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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더 심층적인 문제의 표면적 증상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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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2006년 봄의 그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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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 잊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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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저는 존스홉킨스 병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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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과 수련의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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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급 전화를 받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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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2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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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서 당뇨병성 족부 궤양을 가진
    여성을 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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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급실에서 호출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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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를 보기 위해
    커튼을 걷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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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이 썩는 듯한 냄새가 나던 게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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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기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이 여성의 증세가 심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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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원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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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심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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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중요한 질문에 답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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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은 그녀에게
    절단 수술이 필요한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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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그날 밤을 되돌아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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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제 자신이
    그날 밤 그 여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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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전 하부 요통으로
    응급실에 들어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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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췌장암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판명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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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살의 신혼 여성에게 보였던 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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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정도의 연민과 인정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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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를 대했다고 절실히 믿고 싶습니다.
  • 1:01 - 1:03
    두 번째 여자의 경우,
    정말로 그녀를 구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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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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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은 너무 많이
    진행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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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저는 그녀가
    더욱 편안하게 있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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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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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그녀에게 따뜻한 담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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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한 잔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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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의 부모님에게도 가져다 드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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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지만 더 중요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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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그녀에 대해 어떠한 개인적인 편견도
    갖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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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 스스로 행동했던 결과 때문에
    그러한 결과가 초래되었던 것은 아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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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겨우 며칠 밤이 지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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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응급실에 서서
    제 당뇨병 환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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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단 수술이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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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왜 그녀를 그렇게
    지독히 경멸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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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 밤의 여성과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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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여성은 2형 당뇨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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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는 뚱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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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모두는 이것이 너무 많이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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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은 탓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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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말해, 그렇게 되는 것도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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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대 위에 그녀를 내려다 보면서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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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조금이라도 노력을 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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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한번도 만난적 없는 의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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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발을 절단하도록 내버려두어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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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과 같은 상황에 처해있지
    않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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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저는 그녀에 대해 편견을 갖는 것에 대해서는
    정당하다고 느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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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을 모르겠다고 말하고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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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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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젊은 시절 치기 어린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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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에 대해서 제 자신이
    뭐든 다 알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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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과식한 데다
    운도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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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과적으로 당뇨병에 걸린 거겠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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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러니컬하게도 그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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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암 연구도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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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히 말하자면, 흑색종에 대한
    면역 기반 치료법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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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 동안 저는
    모든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 2:36 - 2:38
    모든 가정에 대해서는 가장 높은 기준의
    과학적 기준에 비춰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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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고찰하도록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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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에도 흑색종보다 여덟 배나 많은
    미국인들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 2:45 - 2:49
    당뇨병 같은 질병에 대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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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설을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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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사실 병리적으로 묘사되는 진행과정 자체가
  • 2:55 - 2:58
    완성된 과학이라고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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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년 후, 저는 제가
    얼마나 잘못됐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 3:01 - 3:04
    이번에는 제가 환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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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에 서너시간을 운동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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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 요법을 철저히
    준수했음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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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체중이 많이 늘었고,
    대사 증후군이라는
  • 3:12 - 3:14
    병을 앓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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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 중 일부는 아마
    이것이 뭔지 들어보셨을 겁니다.
  • 3:16 - 3:20
    저는 인슐린 저항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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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슐린은 우리 몸이 섭취한 음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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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소해서 에너지로 사용할지
    아니면 체내에 저장할지 통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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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된 호르몬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3:29 - 3:31
    전문 용어로는
    연료 분할이라고 합니다.
  • 3:31 - 3:35
    인슐린을 충분히 생산하지 못 하면
    살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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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슐린 저항성은 말 그대로
  • 3:37 - 3:40
    자신의 세포들이
    인슐린이 하려는 일의 효과에 대해
  • 3:40 - 3:43
    갈수록 저항력이
    강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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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인슐린 저항성을 갖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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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췌장이 저항력을 못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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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슐린을 충분히
    생산하지 못하게 되고
  • 3:49 - 3:52
    이렇게 되면 당뇨병에 걸리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 3:52 - 3:55
    곧이어 혈당 수치가 증가하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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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갖 병리적 진행들이 뒤따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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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제할 수 없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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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장병, 암, 심지어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고,
  • 4:05 - 4:10
    몇 년 전 그 여성처럼, 절단 수술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 4:10 - 4:13
    불안했던 저는 바빠졌습니다.
  • 4:13 - 4:15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 4:15 - 4:18
    어떤 식으로 바꿨는지 들으면
    아마 대부분 놀라실 겁니다.
  • 4:18 - 4:22
    저는 이렇게 해서, 신기하게도 운동을 덜 하면서도
    40 파운드 (약 18 킬로그램) 를 뺐습니다.
  • 4:22 - 4:25
    보시다시피, 저는 더이상 과체중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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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중요한 것은, 인슐린 저항성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 4:27 - 4:29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 4:29 - 4:33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세 가지 질문이
    아직도 남았다는 것입니다:
  • 4:33 - 4:35
    내가 모든 것을 올바르게 했다면
  • 4:35 - 4:38
    어떻게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는가?
  • 4:38 - 4:41
    영양에 대한 통설이 나를 저버렸다면,
  • 4:41 - 4:45
    그것이 다른 이들도 저버리고 있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 4:45 - 4:47
    이러한 질문에 대해 답을 찾는 동안,
  • 4:47 - 4:50
    저는 비만증과 인슐린 저항성 사이의
  • 4:50 - 4:53
    진정한 관계를 이해하는 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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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광적으로
    집착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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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연구원들이
    비만증이 인슐린 저항성의
  • 4:59 - 5:03
    원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 5:03 - 5:05
    그럼 논리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 5:05 - 5:07
    사람들에게 살을 빼라고
    하면 되겠죠,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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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을 치료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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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우리가 이것을
    거꾸로 생각하고 있다면?
  • 5:12 - 5:15
    비만증이 인슐린 저항성의
    원인이 아니라면 어떤가요?
  • 5:15 - 5:19
    사실 더 깊은 문제가 있고
    비만증은 표면적인 증상에 지나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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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말하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면
    어떻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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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지금 비만이 만연한 사회를 살고 있기에
    제가 하는 말이 말도 안 되는 소리처럼
  • 5:25 - 5:28
    들릴 수 있다는 걸 압니다.
    하지만 끝까지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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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증이 세포 속에서 일어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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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훨씬 더 불길한 문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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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응기제였다면 어떻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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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비만증이 별일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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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제시하는 것은
    두 신진대사의 병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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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나마 나은 것일지도
    모른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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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앞에 언급했듯이
    인슐린 저항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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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섭취하는 칼로리중
    적당한 양을
  • 5:50 - 5:54
    태우고 저장하는데 있어서
    연료를 분할하는
  • 5:54 - 5:56
    능력이 감소하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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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인슐린 저항성을 갖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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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균형이 무너지면서
    항상성을 유지할 수 없게 됩니다.
  • 6:02 - 6:04
    이제 인슐린이 세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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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포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양보다 더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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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료를 태우라고 신호를 보낼 때, 세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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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양할게, 이 연료는 태우지 않고 저장할거야,"
    라고 말합니다.
  • 6:12 - 6:14
    그리고 지방 세포들은 사실
    다른 세포들과 달리
  • 6:14 - 6:17
    내부에 복잡한 세포 조직들이
    대부분 없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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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도 에너지를 보관하기에
    가장 안전한 곳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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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 중 상당수인
    약 7,500만 명의 미국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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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슐린 저항성에 대한
    적절한 대응 방법은
  • 6:29 - 6:33
    비만에 의해 인슐린 저항성을
    갖게 되는 것과는 반대로
  • 6:33 - 6:39
    에너지를 지방으로
    저장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 6:39 - 6:41
    이것은 아주 미묘한 차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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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영향은 지대할 수 있습니다.
  • 6:44 - 6:47
    다음의 비유를 고려해 보세요:
  • 6:47 - 6:50
    무심코 다리를
    커피 테이블에 부딪쳤을 때
  • 6:50 - 6:53
    정강이에 멍이 생기는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 6:53 - 6:56
    물론 멍이 들었으니 많이 아프고,
  • 6:56 - 6:59
    피부색이 변하는 것을
    반기는 사람은 누구도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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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멍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다들 알고 있습니다.
  • 7:03 - 7:06
    사실 그 반대입니다.
    조각난 세포를 구하고
  • 7:06 - 7:09
    몸의 다른 곳으로 감염이 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 7:09 - 7:12
    모든 면역 세포들이 부상입은 곳으로
    서둘러 달려가는 것은
  • 7:12 - 7:15
    외상에 대한 건강한 반응입니다.
  • 7:15 - 7:19
    만일 우리가 멍 그 자체를
    문제라 간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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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멍을 치료하기 위해 각종 의학설비를 만들고
  • 7:22 - 7:25
    멍의 치료 자체가 목적인 문화를
    발달시켰다고 상상해 보세요:
  • 7:25 - 7:28
    마스킹 크림, 진통제 등
    어떤거든지요.
  • 7:28 - 7:30
    그러는 동안 내내 사람들이 아직도
    정강이를 커피 테이블에
  • 7:30 - 7:34
    부딪치고 있다는 사실을
    무시하면서 말이에요.
  • 7:34 - 7:37
    원인을 해결하면
    더 좋지 않을까요?
  • 7:37 - 7:39
    우리가 사람들에게
    거실을 걸을 때
  • 7:39 - 7:40
    주의를 기울이라고 말한다면 --
    그래서 결과보다 원인을 치료한다면
  • 7:40 - 7:43
    얼마나 더 좋을까요?
  • 7:43 - 7:45
    인과 관계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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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차이를 만듭니다.
  • 7:48 - 7:51
    잘못 이해하면,
  • 7:51 - 7:54
    제약업계의 주주들은
    많은 돈을 벌어들이겠지만
  • 7:54 - 7:57
    정강이에 멍든 사람들에게는
    개선되는 것이 없습니다.
  • 7:57 - 8:00
    원인과 결과.
  • 8:00 - 8:02
    제가 제안하는 것은,
  • 8:02 - 8:05
    어쩌면 우리가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에 있어서
  • 8:05 - 8:08
    원인과 결과를
    혼동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 8:08 - 8:09
    어쩌면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이렇게 물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 8:09 - 8:13
    "적어도 대부분의 사람들의 경우에는
  • 8:13 - 8:15
    인슐린 저항성이 체중과다나
    비만과 관련된 질병들을 유발할
  • 8:15 - 8:17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 8:17 - 8:20
    "어쩌면 비만은
    그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 8:20 - 8:22
    훨씬 더 근원적이고 위협적인
    유행병을 예고하는
  • 8:22 - 8:24
    신진대사상의 증상일 뿐이고,
  • 8:24 - 8:27
    우리가 걱정해야 하는 건
    더 근원적인 유형병이 아닐까?"
  • 8:27 - 8:28
    몇가지 시사적인 사실들을
    보겠습니다.
  • 8:28 - 8:31
    우리는 비만인 미국인 3천만 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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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슐린 저항성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 8:34 - 8:36
    그런데 그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 8:36 - 8:39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 보인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 8:39 - 8:42
    반대로, 미국에 6백만 명의 마른 사람들이
  • 8:42 - 8:45
    인슐린 저항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 8:45 - 8:48
    그런데 그들은 제가 좀 전에 언급한
    대사 질환에
  • 8:48 - 8:50
    걸릴 확률이 비만인 사람들보다
  • 8:50 - 8:52
    더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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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그런지 모르지만 그들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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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포들이 아직 과잉 에너지를
  • 8:57 - 9:00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해서
    일지도 모릅니다.
  • 9:00 - 9:04
    따라서 비만이면서도
    인슐린 저항성을 갖지 않거나
  • 9:04 - 9:05
    말랐으면서도
    인슐린 저항성을 가질 수 있다면,
  • 9:05 - 9:10
    이것은 비만이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 9:10 - 9:13
    대신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 9:13 - 9:15
    따라서 만약 우리가 인슐린 저항성보다
    비만과 싸우는
  • 9:15 - 9:19
    잘못된 전쟁을 하고 있다면
    어떻겠습니까?
  • 9:19 - 9:22
    설상가상으로
    비만인 사람들을 탓하는게
  • 9:22 - 9:25
    피해자들을 탓하고 있다는 뜻이라면
    어떤가요?
  • 9:25 - 9:29
    비만에 대한 우리의
    일부 기본적 인식이
  • 9:29 - 9:31
    틀렸다면 어떻겠습니까?
  • 9:31 - 9:35
    개인적으로 저는 확신할 수 있기는커녕
    오만을 부릴 수 있는 여유조차
  • 9:35 - 9:37
    갖고 있지 않습니다.
  • 9:37 - 9:40
    저는 무엇이 핵심적인 문제인지에 대해
    개인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지만
  • 9:40 - 9:42
    다른 의견에 대해서도
    항상 열려 있습니다.
  • 9:42 - 9:45
    하지만 모두가 항상 저에게 묻기 때문에
    이야기 하자면,
  • 9:45 - 9:47
    제 가설은 이렇습니다.
  • 9:47 - 9:50
    인슐린에 저항적이 될 때
    세포가 무엇으로 부터
  • 9:50 - 9:51
    스스로를 보호하는가를
    여러분 스스로에게 물어본다면,
  • 9:51 - 9:54
    답은 아마도 지나친 양의 음식이
    아닐 것입니다.
  • 9:54 - 9:58
    너무 많은 포도당, 또는
    혈당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 9:58 - 10:00
    자, 우리는 정제된 곡류와 녹말들이
  • 10:00 - 10:02
    단기적으로 혈당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 10:02 - 10:04
    당류가 직접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킨다고
  • 10:04 - 10:07
    믿을 만한 이유도
    있습니다.
  • 10:07 - 10:11
    이러한 생리학적인 과정들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보면
  • 10:11 - 10:14
    정제된 곡류, 당류와,
    녹말 섭취량 증가가
  • 10:14 - 10:17
    그저 과식이나
    운동 부족 때문이 아니라
  • 10:17 - 10:22
    인슐린 저항성을 통해서
  • 10:22 - 10:24
    비만 유행성과 당뇨병을 초래한다는
  • 10:24 - 10:28
    가설을 세우려고 합니다.
  • 10:28 - 10:30
    제가 몇 년전 40 파운드
    (약 18 킬로그램)를 뺐을때,
  • 10:30 - 10:33
    저는 그저 그런 것들을 제한하면서
    체중 감량을 했습니다.
  • 10:33 - 10:36
    인정하건데 이것은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제가 편견을
  • 10:36 - 10:39
    가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 10:39 - 10:41
    하지만 그렇다고 제 편견이
    틀렸다는 뜻은 아니며,
  • 10:41 - 10:45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이
    과학적으로 검증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 10:45 - 10:48
    하지만 첫 걸음은 비만성, 당뇨병과
  • 10:48 - 10:51
    인슐린 저항성에 대한
    현재의 신념이 잘못되었는지
  • 10:51 - 10:54
    검증을 해야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 10:54 - 10:57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 10:57 - 10:59
    저는 여기에 제 미래를 걸고 있습니다.
  • 10:59 - 11:03
    현재 제 모든 시간을
    이 문제에 쏟아붓고 있고,
  • 11:03 - 11:06
    과학이 이끄는 대로 나아갈 것입니다.
  • 11:06 - 11:10
    저는 정답을 모르면서
    답을 가진 척 하는 것은
  • 11:10 - 11:13
    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결심했습니다.
  • 11:13 - 11:17
    저는 제가 모르는 모든 것들로 인해
    충분히 겸손해졌습니다.
  • 11:17 - 11:19
    지난 한 해 저는 운 좋게도
  • 11:19 - 11:22
    당뇨병과 비만 연구에 있어
    가장 훌륭한 팀과
  • 11:22 - 11:26
    함께 이 문제를 규명하기 위해 일했고,
  • 11:26 - 11:27
    무엇보다도 가장 좋았던 것은
  • 11:27 - 11:31
    아브라함 링컨이 경쟁자들을
    가까이 두고 지냈던 것처럼
  • 11:31 - 11:33
    우리도 경쟁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 11:33 - 11:36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 11:36 - 11:39
    우리와 다른 가설들을 가진,
    가장 우수한 최고의
  • 11:39 - 11:41
    과학적 경쟁자들을
    모집했습니다.
  • 11:41 - 11:43
    어떤 이들은 너무 많은 양의
    칼로리 섭취라고 생각하고,
  • 11:43 - 11:46
    다른 이들은 너무 많은
    식이 지방이라고 생각하고,
  • 11:46 - 11:49
    또 다른 이들은 너무 많은 정제된
    곡류와 녹말이라고 생각합니다.
  • 11:49 - 11:52
    다학문적이고,
    매우 탐구적이며, 대단히 유능한
  • 11:52 - 11:55
    연구원들로 만들어진 이 모든 팀들은
  • 11:55 - 11:57
    다음 두 가지에 대해 전원이 동의했습니다.
  • 11:57 - 12:01
    첫째로, 이 문제는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가 어설프게나마 답을 알고 있다는 이유로
  • 12:01 - 12:03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 12:03 - 12:06
    둘째로, 우리가 틀릴 준비가 되어있으며,
  • 12:06 - 12:09
    과학이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실험들로
  • 12:09 - 12:12
    통설을 의심할 의지가 있다면,
  • 12:12 - 12:14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 12:14 - 12:17
    저는 지금 당장 답을 알았으면 하는
    많은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합니다.
  • 12:17 - 12:22
    "이것을 먹어라, 그것은 먹지마라" 와 같은
  • 12:22 - 12:23
    어떤 형태의 조치나 방침, 식이 요법 처방과
    같은 것들이 있으면 하는 거겠죠.
  • 12:23 - 12:25
    하지만 이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 12:25 - 12:27
    그런 처방을 생각하기 전에
  • 12:27 - 12:30
    더욱 더 철저한 과학적 검증이 필요합니다.
  • 12:30 - 12:33
    간단히 말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의 연구 프로그램은
  • 12:33 - 12:36
    세 가지의 메타 주제와 질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12:36 - 12:39
    첫째,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이 신진대사,
  • 12:39 - 12:42
    호르몬과 효소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 12:42 - 12:45
    그리고 어떤 미묘한 차이를 지닌
    분자적 메커니즘 통해서인가?
  • 12:45 - 12:47
    둘째, 이런 통찰을 바탕으로
  • 12:47 - 12:50
    안전하고 실용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방법으로
  • 12:50 - 12:53
    사람들은 식습관에 필요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가?
  • 12:53 - 12:56
    마지막으로, 우리가 사람들이
    자신의 식습관을 고칠 수 있는
  • 12:56 - 12:59
    안전하고 실용적인 방법들을 알아낸다면
  • 12:59 - 13:03
    그것이 예외적인 지식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
  • 13:03 - 13:05
    사람들의 기본 행동 패턴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 13:05 - 13:07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가?
  • 13:07 - 13:10
    무엇을 해야 할지 안다는 것이
  • 13:10 - 13:11
    항상 실행한다는 의미는
    아니기 때문에
  • 13:11 - 13:13
    때로는 보다 쉽게 하기 위해
  • 13:13 - 13:16
    사람들 주위에
    신호를 놓아주어야 합니다.
  • 13:16 - 13:19
    믿거나 말거나
    그것은 과학적으로 연구가 가능합니다.
  • 13:19 - 13:22
    저는 이 여정이
    어떻게 끝날지 모르지만
  • 13:22 - 13:26
    이것만은 분명합니다.
  • 13:26 - 13:31
    우리는 제가 그랬듯이
    계속해서 비만이나 당뇨병 환자들을
  • 13:31 - 13:34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 13:34 - 13:36
    그들 대부분은 사실
    옳은 일을 하고 싶어하지만,
  • 13:36 - 13:40
    그러기 전에 그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 13:40 - 13:43
    그리고 그것이
    효과가 있어야 합니다.
  • 13:43 - 13:47
    저는 우리의 환자들이
    과중한 체중을 떨쳐내고
  • 13:47 - 13:49
    스스로를 인슐린 저항성으로부터
  • 13:49 - 13:52
    치유할 수 있는 날을 꿈꿉니다.
  • 13:52 - 13:55
    또한 전문 의료인으로서
    과중한 마음의 짐을 벗어 던지고,
  • 13:55 - 13:57
    새로운 생각에 저항하는 것으로부터
  • 13:57 - 14:00
    본래의 생각들로 돌아갈 만큼
  • 14:00 - 14:03
    우리 자신을
    충분히 치유할 날을 꿈꿉니다.
  • 14:03 - 14:07
    열린 마음, 진전을 보이지 않을 때
    어제의 생각들을
  • 14:07 - 14:11
    버릴 수 있는 용기, 그리고
  • 14:11 - 14:14
    과학적 진리는 절대적인 게 아니라
  • 14:14 - 14:17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는
    생각같은 것들입니다.
  • 14:17 - 14:20
    이 길에 충실하는게
    우리 환자들을 위해서 더 좋고,
  • 14:20 - 14:23
    과학을 위해서도
    더 좋을 것입니다.
  • 14:23 - 14:26
    비만이 신진대사 질환의
    대리자에 불과하다면,
  • 14:26 - 14:28
    그런 대리자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 14:28 - 14:33
    벌 주어서 좋을 게 뭐가 있을까요?
  • 14:33 - 14:38
    가끔 7년전 응급실에서의 밤을
  • 14:38 - 14:40
    돌이켜 생각합니다.
  • 14:40 - 14:44
    그 여성과 다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14:44 - 14:47
    그녀에게 제가 얼마나 미안한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14:47 - 14:50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의사로서 저는 최상의
  • 14:50 - 14:54
    병상 간호를 제공했지만,
  • 14:54 - 14:58
    인간으로서는
  • 14:58 - 15:00
    당신을 져버렸습니다.
  • 15:00 - 15:04
    당신은 저의 판단이나 경멸을 받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 15:04 - 15:09
    당신은 저의 연민과 인정이 필요했고,
  • 15:09 - 15:11
    그 무엇보다 당신은
  • 15:11 - 15:13
    어쩌면 당신이 시스템을 실망시킨 것이 아니라
  • 15:13 - 15:16
    저를 포함한 이 시스템이
  • 15:16 - 15:20
    당신을 저버린 것인지도 모른다고
  • 15:20 - 15:22
    생각해 줄 의사가 필요했습니다.
  • 15:22 - 15:25
    지금 이것을 보고 계신다면,
  • 15:25 - 15:29
    저를 용서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15:29 - 15:41
    (박수)
Title:
비만은 더 심층적인 문제의 표면적 증상이 아닐까요?
Speaker:
피터 아티아 (Peter Attia)
Description:

젊은 외과 의사로서 피터 아티아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 대해 경멸을 느꼈습니다. 그는 그녀가 비만이었고, 따라서 발 절단 수술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대해 그녀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몇 년 후 아티아는 뜻밖의 불쾌한 의학적 소식을 접했고, 이는 그로 하여금 여러 의문을 품도록 했습니다. 당뇨병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바른 것일까? 비만이 당뇨병의 원인이 된다기보다, 당뇨병의 전조가 비만을 일으키는 것이 아닐까? 추측들이 어떻게 잘못된 의학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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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Team:
closed TED
Project:
TEDTalks
Duration:
15:58
  • 안녕하세요? 이 자막은 승인 수준에 현저하게 미치지 못하는 번역입니다. 전체적으로 매끄럽지 못한 표현과 함께 오역도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precursors to diabetes를 당뇨병의 선구자라고 번역한 것은 명백한 오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목도 임의대로 변경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어색한 표현도 지나치게 많습니다. "그녀는 분명히 이것을 자신에게 초래하지 않았기 때문에" 등이 구체적인 예입니다. 또 문체도 책을 번역한 것이 아니므로 강연에 맞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런 문제들은 예로 보여드린 한두군데 수정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재번역에 가까운 수정을 하셔야 approval 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두군데의 수정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다시 번역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당신과 여러분, 나와 저 등의 미묘한 차이를 포함하여 전체 흐름을 부드럽게 수정했습니다. 어려운 번역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재승인 과정입니다.

Korean subti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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