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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th-Operated Pinhole Cameras, Bubbles, and more (Ann Hamilton) | Art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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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바느질을 하는데 쓰는 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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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실의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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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글자의 실 사이에 아주 강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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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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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숯이 캔버스를 긁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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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봉틀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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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손으로 하는 일을 많이 하면서 자랐습니다. 바느질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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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개질을 하고 자수를 놓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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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은 모두 전통적인 직물 예술의 일종이라 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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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저의 작업 과정이 아주 만족스럽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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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직물이 주는 은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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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뛰어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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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하면 우리가 몸에 걸치는 직물의 모든 조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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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별적인 실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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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방식으로 그들이 짜여졌는지와 상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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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각의 실은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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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에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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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천은 각각의 실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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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이것이 저에게는 사회적인 은유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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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아름다운 은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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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대학원생일 때 저의 첫 번째 작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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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색의 남성 정장을 사용해서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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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장을 이쑤시개로 덮어서 옷이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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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의 가죽처럼 보였어요. 고슴도치 같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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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비로운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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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삭이는 소리) 사람의 발 아래에 부서져 있는 그 선을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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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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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과 글자의 선, 그리고 그림의 선 사이의 관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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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근본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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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착 활동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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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들리지 않는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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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선의 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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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언어를 통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방식과 연결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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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삭이는 소리)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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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재료로서 단어를 사용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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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을 하려고 언제나 애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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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찬가지로 다른 종류의 재료를 사용해서 일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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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eament"라는 프로젝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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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러스 스티븐스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지은 제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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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납작한 2차원적 평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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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차원적인 물체가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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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선이 마치 실인 것처럼 각 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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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서 튀어나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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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스트 가닥이 손을 거쳐 지나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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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질 수 있는 것이 되고, 공 모양을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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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페이지의 몸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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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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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으로서 실과 글쓰기의 선으로서 직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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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관성이 끊임없이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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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이제 저쪽으로 내려가세요.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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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닐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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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관을 세우고 그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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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물을 매달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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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곱, 여덟, 아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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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에게 설치 예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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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정한 장소와 관련이 있는 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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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으로 들어서면, 어떤 방식으로든 그 공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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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을 불어 넣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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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공간 또는 상황이 무엇을 우리에게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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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공간 또는 상황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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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 수 없습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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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공간을 비어있을 수 있도록 내버려둘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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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다음에 무엇이 나올지 집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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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이 생각을 만들어내는지에 대해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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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객들은 이들로부터 어떤 감정을 느끼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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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는 우리 몸에서 기관으로 역할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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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으로서도 자신의 역할을 합니다. 아주 뛰어난 역할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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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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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즉시 냄새를 감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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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온도와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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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모든 것들이 우리에게 엄청난 영향을 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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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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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건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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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1200명의 사람들이 일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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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기업이 운영하는 마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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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사람들로부터 잊혀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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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가 3달 전에 사업을 그만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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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삭이는 소리) 그래서, 이 건물이 사용되고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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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건물에 들어와본 적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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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지만 직물 공장으로서, 그리고 생산 시설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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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침묵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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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공허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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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도 뚜렷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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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실을 다루는 게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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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분명한 소리) 이 실 좀 잡아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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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하나의 방이 작가의 방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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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방이 독자의 방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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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현재 그들은 실크 오간자로 만들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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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령같은 형태로 나란히 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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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은 형태 면에서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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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방들은 30제곱피트 크기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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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 구조물 안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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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 부딪히는 소리)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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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밋, 이걸 저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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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져가 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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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 밖에서 남성: 할 수 있어. 걱정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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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밋: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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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 각 방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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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피트 길이의 나무 테이블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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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위에 회전하는 프로젝트를 놓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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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 부딪히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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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의 작업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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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전통적인 예술가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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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의 작품은 그림이나 조각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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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숙한 형태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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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의 작품은 관람객들에게 다가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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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기대했던 기존을 틀을 깰 수 있는 무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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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관객들에게 이렇게 말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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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더 많은 것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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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지어 우리가 그것을 보고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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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것을 보는 다른 사람들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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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밋, 프로젝터 옮기는 걸 도와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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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이 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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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이 거꾸로 재생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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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필이 그어지면 선이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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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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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작업의 일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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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존재했지만 보이지 않는 것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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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시화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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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험할 수 있는 방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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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을 눈에 보일 수 있도록 시도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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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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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뚜라미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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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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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삭이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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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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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고전적인 제퍼슨풍 건물은 미국 민주주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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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을 상징하는 유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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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들이 음성 코드로 말하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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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이 공간과 그런 역사적인 문제를 연결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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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우리 역사 속의 '오점'을 어떻게 다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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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역사에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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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예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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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주의 국가가 노예제를 바탕으로 설립되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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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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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도 가장 추상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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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한 방법일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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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렬한 색상의 크롬 분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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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을 타고 흘러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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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 가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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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에 고정된 점자 텍스트 위에 쌓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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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텍스트는 찰스 레즈니코프의 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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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췌한 내용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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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의 모서리에서는 에이브러햄 링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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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차 취임 연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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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흘러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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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연설은 화해에 관한 메시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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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 연설은 글자 하나하나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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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 코드로 번역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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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들이 음성 코드로 속삭이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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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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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여닫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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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미,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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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 목줄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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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오하이오에 살고 있습니다. 7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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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타바버라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후 오하이오로 돌아온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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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으로 와서 가족들과 더 가까이 지내고 싶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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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굉장히 의식적으로 내려진 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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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제가 자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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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러기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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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으로 와서 일을 하고 있을 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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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한 안정감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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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 시간 동안 저의 부모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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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작품을 도와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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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어머니는 큰 프로젝트를 도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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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를 타고 오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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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도 여러 프로젝트를 도와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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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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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게 든든한 지원을 해주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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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여행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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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10:16 - 10:18
    그런 지원이 없었다면
  • 10:18 - 10:19
    제 작업이 훨씬 어려웠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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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름 교체하는 거 도와줄래?
  • 10:25 - 10:29
    엄마가 되고나서 유치원생 아이를 혼자 키우면서
  • 10:29 - 10:32
    다른 사람들의 도움 없이 혼자 살 수 없습니다.
  • 10:32 - 10:34
    에밋, 네 사진 보러 올래?
  • 10:35 - 10:37
    (마우스 클릭 소리)
  • 10:40 - 10:42
    제가 작업을 할 때면
  • 10:42 - 10:43
    목소리를 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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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지만 제 목소리가 꼭 여기에서 내는 목소리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 10:47 - 10:50
    나는 내 목소리가 여기에도, 여기에도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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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노래뿐만 아니라 모든 말이 몸에서 나오는 장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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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하면 내 눈으로 만들수 있을까라는
  • 10:58 - 11:00
    고민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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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핀홀 카메라를 만드는 방법을 생각해냈어요.
  • 11:08 - 11:13
    나는 카메라를 입 안에 넣고, 조리개를 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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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술을 다시 열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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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름이 노출되도록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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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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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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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장소에서 입을 벌리고 있는 일이 거의 없어요.
  • 11:38 - 11:40
    사람들은 이렇게 입을 벌리고 서있지 않잖아요.
  • 11:40 - 11:42
    (웃음)
    이건 아주 취약한 상태를 의미해요.
  • 11:42 - 11:45
    몸이 긴장을 풀고
  • 11:45 - 11:48
    스스로를 개방하고 허용하는 순간이에요.
  • 11:49 - 11:53
    (웃음)
    죄송해요.
  • 11:54 - 11:55
    준비 됐나요?
  • 11:55 - 11:55
    응.
  • 11:55 - 11:56
    음.
  • 12:00 - 12:03
    이렇게 가만히 서서
  • 12:03 - 12:07
    다른 사람과 얼굴을 마주보고
  • 12:07 - 12:10
    마치 영혼과 영혼이 마주한 것처럼
  • 12:10 - 12:11
    우리가 평소 세상에
  • 12:11 - 12:15
    드러내지 않는 무언가를 드러내는 시간이
  • 12:15 - 12:20
    매우 흥미로웠어요.
  • 12:22 - 12:25
    입의 형태는
  • 12:25 - 12:27
    눈의 형태와 매우 비슷해요.
  • 12:27 - 12:31
    그리고 이 이미지가 거의 눈동자처럼 보이게 돼요.
  • 12:40 - 12:41
    (종소리)
    (개 짖는 소리)
  • 12:44 - 12:45
    좋아요.
  • 12:46 - 12:48
    때로는 감각의 위치를 몸의 다른 부분으로
  • 12:48 - 12:51
    전환해 보는 것도 중요해요.
  • 12:51 - 12:57
    이런 위치 이동이나 어긋남은 우리가 세상을
  • 12:57 - 12:59
    다르게 바라보도록 해주는 한 가지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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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터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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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의 목소리: 보세요. 손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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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이 나오는 것처럼 보여요.
  • 13:03 - 13:05
    앤: 와, 이것 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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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 마법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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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턴: 이건 비눗물로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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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얇은 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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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께가 인간의 머리카락의 50분의 1 정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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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얇아지면, 물 위의 기름 막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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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께에 따라 특정한 색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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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사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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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이 이걸 자신의 작업에 활용할 수 있을지 보면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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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정확히 어떻게 맞아 떨어지는질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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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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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 불확실성이 바로 문제의 일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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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턴이 "내가 이런 걸 하고 있어"라고 말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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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그가 시연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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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는 이걸 어떻게 언제 어디에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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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해야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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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지만 점점 분명해졌던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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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이 제가 그동안 해왔던 것들과 관련이 있다는 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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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직물의 유동성과 관련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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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을 뻗어서
  • 13:57 - 14:00
    막을 통과할 수 있는 방식과도 연결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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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비눗방울들이 이렇게 나오는 게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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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숨결이 눈에 보이게 드러나는 것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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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아름다워요. 정말 아름다워요.
  • 14:13 - 14:16
    작업을 하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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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순간 머릿속에서 그림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어요.
  • 14:18 - 14:20
    그런데 어느 순간
  • 14:22 - 14:24
    갑자기 보이기 시작하죠.
  • 14:24 - 14:26
    그리고 이건 아름다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 14:27 - 14:29
    마치 무언가가 당신을 잡아 끌고
  • 14:29 - 14:34
    그걸 보려고 마지막 순간까지 가게 될 겁니다.
  • 14:34 - 14:35
    (웃음) 실제로 보면
  • 14:35 - 14:37
    언제나 다르거나 전혀 다른 것이지만요.
  • 14:38 - 14:44
    (신비로운 음악)
Title:
Mouth-Operated Pinhole Cameras, Bubbles, and more (Ann Hamilton) | Art21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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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Team:
Art21
Project:
"Art in the Twenty-First Century" broadcast series
Duration:
15:59

Korean subti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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