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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pielberg Oner

  • 0:01 - 0:03
    - 감사합니다
    - 그래, 또 보세,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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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전 토니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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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ery Frame a Painting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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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주제는 워너입니다, 롱테이크라고도 하죠
  • 0:10 - 0:13
    아마 영화 촬영 기법에 있어서
    가장 닳도록 얘기됐을 겁니다
  • 0:13 - 0:15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건 그저
  • 0:15 - 0:18
    장면 전체를 한 번에,
    끊기지 않는 숏으로 찍는 건데요
  • 0:18 - 0:20
    솔직히 말해보죠, 꽤 멋지긴 하잖아요
  • 0:20 - 0:21
    모두 각자 취향의 롱테이크가 있죠
  • 0:21 - 0:24
    인터넷을 뒤지면 이에 대한 목록이
    72개가 있을 정도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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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눈길을 확 끄는 기법들만
    주로 알아보곤 하죠
  • 0:27 - 0:29
    그러니 이 감독들은 모두 제껴놓고
  • 0:29 - 0:32
    이런 워너를 항상 사용하는 한 감독을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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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목적은 그 사실을 드러나지 않게 하는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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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친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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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스필버그의 숏들은 그리 길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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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워너를 3분 이내로 끊어내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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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스필버그는 1-2분대를 정말 좋아해요
  • 0:45 - 0:47
    전체 장면을 담아낼 만큼 충분히 길지만,
  • 0:47 - 0:49
    빠른 속도감을 유지할 만큼 짧죠
  • 0:49 - 0:51
    다른 감독들은 그들만의 롱테이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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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식적으로 압도적인 기술을 뽐내는데요
  • 0:53 - 0:56
    예를 들어, 웨스 앤더슨은
    측면적인 움직임을 좋아합니다.
  • 0:56 - 0:59
    스필버그의 워너를 제대로 정의하는
    문장이 하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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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에 띄지 않아야 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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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 그게 보인다고 하는 제 말부터가
    개소리인 걸지도 모르겠네요
  • 1:05 - 1:07
    이 영상에 삽입된 숏들은
    제가 전부 편집한 것이니
  • 1:07 - 1:08
    전체 장면을 보길 원하신다면
  • 1:08 - 1:11
    그 장면들이 모두 들어간 아래 링크에 있는
    두 개의 비디오를 참조하세요
  • 1:12 - 1:14
    첫째로, '레이더스'에서의 숏이 있습니다
  • 1:14 - 1:17
    이는 한 번에 끊기지 않고 촬영된
    90초짜리 테이크예요
  • 1:17 - 1:21
    이 장면의 훌륭한 점은 한 번에
    4개의 다른 숏을 보여준다는 것인데요
  • 1:21 - 1:24
    캐릭터 달리 숏,
    대칭되는 싱글 숏 2개와 인서트 숏이죠
  • 1:24 - 1:28
    스필버그는 4개를 결합해 하나의
    움직이는 마스터 숏으로 만들어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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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단순하면서 우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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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촬영장에서 많은 시간을
    절약하기도 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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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이것은 장면 자체로서도 효과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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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 마시기 대회에 긴장감을 부여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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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전 이 장면을
    수없이 반복해서 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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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확한 시간을 재지 못 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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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럴 때마다 항상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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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으로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숏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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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스테디 캠에서 진행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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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가 이유 없이는
    움직이지 않는 순간들을 보세요
  • 1:51 - 1:53
    항상 감정이나 액션에 따라 움직이죠
  • 1:53 - 1:54
    기다려줄래.
  • 1:54 - 1:55
    속도감이 환상적이에요
  • 1:55 - 1:58
    실제로 당신 앞에서 장면이
    펼쳐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죠
  • 1:58 - 2:01
    카메라맨의 조작이 느껴지는 게 아니라요
  • 2:01 - 2:02
    당신 진짜 큰일났어,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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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들의 협연은 굉장히 유려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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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숏은 한 캐릭터를 주목했다가
  • 2:08 - 2:09
    ...또 다른 캐릭터를 주목하기도 하죠
  • 2:09 - 2:11
    아픈 데를 찔린 모양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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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전으로 돌아가면, '죠스'가 있습니다
  • 2:14 - 2:17
    이 숏의 뛰어난 점은
    움직임을 절제시킨 법에 있죠
  • 2:17 - 2:19
    카메라맨은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
  • 2:19 - 2:21
    모든 움직임은 배우들의 연기에 있고
  • 2:21 - 2:24
    특히, 진짜 영리한 선택은 장소에 있어요
  • 2:24 - 2:26
    실제 화물선에서 촬영함으로서
  • 2:26 - 2:28
    스필버그는 배경의 움직임을
    경쾌한 속도감으로 만들어내죠
  • 2:28 - 2:30
    제가 이 숏의 길이를 측정하는 데
    실패한 이유 중 하나는
  • 2:30 - 2:32
    배경이 계속해서 뒤바뀌고
  • 2:32 - 2:34
    항상 뭔가 새로운 걸 바라보게 되기 때문이죠
  • 2:34 - 2:36
    당신이 "상어다!"라고 외치면
  • 2:38 - 2:40
    독림기념일 장사 제대로 말아먹는 겁니다
  • 2:41 - 2:43
    다음으로, 라이언 일병 구하기입니다
  • 2:45 - 2:47
    스필버그 워너의 특징 중 하나는
  • 2:47 - 2:51
    그가 마스터 숏에서 거의 모든 시각효과나
    특수효과를 보여준다는 점이죠
  • 2:51 - 2:52
    이 장면이 아주 특이한데요
  • 2:52 - 2:57
    폭발, 낙석, 먼지, 연기, 총격, 기폭이 보이며
    그리고 아시다시피...
  • 2:58 - 2:59
    탱크도요
  • 3:00 - 3:01
    죽여주죠
  • 3:02 - 3:03
    여기서 제가 짚고 넘어가고 싶은 건
  • 3:03 - 3:05
    스필버그가 이런 종류의 숏을
    발명하진 않았다는 겁니다
  • 3:05 - 3:08
    사실, 전에는 아주 흔히 쓰이곤 했던 숏이죠
  • 3:08 - 3:09
    당신은 어때요, 멋쟁이?
  • 3:10 - 3:11
    어디선가 당신이랑 만난 적이 있었던가?
  • 3:11 - 3:13
    40, 50, 60초 범위에서
  • 3:13 - 3:15
    스튜디오 감독들은 스토리를 진행시키기 위해
  • 3:15 - 3:17
    중간 길이의 워너를 자주 이용했었습니다
  • 3:17 - 3:20
    그럼 이건 어때?
    나한테 알리바이가 부족해지고 있어
  • 3:20 - 3:22
    하지만 '로프'와 '악의 손길'을 시작으로
  • 3:22 - 3:24
    워너는 감독들의 명함이 되었어요
  • 3:24 - 3:25
    관객은 눈치를 챘고
  • 3:25 - 3:27
    평론가들과 영화학도들은
    이에 열광했습니다
  • 3:27 - 3:30
    그리고 지난 50년 동안 이는
    남보다 한 수 앞서려는 경쟁 같은 게 됐죠
  • 3:30 - 3:32
    니 워너는 3분이냐?
    내 워너는 17분이지롱
  • 3:33 - 3:35
    히치콕이 하나의 테이크처럼 보이는
    영화를 만들었다고?
  • 3:35 - 3:37
    우리는 진짜 하나로 찍었거든
  • 3:37 - 3:39
    이 롱테이크들이 나쁘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 3:39 - 3:41
    대부분이 굉장히 흥미로워요
  • 3:41 - 3:43
    전부 거의 경외감을 불러일으킬 정도인데요
  • 3:43 - 3:47
    하지만 적어도 미국 영화계는
    하나의 제대로 된 숏의 사용을 이어왔었어요 그건...
  • 3:47 - 3:50
    굳이 말하자면, 작살났다고나 할까요
  • 3:50 - 3:51
    그러니까, 망쳤다는 게 아니라
  • 3:51 - 3:53
    효과가 있었다고요, 일을 제대로 해낸 거죠
  • 3:53 - 3:55
    항상 보기 즐거웠어요
  • 3:55 - 3:57
    관심을 끌려고만 하지 않았습니다
  • 3:57 - 3:59
    믿을 수 있었던 거죠
  • 3:59 - 4:00
    이제는, 둘로 갈렸습니다
  • 4:00 - 4:02
    한 연출 계보는
  • 4:02 - 4:04
    더 빠르게, 짧게, 혼란스럽게 만드려는 쪽이고
  • 4:04 - 4:07
    또 다른 한 계보는 거의 의도적으로
    그 반대를 하려는 쪽이죠
  • 4:07 - 4:08
    어떤 이들은 여전히 그 중간에 있지만요.
  • 4:08 - 4:10
    알폰소 쿠아론이 떠오르는데요
  • 4:10 - 4:13
    극적 장면에 쓰려는 용도로 롱테이크를 차용하죠
  • 4:13 - 4:16
    하지만 알폰소도 이의 가시성을
    숨기려고 하진 않습니다
  • 4:17 - 4:19
    스필버그조차 가끔 당신이
    알아채주길 바라는데요 뭐
  • 4:19 - 4:20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이 숏은
  • 4:20 - 4:23
    사실상 드 팔마나 히치콕적이에요
  • 4:23 - 4:27
    '대결'에서의 이건, 그러니까,
    거의 슬래셔 무비 같다니까요
  • 4:31 - 4:32
    '영혼은 그대 곁에'에서의 이건,
  • 4:32 - 4:34
    참고로 끔찍한 영화죠
  • 4:34 - 4:37
    747 보잉기의 움직임과 합을 맞춥니다
  • 4:44 - 4:46
    그리고 이건 그냥 미친 수준이구요
  • 4:51 - 4:53
    하지만 그 외에는 스필버그는
    잔잔한 연출을 합니다
  • 4:53 - 4:55
    좀 이상하게 들리는 게,
    왜냐면 아시잖아요, 그 스필버그인데
  • 4:56 - 4:57
    하지만 그의 동년배 감독들에 비해
  • 4:57 - 5:00
    지금까지 40년 동안 계속되온 이 기술은
  • 5:00 - 5:01
    그를 더욱더 뛰어난 감독으로 만들죠
  • 5:01 - 5:04
    어느 차에 탈 생각이니?
  • 5:06 - 5:07
    박사님이 타시는 차요
  • 5:07 - 5:11
    그러니 스필버그 워너의 정의에
    가장 가까운 표현은 이 정도인 듯 싶습니다
  • 5:11 - 5:14
    드러나지 않게 가능한
    모든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죠
  • 5:14 - 5:15
    그러니 당신이 만약 감독이고
  • 5:15 - 5:17
    스필버그 워너를 얻어내고 싶다면
  • 5:17 - 5:18
    따라야 할 몇 가지 간단한 규칙들이 있습니다
  • 5:19 - 5:20
    첫째로, 배우들을 움직이게 하세요
  • 5:20 - 5:21
    돌아다니게 하세요
  • 5:21 - 5:23
    2014 블록버스터마냥
  • 5:23 - 5:25
    그냥 가만히 세워놓고 얘기하게 두지 말라구요
  • 5:25 - 5:26
    얘는 신경쓰지 마세요
  • 5:26 - 5:28
    - 영국 유머인가?
    - 스코틀랜드 위스키요
  • 5:28 - 5:30
    두번째, 그 움직임을 쫓으세요
  • 5:30 - 5:32
    카메라가 경직된 채로 따라갈 필요는 없습니다
  • 5:32 - 5:34
    여기저기 흔들릴 수도 있고,
    움직임의 방향과 반대로 갈 수도 있고,
  • 5:34 - 5:36
    측면으로 쫓아갈 수도 있고, 어떤 것이든지요
  • 5:36 - 5:38
    하지만 장면 전체를 보고서 그에 맞춰 움직이세요
  • 5:40 - 5:41
    세번째,
  • 5:41 - 5:44
    여러개의 구도와 더 작은 단위의
    앵글들로 숏을 쪼개세요
  • 5:44 - 5:46
    당신은 기본적으로 5-6개의 숏들을
  • 5:46 - 5:47
    하나의 움직이는 마스터 숏으로
    엮어내는 셈입니다
  • 5:48 - 5:50
    그러니 당신은
  • 5:50 - 5:52
    싱글 숏, 오버 더 숄더 숏, 인서트 숏,
    와이드 숏을 선택할 수 있고
  • 5:52 - 5:54
    모두 하나로 흐르게 되죠
  • 5:56 - 5:57
    아, 프랭크
  • 5:57 - 5:59
    아,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카메라를 움직이지도 않고
  • 5:59 - 6:00
    해낼 수 있다면?
  • 6:00 - 6:01
    더 좋죠
  • 6:02 - 6:02
    전부가?
  • 6:04 - 6:06
    네번째, 시각효과나 특수효과를 하는데
  • 6:06 - 6:08
    "마법"을 실제처럼 보이게 하려면
  • 6:08 - 6:09
    와이드 숏에서 하세요
  • 6:09 - 6:11
    그런 요소들을 클로즈업이나 장면전환들로 채워서
  • 6:11 - 6:13
    사기치지 말구요
  • 6:13 - 6:15
    와이드 숏에 담아서 배우가 그것과
    상호작용하도록 하세요
  • 6:15 - 6:18
    그리고 현실적이어야 할 장면에
    좆같은 그린 스크린 처리 하지 마세요
  • 6:18 - 6:19
    관객들도 배우가
  • 6:19 - 6:21
    화면에 실제로 있는 것에 반응할 때와
    없는 것에 반응할 때를
  • 6:21 - 6:22
    구별할 줄 아니까요
  • 6:28 - 6:30
    다섯번째, 필요하다면 장면전환을 하세요
  • 6:30 - 6:33
    이 영상의 모든 숏들은 완벽하게
    끊기지 않는 테이크이지만
  • 6:33 - 6:34
    스필버그는 바보가 아니죠
  • 6:34 - 6:36
    그는 종종 워너에서 인서트 숏이나
    장면전환을 씁니다
  • 6:37 - 6:38
    제대로 촬영됐음을 알면서도요
  • 6:38 - 6:41
    이러면 필요할 경우 편집을 더 강화할 수 있죠
  • 6:41 - 6:43
    원 테이크의 시작부분과
  • 6:43 - 6:44
    또 다른 테이크의 끝부분을
    따로 쓸 수도 있어요
  • 6:45 - 6:46
    또한 특히 어려운 행위를 보여줄 때
  • 6:46 - 6:48
    도움이 됩니다
  • 6:48 - 6:50
    총을 딱 원하는 자리에 놓기 같은 거죠
  • 6:50 - 6:52
    ...난 신중한 사람이라
  • 6:54 - 6:55
    마지막으로, 짧게 끊어내세요
  • 6:55 - 6:56
    필요한 만큼만 보여주시라구요
  • 6:56 - 6:59
    스필버그 워너는 장면들을 신속히
    끝내고 속도감을 유지하도록
  • 6:59 - 6:59
    설계되어 있습니다
  • 7:00 - 7:01
    모든 걸 완전하게 담아내려다 시간을 낭비해선
  • 7:01 - 7:03
    안 되죠
  • 7:03 - 7:04
    그런 건 이런 장면에 쓰이는 겁니다
  • 7:07 - 7:08
    그래서 끝으로
  • 7:08 - 7:10
    저도 스필버그를 진지한 예술가로
    대함에 있어서
  • 7:10 - 7:13
    가끔 많은 반발이 있다는 걸 잘 압니다
  • 7:13 - 7:16
    그러니까, 가끔 감상적인 요소는
    받아들이기 좀 힘들긴 하죠
  • 7:16 - 7:18
    그의 과거의 영광에 대해서
    얘기하진 않을 테지만
  • 7:18 - 7:20
    그의 워너는 기릴 만하다고 생각해요
  • 7:21 - 7:22
    특히 이게 일반적으로 주류 감독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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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려진 기술이라는 점을 고려해서요
  • 7:24 - 7:27
    이런 말도 안 되는 바보짓이나
  • 7:28 - 7:32
    정말 뛰어나지만 좀 많이 뚜렷하기도 한
    이 스타일을 봤을 때 그렇죠
  • 7:33 - 7:35
    역설적이게도, 이분,
  • 7:35 - 7:38
    한 때 70년대 할리우드 영화제작의 틀을
    부숴버린 데 책임이 있다고 여겨졌던 이분은,
  • 7:38 - 7:41
    아마 고전 할리우드 전통을 이어오는
  • 7:41 - 7:42
    가장 위대한 현역일 겁니다
  • 7:43 - 7:45
    그가 이를 안타깝게 생각할지 궁금하네요
  • 7:47 - 7:49
    그럴 리가, 존나 부잔데!
  • 7:50 - 7:51
    편집 & 내러티브

    토니 주
Title:
The Spielberg Oner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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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Duration:
07:59

Korean subti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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