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urn to Video

전자폐기물: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쓰레기 문제의 해결

  • 0:00 - 0:03
    여러분의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생각해 보세요.
  • 0:04 - 0:06
    모르는 게 없죠.
  • 0:06 - 0:08
    내장된 모든 칩들의 생산지까지도요.
  • 0:09 - 0:10
    그리곤...
  • 0:10 - 0:12
    더는 아는게 없어요.
  • 0:12 - 0:15
    전자폐기물은 물건들이 쓸모가 없어져
  • 0:15 - 0:17
    버리면서 발생합니다.
  • 0:17 - 0:19
    이 문제를 더 악화시키는 건
  • 0:19 - 0:21
    우리의 설계 제작 방식이
  • 0:21 - 0:23
    분해하고 필요한 부품을 추출해
  • 0:25 - 0:27
    재활용하기 아주 어려운
  • 0:28 - 0:30
    구조 탓입니다.
  • 0:30 - 0:32
    ♪ 진공관들은 섀시에 연결하고 ♪
  • 0:32 - 0:34
    ♪ 섀시는 커다란... ♪
  • 0:34 - 0:38
    약 4천 명 이상 여기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 0:38 - 0:40
    저는 15년 됐어요.
  • 0:43 - 0:44
    이들 대부분의
  • 0:44 - 0:47
    혈중 중금속 수치가
    아주 높다는 걸 알게 됐어요.
  • 0:47 - 0:49
    전자폐기물은 아프리카만의
  • 0:49 - 0:53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0:53 - 0:58
    전자기기나 전자제품은
    우리 모두에게 삶의 일부니까요.
  • 0:58 - 1:00
    지구 상에 존재할 수십억의 사람들에게
  • 1:00 - 1:04
    앞으로 이런 식으로 계속
    제품을 공급할 수는 없겠죠.
  • 1:04 - 1:06
    우리가 대부분의 전자제품을
  • 1:06 - 1:08
    2-3년 정도 사용한 후 버린다면요.
  • 1:10 - 1:13
    전자제품들이 점점 저렴해 지고
    교체주기가 짧아 질 수록
  • 1:13 - 1:16
    "오래된" 물건들은 계속 쌓이게 된다.
  • 1:17 - 1:19
    온갖 종류의 화면과 노트북 컴퓨터들이
  • 1:19 - 1:24
    낡은 전자렌지와 냉장고 등과 섞여
    산처럼 쌓이고 있다.
  • 1:25 - 1:29
    매년 쏟아지는
    4,470만 미터톤의 전자폐기물은
  • 1:28 - 1:32
    에펠타워 4,500개와 같은 양이다.
  • 1:33 - 1:38
    컴퓨터가 느려지고 스마트폰에
    상처가 많이 나기 전 이미
  • 1:39 - 1:43
    내장된 많은 부품들에 소량의
    금이나 은 등의 귀금속이 들어있다.
  • 1:44 - 1:49
    2016년의 총 원자재 가격은
    약 550억 유로에 달한다.
  • 1:49 - 1:51
    단 20%의 전자폐기물만
    회수되고 재활용되는 이유는?
  • 1:51 - 1:54
    보통 전자폐기물은 다 같다고 생각하지만
  • 1:54 - 1:57
    오래된 CRT 모니터와
  • 1:57 - 2:00
    오늘날의 스마트폰은 엄연히 다릅니다.
  • 2:00 - 2:03
    전자폐기물에 많은 가치가 있다는
    분명한 사실이
  • 2:03 - 2:06
    재활용에 대한 명분이 되겠죠.
  • 2:06 - 2:07
    MIT 교수인 저는
  • 2:07 - 2:09
    센서블 시티 연구소와
  • 2:09 - 2:11
    카를로 라티 어소시어티
    디자인실을 운영합니다.
  • 2:11 - 2:14
    '쓰레기 추적' 프로젝트로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 2:14 - 2:17
    몇년 전 씨애틀 시와 협업으로
  • 2:17 - 2:19
    많은 폐기물들에 전자태그를 부착해
  • 2:20 - 2:21
    추적해 봤습니다.
  • 2:21 - 2:22
    바나나 껍질부터
  • 2:22 - 2:27
    오래된 CRT 모니터, 컴퓨터, 카트리지 등
    많은 것들을 추적했습니다.
  • 2:27 - 2:30
    많은 폐기물이 미국 국경까지 가서는
  • 2:30 - 2:32
    더 이상 추적할 수 없게 됩니다.
  • 2:32 - 2:34
    전자폐기물은 미국 국경을 거쳐
  • 2:34 - 2:38
    멕시코는 물론, 아프리카, 인도,
    아시아까지 흘러 간다.
  • 2:38 - 2:43
    미국과 여타 선진국 전자폐기물의
    주요 정착지인 셈이다.
  • 2:43 - 2:46
    이 문제를 더 복잡하게 하는 건
  • 2:46 - 2:49
    이 지역의 전자폐기물은
    대부분 다른 나라가 아닌
  • 2:49 - 2:54
    현지에서 쏟아져 나온다는 사실이다.
  • 2:58 - 3:02
    가나 아그보그블로시의 세계 최대
    전자폐기물 하치장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은
  • 3:02 - 3:08
    낡은 전자제품에서 값비싼 금속들을 추출하며
    납, 수은, 비소 등에 노출된다.
  • 3:08 - 3:10
    첫 날부터 충격이었어요.
  • 3:11 - 3:13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을 보세요.
  • 3:15 - 3:19
    다치기도 하고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죠.
  • 3:22 - 3:24
    저는 베네트 나나 아쿠포 입니다.
  • 3:26 - 3:29
    가나 환경보호 협회의
    프로젝트 관리자죠.
  • 3:29 - 3:32
    이 젊은이들은 보통 트럭을 타고
  • 3:32 - 3:33
    각 가정을 찾아 다니며
  • 3:33 - 3:35
    저희 집에 온다면
  • 3:35 - 3:37
    분명히 냉장고를 사 갈거에요.
  • 3:37 - 3:40
    그리고 무슨 수를 쓰던 이곳으로 가져와
  • 3:40 - 3:42
    분해해 내겠죠.
  • 3:42 - 3:44
    틀에서 알루미늄을 떼어 내고
  • 3:44 - 3:48
    내부 모터에서 구리를 얻겠죠.
  • 3:48 - 3:51
    주로 망치나 정을 사용합니다.
  • 3:52 - 3:54
    그런 후, 내부의 전선들은
  • 3:54 - 3:56
    불태워 구리를 추출합니다.
  • 3:56 - 3:58
    그리고 스티로폼은
  • 3:58 - 4:00
    일종의 연료로 활용하는데
  • 4:00 - 4:03
    여러 종류의 금속들을 채취하기 위해
  • 4:03 - 4:06
    스티로폼을 넣어 활활 태웁니다.
  • 4:07 - 4:10
    당연히 토양은 심각하게 오염되는데
  • 4:10 - 4:14
    납, 카드뮴, 비소의 농도가
    계속 상승하게 됩니다.
  • 4:14 - 4:17
    저희는 그들의 건강 상태를 조사했어요.
  • 4:17 - 4:19
    대부분 이들의
  • 4:19 - 4:21
    혈중 중금속 수치가 상승한 것을
    알게 되었죠.
  • 4:21 - 4:24
    중금속은 암이나
  • 4:24 - 4:25
    다른 질병을 유발하잖아요.
  • 4:26 - 4:28
    이 지역 전체가 마치 상업 지구 같았어요.
  • 4:29 - 4:31
    물이나 음료를 파는 사람들,
  • 4:31 - 4:32
    작업 중인 사람들,
  • 4:32 - 4:35
    땅에 떨어진 잡동사니를 줍는 사람들이 모여
  • 4:35 - 4:38
    하나의 공동체가 형성된 거죠.
  • 4:40 - 4:44
    4천명 넘게 이곳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4:44 - 4:47
    대부분 여기서 온종일 일해요.
  • 4:47 - 4:49
    대다수가 유해물질에 노출됩니다.
  • 4:52 - 4:55
    대부분 아그보그블로시를
    쓰레기 더미로 생각하지만
  • 4:56 - 5:00
    가나의 서민들에게는
    많은 걸 제공합니다.
  • 5:00 - 5:01
    필요악인 셈이에요.
  • 5:02 - 5:03
    우리에게 필요한 서비스
  • 5:03 - 5:05
    아그보그블로시가 없다면
  • 5:06 - 5:08
    우리들이 버리는 낡은 자동차,
  • 5:08 - 5:11
    냉장고나 텔레비젼 등은 어떻게 될까요.
  • 5:11 - 5:16
    아그보그블로시 하치장 같은 곳으로
    낡은 전자제품들이 쏟아지는 걸 방지할 대책은?
  • 5:17 - 5:20
    꼭 버려야만 한다면,
    안전하게 재활용할 방법은?
  • 5:20 - 5:22
    아이데오는 디자인을 통해
  • 5:22 - 5:26
    인간과 기술을 이어주는 노력을 합니다.
  • 5:26 - 5:27
    팀 브라운 입니다.
  • 5:27 - 5:30
    디자인 회사 아이데오의 최고경영자죠.
  • 5:30 - 5:32
    창업 초기에
  • 5:32 - 5:35
    최초의 매킨토시 컴퓨터 용 마우스,
  • 5:35 - 5:38
    최초의 노트북과 자동 제세동기를 디자인했죠.
  • 5:38 - 5:42
    이런 제품과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 5:42 - 5:44
    체계의 복잡함을 이제는 전보다
  • 5:44 - 5:46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 5:46 - 5:48
    순환경제 같은 것에 관심을 갖게된 이유죠.
  • 5:48 - 5:51
    그리고 제품의 사용 주기 뿐 아니라
  • 5:51 - 5:53
    사용 후 처리에 대해서도
  • 5:53 - 5:55
    함께 생각하고 있습니다.
  • 5:55 - 5:57
    빈센트 비루타입니다.
  • 5:57 - 6:00
    르완다의 환경부 장관이죠.
  • 6:00 - 6:05
    저희는 해마다 1만 톤의
    전자폐기물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 6:05 - 6:08
    전자폐기물 해체와
  • 6:08 - 6:11
    재활용하는 공장을 설립해
  • 6:11 - 6:13
    매년 1만 톤에 달하는
  • 6:14 - 6:16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죠.
  • 6:16 - 6:19
    현재 르완다의 두 번째 공장에서는
  • 6:19 - 6:21
    오래된 컴퓨터를 수리합니다.
  • 6:21 - 6:24
    컴퓨터 400대를 수리해
  • 6:24 - 6:26
    학교에 보급합니다.
  • 6:26 - 6:32
    플라스틱 부품은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으로
  • 6:33 - 6:37
    금속 부품은 철강 회사로 보내죠.
  • 6:37 - 6:40
    이미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는데
  • 6:40 - 6:43
    이 전자제품들에 내장된
  • 6:43 - 6:46
    가치있는 금속들을 회수하려고 합니다.
  • 6:46 - 6:51
    가나 정부 또한 잘못된 전자폐기물
    처리의 방지를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고
  • 6:52 - 6:57
    이 악명높은 하치장에서도,
    연소보다 깨끗한 방법이 활용되고 있다.
  • 6:57 - 7:00
    미국의 비영리 단체 '깨끗한 지구'의 도움으로
  • 7:00 - 7:03
    연소 없이 구리를 추출하는
  • 7:03 - 7:05
    방법을 찾기로 결정하고
  • 7:06 - 7:10
    전선 추출기를 갖춘
    시범공장을 세웠습니다.
  • 7:11 - 7:15
    전선들을 밀어 넣는
    이 구멍들의 크기에 맞는
  • 7:15 - 7:18
    전선들은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 7:18 - 7:21
    몇 초면 작업이 끝나죠.
  • 7:21 - 7:23
    플라스틱은 한 쪽으로 나오고
  • 7:23 - 7:25
    금속은 다른 곳으로 나옵니다.
  • 7:27 - 7:28
    전선을 이곳에 가져오면
  • 7:28 - 7:32
    깨끗한 구리나 알루미늄을
    더 많이 얻을 수 있어요.
  • 7:32 - 7:35
    그렇게 젊은이들은 훨씬 더 많은 돈을 벌겠죠.
  • 7:37 - 7:42
    전자폐기물은 이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쓰레기 흐름'이다.
  • 7:42 - 7:47
    그 추세를 늦추려면 소비자와 제조업체 모두
    전자제품에 대한 생각 자체를 바꿔야 한다.
  • 7:47 - 7:50
    이는 디자인 때문이고,
    해결책 또한 디자인입니다.
  • 7:50 - 7:52
    순환경제에 대해 정말 진지하다면
  • 7:52 - 7:54
    허점을 보완해야죠.
  • 7:54 - 7:57
    공급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야 합니다.
  • 7:57 - 8:00
    그렇게 많은 전자제품이 필요 없어요.
  • 8:01 - 8:03
    여러 수명을 가진 부품들을 만들고
  • 8:03 - 8:05
    폐기시에는
  • 8:05 - 8:11
    반드시 재활용 시설로 보내야죠.
  • 8:11 - 8:13
    탐나는 물건들을 갖고 싶다는 생각에
  • 8:13 - 8:15
    우리는 여전히 빠져 삽니다.
  • 8:15 - 8:17
    하지만 미래를 위해
    좋은 생각은 아니죠.
  • 8:17 - 8:20
    아예 이런 제품들을
    사지 말아야 할 수도 있지만
  • 8:20 - 8:23
    재활용 시설로 그 제품들을 가져가
  • 8:23 - 8:26
    제조업체에서 회수해 갈
    명분을 줘야 합니다.
  • 8:26 - 8:29
    앞으로 몇 년 동안
    정말 창의적인 방법으로
  • 8:29 - 8:31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 8:31 - 8:35
    자막: 에이드리안 카스틸로
    검토: 제니 람-챠우더리
Title:
전자폐기물: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쓰레기 문제의 해결
Description:

전 세계적으로 전자폐기물은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매년 에펠타워 약 4,500개와 맞먹는 전자제품들이 버려진다. 이 전자폐기물 중 약 20%만이 수거 후 재활용되고 있는데, 나머지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국내외에서 쏟아져 나오는 전자폐기물로 인해 심각한 건강 상의 문제에 노출된 이들이 일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폐기물 하치장에 가본다. 혁신적인 해결책들이 나오고 있지만, 보다 의미있는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소비자나 생산자 모두 전자제품의 총수명주기 자체를 재고해 봐야 한다.

more » « less
Video Language:
English
Team:
Amplifying Voices
Project:
Environment and Climate Change
Duration:
08:37

Korean subtitles

Revisions Compare revis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