들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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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 그들은 우리의 행동과 신념을 반사회적이고 두려운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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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사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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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력에 대한 혐오는 타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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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리어 우리는 우리의 행동을 통해 폭력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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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그것이 대부분 아나키즘 관행을 이끄는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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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력은 삶의 본질적인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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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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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력에 대한 능력은 인간의 DNA에 각인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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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 능력이 우리의 상호부조의 본성과 결합되어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게 해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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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로 인해 우리는 동물의 왕국에서 왕이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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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의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가혹하고 폭력적인 상황에
    대항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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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수천 년 인류문명의 진보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복잡한 사회와 경제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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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거대한 폭력의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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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현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현실을 바꾸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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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튼... 그래서 폭력이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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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게 아나키와 무슨 관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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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력에 대한 정의는 일반적이면서 너무나 광범위한 단어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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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에 대한 답은 굉장히 다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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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한 사람에게 폭력이라고 느껴지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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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에겐 그렇게 경험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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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력은 일반적으로 다른 이에게 충격이나 고통을 주는
    행동으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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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종 폭력은 다른 이에 대한 통제를 주장하기 위해
    직접적인 무력을 동원하는 것으로 설명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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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그것은 간접적일 수도 있고, 위계를 통해 전달될 수도 있고
    규칙의 임의적인 조합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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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현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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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 폭력은 육체적인 것일 수도, 심리적인 것일 수도 있는 것이다.
    사실 많은 경우 그것은 혼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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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사람은 폭력이라고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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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리적인 힘의 사용이나 위협을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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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에 죽빵을 꽂는 형태든, 총기난사든, 가정폭력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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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은 살해 협박이든, 강간이든, 무장강도 사건에 대한
    선정적인 뉴스보도이든, 전술 논쟁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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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모든 사람들이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는
    폭력의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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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우리는 그것을 구체적으로 경험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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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닐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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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것이든, 우리는 고통을 느끼는 게 어떤 건지
    대충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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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우리는 예상치 못한 갑작스러운 충격을 식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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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형태의 폭력은 과거의 트라우마 경험과 연결되어
    떠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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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폭력에 대한 기본적인 공감과 두려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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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집단을 고립시키고, 범죄화시키고, 비인간화시키고
    억압하는 데 사용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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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권력의) 기초적인 토대로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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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력에 대한 이러한 선택적인 이미지는 무기화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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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론을 조작하고, 분열을 일으키고, 안전과 안보라는 핑계를 대고
    억압을 정당화시키기 위한 도구로써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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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티파는 테러집단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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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의 경찰국장이셨던 우리 Burnie Carrick씨는
    테러방지 TF를 주도적으로 만들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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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장님은 안티파를 어떻게 정의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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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러리스트의 모습을 상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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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고정관념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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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이것은 실제 현실과 다르게, 위험을 과장시키거나
    존재하지 않은 위험을 가짜로 만들어낸 형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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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폭력에 대한 고정관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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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충매체를 장악하고 국가의 권력기관들을 통제하는
    지배자들에 의해 주입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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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고정관념들은 그 지역의 정치적인 상황과
    문화에 따라 다양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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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이 국가권력에 도전하는 이들을 패륜범으로 선동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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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권력의 폭력을 필요악이라고 미화시키는 데
    이용된다는 점에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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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왜곡된 시각은 국가권력이 세계에 일어나는
    폭력사태에 대해 커다란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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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추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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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우리가 이러한 국가권력의 과장된 신화와 미신을 벗겨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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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국가권력이 애초에 폭력의 고도로 조직화된 형태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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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폭력의 앞잡이들인
    경찰과 군인 같은 국가권력의 하수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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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끔찍한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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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은 가학적인 개인이나 테러리스트의 능력과 범위를
    아득히 뛰어넘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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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이 주장하는 아나키스트의 폭력성과도 비교를 불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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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나키스트들이 유리창을 깨거나 네오나치들에게 죽빵을 꽂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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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를 폭격하고 사람들을 고문하는 국가권력의 만행과
    어떻게 비교가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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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민지 인민에 대한 학살과 핵전쟁의 위협이
    어떻게 짭새와 지배자를 암살하는 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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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교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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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권력의 폭력은 정치인들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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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주의'라는 신성한 가운으로 정당성을 부여받는다.
    그것은 의심할 수 없는 필연적인 권위로 미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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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한 제도들은 '자유시장'의 폭력을 옹호함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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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계를 파괴하고, 우리가 임금노예냐, 굶어죽느냐 중 하나만을
    선택하도록 강요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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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인간성을 유린하는 데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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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시장의 신성한 논리들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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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는 상상 속의 선(국경)을 넘으려는
    우리의 몸과 마음의 흐름을 가두고 규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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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경을 지킨다는 미명 아래, 매년 수천 명의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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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노라 사막의 갈라진 바위와 지중해의 어두운 깊이에
    희생되고 있으며(* 국경을 넘으려는 난민들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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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빈약한 수용소로 강제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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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국가권력의 만행에 맞서 우리는 대체 뭘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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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어떤 사람이 야만적인 공격을 받았을 때
    완고한 평화주의자를 제외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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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자기방어를 위해 폭력을 사용하는 것을 정당하다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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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그러한 정당방위의 원칙에 국가권력의 폭력은 예외가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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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어적 폭력의 정당성을 키우는 것은 혁명 전략의 핵심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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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한 방어적 폭력이 우리를 억압하는 압제자와 기관들에 대한
    공격의 형태를 취했을 때에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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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의 아나키스트, 에리코 말라테스타는
    이것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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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예는 항상 합법적인 자기방어의 상태에 존재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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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제자에 대한 노예의 폭력은 도덕적으로 정당한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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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은 인간의 노력과 고통의 유용성과 경제성의
    기준에 의해 조정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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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아프리카 혁명가인 프란츠 파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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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민지 인민들이 식민지 지배자에게 대항하는 폭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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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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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민지 인민들이 인간성을 발견할 때, 그들은 승리를 위해
    무기를 다듬기 시작한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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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역사적 진실은
    캐나다와 멕시코의 지배에 저항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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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네사타케의 모호크 족이나 치아파스의 사파티스타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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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민들의 무장투쟁을 볼 때 명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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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은 세상의 억압받고 착취당하는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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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떠한 방식으로든 모래에 선을 긋고 방어할 준비를 할 때에
    명확해지는 것이다.
  • 7:50 - 7:56
    폭력이 종종 현실 세계에 대한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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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라서 그것을 가능한 최소화하고 피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말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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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력은 낭만화되거나, 기념되거나, 공허한 미학으로 바뀌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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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화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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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권력의 전문가들이 반란운동에 대해서 분석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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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은 사회적 관계의 끈끈함, 조직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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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등을 확산시키는 방법 등이 어떤 특정한 전투의 결과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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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증하고 이를 인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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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것들을 구축하기 위해서 우리는 폭력을
    거의 사용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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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적어도 폭력은 자율성을 주장하고 방어하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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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수적인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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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의미있는 자율성은 비폭력 전술에 매달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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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주의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아나키즘과 모든 혁명적 과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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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초를 이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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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Viol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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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Duration:
09:08
도균 박 edited Korean subtitles for What is Viol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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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균 박 edited Korean subtitles for What is Viol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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