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0,594 --> 00:00:02,706 - 감사합니다 - 그래, 또 보세, 고마워 2 00:00:02,890 --> 00:00:04,304 안녕하세요, 전 토니이고 3 00:00:04,305 --> 00:00:05,824 Every Frame a Painting을 시작합니다 4 00:00:06,078 --> 00:00:09,504 오늘의 주제는 워너입니다, 롱테이크라고도 하죠 5 00:00:09,504 --> 00:00:13,281 아마 영화 촬영 기법에 있어서 가장 닳도록 얘기됐을 겁니다 6 00:00:13,281 --> 00:00:14,874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건 그저 7 00:00:14,874 --> 00:00:17,948 장면 전체를 한 번에, 끊기지 않는 숏으로 찍는 건데요 8 00:00:17,948 --> 00:00:20,008 솔직히 말해보죠, 꽤 멋지긴 하잖아요 9 00:00:20,008 --> 00:00:21,432 모두 각자 취향의 롱테이크가 있죠 10 00:00:21,457 --> 00:00:24,144 인터넷을 뒤지면 이에 대한 목록이 72개가 있을 정도지만 11 00:00:24,144 --> 00:00:26,963 우리는 눈길을 확 끄는 기법들만 주로 알아보곤 하죠 12 00:00:26,963 --> 00:00:29,053 그러니 이 감독들은 모두 제껴놓고 13 00:00:29,053 --> 00:00:32,156 이런 워너를 항상 사용하는 한 감독을 봅시다 14 00:00:32,156 --> 00:00:34,276 그의 목적은 그 사실을 드러나지 않게 하는 거지만... 15 00:00:35,220 --> 00:00:36,126 이 친구예요 16 00:00:37,014 --> 00:00:39,513 솔직히, 스필버그의 숏들은 그리 길지도 않습니다 17 00:00:39,852 --> 00:00:42,016 그는 워너를 3분 이내로 끊어내곤 하죠 18 00:00:42,016 --> 00:00:44,853 사실, 스필버그는 1-2분대를 정말 좋아해요 19 00:00:44,853 --> 00:00:47,216 전체 장면을 담아낼 만큼 충분히 길지만, 20 00:00:47,216 --> 00:00:49,465 빠른 속도감을 유지할 만큼 짧죠 21 00:00:49,465 --> 00:00:51,317 다른 감독들은 그들만의 롱테이크에서 22 00:00:51,318 --> 00:00:53,462 형식적으로 압도적인 기술을 뽐내는데요 23 00:00:53,486 --> 00:00:55,965 예를 들어, 웨스 앤더슨은 측면적인 움직임을 좋아합니다. 24 00:00:55,965 --> 00:00:58,667 스필버그의 워너를 제대로 정의하는 문장이 하나 있다면 25 00:00:58,692 --> 00:01:01,197 '눈에 띄지 않아야 한다'는 겁니다 26 00:01:01,770 --> 00:01:04,269 그러니 그게 보인다고 하는 제 말부터가 개소리인 걸지도 모르겠네요 27 00:01:04,718 --> 00:01:06,898 이 영상에 삽입된 숏들은 제가 전부 편집한 것이니 28 00:01:06,899 --> 00:01:08,185 전체 장면을 보길 원하신다면 29 00:01:08,186 --> 00:01:10,683 그 장면들이 모두 들어간 아래 링크에 있는 두 개의 비디오를 참조하세요 30 00:01:11,710 --> 00:01:14,223 첫째로, '레이더스'에서의 숏이 있습니다 31 00:01:14,224 --> 00:01:16,790 이는 한 번에 끊기지 않고 촬영된 90초짜리 테이크예요 32 00:01:17,379 --> 00:01:20,729 이 장면의 훌륭한 점은 한 번에 4개의 다른 숏을 보여준다는 것인데요 33 00:01:20,752 --> 00:01:24,080 캐릭터 달리 숏, 대칭되는 싱글 숏 2개와 인서트 숏이죠 34 00:01:24,080 --> 00:01:27,661 스필버그는 4개를 결합해 하나의 움직이는 마스터 숏으로 만들어낸 것입니다 35 00:01:27,661 --> 00:01:29,755 정말 단순하면서 우아하고 36 00:01:29,755 --> 00:01:32,454 아마 촬영장에서 많은 시간을 절약하기도 했을 겁니다 37 00:01:32,805 --> 00:01:34,590 또한, 이것은 장면 자체로서도 효과가 있어요 38 00:01:34,591 --> 00:01:36,914 술 마시기 대회에 긴장감을 부여하니까요 39 00:01:36,938 --> 00:01:38,516 그래서 전 이 장면을 수없이 반복해서 봐도 40 00:01:38,516 --> 00:01:40,213 정확한 시간을 재지 못 하기 때문에 41 00:01:40,213 --> 00:01:42,397 그럴 때마다 항상 재미있어요 42 00:01:45,203 --> 00:01:47,241 다음으로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숏이 있습니다 43 00:01:47,241 --> 00:01:48,948 이번엔 스테디 캠에서 진행되는데요 44 00:01:48,948 --> 00:01:51,245 카메라가 이유 없이는 움직이지 않는 순간들을 보세요 45 00:01:51,245 --> 00:01:53,050 항상 감정이나 액션에 따라 움직이죠 46 00:01:53,050 --> 00:01:54,163 기다려줄래. 47 00:01:54,163 --> 00:01:55,484 속도감이 환상적이에요 48 00:01:55,484 --> 00:01:58,239 실제로 당신 앞에서 장면이 펼쳐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죠 49 00:01:58,239 --> 00:02:00,602 카메라맨의 조작이 느껴지는 게 아니라요 50 00:02:00,602 --> 00:02:02,060 당신 진짜 큰일났어, 존 51 00:02:02,659 --> 00:02:04,378 배우들의 협연은 굉장히 유려하며 52 00:02:04,403 --> 00:02:06,435 숏은 한 캐릭터를 주목했다가 53 00:02:07,557 --> 00:02:08,713 ...또 다른 캐릭터를 주목하기도 하죠 54 00:02:08,713 --> 00:02:10,800 아픈 데를 찔린 모양이군 55 00:02:12,268 --> 00:02:14,229 더 전으로 돌아가면, '죠스'가 있습니다 56 00:02:14,229 --> 00:02:16,919 이 숏의 뛰어난 점은 움직임을 절제시킨 법에 있죠 57 00:02:16,919 --> 00:02:18,828 카메라맨은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 58 00:02:18,828 --> 00:02:21,078 모든 움직임은 배우들의 연기에 있고 59 00:02:21,103 --> 00:02:23,744 특히, 진짜 영리한 선택은 장소에 있어요 60 00:02:24,017 --> 00:02:25,562 실제 화물선에서 촬영함으로서 61 00:02:25,562 --> 00:02:28,447 스필버그는 배경의 움직임을 경쾌한 속도감으로 만들어내죠 62 00:02:28,447 --> 00:02:30,385 제가 이 숏의 길이를 측정하는 데 실패한 이유 중 하나는 63 00:02:30,385 --> 00:02:31,885 배경이 계속해서 뒤바뀌고 64 00:02:31,886 --> 00:02:34,121 항상 뭔가 새로운 걸 바라보게 되기 때문이죠 65 00:02:34,385 --> 00:02:35,774 당신이 "상어다!"라고 외치면 66 00:02:37,619 --> 00:02:40,074 독림기념일 장사 제대로 말아먹는 겁니다 67 00:02:40,783 --> 00:02:42,511 다음으로, 라이언 일병 구하기입니다 68 00:02:44,786 --> 00:02:46,564 스필버그 워너의 특징 중 하나는 69 00:02:46,564 --> 00:02:50,866 그가 마스터 숏에서 거의 모든 시각효과나 특수효과를 보여준다는 점이죠 70 00:02:50,866 --> 00:02:52,108 이 장면이 아주 특이한데요 71 00:02:52,108 --> 00:02:56,788 폭발, 낙석, 먼지, 연기, 총격, 기폭이 보이며 그리고 아시다시피... 72 00:02:57,770 --> 00:02:58,653 탱크도요 73 00:03:00,239 --> 00:03:01,145 죽여주죠 74 00:03:01,833 --> 00:03:03,195 여기서 제가 짚고 넘어가고 싶은 건 75 00:03:03,195 --> 00:03:05,177 스필버그가 이런 종류의 숏을 발명하진 않았다는 겁니다 76 00:03:05,177 --> 00:03:07,726 사실, 전에는 아주 흔히 쓰이곤 했던 숏이죠 77 00:03:07,726 --> 00:03:08,884 당신은 어때요, 멋쟁이? 78 00:03:10,067 --> 00:03:11,475 어디선가 당신이랑 만난 적이 있었던가? 79 00:03:11,475 --> 00:03:13,241 40, 50, 60초 범위에서 80 00:03:13,241 --> 00:03:15,093 스튜디오 감독들은 스토리를 진행시키기 위해 81 00:03:15,093 --> 00:03:17,453 중간 길이의 워너를 자주 이용했었습니다 82 00:03:17,483 --> 00:03:19,517 그럼 이건 어때? 나한테 알리바이가 부족해지고 있어 83 00:03:19,517 --> 00:03:21,596 하지만 '로프'와 '악의 손길'을 시작으로 84 00:03:21,596 --> 00:03:23,673 워너는 감독들의 명함이 되었어요 85 00:03:23,673 --> 00:03:24,864 관객은 눈치를 챘고 86 00:03:24,864 --> 00:03:27,377 평론가들과 영화학도들은 이에 열광했습니다 87 00:03:27,377 --> 00:03:30,099 그리고 지난 50년 동안 이는 남보다 한 수 앞서려는 경쟁 같은 게 됐죠 88 00:03:30,099 --> 00:03:32,428 니 워너는 3분이냐? 내 워너는 17분이지롱 89 00:03:33,084 --> 00:03:34,936 히치콕이 하나의 테이크처럼 보이는 영화를 만들었다고? 90 00:03:34,936 --> 00:03:36,866 우리는 진짜 하나로 찍었거든 91 00:03:36,866 --> 00:03:39,301 이 롱테이크들이 나쁘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92 00:03:39,301 --> 00:03:40,915 대부분이 굉장히 흥미로워요 93 00:03:40,915 --> 00:03:43,098 전부 거의 경외감을 불러일으킬 정도인데요 94 00:03:43,098 --> 00:03:47,191 하지만 적어도 미국 영화계는 하나의 제대로 된 숏의 사용을 이어왔었어요 그건... 95 00:03:47,191 --> 00:03:49,593 굳이 말하자면, 작살났다고나 할까요 96 00:03:49,593 --> 00:03:50,996 그러니까, 망쳤다는 게 아니라 97 00:03:50,996 --> 00:03:52,905 효과가 있었다고요, 일을 제대로 해낸 거죠 98 00:03:52,905 --> 00:03:54,732 항상 보기 즐거웠어요 99 00:03:54,732 --> 00:03:56,737 관심을 끌려고만 하지 않았습니다 100 00:03:56,737 --> 00:03:58,514 믿을 수 있었던 거죠 101 00:03:59,205 --> 00:04:00,313 이제는, 둘로 갈렸습니다 102 00:04:00,313 --> 00:04:01,658 한 연출 계보는 103 00:04:01,658 --> 00:04:04,113 더 빠르게, 짧게, 혼란스럽게 만드려는 쪽이고 104 00:04:04,113 --> 00:04:07,090 또 다른 한 계보는 거의 의도적으로 그 반대를 하려는 쪽이죠 105 00:04:07,090 --> 00:04:08,400 어떤 이들은 여전히 그 중간에 있지만요. 106 00:04:08,400 --> 00:04:09,852 알폰소 쿠아론이 떠오르는데요 107 00:04:09,853 --> 00:04:12,964 극적 장면에 쓰려는 용도로 롱테이크를 차용하죠 108 00:04:12,964 --> 00:04:15,675 하지만 알폰소도 이의 가시성을 숨기려고 하진 않습니다 109 00:04:16,548 --> 00:04:18,827 스필버그조차 가끔 당신이 알아채주길 바라는데요 뭐 110 00:04:18,827 --> 00:04:20,257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이 숏은 111 00:04:20,257 --> 00:04:22,993 사실상 드 팔마나 히치콕적이에요 112 00:04:22,993 --> 00:04:27,107 '대결'에서의 이건, 그러니까, 거의 슬래셔 무비 같다니까요 113 00:04:31,375 --> 00:04:32,456 '영혼은 그대 곁에'에서의 이건, 114 00:04:32,481 --> 00:04:34,024 참고로 끔찍한 영화죠 115 00:04:34,024 --> 00:04:36,602 747 보잉기의 움직임과 합을 맞춥니다 116 00:04:44,297 --> 00:04:46,455 그리고 이건 그냥 미친 수준이구요 117 00:04:51,281 --> 00:04:52,912 하지만 그 외에는 스필버그는 잔잔한 연출을 합니다 118 00:04:52,912 --> 00:04:55,297 좀 이상하게 들리는 게, 왜냐면 아시잖아요, 그 스필버그인데 119 00:04:55,850 --> 00:04:56,935 하지만 그의 동년배 감독들에 비해 120 00:04:56,935 --> 00:04:59,706 지금까지 40년 동안 계속되온 이 기술은 121 00:04:59,706 --> 00:05:01,250 그를 더욱더 뛰어난 감독으로 만들죠 122 00:05:01,275 --> 00:05:03,765 어느 차에 탈 생각이니? 123 00:05:05,796 --> 00:05:06,999 박사님이 타시는 차요 124 00:05:07,000 --> 00:05:10,608 그러니 스필버그 워너의 정의에 가장 가까운 표현은 이 정도인 듯 싶습니다 125 00:05:10,609 --> 00:05:13,723 드러나지 않게 가능한 모든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죠 126 00:05:14,273 --> 00:05:15,203 그러니 당신이 만약 감독이고 127 00:05:15,203 --> 00:05:16,858 스필버그 워너를 얻어내고 싶다면 128 00:05:16,858 --> 00:05:18,340 따라야 할 몇 가지 간단한 규칙들이 있습니다 129 00:05:19,006 --> 00:05:20,326 첫째로, 배우들을 움직이게 하세요 130 00:05:20,326 --> 00:05:21,446 돌아다니게 하세요 131 00:05:21,446 --> 00:05:23,140 2014 블록버스터마냥 132 00:05:23,140 --> 00:05:24,953 그냥 가만히 세워놓고 얘기하게 두지 말라구요 133 00:05:24,977 --> 00:05:26,032 얘는 신경쓰지 마세요 134 00:05:26,032 --> 00:05:28,250 - 영국 유머인가? - 스코틀랜드 위스키요 135 00:05:28,275 --> 00:05:29,959 두번째, 그 움직임을 쫓으세요 136 00:05:29,978 --> 00:05:31,972 카메라가 경직된 채로 따라갈 필요는 없습니다 137 00:05:31,972 --> 00:05:34,142 여기저기 흔들릴 수도 있고, 움직임의 방향과 반대로 갈 수도 있고, 138 00:05:34,143 --> 00:05:36,023 측면으로 쫓아갈 수도 있고, 어떤 것이든지요 139 00:05:36,024 --> 00:05:38,481 하지만 장면 전체를 보고서 그에 맞춰 움직이세요 140 00:05:40,138 --> 00:05:41,291 세번째, 141 00:05:41,291 --> 00:05:43,630 여러개의 구도와 더 작은 단위의 앵글들로 숏을 쪼개세요 142 00:05:43,630 --> 00:05:46,122 당신은 기본적으로 5-6개의 숏들을 143 00:05:46,123 --> 00:05:47,364 하나의 움직이는 마스터 숏으로 엮어내는 셈입니다 144 00:05:48,061 --> 00:05:49,592 그러니 당신은 145 00:05:49,592 --> 00:05:52,359 싱글 숏, 오버 더 숄더 숏, 인서트 숏, 와이드 숏을 선택할 수 있고 146 00:05:52,384 --> 00:05:53,584 모두 하나로 흐르게 되죠 147 00:05:55,881 --> 00:05:57,178 아, 프랭크 148 00:05:57,212 --> 00:05:58,509 아,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카메라를 움직이지도 않고 149 00:05:58,509 --> 00:06:00,164 해낼 수 있다면? 150 00:06:00,164 --> 00:06:01,056 더 좋죠 151 00:06:01,602 --> 00:06:02,409 전부가? 152 00:06:03,822 --> 00:06:06,156 네번째, 시각효과나 특수효과를 하는데 153 00:06:06,157 --> 00:06:08,071 "마법"을 실제처럼 보이게 하려면 154 00:06:08,072 --> 00:06:09,355 와이드 숏에서 하세요 155 00:06:09,355 --> 00:06:11,246 그런 요소들을 클로즈업이나 장면전환들로 채워서 156 00:06:11,246 --> 00:06:12,687 사기치지 말구요 157 00:06:12,687 --> 00:06:15,373 와이드 숏에 담아서 배우가 그것과 상호작용하도록 하세요 158 00:06:15,373 --> 00:06:18,071 그리고 현실적이어야 할 장면에 좆같은 그린 스크린 처리 하지 마세요 159 00:06:18,071 --> 00:06:19,045 관객들도 배우가 160 00:06:19,045 --> 00:06:21,093 화면에 실제로 있는 것에 반응할 때와 없는 것에 반응할 때를 161 00:06:21,093 --> 00:06:22,249 구별할 줄 아니까요 162 00:06:28,085 --> 00:06:30,187 다섯번째, 필요하다면 장면전환을 하세요 163 00:06:30,187 --> 00:06:32,667 이 영상의 모든 숏들은 완벽하게 끊기지 않는 테이크이지만 164 00:06:32,667 --> 00:06:34,200 스필버그는 바보가 아니죠 165 00:06:34,200 --> 00:06:36,067 그는 종종 워너에서 인서트 숏이나 장면전환을 씁니다 166 00:06:36,696 --> 00:06:38,150 제대로 촬영됐음을 알면서도요 167 00:06:38,150 --> 00:06:41,157 이러면 필요할 경우 편집을 더 강화할 수 있죠 168 00:06:41,157 --> 00:06:43,249 원 테이크의 시작부분과 169 00:06:43,250 --> 00:06:44,250 또 다른 테이크의 끝부분을 따로 쓸 수도 있어요 170 00:06:44,817 --> 00:06:45,958 또한 특히 어려운 행위를 보여줄 때 171 00:06:45,958 --> 00:06:47,745 도움이 됩니다 172 00:06:47,745 --> 00:06:49,812 총을 딱 원하는 자리에 놓기 같은 거죠 173 00:06:50,237 --> 00:06:51,713 ...난 신중한 사람이라 174 00:06:53,787 --> 00:06:55,095 마지막으로, 짧게 끊어내세요 175 00:06:55,095 --> 00:06:56,317 필요한 만큼만 보여주시라구요 176 00:06:56,317 --> 00:06:58,610 스필버그 워너는 장면들을 신속히 끝내고 속도감을 유지하도록 177 00:06:58,611 --> 00:06:59,415 설계되어 있습니다 178 00:06:59,813 --> 00:07:01,420 모든 걸 완전하게 담아내려다 시간을 낭비해선 179 00:07:01,445 --> 00:07:02,602 안 되죠 180 00:07:02,602 --> 00:07:03,769 그런 건 이런 장면에 쓰이는 겁니다 181 00:07:06,635 --> 00:07:07,937 그래서 끝으로 182 00:07:07,937 --> 00:07:10,014 저도 스필버그를 진지한 예술가로 대함에 있어서 183 00:07:10,039 --> 00:07:12,702 가끔 많은 반발이 있다는 걸 잘 압니다 184 00:07:12,702 --> 00:07:15,720 그러니까, 가끔 감상적인 요소는 받아들이기 좀 힘들긴 하죠 185 00:07:16,290 --> 00:07:17,711 그의 과거의 영광에 대해서 얘기하진 않을 테지만 186 00:07:17,711 --> 00:07:20,059 그의 워너는 기릴 만하다고 생각해요 187 00:07:20,520 --> 00:07:21,997 특히 이게 일반적으로 주류 감독들에게 188 00:07:21,997 --> 00:07:24,122 버려진 기술이라는 점을 고려해서요 189 00:07:24,122 --> 00:07:26,945 이런 말도 안 되는 바보짓이나 190 00:07:28,165 --> 00:07:31,590 정말 뛰어나지만 좀 많이 뚜렷하기도 한 이 스타일을 봤을 때 그렇죠 191 00:07:33,282 --> 00:07:34,542 역설적이게도, 이분, 192 00:07:34,567 --> 00:07:38,175 한 때 70년대 할리우드 영화제작의 틀을 부숴버린 데 책임이 있다고 여겨졌던 이분은, 193 00:07:38,175 --> 00:07:40,642 아마 고전 할리우드 전통을 이어오는 194 00:07:40,642 --> 00:07:42,178 가장 위대한 현역일 겁니다 195 00:07:43,005 --> 00:07:44,573 그가 이를 안타깝게 생각할지 궁금하네요 196 00:07:47,434 --> 00:07:49,158 그럴 리가, 존나 부잔데! 197 00:07:49,629 --> 00:07:50,999 편집 & 내러티브 토니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