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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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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 오신 이유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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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어 : 좋은 질문이에요. 뭐좀 여쭤보려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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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어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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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요? 무슨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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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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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러분 초대하지 않았는데요. 저희 집에 와서 뭘 얻어가시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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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어: 여쭤보려 왔어요. 우리가 왜 여기 왔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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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는데요. 나가요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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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961년 할리우드에 왔습니다. 헐리우드 언덕에 위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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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를 임대했습니다. 여기 와서 두 번째 날에 밖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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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나가서 창문 블라인드 사이로 보니 큰 아보카도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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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아파트 옆 바로 위까지 자라있었어요. 아내는 저를 부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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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내려다보았고 너구리 두 마리가 누워서 아보카도를 씹고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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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말했죠. 나도 아보카도좀 먹어보자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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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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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이후로 아보카도를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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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어: 아직도 이전 하던 코미디를 하시나요? 무대 밖에서 무슨 일을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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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하는거 좋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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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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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는 아직 쇼비지니스 분야에서 일하고 원맨쇼를 하며 여러 무대에 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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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영화가 있으면 영화에 출현도 하고 계속 일을 할 생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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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지 일이 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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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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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 아이 4명이 있는데, 지금 27살이 된 가장 어린 아이가 7살 8살 때 자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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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을 받았습니다. 상당히 늦게 진단을 받았습니다. 아이는 고기능 자폐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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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제 아내는 저한테 아이가 자폐증이 있는게 아니라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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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너리즘이라고 했어요. (아스너가 할아버지의 이름이고 거기에 -ism을 붙였음 : 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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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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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태우고 운전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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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저는 이미 유명했고 경찰차가 제 차를 따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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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았나봐요. 그래서 경찰이 따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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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벌금을 물려고 와서 차 창문을 열었을 때 제 아들 찰리가 창문에 기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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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한테 이렇게 말했어요 "지금 이 분이 누군지는 아시나요?" 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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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 얘야~" 라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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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우리가 늘상 겪어야 했던 일이었습니다. 교통법규를 지키는 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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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종류의 사람들이 있고, 이런 경우에 경찰차가 뒤따라 온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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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한테 하나씩 이해시켜야만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사람들이 상황을 알아채고 적절하게 대응해주기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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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자폐증을 가진 사람들이 이 세상을 이끈다면 세상이 더 행복해질거라고 말하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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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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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어 : 선생님께서는 참 많은 일을 하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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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에요. 그렇게 많은 일을 한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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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저를 모르는 사람이 세상에는 훨씬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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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어 : 스탠드업 코미디 해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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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저는 잘 앉지도 서지도 못해서 스탠드업 코미디는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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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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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빌리티 매거진에 나왔습니다. (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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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만 나오는줄 알았더니 이제 나도 나오겠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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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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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충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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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어 : 네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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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우리집에서 나가시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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