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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Akomfrah: Conversations with Noise | Art21 "Extended 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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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처음 영상을 만들었을 때, 사람들은 늘 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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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랑 음악이 너무 과해요, 지저분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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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답했죠.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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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그 조잡함을 좋아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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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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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잡함 속에서 참신한 게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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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잡한 게 문제라고 생각 안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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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Unfinished Conversation"(미완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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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그게 중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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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람이나 저 사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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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 중 하나만 선명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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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아니라면 이사진은 쓸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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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까랑 크게 차이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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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대화 속 소음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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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뿐아니라 소음까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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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음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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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이 어떻게 진행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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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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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식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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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초창기에 배웠던 것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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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파를 통해 세상의 진행 방향을 알게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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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건 다른 분야에도 적용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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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인 꼬마였을 때, 이 도시에서 자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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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가 가득한 심야극장을 찾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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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령, 더빙 소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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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시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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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많이 모이기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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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 음악을 모두가 듣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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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하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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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은 우리 모두에게 인식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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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결코 말로 전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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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그냥 음악을 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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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혼이 위로받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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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Unfinished Conversation"(미완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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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교 1~2학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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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심코 창문 옆에 서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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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C 라디오 3이 흘러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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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갑자기 음악이 나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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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정말 인생이 바뀌는 기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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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토니아 작곡가 아르보 패르트의 곡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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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Nine Muses"(영국 이민자들의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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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곡은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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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이 곳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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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과는 다르게 이곳을 장악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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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도움을 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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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음악이 도움을 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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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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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곡을 쓰니 시간개념이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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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묵적으론, 제 자신도 달라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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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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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파에 아주 진지하게 빠지기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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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시간투자를 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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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히 작업을 할 수 있게 된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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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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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전 음파 자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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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오나 아쿠스틱 팀의 영역으로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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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음악을 많이 사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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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이 의도했던 것이 좋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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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메시지가 있는 소리를 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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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설이나 이야기, 역사 같은 메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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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에따라 변하는 건 메시지의 범위정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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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엔 "뮤지크 콩크레트"라고 불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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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므네모시네(그리스신화 기억의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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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오늘날의 클래식이나 가곡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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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opik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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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젠 점점 더 민요형태가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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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o da f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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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의 형태나 사용범위는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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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음파에 관한 탐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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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에 대한 탐구만큼이나 오래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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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건 결코 바뀌지 않을거예요
Title:
John Akomfrah: Conversations with Noise | Art21 "Extended Play"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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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Team:
Art21
Project:
"Extended Play" series
Duration: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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