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urn to Video

!!! 영화 편집에서 가장 중요한 3가지 포인트 !!!

  • 0:01 - 0:04
    안녕! Every Frame a Painting의 토니입니다
  • 0:09 - 0:12
    최근에 '어떻게 편집 하냐'는 질문을 받았어요
  • 0:12 - 0:15
    그래서 우선 촬영파일을 정리하고, 그중에 선택... 에 대해 말하려던 찰나
  • 0:16 - 0:21
    "아니 그런거 말고요. 어느 부분에서 자르고, 그런건 어떻게 아세요?"
  • 0:24 - 0:25
    그런데 정말 설명을 못 하겠더라구요!
  • 0:26 - 0:29
    대부분의 편집자들처럼, 제 직감을 따르거든요
  • 0:29 - 0:32
    "편집 과정엔 필요한게 없어요...
  • 0:32 - 0:35
    왜냐면 편집은 생각과 같은거에요
  • 0:35 - 0:37
    저는 '지식'으로 편집하지 않아요
    (쥬라기 공원 편집감독, 마이클 칸)
  • 0:37 - 0:40
    작품 안에 들어가서 직접 느껴야 하죠"
  • 0:40 - 0:44
    저도 똑같아요
    편집하며 저만의 생각과 감정을 갖게되죠
  • 0:45 - 0:47
    그래서 오늘은,
    바로 이 과정에 대한 이야기에요
  • 0:48 - 0:51
    편집자는 어떤식으로 생각하고 느끼는 걸까요?
  • 0:55 - 0:59
    편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눈' 이에요
  • 0:59 - 1:03
    눈은 다른 어떤 것들보다
    가장 많은 감정을 담고있어요
  • 1:03 - 1:05
    그래서 훌륭한 배우들은 대화보다
  • 1:05 - 1:07
    눈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 1:07 - 1:10
    “내가 ‘나는 더 할 말 없어’ 라고 했더니
  • 1:11 - 1:14
    그 사람이
    ‘할 말이 없다니 그게 뭔 소리야?’
  • 1:14 - 1:19
    ‘할 말 엄청 많은거 다 알아!
    멋진 얘기 많이 가지고 있으면서!
  • 1:19 - 1:24
    근데 그냥 앉아서 듣고만 있잖아,
    니 얘기는 머리속으로만 하고...
  • 1:25 - 1:26
    “앨리엇, 자기야”
    “응?”
  • 1:27 - 1:29
    “이거 먹어 봤어?
    엄청 맛있네!”
  • 1:29 - 1:32
    …그리고 그냥 말 안하기로 혼자 결정 해 버리고!
    (웃음)
  • 1:32 - 1:34
    넌 할말이 없는게 아니라, 그게 니 모습이다!”
  • 1:34 - 1:37
    제가 촬영분을 확인할때 찾는 것들이 있어요
  • 1:37 - 1:39
    배우의 눈빛이 변하는 순간들이죠
  • 1:40 - 1:42
    지금처럼, 어떤 결정을 내리는 순간들이요
  • 1:46 - 1:49
    이런 숏들이 강렬한 이유는
    다른 숏들과 같이 쓰면 효과적이기 때문인데
  • 1:49 - 1:53
    예를들어, 이 남자의 눈을 보여주고나서
    누구를 응시하고 있는지 보여주면
  • 1:57 - 2:00
    무슨 생각을 하는지
    한 마디 말 없이 전달 할수 있죠
  • 2:01 - 2:04
    다음으로 말할 개념은
  • 2:05 - 2:07
    '감정은 시간이 걸린다' 입니다
  • 2:07 - 2:10
    우리가 화면속 인물들과 교감하거나
    그들을 공감 할 수 있는건
  • 2:10 - 2:14
    인물이 말 하기 전에 짓는 표정을
    보여주는 순간들 덕분입니다
  • 2:15 - 2:17
    (중국어 몰라요)
  • 2:18 - 2:19
    (문 쾅)
  • 2:20 - 2:21
    대사 후의 표정을 보여주는 순간들도 포함해서요
  • 2:26 - 2:30
    편집자는 “이 감정은 어느정도의
    시간을 둬야 할까?”를 결정해야 합니다
  • 2:31 - 2:34
    그럼 연습 문제를 같이 풀어볼까요?
    화면을 봐주세요
  • 2:34 - 2:36
    어떤 감정이 느껴지는지 생각해 보세요
  • 2:43 - 2:44
    다시 해볼게요
  • 2:44 - 2:47
    그럼 이번엔 어떤 감정이 떠오르나요?
  • 2:56 - 2:58
    두 장면이 조금 다르게 느껴지셨나요?
  • 2:59 - 3:01
    편집이란 이런 결정들의 연속입니다
  • 3:01 - 3:03
    4초만으로도 모든게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 3:04 - 3:07
    정답이 없기 때문에
    결정을 내리기가 더 어렵죠
  • 3:07 - 3:11
    어떤 감정은 이렇게
    하나의 롱테이크 숏일때 더 잘 전달되고
  • 3:19 - 3:22
    어떤 감정은
    여러개의 숏일때 더 효과적입니다
  • 3:22 - 3:24
    감정을 쌓아 올리고 내리는게
    더 쉽기 때문이에요
  • 3:24 - 3:28
    이 장면은 루크 스카이워커가
    자신을 시험하는 장면입니다
  • 3:28 - 3:30
    (ㅎ ㅏ ...)
  • 3:30 - 3:34
    각 숏의 길이에 주목해 주세요
  • 3:39 - 3:43
    클라이맥스를 향해 갈수록
    숏의 길이가 점점 더 짧아 집니다
  • 3:50 - 3:53
    다섯개 숏으로 감정을 올렸다가
    클라이맥스 후 감정을 내립니다
  • 3:55 - 3:57
    (ㅇ ㅔ 휴...ㅉㅉ)
  • 3:59 - 4:02
    숏의 길이도 다시 점점 길어질 뿐만 아니라
  • 4:02 - 4:04
    아까보다 더 오래동안 피사체를 잡고 있죠
  • 4:05 - 4:10
    이 시퀀스는 총 15초 정도 길이인데
    감정이 ‘내려가는’ 부분이 두배 더 깁니다
  • 4:10 - 4:14
    덕분에 관객들은 두배의 시간동안
    루크의 실패를 교감하게 되는것이죠
  • 4:15 - 4:19
    "헉...ㅎ ㅓ억... 못하겠어요... 너무 ㅋㅓ요"
  • 4:19 - 4:21
    그럼 이 시간을 더 짧게 줄이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 4:22 - 4:24
    방금과 비슷하지만
    더 최근에 만들어진 장면을 보시겠습니다
  • 4:25 - 4:27
    차이를 구분해 보세요
  • 4:34 - 4:35
    "할 수 있어 스콧, 커몬!"
  • 4:39 - 4:41
    "쟤네 나 무시하고 있어"
  • 4:41 - 4:43
    방금 느끼셨나요?
  • 4:43 - 4:48
    이 씬은 스콧의 실패를
    겨우 30 프레임만에 보여줬어요
  • 4:49 - 4:51
    대조적으로
    루크 스카이워크의 실패는
  • 4:56 - 4:57
    30초가 걸렸죠
  • 5:00 - 5:01
    인간은 기계가 아니라서
  • 5:01 - 5:03
    감정을 느끼기 까지
    어느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 5:04 - 5:06
    만약 영화가 감정을 느낄
    충분한 여유를 주지 않는다면
  • 5:06 - 5:08
    진정성을 느끼지 못하겠죠
  • 5:08 - 5:11
    “제가 최근에 나온 많은 영화들을 보며 든 생각은
  • 5:11 - 5:13
    가짜처럼 느껴졌다는 거에요
    (성난황소 편집감독, 셀마 스쿤메이커)
  • 5:13 - 5:16
    사람들은 이것 저것 끼워 맞춰놓고는
  • 5:17 - 5:19
    관객들이 영화에 몰입하길 바라는데,
  • 5:19 - 5:21
    근데 몰입하지 못하게 영화를 만들어놨잖아요"
  • 5:21 - 5:23
    진정성을 담는건 어려운 일입니다
  • 5:25 - 5:28
    왜냐면 타이밍이란 머리로
    인식할수 있는 부분이 아니거든요
  • 5:28 - 5:30
    우리가 알아야 하는것은
  • 5:30 - 5:33
    모든 숏에는
    각자의 리듬이 있다는 점이죠
  • 5:39 - 5:43
    (지옥의 묵시록 편집감독, 월터 머치)
    "모든 스토리는 각기 다른 이야기 방식,
  • 5:43 - 5:46
    그리고 각자 다른 운율을 가지고 있어요
  • 5:46 - 5:49
    그리고 편집은...
  • 5:49 - 5:52
    70프로 정도는 이 운율에 관한거에요"
  • 5:56 - 5:58
    리듬은 때론 명확하게 눈에 보입니다
  • 5:58 - 6:01
    예를들어 배우들이 신체적인
    액션을 보여줄때 처럼요
  • 6:02 - 6:06
    (으 ㅇ ㅓ ㅇㅏ 아 아아아아잇~)
  • 6:09 - 6:12
    하지만 다른 경우엔
    꽤 미묘하게 녹아있습니다
  • 6:12 - 6:15
    예를들면 뒷 배경에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리듬,
  • 6:16 - 6:21
    여기 요리사, 손님, 점원들이
    움직이는 리듬처럼요
  • 6:23 - 6:25
    이 리듬은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느낄수 있는 리듬에 가깝습니다
  • 6:25 - 6:28
    사실 저는 이런 리듬이 편집하기엔
    더 어렵다고 생각해요
  • 6:28 - 6:31
    그럼에도 같은 클립을 계속 반복해서 보다보면
  • 6:31 - 6:34
    컷 해야 하는 부분이 어느순간 눈에 들어옵니다
  • 6:43 - 6:46
    고전 할리우드 편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도
    바로 이 리듬을 가지고 편집하는 것 이였어요
  • 6:46 - 6:49
    다른 말로 하면, 이게 바로 그 유명한
    ‘비가시적’ 편집 입니다
  • 6:50 - 6:52
    너무 자연스럽게 컷이 잘려서
  • 6:53 - 6:56
    “나에 대해 알고싶은게 더 있는겨?”
  • 6:56 - 6:57
    컷이 바뀐걸 깨닫지도 못하는 거죠
  • 6:57 - 7:00
    “내 방에나 같이 갈래유?”
  • 7:00 - 7:02
    그렇다고 항상 이렇게 눈에 띄지 않을 필요도 없습니다
  • 7:02 - 7:05
    컷의 연결이 부조화스러울때
    더 잘 표현되는 감정도 있습니다
  • 7:05 - 7:07
    누군가 동요하는 모습 처럼요
  • 7:15 - 7:17
    또 이런 방법으로 관객들을
  • 7:17 - 7:19
    심리적으로 불편하게 만들수도 있어요
  • 7:28 - 7:32
    “마틴 스콜세지 감독님이
    항상 말씀하시는 부분중 하나가
  • 7:32 - 7:35
    가끔은 화면을 조금은 지나치게
    길게 잡고 보여주라는 거에요
  • 7:40 - 7:43
    물론 이런식의 편집이
    필요할 때만 사용하죠
  • 7:44 - 7:48
    관객들이 어떤 종류의 반응을 보이길
    원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세요
  • 7:56 - 7:59
    왜냐면 일반적이지 않은 컷만
    일으킬 수 있는 감정도 있거든요
  • 8:03 - 8:05
    이게 제 마지막 포인트 입니다
  • 8:05 - 8:08
    만약 편집이 그렇게나 본능적인 문제라면
    대체 어떻게 배울까요?
  • 8:09 - 8:10
    딱 한가지 방법이 있어요
  • 8:11 - 8:12
    연습 입니다
  • 8:12 - 8:15
    “편집은 춤과 매우 비슷해요
  • 8:16 - 8:19
    기본적인 부분은 설명할 수 있지만
  • 8:19 - 8:22
    결국 춤추는 법을 배우려면
    그냥 춤을 춰야 하죠”
  • 8:23 - 8:24
    그냥 편집 해보세요
  • 8:24 - 8:27
    더 많이 할수록, 당신만 가진
  • 8:27 - 8:29
    특별한 리듬과 감정을 기르게 될거에요
  • 8:29 - 8:32
    저는 10년째 편집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멀었어요
  • 8:32 - 8:36
    제가 좌절 할 때마다 떠올리는
    마이클 칸 편집 감독님의 말씀이 있는데
  • 8:36 - 8:38
    “편집의 아름다운 점은,
  • 8:38 - 8:40
    어쩌면 작가들이 느끼는 감정일수도 있겠네요,
  • 8:40 - 8:44
    수많은 촬영분이 있어도 상관없어요
    딱 한 조각 인거에요
  • 8:45 - 8:47
    한번에 한 씬만,
    한번에 한 컷만,
  • 8:47 - 8:50
    저는 수많은 영화들을
    그렇게 한 개씩 편집해 왔어요”
  • 8:50 - 8:52
    그러니 한개씩 시도해 보세요
  • 8:53 - 8:54
    왜냐면 당신이 어떤 이미지를 보던
  • 8:55 - 8:57
    “정말 궁금해?”
  • 8:57 - 8:59
    거기엔 감정과 리듬이 담겨 있을 테니까요
  • 9:06 - 9:07
    그리고 직접 느껴보세요
  • 9:08 - 9:08
    언제...
  • 9:09 - 9:10
    잘라야...
Title:
!!! 영화 편집에서 가장 중요한 3가지 포인트 !!!
Description:

10년간 전문 편집자로써 살아왔지만, 여전히 대답하지 못하는 한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어디서 컷을 자르는지 어떻게 알아요?"
이 질문에 저는 '감각적으로' 안다고 밖에 대답할 수 가 없습니다. 어느 정도 경험이 쌓여서, 저는 그저 편집을 하며 제 방식대로 감정을 느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이 편집 과정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편집자는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나요?

(오역,의역 있음)

more » « less
Video Language:
English
Duration:
09:25

Korean subtitles

Revis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