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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eelah Janan Rasheed: The Edge of Legibility | Art21 "New York Close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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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장감 넘치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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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렇지만 무슨 뜻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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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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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스트는 광범위한 특성을 지니며 그 때문에 환상을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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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 넘어가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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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글을 한 번 읽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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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뜻을 이해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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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언어를 가지고 노는 걸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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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무언가를 아주 그럴 듯하게 만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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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불분명하게 만드는 일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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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사람들이 그 글을 이해하게 만드는 것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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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정말로 초정장 같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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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한테 찾아오라는 초청장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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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가 바스락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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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가족 구성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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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가장 조직에 잘 적응하는 유형의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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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제가 집에 갈 때면 언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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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가지 사진을 훔치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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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아버지는 1980년대에 이슬람으로 개종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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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는 글자를 타자로 치면서 이슬람 경전을 공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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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자기 치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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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는 경전을 복사하시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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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다른 종이에 그 내용을 붙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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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주석을 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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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반복해서 읽고 다시 읽는 과정을 거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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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를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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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이 일이 아주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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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텍스트로 돌아가서 아이디어에 대해 생각을 할 수도 있기 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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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스트 그 자체는 결코 완성이 된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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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번 우리는 새로운 무언가를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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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페이지에 주석을 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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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릿속에서 그 주석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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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문자 그대로 새로운 텍스트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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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와 글을 쓰는 사람 사이의 이런 적극적인 협동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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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스트는 그 곳에 존재하지만 최종적인 의미는 전달해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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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사실상 글을 쓴 이는 이 텍스트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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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장을 우리에게 건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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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가 바스락거리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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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여러분이 (웃음) 저희 아버지가 쓴 노트를 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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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가 공부를 하며 만든 글은 저의 예술을 연습하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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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장감 넘치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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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가 바스락거리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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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정확히 제가 지금 하는 일입니다. 저는 많이 읽고 많은 것을 만듭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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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저는 젊지만 제가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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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은 전자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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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살면서 그 동안 해온 일 중에서 텍스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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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하지 않았던 때는 사실상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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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정말로 단어가 전달하는 내용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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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그들이 종이 안에서, 벽에 걸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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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공적인 장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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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나타나는지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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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주 화요일에 길을 걷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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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글을 본다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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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번 계속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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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텍스트를 보게된다면 그건 무슨 의미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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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을 무심코 계속해서 읽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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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단어의 관념과 단어가 무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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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달하는지에 관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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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을 하거나 무언가를 하려고 시도를 하는 일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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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 자르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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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텍스트를 찾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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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언제나 특정한 문장을 찾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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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특정한 형태의 글자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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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어의 모양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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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완벽한 A 또는 완벽한 B라는 글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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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으면서 제 책장에서 여러 책들을 훑어 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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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방식으로 저는 개별적인 글자를 찾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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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뒤에 문자를 이어 맞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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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뒤에 단어까지도 함께 이어 맞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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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쾌한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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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이런 모든 조각들을 가지고 이런 문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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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쪽으로 살짝 기울어진 말을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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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소리가 메아리가 되어 계속 울려 퍼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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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특정한 순간에 이 말의 의미를 알고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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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요. 그렇지만 메아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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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려퍼진다는 생각이 저에게는 흥미로운 것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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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제가 아주 아주 평범한 방식으로 말한 무언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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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하고, 더 열심히 이해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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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어 속 암호를 해석할 수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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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글을 읽는 참여자의 해결책을 찾아서 이리 저리 헤맬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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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때 독자로 하여금 급하게 내용을 이해하게 하기 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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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천히 독자를 끌어당기고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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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즉시 이해할 수 없는 문장을 읽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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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는 두 가지 선택항을 가지게 됩니다.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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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문장을 무시하고 다음 문장을 읽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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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뜻을 이해하려고 잠시 시간을 가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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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드러운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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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단어나 표현은 어떻게 우리가 더 많이 신경을 쓰면서 느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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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을 읽을 수 있는 다른 방식을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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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동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대용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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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세 잊어버리는 대신에 혼란스러운 단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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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고 조금 더 많은 시간을 보내라고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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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말이 실제로 의미하는 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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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자신을 더 읽을 수 있게, 그리고 동시에 잘 보이지 않게 만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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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의도적으로 불분명하게 글을 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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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사람이 그 글을 이해할 수는 없을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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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저는 사람들에게 아주 열린 마음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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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글을 더 읽기를 바라는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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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사람들의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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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을 주면서 세상에 자기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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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면 제가 준비가 될 때까지 저 자신을 세상에 알리지 말아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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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드러운 음악)
Title:
Kameelah Janan Rasheed: The Edge of Legibility | Art21 "New York Close Up"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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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Team:
Art21
Project:
"New York Close Up" series
Duration:
07:56

Korean subti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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