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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kward Stories From The Close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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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은 실제 옷장 속에서
    이 영상을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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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옷장 속에서 "옷장 속"에 있었던
    썰을 풀 수 있으니까요
    (*동성애자인 걸 숨기고 있을 때 쓰는 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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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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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에 쥐가 날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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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장 공포증이
    생길지도 모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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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 마음만 받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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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이인 걸 숨기고 있는
    아이가 자라나는 것이 어떤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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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로 인해 생겼던 어색했던
    썰들을 푸는 영상을 찍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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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여러분들이 댓글로
    이런 말을 남기셨더라구요
  • 0:21 - 0:22
    "더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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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제 뇌를 뒤져 억누르고 있던
    저주받은 기억들을 다시 꺼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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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들과 이 기억을
    이야기하며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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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 수 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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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이인 걸 숨겼을 때의 어색한 이야기들 2 ]
  • 0:33 - 0:35
    [ 최면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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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13살쯤일 때
    이런 친구가 있었는데...
  • 0:37 - 0:39
    친구...?
    그게 뭐였는지 기억하시나요?
  • 0:39 - 0:41
    여기서는 "드웨인" 이라고
    부를게요
  • 0:41 - 0:42
    제가 북부에 있을 때이니
    이렇게 불렀겠네요
  • 0:42 - 0:43
    드웨인
    (북부 사투리)
  • 0:43 - 0:48
    드웨인은 항상 집에서 자고 가라며
    귀찮게 구는 친구들 중 하나였어요
  • 0:48 - 0:49
    저는 항상 변명을
    대며 빠져나왔죠
  • 0:49 - 0:52
    "내 말이... 임신해서"
    같은 이유로요
  • 0:52 - 0:53
    결국 변명거리도 사라져서
    저는 이렇게 대답했죠
  • 0:53 - 0:55
    "알았어, 드웨인!
    네 집에서 자고 갈게"
  • 0:55 - 0:57
    "최악의 일이 일어날 게 뭐가 있겠어?"
  • 0:57 - 0:59
    그 말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죠
  • 0:59 - 1:02
    학교가 끝난 후에
    저는 터덜터덜 걸으며...
  • 1:02 - 1:04
    터덜터덜..?
    정말로 있는 단어인가요?
  • 1:04 - 1:05
    드웨인 집으로 갔다고요!
  • 1:05 - 1:08
    그리고 그 때부터 일이
    이상하게 돌아가기 시작했죠
  • 1:08 - 1:11
    그 애는 인터넷에서 사람에게
    정말로 최면을 거는 방법을...
  • 1:11 - 1:13
    찾고야 말았다고 했어요
  • 1:13 - 1:14
    맞아요
  • 1:14 - 1:14
    그게 도대체 무슨 말인지
    조금만 생각해 봅시다
  • 1:14 - 1:17
    제가 그 애의 집에 가자마자
    저에게 한 말이에요
  • 1:17 - 1:19
    "토스트 먹을래?"
    같은 말도 아니었어요
  • 1:19 - 1:23
    "사람에게 정말로
    최면을 거는 방법을 찾았어"
  • 1:23 - 1:26
    만약 여러분이 제게
    "천장에 귀가 얇다고 써 있어요"
    라고 말을 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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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천장을 올려다 보는 사람이에요
    (대충 잘 속는다는 뜻)
  • 1:27 - 1:29
    그러니 그 나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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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애를 100% 믿었죠!
  • 1:31 - 1:32
    그 애는 최면술을 시작하기 전에
    저를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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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최면에 걸리면...."
  • 1:34 - 1:35
    "넌 내게 어떤 일이든 시킬 수 있을 거야"
  • 1:35 - 1:37
    "내가 네게 키스를 하게 만들 수도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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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그건 정말 더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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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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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면에 걸렸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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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 하겠지"
  • 1:42 - 1:43
    진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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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정말 어리숙하고
    귀가 얇았던 소년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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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애가 제게 키스를 받고 싶다고
    돌려말하는 걸 알아듣지 못 했죠
  • 1:50 - 1:54
    이게 그 애가 게이 장벽을 뚫는
    이상한 방법이었다고도 눈치 못 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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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그저...
    "그래,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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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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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에 있던 정말로 사람에게
    최면을 거는 방법이니까"
  • 1:58 - 2:00
    그리고 최면술을 시작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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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이상했어요
  • 2:01 - 2:04
    그 애가 꾸며낸 건지, 아니면
    진짜로 인터넷에서 찾았던 건지 모르지만...
  • 2:04 - 2:07
    5분 동안 서로를
    쳐다보는 것으로 시작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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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도 어색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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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 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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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해변에 있다고 생각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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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모래성이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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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모래라고 생각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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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드웨인은...
    정말 좋은 연기자였어요!
  • 2:19 - 2:20
    눈을 가운데로 모으면서
    이렇게 말했어요
  • 2:20 - 2:23
    "아.. 필
    이거 정말로 되는 것 같아"
  • 2:23 - 2:25
    그리고 몇 개의 모래성 말들을
    더 내뱉은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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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애는 방 한 가운데에 서서
    눈을 감고 최면에 걸린 척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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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애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죠
  • 2:31 - 2:32
    "바로 지금이야"
  • 2:32 - 2:34
    "지금 키스를 받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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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저는....
  • 2:35 - 2:36
    "양이 되어 봐"
    라고 했어요
  • 2:37 - 2:37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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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다리로 서서 양인 척을 해 봐"
    라고 했었어요
  • 2:42 - 2:44
    그 애도 대단한게
    이 최면술 놀이에 푹 빠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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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발로 방 안을 기어다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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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분 동안 하늘을 향해
    "매애애"라고 했어요
  • 2:48 - 2:49
    그 애 머릿속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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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아닌데..?"
    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죠
  • 2:51 - 2:55
    최면술 놀이는 그 애가 원하는
    방향으로는 가지 못했고...
  • 2:55 - 2:57
    그 애의 집에 두 번 다시
    가지 않았어요
  • 2:57 - 2:58
    아직까지도 그걸
    생각하고 있을까 궁금해요
  • 2:58 - 2:59
    지금 이 영상을 보고 있을지도 모르죠
  • 2:59 - 3:00
    안녕? 드웨인
  • 3:00 - 3:04
    이건 제가 어색했던 이야기가 아니라
    그 애의 이야기일지도 몰라요
  • 3:04 - 3:05
    그 애가 이 영상을
    만들어야 할지도 모르죠
  • 3:05 - 3:06
    [ 기차 남자애 ]
  • 3:06 - 3:08
    제가 유튜브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이야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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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에서 요크로
    기차를 타고 돌아가고 있었어요
  • 3:11 - 3:12
    대학으로 돌아가려고요
  • 3:12 - 3:13
    거의 다 와 갈쯤에는
    기차 칸에
  • 3:13 - 3:17
    저와 귀엽고 개썅마이웨이 같은
    남자애 둘이 남았어요
  • 3:17 - 3:19
    그 애는....
    "블레인" 이라고 부를게요
  • 3:19 - 3:20
    지금 기억할 수 있는 건...
  • 3:20 - 3:21
    입술 피어싱이 있었고
  • 3:21 - 3:24
    네 사람이 앉는
    좌석에 앉아 있었어요
  • 3:24 - 3:28
    저는 4칸 정도 뒤에서
    두들 점프를 플레이 하고 있었고요
  • 3:28 - 3:30
    두들 점프 기억하시는 분 없어요...?
  • 3:30 - 3:31
    그 때가 좋았는데
  • 3:31 - 3:33
    요크까지는 한 시간
    정도 남아있었는데
  • 3:33 - 3:36
    갑자기 그 애의 테이블에서 절 보더니...
  • 3:36 - 3:38
    "평생 기차만 타게 생겼어, 그치?"
    라고 했어요
  • 3:38 - 3:43
    "평생 기차만 타게 생겼어"
  • 3:43 - 3:44
    내성적인 필은 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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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한테 말하는 거지?"
    제 뒤를 보며
  • 3:46 - 3:47
    제 뒤에 있는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것이길 바랐지만 아니었어요
  • 3:47 - 3:48
    저에게 말한 거였어요
  • 3:48 - 3:50
    저희는 가벼운 농담을 주고 받았고
  • 3:50 - 3:54
    어쩐 일인지 제 뇌와 혀가 처음으로
    상호 작용을 하기 시작했어요
  • 3:54 - 3:56
    그래서 그 때는 웃기고
    매력적이게 대화를 할 수 있었죠
  • 3:56 - 3:57
    보통은 이런데 말이에요
  • 3:58 - 4:00
    그러니 그 애에게
    잘못된 인상을 줬을지도 몰라요
  • 4:00 - 4:01
    보통의 저보다 괜찮은 사람으로요
  • 4:01 - 4:04
    그 애는 저와 같이 앉아서
    맥주 한 잔 해도 되겠냐고 물었어요
  • 4:04 - 4:06
    저를 아주 곤란한 상황으로 밀어넣었죠
  • 4:06 - 4:07
    거기서 싫다고 했다고
    생각해 봐요
  • 4:07 - 4:09
    [ 저를 안심시키기 위해
    그 애는 새 맥주를 시켰어요! ]
    어쨌든, 용감한 저는 좋다고 대답했고
  • 4:09 - 4:10
    [ 저를 안심시키기 위해
    그 애는 새 맥주를 시켰어요! ]
    그 애와 앉아서 맥주를 마셨는데
  • 4:10 - 4:12
    [ 저를 안심시키기 위해
    그 애는 새 맥주를 시켰어요! ]
    무슨 일인지 서로 쿵짝이 잘 맞는 거예요!
  • 4:12 - 4:13
    저는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 4:13 - 4:16
    제 머릿속에서는
    "아... 너와 지금 사랑에 빠졌어"
    라고 했지요
  • 4:16 - 4:18
    그 애가 남자를 좋아할지
    저는 알 방도가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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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애가 제게 술을 사줬다고 하더라도
  • 4:19 - 4:21
    그냥 평범하게 사줄 수 있는 거잖아요?
  • 4:21 - 4:22
    솔직히 말해서요
  • 4:22 - 4:26
    그래서 저는 약간의 추리할 만한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죠
  • 4:26 - 4:28
    "네 휴대폰 배경화면은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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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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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친구니?"
  • 4:30 - 4:32
    그 애는...
    "아니, 내 친구야"
  • 4:32 - 4:34
    힌트를 달라고!
    블레인
  • 4:34 - 4:35
    저는 도통 알아낼 수 없었어요
  • 4:35 - 4:36
    뜬금없이 성적 지향성을
    물을 수는 없잖아요
  • 4:36 - 4:40
    그래서 저는 셜록 같은 질문 한 개를
    던지고 그냥 흘려보낼 수 밖에 없었죠
  • 4:40 - 4:43
    알쏭달쏭 모호한
    기차 탑승 시간을 보냈죠
  • 4:43 - 4:44
    그리고 대화 중에 알아낸 건데
  • 4:44 - 4:48
    그 애는 제 대학 기숙사에서
    5집 옆에 살고 있었대요!
  • 4:48 - 4:52
    제가 무슨 팬픽 왕국에 떨어진 거죠?
  • 4:52 - 4:54
    왜 전부 딱 맞아 떨어지는 거예요?
  • 4:54 - 4:57
    그리고...
    한술 더 떠서
  • 4:57 - 5:00
    대학으로 돌아가는 길에
    같은 택시를 타자고 제안하는 거예요!
  • 5:00 - 5:02
    참고로, 물론 그 애가
    연쇄살인마였을 수 있지만
  • 5:02 - 5:04
    기사 아저씨가 절
    지켜주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 5:04 - 5:06
    어쨌거나, 저희는
    택시에 나란히 앉아서
  • 5:06 - 5:07
    가는 도중에도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았어요
  • 5:07 - 5:09
    당연하지만 제 머릿속에서는 아직도...
    "널 사랑해"
  • 5:09 - 5:11
    "너와 평생을 함께 보낼 거야"
    라고 했죠
  • 5:11 - 5:13
    아직도 단서는 찾지 못한 채 말이에요
  • 5:13 - 5:16
    저희 주소에 다 왔는데
    또 갑자기...
  • 5:16 - 5:18
    택시에서 내리기 전에
    그 애는...
  • 5:18 - 5:21
    "있잖아, 네 번호를 주지 않을래?"
  • 5:21 - 5:22
    "뭐?너?¿"
  • 5:22 - 5:25
    이 애가 실제로 말한 걸까요?
    아니면 제가 이상한 판타지 세계로 빨려 들어간 건가요?
  • 5:25 - 5:27
    아니었어요!
    그 애가 제게 번호를 물은 거였어요
  • 5:27 - 5:28
    실제상황이었다고요!
  • 5:28 - 5:32
    보통 낯선 사람이랑 같이 택시를 타고
    그 후에 번호를 물어 보나요?
  • 5:32 - 5:33
    몰라요!
    그럴지도 모르죠?
  • 5:33 - 5:34
    그저 새로운 친구를
    원했을지도 모르죠
  • 5:34 - 5:36
    그 후, 전 집에 와서...
  • 5:36 - 5:39
    아마도 제가 했을 일 중에서도
    가장 용감한 짓을 했어요
  • 5:39 - 5:40
    [ 의도하지 않은 드라마틱한 연출]
  • 5:40 - 5:41
    맞아요
  • 5:41 - 5:42
    몇 시간을 기다린 후에
    그 애에게 문자를 했어요
  • 5:42 - 5:45
    "너를 알게 돼서 좋았어!
    내가 착각했다면 미안하지만"
  • 5:45 - 5:48
    "내 번호를 물어본 게
    '우리 친구하자' 라는 의미야?"
  • 5:48 - 5:50
    "아니면... '커피 한 잔 할래?'
    라는 의미야?"
  • 5:51 - 5:53
    제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조심스럽게 물어본 거였어요
  • 5:53 - 5:55
    ♫나랑 게이 할래?♫
    라는 의미로요
  • 5:55 - 5:56
    하지만 그거 알아요?
  • 5:56 - 5:58
    그대로 읽씹 당했어요
  • 5:58 - 6:00
    저는 제 얼굴을 잡아 뜯고 싶었죠
  • 6:00 - 6:02
    24시간 후에도 답장이 없었어요
  • 6:02 - 6:04
    이쯤에는 저는 이름을 바꾸고 싶었죠
  • 6:04 - 6:05
    그리고 스웨덴으로 이주가고 싶었어요
  • 6:05 - 6:08
    제가 스웨덴 여권을 생각하고 있을 쯤에...
  • 6:08 - 6:10
    스웨덴에 가는데
    여권이 필요한가요..?
  • 6:10 - 6:10
    그렇지 않을까요?
  • 6:10 - 6:11
    이거 참 고맙네요
    브랙시트
  • 6:11 - 6:14
    제 폰이 벨을 울렸어요!
  • 6:14 - 6:16
    이 답장을 열어보기가
    무척 긴장되었죠
  • 6:16 - 6:16
    그 애는 이렇게 답장했어요
  • 6:16 - 6:18
    "아, 정말 미안
    네 마음은 너무 고마운데..."
  • 6:18 - 6:21
    "난 완전히 이성애자야
    그냥 언제 한 번 놀자고 물은 거야"
  • 6:21 - 6:24
    제 안달난 엉덩이에게 그가
    답장을 한 건 잘한 짓이었어요
  • 6:25 - 6:27
    그래도 좋게 끝났죠?
  • 6:27 - 6:28
    그 후에 저희는 친구
    비슷한 것이 되어서
  • 6:28 - 6:31
    저희 대학교 할로윈 파티에 와서
  • 6:31 - 6:32
    열정적인 키스를 나눴어요
  • 6:32 - 6:35
    제 여성 룸메이트 중 하나랑
    제 눈 바로 앞에서요
  • 6:35 - 6:36
    그 밤 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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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된 일이죠!
  • 6:37 - 6:38
    ...그녀에게는요
  • 6:38 - 6:40
    [ 수상한 메센져 ]
  • 6:40 - 6:41
    이건.. 좀 이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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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면술처럼 이상했던 게 아니에요
    그건 그냥 있을 법한 이야기니까요
  • 6:44 - 6:45
    이건 다른 방향으로 이상해요
  • 6:45 - 6:47
    대학 막바지쯤
    제가 3학년일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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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제게 친구 추가를 보냈어요
  • 6:48 - 6:50
    MSN인가 페이스북인가
    그랬을 텐데...
  • 6:50 - 6:51
    기억이 안 나요
  • 6:51 - 6:52
    빈계정이었어요
  • 6:52 - 6:56
    그냥 Yorklad27인가
    써 있던 계정이었는데
  • 6:56 - 6:57
    어느날 제게 메세지를 보냈어요
  • 6:57 - 7:00
    "안녕, 너 혹시 남자를
    좋아하지 않아?" 라고요
  • 7:00 - 7:01
    저는 혼란스러웠죠
  • 7:01 - 7:03
    첫 번째로, 저를 어떻게 알고
    친구 추가했는지를 몰랐고
  • 7:03 - 7:05
    두 번째로, 캣피쉬나...
    아니면 로봇이나...
  • 7:05 - 7:06
    아니면 캣피쉬 로봇 같았으니까요
  • 7:06 - 7:07
    엄청 수상했지만
  • 7:07 - 7:09
    엄청 심심하기도 했어요
  • 7:09 - 7:11
    그래서 30분 정도
    채팅을 했는데
  • 7:11 - 7:13
    그 애가 저와 같은
    대학을 다닌다는 거예요
  • 7:13 - 7:14
    게이 알람이 울렸죠
  • 7:14 - 7:15
    게이 알람은
    무슨 소리가 날까요..?
  • 7:15 - 7:17
    버피 테마 노래일지도 몰라요
  • 7:17 - 7:19
    맹세하는데 버피를 봤던 사람들은
    최소 1%정도 게이일 거예요
  • 7:19 - 7:21
    그 애의 말을 따르면
    저와 같은 대학을 다닌대요!
  • 7:21 - 7:22
    정말 어떤 사람일 줄 어떻게 알겠어요
  • 7:22 - 7:26
    달의 기지에서 채팅을 보내는
    97살의 소름끼치는 사람일지도 모르죠
  • 7:26 - 7:28
    그래도 제 흥미를 끌기는 충분했어요
  • 7:28 - 7:31
    그 사람은 만나기는 싫고
    그저 "여기서 대화"만 하고 싶다고 했어요
  • 7:31 - 7:32
    저는 정말 혼란스러웠죠
  • 7:32 - 7:34
    왜 뜬금없이 저랑 같은 대학을
    다니는 사람이 저를 친추해서
  • 7:34 - 7:36
    얼굴을 없애지도 않고....
  • 7:36 - 7:37
    얼굴을 없앤다고...?
  • 7:38 - 7:39
    얼굴을 밝히고 싶지는 않고
  • 7:39 - 7:40
    그냥 "여기서 대화"만 하고 싶다고요?
  • 7:40 - 7:42
    메신저로는 나쁜사람 같지는 않았는데
  • 7:42 - 7:45
    대학교를 걸어다닐 때
    피해망상적이 되어가고 있었어요
  • 7:45 - 7:50
    제가 아침 9시에 강의를 들으며 지저분하게
    소세지 롤을 먹고있는 걸 지켜보고 있으면 어떡해요?
  • 7:50 - 7:52
    그건 누구한테도
    섹시해 보이지 않을 테니까요
  • 7:52 - 7:53
    ...뭐 누군가는 섹시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 7:53 - 7:54
    모두가 좋아하는 건 다르니까요
  • 7:54 - 7:56
    그래서 저는 이 사람에게 더 이상
    말을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 7:56 - 7:57
    그냥 차단해야 되겠다고요
  • 7:57 - 7:58
    하지만 그 때!
  • 7:58 - 8:00
    갤럭시 브레인 셜록키안
    아이디어가 생각났어요
  • 8:00 - 8:02
    그의 이메일 주소를 구글에 쳐 보자고요
  • 8:02 - 8:04
    왜 진작 생각하지 않았나 모르겠지만...
  • 8:04 - 8:05
    이 때는 생각해 냈어요
  • 8:05 - 8:08
    그 주소를 구글에 치면 뭐가 나올까 했어요!
  • 8:08 - 8:09
    사기범이라던가요
  • 8:09 - 8:10
    조금 멍청했었다고 생각해요
  • 8:10 - 8:13
    그 이메일을 구글에 쳤더니
    다른 페이지의 링크가 떴는데
  • 8:13 - 8:14
    무슨 페이지였는지는 모르겠지만...
  • 8:14 - 8:17
    거기에 그의 얼굴 사진이 있었어요
  • 8:17 - 8:18
    저는 정말 놀랐어요
  • 8:18 - 8:19
    그를 알고 있었으니까요!
  • 8:19 - 8:21
    누구인지 알고 있었어요!
  • 8:21 - 8:23
    강의실에서 몇 번 옆에 앉았을 거예요!
  • 8:23 - 8:25
    그 사람이랑 말을 한 적은 없지만...
  • 8:25 - 8:26
    얼굴은 알고 있었어요
  • 8:26 - 8:29
    아침에 인사 몇 번 했을 수도 있겠죠
  • 8:29 - 8:31
    한 편으로는 좀 안심이었어요
  • 8:31 - 8:32
    같은 대학에 다닌다는 게
    거짓말은 아니었으니까요
  • 8:32 - 8:33
    그 사람을...
    "베인" 이라고 부릅시다
  • 8:33 - 8:36
    대학에서는 조금 커밍아웃을 한 상태였으니...
  • 8:36 - 8:38
    제가 게이라는 걸 알고있었을 거예요
  • 8:38 - 8:40
    저를 알아두면 좋은 상대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죠
  • 8:40 - 8:43
    어색함을 깨려고
    그의 실제 페이스북 계정으로 가서
  • 8:43 - 8:48
    "안녕, 네 이메일 주소를 구글에 쳐 봤어
    네가 누구인지 안다고 말하고 싶어서"
  • 8:48 - 8:49
    무슨 말을 할지 궁금해서요
  • 8:49 - 8:51
    그랬더니 완전 패닉하는 거예요
  • 8:51 - 8:51
    제가 미안해질 정도로요
  • 8:51 - 8:54
    그는 "나는 게이가 아니야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아 줘"
  • 8:54 - 8:56
    "그냥 장난을 친 거야
    그냥 웃기려고 한 거고"
  • 8:56 - 8:58
    "정말 미안해" 라고 했고
    저는...
  • 8:58 - 8:59
    "알았어
    진정해"
  • 8:59 - 9:00
    "그냥 네가 알고있어야 할 것 같았어"
  • 9:00 - 9:01
    그리고 이메일을 바꾸던가?
  • 9:01 - 9:05
    앞으로도 온라인에서 수상한
    게이 활동을 하고 싶다면 말이에요
  • 9:05 - 9:07
    그 후에는....
  • 9:07 - 9:08
    그가 저를 차단했어요
  • 9:08 - 9:08
    실화인가요?
  • 9:08 - 9:09
    진짜야?
  • 9:09 - 9:14
    남은 학기 동안 그는 강의실에서
    제가 있는 곳 완전 반대편에 앉았어요
  • 9:14 - 9:15
    제 눈을 피하려고요
  • 9:15 - 9:16
    그리고 조금은 미안한 기분이 들었어요
  • 9:16 - 9:18
    그에게 헤쳐나갈
    많은 일이 있었을지도 모르죠
  • 9:18 - 9:19
    아직 커밍아웃을 할 준비가
    안 되었던가 말이에요
  • 9:19 - 9:22
    그냥 그를 냅두고 아무에게
    아무말도 하지 않았어요
  • 9:22 - 9:23
    어색하죠!
    그리고 안타깝기도 해요
  • 9:23 - 9:24
    왜냐하면 저는 흔쾌히.....
  • 9:26 - 9:27
    썸을 탈 준비가 되어있었으니까요
  • 9:27 - 9:29
    그리고 이상한 우연이 있었어요
  • 9:29 - 9:29
    들을 준비 되셨나요?
  • 9:29 - 9:32
    몇 년 후에 우연히 마주쳤어요
  • 9:32 - 9:33
    런던에서요!
  • 9:33 - 9:36
    제가 살고있던 집과
    같은 길에서 살고있었고요!
  • 9:36 - 9:38
    그를 보자마자 저는 경고를 울렸어요
  • 9:38 - 9:39
    나를 런던까지 따라온 건가?
  • 9:39 - 9:41
    옆집에서 벽을 뚫고 나를 촬영하고 있으면...
  • 9:41 - 9:44
    하지만 그가 남자친구의 손을
    잡고있는 걸 봤어요
  • 9:44 - 9:47
    같은 곳에 살고 있던 건
    그저 우연이었던 거예요
  • 9:47 - 9:50
    그가 헤메고 있던 문제는
    해결한 것처럼 보였고 말이에요
  • 9:50 - 9:51
    잘 됐네요!
  • 9:51 - 9:52
    오늘의 오그라드는 이야기는
    이걸로 충분한 것 같아요!
  • 9:52 -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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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58 -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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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겨 두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 10:00 - 10:02
    읽기에 항상 흥미로운 주제니까요
  • 10:02 - 10:04
    구독하시고 벨도 울려주세요
  • 10:04 - 10:05
    또 다른 해야하는 것들도요
  • 10:05 - 10:07
    금방 다시 보게될 거예요
  • 10:07 - 10:09
    잘 가요!
Title:
Awkward Stories From The Closet 2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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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Duration:
10:09

Korean subti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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