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로 보는 인생 속 예술| 나라하시 요코(Yoko Narahashi)| TEDxTokyo

이 강연은 TED 컨퍼런스 형식에 맞춰 개최된 별도의 지역 TEDx행사에서 발표되었습니다

당신의 "역할"을 찾는 순간이 당신이 빛나기 시작하는 순간입니다! 나라하시 요코는 일본의 캐스팅 디렉터로 할리우드에서 "라스트 사무라이", "게이샤의 추억", "Babel, "47Ronin" 등의 영화를 제작했습니다. 나라하시 요코는 열정적으로 자신의 깨달음과 일상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좋은 연기자의 세가지 조건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내일 아침 6시까지 살 수 있다면
당신은 무얼 할 건가요?

이 질문은 제가 감독했던 연극
"The Gods of Wind" 에서

카미카제 파일럿 역을 맡을

젊은 일본 연기자들에게 한 질문입니다.

그들은 배역을 들여다보고, 그들과
무엇이 닮았는지 생각했죠.

그 다음 그들은 배역을
선택하고, 연기했습니다.

말하자면 이런 것들이 제가
연기자들에게 시키는 것입니다.

가끔 연기자들은

조금은 어둡고 다칠 수도
있는 곳으로 가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같은 보통 사람은
그곳에 갈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린 연기자들에게
우리 대신 그곳에 가서

우리가 못하는 것들을 표현하게 합니다.

우리가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것들을 말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아마 연기자들이
돈을 벌 수 있는 이유일 겁니다.

그러나 그 일은 지금까지
제가 관련되어 온 일이기도 합니다.

"The Winds of God"에서,
저는 그들과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여행을 많이 했고, 런던에 가서는

액터 스튜디오에 갔고
유엔도 우릴 초대했습니다.

쇼가 끝나고 한 여자를 만났습니다.

그 여자는 제게 "아버지는
일본인은 나쁘다고 가르치셨는데,

이 연극을 봤을 때,
주인공들이 내 아들처럼 느껴졌습니다"

그 아름다운 말이

제 일을 더 의미있게 해 주었죠.

그래서 오늘 저는

드라마에 대한 제 사랑과

이 엄청난 작품에서

어떤 한 장면을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예술가들과 협업하는지,

어떤 장면이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영감을 주는지 공유하고 싶습니다.

또 저는 여러분에게
제가 캐스팅을 할 수 있게 해 준

제 국제 작품들에 대해 말하려 합니다.

다시, 제가 여러분에게 보여드릴 작품은
놀랍고도, 환상적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캐스팅을 생각할 때

여러분에게는 대본과 대사가 있을 것이고,

또 제작자 자신의
안목과 생각도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모두 여러분이 가진 것들입니다.

그러나 이제 이것을 가지고,

그 다음 그 역할에 잘 맞을
실제 배우들를 찾아야 합니다.

그때 상상력을 사용해야 하고

그들이 할수 있는 게 뭔지 알아볼
통찰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같이 모아둔다면,

가끔 아주 대단한 일이 일어날 겁니다.

그건 마법과 같은 일이죠.

인물에게 더 카리스마가 생기고

연기자에게도 카리스마가 생길 것입니다.

여기 제가 참여한 영상이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그 카미카제 조종사들입니다.

이게 제가 작업했던 물건입니다.

그리고 저는 "라스트 사무라이"를 위해
2년을 투자했습니다.

그건 정말 놀라웠고,

와타나베 켄이 오디션을 보았고,

오디션엔 더 많은, 거의 400명의
일본 배우들이 있었습니다.

"게이샤의 추억."

그 영화에서 사유리 역을 맡았던 소녀,

그 아이의 사진을 보자마자 저는
"아, 이 아이다."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전 그 아이를 사진만 보고
바로 캐스팅했습니다.

그리고 "Babel"의 키쿠치 린코.

그녀는 많은 일본 배우들 속에서
그녀만의 강렬함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고 있는 몇가지 중에

아직 일본에서 개봉하지 않은
"Unbroken"에서는

굉장한 연주자 미야비가 함께했습니다.

그리고 "The Emperor"는

제 아들, 개리와 유진과 함께
만든 영화입니다.

전 이걸 만드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캐스팅 이야기와는 별개로,

제 일은 가르치고, 감독하고,
코치하고, 캐스팅하는 것입니다.

저는 드라마의 요소들을 나눠보았습니다.

말하자면 세가지 조건으로요, 아마도.

그 세가지는 항상 제가
연기자들에게서 찾는 것이고

좋은 연기를 위해 제가 하는 일입니다.

그 첫 번째 조건은
그 사람 자신의 진실입니다.

그건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좋은 면만을 보여주고

나쁜 면은 감추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배우는 자신을
전부 보여줘야 합니다.

자신이 가진 힘이 드러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연기자는 자신의 모든 부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 와중에 어쩌면 배우의
치부마저 보여질 수 있는 것이죠.

그건 파이, 사과 파이 같은 겁니다.

좋든 나쁘든 그것이 여러분,
즉 파이의 일부이기 때문에,

일부분을 떼어낼 수 없는 것처럼요.

그래서 당신은 자신의 모든 부분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한번 성공하면 다음부터는
조금 더 쉬워질 겁니다.

왜냐면 여러분은 정직하고
진실되게 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을 저는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특히 저는 현재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각자의
유일한 DNA와 지문을 가진

유일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당신은 완벽합니다."

또, 연기자에게는

"저 사람이 나보다 나아..." 하면서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 말고

맡은 역할을 위해 모든 걸
쏟아부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자리에서,

일리야 카잔,

제임스 딘과 함께 일했던
전설적인 영화감독이자

연기자의 신조를 만든
일리야 카잔의 말을 인용하고자 합니다.

"내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
날 약하게 할지라도...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은
진실된 내 자신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진실은 아주 중요합니다.

두번째 조건을 저는

목적의식 있는 행동이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드라마를 볼 때,

우리는 모든 장애물에 맞서 싸우고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을 응원하죠.

모든 드라마들이 하는 이야기들,

즉 분명한 목적과 뜨거운 마음
뭔가에 대한 갈망,

또 배우가 모든 고난을
뚫고 성취하는 것.

그것은 또 배우 자신이 그의 내면에서

자신의 욕구, 목적과, 정말로-

몇번 실패할 수도 있지만,
그건 괜찮습니다.

그렇게 하려는 열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 경우에는, 제가 가사를 쓰고
스티비 원더에게 곡을 받고 싶었는데

저는 생각하기에

내가 쓰고 있던 뮤지컬에 그의 음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당연히 그건 어렵죠.
그건 5년이 걸렸어요.

그리고 이 음악가와는,
정말로, 문제가 많았어요.

그러다 오노 요코를 만났고,
그녀는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5년 뒤,

스티비 원더가 호텔 방에서 나왔고

그의 동생이 형을 피아노로 이끌고
내 옆에 앉더니,

스티비 원더가 연주를 시작했고,
전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제 눈에선 눈물이 흘렀습니다.
소리 없는 눈물이였죠.

그런데 그가 그걸 듣고,

노래를 도중에 멈추더니

그 큰 손으로 제 눈물을 닦아 줬어요.

결국 여러분이 진정으로
믿고 원한다면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제가 평가하고
싶은 것, 바로 목표입니다.

첫번째로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부정적인 생각으론
아무것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합니다.

그러면 당신은 "여기서 나가고 싶어."
라고 말해서는 안됩니다.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곳으로 가고싶어."
라고 말할 수는 있을 겁니다.

여기에서 행동이 비롯됩니다.

그러니까, 긍정적이어야 하고, 동시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믿음을 갖는 겁니다.

제가 스티비 원더에게 노래를 받아서

영화든 뭔가를 만들고
싶었다고 것을 믿은 것처럼 말이죠.

사이먼 스티븐스라는
토미 어워드를 수상한 드라마 작가는

아주 훌륭한 말을 하나 했습니다.

"이 드라마 작가라는 직업은

행동을 통해 생각과 감정의 우주를
보여주는 직업이다"

그 예로, 그가 한마디 던진 말이

전체 이야기에서
가장 재미있는 말일 정도였습니다.

그건 그러니까, 말로만 아니라

행동과 움직임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이제 세번째 조건에 대해 이야기합시다.

말로는 아주 쉬워도
행하기는 어려운 것이 있습니다.

말하는 것입니다,
진짜 대화와 진짜 듣기입니다.

전 진짜 들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린 너무 자주
서로 교감하고 있다고 착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들도 다른 사람들도

마음속에 무언가를 가지고만 있습니다.

그건 진실된 순간이 아닙니다.

정말 진실되고 충실하고, 생생한 순간.

그것이 제가 몇 번 볼 수 있었던,

제가 하고 싶은 일에 매진한
그런 순간입니다.

여기 제가 제 학생들과 함께한,

제가 진짜 대화와 듣기라고 믿은

순간이 있습니다.

잠깐 동안만 할게요,
패트릭, 여기 있나요?

좀 도와줄래요? 잠깐동안만?

(남자 목소리)

어, 정말요? 네?

패트릭: 물론이죠.

나라하시 요코: 너무 늦었나요?

패트릭: 아뇨, 괜찮아요.
나라하시 요코: 괜찮겠죠? 좋아요.

이제 이 분께 질문을 하나-

패트릭: 제가 여기 어떤 역할 때문에
여기 올라왔는지요?

요코: (웃음) 다음 영화요, 큰 거요.

패트릭: 갑시다! 전 준비됐어요.

요코: 좋아요 그럼 원하는
말을 한마디 해 봐요. 뭐든지.

패트릭: '흐름'요
요코: 좋아요. 이제 저한테 말해보세요.

흐름.

요코: 좋아요 이제 뭔가 있었죠?

그러면 이제 우린
서로 말을 하나 건넨거에요.

그럼 이번엔 절 보고,

어떤 상황에 당신이 있는지 생각하고,

제가 어디에 있는지 생각하고,

저한데 그걸 다시
말해주세요. 그러니까,

그 단어를 통해서
저한테 뭔갈 말해보세요.

그 단어를 통해서
저와 관계되고 싶은 것이든 뭐든요.

패트릭: 흐름.

요코: 아아... 흐름,
그거 좋았어요.(웃음)(박수)

아주 아름다웠어요.(웃음)

패트릭: 제가 하고싶었던 말은 "사랑"이었어요
요코: 어머나!(웃음)

이 사람이 저한테 말하고
싶었던 것이 사랑이랍니다.

정말 잘 전달됐어요. 감사합니다.

이것이 제가 말하려던 겁니다.

그래서 전 이제-

오, 그런 순간에 다른
하나가 더 있었죠,(웃음)

기린과 타조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사람을 인용하는 것으로
강연을 끝내고 싶은데요,

제가 그분보다 더 좋은 말을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는 평화를 사랑한
스페인의 첼로이스트이고,

그리고 제가 드라마를
만들면서 하는 모든 일은,

제 마음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당신은 놀라습니다.

당신이 자라서,
당신과 같은 보석인 다른 이를

다치게 할 수 있겠습니까?

당신과 우리 모두는

이 세상이 아이들에게
더 가치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파블로 카잘스의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