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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gechi Mutu: Between the Earth and the Sky | Art21 "Extended 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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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흐르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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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를 물에 담그고 깨끗이 씻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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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매끄럽고 작업하기 용이하도록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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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속에 자그마한 아기 민달팽이가 있어요.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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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항상 도시 여자로 살아왔지만 자연을 사랑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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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 식물, 그리고 곤충들을 사랑해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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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게치 무투: 땅과 하늘의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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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쾌한 바이올린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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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은 제 작업의 일부분이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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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생물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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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사랑과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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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큰 주제들과 결합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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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 함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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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 태양, 비, 그리고 바람과 함께 자리한 작품들을 만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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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준비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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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되는 바이올린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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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게치 무투의 스튜디오, 케냐 나이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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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커덕하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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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릴 윙윙거리는 소리)
  • 1:57 - 1:59
    (철커덕하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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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센티넬의 머리 위에 새가 한 마리 있어요.
  • 2:08 - 2:09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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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의 소곤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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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에 못을 박아넣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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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차피 테이프로 붙여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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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소 짧은 것들이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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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걸 접착제로 붙일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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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제가 메우기만 하면 될 텐데.
  • 2:22 - 2:23
    --음,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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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릴이 윙 하고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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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대체로 멀티태스킹을 하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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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그렇게 일을 해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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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언가를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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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것들도 이것 저것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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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곳에서 뭔가가 일어나고 있죠.
  • 2:37 - 2:39
    (가벼운 피아노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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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조각을 하거나 그림을 그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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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뭔가 축축한 것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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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건조작업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죠.
  • 2:57 - 3:00
    모든 것에 필요한 시간을 계산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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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쩔 때는 입체적인 작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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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평면적인 작품을 작업하는 방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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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향을 미칠 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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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작업에서 배우고 터득하는 것들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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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쿵쿵 못 박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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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되는 피아노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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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지저귀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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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가장 이른 어린시절의 기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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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살았던 우들리라는 소도시에서 시작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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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방갈로에서 살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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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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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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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에서 놀았던 기억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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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곳의 마른 풀들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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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 속 우리가 가면 안되었던 구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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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난감을 가지고 많이 놀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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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에서 놀고나면 아주 꾀죄죄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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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 그대로의 공간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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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작업은 그런 기억들에 영향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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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지저귀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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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가톨릭 여학교에 다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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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들에게 둘러쌓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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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선생님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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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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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모 마리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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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각종 여성들의 에너지들에요.
  • 4:28 - 4:30
    그리고 저는 이것이 인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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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거대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 4:33 - 4:35
    이것에서 계속 끌어올 수 있어요.
  • 4:35 - 4:38
    저에게는 끊임없는 영감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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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벼운 바이올린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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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를 자유롭게 해 줄 NewOnes"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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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맨해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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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여성의 이미지를 흠모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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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한 사람으로서의 여성을 폄하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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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한 분립은 저를 신경쓰이게 했어요.
  • 4:56 - 4:59
    이건 우리를 아주 오랫동안 괴롭혀 온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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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제가 추구하는 것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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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되는 바이올린과 이어지는 하프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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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티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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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티넬(보초병)"들은 장엄한 인물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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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뚝 선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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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성하고 여성적인 형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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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을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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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그가 완전히 안정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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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게 설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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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은 병사들의 모습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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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그리고 우리를 지키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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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의 근원인 이 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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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곳의 언어를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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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저는 그들을 "센티넬들"이라고 이름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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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80년대에 케냐에서 자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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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영국의 지리와 유럽의 역사를 배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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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문학은 배우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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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스스로의 역사와 뿌리와 문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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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주한 적도 없었던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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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케냐인들은 기독교화되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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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가지 시각으로는 전체의 이야기를 볼 수 없어요.
  • 6:13 - 6:17
    실제로 두드러진 단일의 의견이나 이야기가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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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은 지배하려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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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를 일으키고, 흔히 허구적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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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다시피, 하나의 시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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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의 전부를 보여주지는 못해요.
  • 6:31 - 6:33
    저는 목소리를 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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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이곳들에서 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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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이러한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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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미술 학교에 지원하기로 결심했어요.
  • 6:41 - 6:42
    목표를 크게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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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에 있는 학교들에 지원했어요.
  • 6:45 - 6:46
    (빠른 템포의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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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에게는 다른 무엇보다도 콜라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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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접근하기 쉽고 영향력 있게 작업할 수 있는 방식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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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있는 큰 대학에서나 누릴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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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나 도구같은 것들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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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굉장한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제 열정은 강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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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이 없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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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채화 물감으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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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축하고 부드러운 재료로 작업을 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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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기치 못한 일들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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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되는 빠른 템포의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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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저는 곧 제가 찾아헤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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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떠한 텐션이 더해졌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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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야생동물 잡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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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 잡지, 빈티지 삽화에서 가져온 것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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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채화와 섞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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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을 하나로 접목시켰다는 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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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 된 그 작품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야 한다는 점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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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노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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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라주들은 더욱 발전하고 커져갔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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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쯤에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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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의 역사,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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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과 식민지화 사이의 유사한 상호관계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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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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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타자"를 사진에 담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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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타자"는 사진에 담겨져 포장되고 소모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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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표현된 자신을 보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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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민지화 된 "타자"로서의 자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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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이미지가 본질적으로 본인 스스로가 된다는 점에서 영향을 끼쳐요.
  • 8:41 - 8:42
    (바이올린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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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 저에게 가져다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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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우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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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잘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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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그림들의 뒤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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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 춤추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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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되는 바이올린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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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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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인간과 동물을 결합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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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현악기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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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코딜러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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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와 강한 동물이 합쳐진 생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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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래드스톤 갤러리,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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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항상 우아하고 막대한 힘을 지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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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정한 존재들을 숭배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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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가 최초로 한 일들 중 하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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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존재를 보고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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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 저 속도와 힘, 움직임과 용기가 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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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고 감탄하는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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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되는 다양한 현악기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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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마레이"는 한 여성으로, 베일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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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이기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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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시에 방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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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오리이기도 한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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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우리의 시선을 끌어당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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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적들에 관심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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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감은 음영, 분위기, 빛, 그리고 리듬을 만들어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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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시선을 더 오래 끌어냅니다.
  • 10:57 - 11:00
    제 모든 기초적인 가르침과 작업은 뉴욕에서 이루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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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곳을 근거지로 전시를 시작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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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기에 머물렀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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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꽤 오랫동안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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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로비와 뉴욕을 오가지 못하게 되었어요.
  • 11:12 - 11:13
    그 때 당시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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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이라는 곳에 대한 인식과 사투를 벌였습니다.
  • 11:18 - 11:20
    (부드러운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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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이것이 제가 원하던 방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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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과 사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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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능하게 해 줄 열쇠라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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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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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곳에서의 나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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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배경들을 겸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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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교하고 또 바라보고
  • 11:39 - 11:40
    거기에서 오는 이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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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합시키는 것이었어요.
  • 11:43 - 11:45
    (계속되는 부드러운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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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지저귀는 소리)
  • 11:55 - 11:58
    (톱이 윙윙거리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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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로비 스튜디오에서 흙은 저에게 아주 중요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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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흙과 저를 동일시했기 때문이었어요.
  • 12:27 - 12:30
    제 어린시절의 기억에 자리한 그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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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흙의 색깔과 느낌, 그리고 감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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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조하거나 축축할 때, 그리고 비가 올 때
  • 12:36 - 12:37
    달라지는 흙의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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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의 흙과는 그러한 느낌을 공유하지 못했어요.
  • 12:42 - 12:43
    그 흙을 믿지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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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그곳의 흙 속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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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와 자연이 알지 못하는 어떤 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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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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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와 땅 사이에 일종의 거리가 있었던 셈이죠.
  • 12:56 - 13:01
    하지만 이 곳에서는 바로 파악하려고 하죠.
  • 13:01 - 13:03
    흙의 본질이라던지, 색깔, 가단성,
  • 13:03 - 13:07
    바삭한 정도나 알갱이에 관한 것들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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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모든 것들이 제 작업에 중요하니까요.
  • 13:18 - 13:21
    이 작업에는 어떤 의미가 있다고 믿어요.
  • 13:21 - 13:26
    나무나 동물들에게서 가져온 이런저런 것들,
  • 13:26 - 13:29
    특색이 없는 동시에
  • 13:29 - 13:32
    아주 알아보기 쉬운 것들을 가져다가
  • 13:32 - 13:36
    그 기운을 끌어당기는 곳에 놓아두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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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들이 어디에서 왔고,
  • 13:37 - 13:38
    어떤 일을 했고,
  • 13:38 - 13:42
    백만 년 전에 그것들이 어떤 녹은 용암에서 왔는지,
  • 13:42 - 13:44
    그 모든 것은 제 작업에 담겨있어요.
  • 13:45 - 13:50
    그리고 그 작은 조각의 에너지는 확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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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되는 부드러운 음악)
  • 13:56 - 14:00
    저는 모든 식물, 동물, 그리고 인간이
  • 14:00 - 14:04
    우리를 살아가고 흘러가게 하는 데에
  • 14:04 - 14:08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말하고 싶어요.
  • 14:08 - 14:10
    그것이 스튜디오에 있을 때 제가 주위를 바라보는 방식입니다.
  • 14:12 - 14:15
    제가 즐겁고 재미있다는 느낌이 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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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느낌은 두려움과 함께해요.
  • 14:16 - 14:18
    발견되고 말 것이라는 의혹,
  • 14:18 - 14:19
    그 모든 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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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작업에 담겨질 때,
  • 14:21 - 14:23
    그 때 저는 온전한 상태가 됩니다.
  • 14:23 - 14:25
    (커져가는 음악)
Title:
Wangechi Mutu: Between the Earth and the Sky | Art21 "Extended Play"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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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Team:
Art21
Project:
"Extended Play" series
Duration:
14:43

Korean subti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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