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turn to Video

Mariah Robertson’s Chemical Reactions | ART21 "New York Close Up"

  • 0:03 - 0:05
    [브루클린, 부쉬윅 지역]
  • 0:09 - 0:14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정말로 적은 양의 빛을 다루는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 0:14 - 0:16
    [뉴욕 클로즈 업]
  • 0:18 - 0:19
    몇년 전에
  • 0:19 - 0:22
    제 친구가 어두운 방에서 무언가를 찾아달라는 저의 부탁을 들어주고 있었습니다.
  • 0:22 - 0:24
    저는 그녀에게 박스를 열어보라고 말했고
  • 0:24 - 0:29
    그리고 박스 중에 하나에는 빛에 노출이 안 된 종이 두루마리가 있었습니다.
  • 0:31 - 0:32
    그리고 그녀는 이렇게 말했어요.
  • 0:32 - 0:36
    "오, 여기에 분홍색 벽화 프린트가 있네."
  • 0:36 - 0:37
    [마리아 로버츠슨, 예술가]
  • 0:37 - 0:39
    그리고 난 이랬죠 "그거 프린트 아니야! 안돼!"'
  • 0:40 - 0:44
    갑자기 모든 피아노 건반이
    "안돼!"라고 소리치는 것 같았어요.
  • 0:45 - 0:48
    ["마리아 로버츠슨의 화학적 반응"]
  • 0:49 - 0:50
    [4년 전]
  • 0:55 - 0:57
    저는 색이 바래진 종이를 가지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 0:57 - 1:00
    저는 바래진 종이를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 1:00 - 1:01
    그것을 가지고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 1:01 - 1:03
    각 작업이 끝날 때
  • 1:03 - 1:06
    저는 남은 화학약품들을 그 그림들에 흠뻑 적셨습니다.
  • 1:09 - 1:13
    암실에서 작품을 만들 때 프린트의 가장자리에
  • 1:13 - 1:15
    화학 물질들이 항상 묻었습니다.
  • 1:15 - 1:17
    그런 화학물질들은 보통 작품에서 오점이 될 수 있고
  • 1:17 - 1:20
    잘라내야할 부분이었습니다.
  • 1:20 - 1:25
    저는 언제나 사람들이 원하지 않는 것들을 사용해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일을 즐겼고
  • 1:25 - 1:28
    작품을 완전히 망가뜨리고 싶어했습니다.
  • 1:32 - 1:36
    [매튜 디플] 마스크 쓰고 저한테 말씀하시는 거죠?
  • 1:37 - 1:37
    [로버츠슨] 네!
  • 1:37 - 1:38
    [디플] 좋아요.
  • 1:38 - 1:39
    예, 제가 방금 그녀에게 전화를 했어요.
  • 1:39 - 1:42
    그녀는 지금 전화를 못받는다고 해요.
  • 1:42 - 1:43
    [오프닝 48시간 전]
  • 1:43 - 1:46
    그렇지만 그녀는 3시 30분까지는 일을 끝낼 거예요.
  • 1:46 - 1:48
    오늘 조금씩 시간이 늦어지네요.
  • 1:48 - 1:50
    아마도 다른 때에 비해서 더 천천히 진행될 것 같아요.
  • 1:50 - 1:52
    [매튜 디플, 겔러리스트]
  • 1:53 - 1:55
    [로버츠슨] 나이가 어릴 때는 자고 일어나는 시간부터 잠들기
  • 1:55 - 1:58
    직전까지 우리를 막을 수 있는 건 이 세상에 없었습니다.
  • 1:58 - 2:01
    정신 안에 있는 기관차가 끊임없이 펌핑하며 앞으로 달려가는 거랑 같거든요.
  • 2:01 - 2:03
    모든 끝난 흩어진 생각들이
  • 2:03 - 2:07
    갑자기 결정이 되고 새로운 모습을 형성합니다.
  • 2:09 - 2:11
    이러한 일들을 설명하는 언어는
  • 2:11 - 2:15
    사진 또는 그림에서부터 옵니다.
  • 2:16 - 2:19
    그렇지만 그들을 만들어낼 때 광학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 2:19 - 2:22
    이런 그림들을 붓칠을 해서 숨길 필요는 없습니다.
  • 2:22 - 2:27
    그들은 단지 종이의 한 단면 위에 보여지는 일련의 화학적 반응입니다.
  • 2:27 - 2:29
    종이는 젖어 있고 저는 그 위에 스프레이칠을 했습니다.
  • 2:29 - 2:32
    스프레이를 뿌리면 이 작은 물방울들이
  • 2:32 - 2:35
    흘러내립니다.
  • 2:36 - 2:38
    현상액은 검은색이고
  • 2:38 - 2:41
    정착액은 흰색을 띕니다.
  • 2:41 - 2:43
    그들 가운데 하나를 사용할 때
  • 2:43 - 2:44
    작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습니다.
  • 2:44 - 2:48
    그들이 물이랑 섞여서 서로 다양한 힘을 가질 수 있을 때
  • 2:48 - 2:50
    멋진 그림이 나타납니다.
  • 2:51 - 2:53
    저는 그들의 움직임을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 2:53 - 2:55
    그러나 그들은 제가 명령한 대로 움직이지는 않아요.
  • 2:55 - 2:59
    그들은 천천히 보라색 또는 선홍색을 띄기 시작합니다.
  • 2:59 - 3:01
    현상액의 온도가 낮을 때 녹색이 되고
  • 3:01 - 3:03
    현상액과 정착액이 섞일 때
  • 3:03 - 3:05
    노란색이나 주황색이 됩니다.
  • 3:05 - 3:07
    이따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는 부분도 나타나게 됩니다.
  • 3:07 - 3:12
    그리고 이런 라벤더색의 히피한 유니콘 색깔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 3:12 - 3:15
    이건 순식간에 만들어지는 불가사의한 일이라고 할 수 있어요.
  • 3:16 - 3:18
    저는 계획을 세우고 작업을 하지만
  • 3:18 - 3:24
    잘 만들어진 작품에서는 계획한 것을 넘어서는 것이 나타납니다.
  • 3:27 - 3:29
    저의 작품에서 제가 기대하지 않았던 일이 75%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 3:29 - 3:33
    작품이 만들어지면 화학품을 씻어내고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정말 놀라워!"
  • 3:33 - 3:35
    "누가 이걸 만든 거야?"[웃음]
  • 3:36 - 3:39
    [디플] 이건 일종의 통제된 또는
  • 3:39 - 3:41
    계획된 카오스를 만들어내는 겁니다.
  • 3:41 - 3:43
    그 뒤에 거기에서 무엇이 만들어졌는지 보는 거죠.
  • 3:43 - 3:47
    그게 아름다운지, 성공적이었는지 성공적이지 않았는지는 나중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 3:47 - 3:50
    그리고 마리아는 잘 알고 있습니다.
  • 3:50 - 3:52
    매번 작품이 성공적일 수는 없다는 걸요.
  • 3:52 - 3:53
    [로버츠슨] 안돼요!
  • 3:53 - 3:54
    좋아요.
  • 3:54 - 3:55
    아니요. 이건 너무
  • 3:55 - 3:56
    만지지 마세요!
  • 3:56 - 3:58
    안돼요.
  • 3:58 - 3:59
    아니요 아니요. 이건 괜찮아요.
  • 3:59 - 4:01
    뭘 해야 하는지 설명을 못하겠어요!
  • 4:03 - 4:04
    [미국 현대미술관]
  • 4:04 - 4:06
    [맨해튼, 보워리]
  • 4:09 - 4:09
    [리사] 다른건 없어요?
  • 4:09 - 4:13
    [로버츠슨] 테이프를 잔뜩 붙인 나무가 있어요.
  • 4:25 - 4:26
    이건 아주 다른거에요...
  • 4:29 - 4:29
    [여성] 매튜 디플.
  • 4:29 - 4:31
    [디플]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가워요.
  • 4:31 - 4:34
    그녀는 일종의 조각적 요소를 사용하고 프레임을 사용해서 테두리를 만듭니다.
  • 4:35 - 4:37
    [로버츠슨] 저는 금속 성질을 지니는 종이를 가지고 작업하고 싶었습니다.
  • 4:37 - 4:38
    그렇지만 그것들을 심각하게
  • 4:38 - 4:40
    다루어 보려고 할 때 쯤에
  • 4:40 - 4:42
    그것을 시트로 파는 것이 시장에서 중단되었습니다.
  • 4:42 - 4:44
    그리고 롤 형태로만 판매되었습니다.
  • 4:44 - 4:47
    저는 어둠 속에서 종이를 가로 16인치
  • 4:47 - 4:49
    세로 20인치로
  • 4:49 - 4:49
    자를 수가 없었습니다.
  • 4:49 - 4:51
    그리고 그 덕분에 놀라운
  • 4:51 - 4:52
    발견을 했어요.
  • 4:52 - 4:54
    그리고 제가 사실을 깨닫는데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 4:54 - 4:57
    "원하는 어떤 크기로도 작품을 만들 수 있겠어."
  • 4:57 - 5:00
    테두리는 제 작품에서 정말로 특별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 5:18 - 5:19
    이건 마치 여러분이 작품을 만드는데
  • 5:19 - 5:22
    여러분의 성격의 일부를 표현할 수 있는 거랑 같아요.
  • 5:22 - 5:26
    여러분이 언제나 의식적으로 알지 못했을 수도 있는 성격이요.
  • 5:26 - 5:28
    여러분의 더 나은 자아를 발견하는 거랑 같은거죠.
  • 5:28 - 5:30
    저는 비슷한 이런 말도 들어봤습니다.
  • 5:30 - 5:34
    "그들은 자유롭고 즐겁고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느껴집니다."
  • 5:34 - 5:36
    저는 이렇게 말했죠. "아 정말요?"
  • 5:36 - 5:38
    "그래서 저는 아주 신이 납니다. 그리고..."[웃음]
  • 5:38 - 5:39
    "제 말은, 살아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 5:39 - 5:40
    저는 이렇게 말했어요. "와~!!"
  • 5:40 - 5:44
    "제 작품을 그렇게 생각해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 5:50 - 5:53
    저는 한동안 길이가 긴 작품을 제가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고,
  • 5:53 - 5:54
    마침내 시도를 했어요,
  • 5:54 - 5:56
    "큰 박스 하나 전체를 선택해야겠어,"
  • 5:56 - 5:58
    "재료를 그자체로 이용하고 자르지는 말아야 해."
  • 5:58 - 6:01
    마치 이미 공장에서 잘려진 것처럼 것처럼 말이야.
  • 6:01 - 6:03
    그건 이미 아주 긴 직사각형이어야 했습니다.
  • 6:06 - 6:07
    수작업을 하며
  • 6:07 - 6:09
    기술적인 어려움을 겪기는 했습니다.
  • 6:10 - 6:12
    화학물질에 노출되면 약간 부드러워집니다.
  • 6:12 - 6:14
    그렇지만 화학물질이 밖으로 나오면
  • 6:14 - 6:15
    작품을 잘 걸쳐 놓아야 합니다.
  • 6:15 - 6:19
    전체 과정을 진행할 때까지 계속 그렇게 해야 합니다.
  • 6:20 - 6:21
    이미지가 있는 긴 작품은
  • 6:21 - 6:23
    15시간 정도 걸립니다.
  • 6:25 - 6:28
    다음날은 어쩔수 없이 하루종일 울고 자면서 지내야 하죠.
  • 6:28 - 6:29
    마치... [웃음]
  • 6:30 - 6:33
    그 뒤에 어떻게 작품을 설치하는지 저는 알지 못했습니다.
  • 6:33 - 6:34
    작품이 너무 크거든요.
  • 6:34 - 6:36
    이걸 가지고 뭐 하시나요?
  • 6:38 - 6:42
    갤러리 소속인 매튜가 저에게 전화를 걸어서 말했습니다.
  • 6:42 - 6:47
    "마리아, 기관에 긴 작품 하나를 팔 생각 있어요?"
  • 6:47 - 6:48
    저는 말했어요
  • 6:49 - 6:50
    "그게 무슨 말이에요?"
  • 6:50 - 6:52
    "네. 좋아요. 아시겠지만."
  • 6:52 - 6:53
    "네 좋죠. 좋아요."[웃음]
  • 6:57 - 6:58
    [맨해튼, 미드타운]
  • 6:58 - 7:00
    그는 누가 작품을 사는지 말하지 않았습니다.
  • 7:00 - 7:03
    만약 그가 말했다면, 저는 "무료로 드릴게요"라고 말했을 거에요.[웃음]
  • 7:04 - 7:07
    "제 작품들 가운데에서 세 개를 드릴게요. 받아주세요."
  • 7:10 - 7:12
    제가 어렸을 때 저는 한 시간에 걸쳐서 사진을 찍었던 일이 기억이 납니다.
  • 7:12 - 7:15
    저는 잘 만들어진 작품은 버리곤 했습니다. 그들은 저한테 의미가 없었거든요.
  • 7:15 - 7:17
    그리고 저희 할머니는 그것들을 간직하려고 하셨죠.
  • 7:18 - 7:19
    저는 그걸 몰랐습니다.
  • 7:19 - 7:21
    저는 이렇게 말했어요. "이 오렌지 같은건 뭐지? 윽!"
  • 7:21 - 7:24
    "나는 이걸 가로 4인치 세로 6인치로 만들면 좋겠어.
  • 7:24 - 7:26
    손에 사진을 들고있을 때 저 자신이 아주 강력하게 느껴지고
  • 7:27 - 7:29
    그 힘이 영원히 지속될 것만 같습니다.
  • 7:30 - 7:33
    저는 제 손에 시간의 조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7:33 - 7:35
    저는 그것들을 통제합니다.
  • 7:37 - 7:39
    저 종이 위에 담을 수 있는 정보가 많이 있습니다.
  • 7:39 - 7:40
    그렇지만 이건 아주 정교해요.
  • 7:40 - 7:46
    기록할 수 있는 능력은 결국에 손상을 입을 수 있는 취약성과 거의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 7:48 - 7:52
    저 긴 작품을 만들어 아름다운 작품이 되었을 때,
  • 7:52 - 7:55
    아주 작은 다수의 화학적 반응이 그 안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 7:55 - 7:59
    절대 복제될 수 없는 것들을 한 작품 안에 담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는 거에요.
  • 7:59 - 8:01
    그리고 이건 하나의 큰 취약한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 8:01 - 8:04
    그리고 나서 작품이 설치되고, 공기에 노출시킵니다.
  • 8:04 - 8:06
    가능하면 가장 덜 안전한 방법으로요
  • 8:06 - 8:10
    그리고 그 위에 마치 트라페즈 바같은 걸 설치합니다.
  • 8:27 - 8:30
    [록산나 마르코시, 선임 큐레이터]
  • 8:30 - 8:33
    록산나 마르코시는 좋은 작품이 있으면 그것을 응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8:33 - 8:37
    그녀는 "우리는 모든 것을 통제하려고 시도하지만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 8:37 - 8:41
    저의 예술이 바로 그에 대한 거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 8:41 - 8:46
    삶을 통제하려는 모든 시도는 실패할 것입니다.
  • 8:46 - 8:53
    그러므로 여러분은 그것들을 내려놓고 어떤 일이 일어날지 보아야 합니다.
Title:
Mariah Robertson’s Chemical Reactions | ART21 "New York Close Up"
Description:

more » « less
Video Language:
English
Team:
Art21
Project:
"New York Close Up" series
Duration:
09:22

Korean subtitles

Revisions Compare revis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