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VTT

00:00:10.000 --> 00:00:12.535
(물 흐르는 소리)

00:00:15.561 --> 00:00:18.590
나무를 물에 담그고 깨끗이 씻어요.

00:00:19.490 --> 00:00:25.653
아주 매끄럽고 작업하기 용이하도록 말이죠.

00:00:28.244 --> 00:00:31.031
나무 속에 자그마한 아기 민달팽이가 있어요. 보이시나요?

00:00:36.250 --> 00:00:40.563
저는 항상 도시 여자로 살아왔지만 자연을 사랑했던 것 같아요.

00:00:42.040 --> 00:00:45.513
동물, 식물, 그리고 곤충들을 사랑해왔죠.

00:00:47.084 --> 00:00:52.270
[왕게치 무투: 땅과 하늘의 사이]

00:00:52.270 --> 00:00:54.733
(경쾌한 바이올린 연주)

00:00:55.930 --> 00:00:59.140
자연은 제 작업의 일부분이 되었고,

00:00:59.140 --> 00:01:01.753
작은 생물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관한

00:01:01.753 --> 00:01:03.843
제 사랑과 관심을

00:01:03.843 --> 00:01:06.563
더 큰 주제들과 결합할 수 있었어요.

00:01:08.400 --> 00:01:10.560
자연과 함께하는,

00:01:10.560 --> 00:01:13.560
하늘, 태양, 비, 그리고 바람과 함께 자리한 작품들을 만들고 싶어요.

00:01:15.040 --> 00:01:16.033
--다 준비됐어요.

00:01:16.656 --> 00:01:18.807
(계속되는 바이올린 연주)

00:01:26.863 --> 00:01:31.042
[왕게치 무투의 스튜디오, 케냐 나이로비]

00:01:44.919 --> 00:01:47.169
(철커덕하는 소리)

00:01:49.584 --> 00:01:51.640
(드릴 윙윙거리는 소리)

00:01:57.014 --> 00:01:58.514
(철커덕하는 소리)

00:02:02.839 --> 00:02:06.560
이 센티넬의 머리 위에 새가 한 마리 있어요.

00:02:08.090 --> 00:02:08.867
--네.

00:02:08.867 --> 00:02:10.480
(남자의 소곤거림)

00:02:10.480 --> 00:02:12.470
--안에 못을 박아넣었는데,

00:02:12.470 --> 00:02:14.108
--어차피 테이프로 붙여야 했어요.

00:02:14.108 --> 00:02:16.000
--다소 짧은 것들이 있었거든요.

00:02:16.000 --> 00:02:18.920
--이걸 접착제로 붙일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00:02:18.920 --> 00:02:20.820
--그럼 제가 메우기만 하면 될 텐데.

00:02:21.760 --> 00:02:23.093
--음, 괜찮네요.

00:02:24.152 --> 00:02:25.881
(드릴이 윙 하고 돌아간다)

00:02:27.070 --> 00:02:30.008
저는 대체로 멀티태스킹을 하는 편이에요.

00:02:30.008 --> 00:02:32.100
항상 그렇게 일을 해왔죠.

00:02:32.100 --> 00:02:33.180
무언가를 하다가

00:02:33.180 --> 00:02:34.630
다른 것들도 이것 저것 해보고

00:02:34.630 --> 00:02:37.379
모든 곳에서 뭔가가 일어나고 있죠.

00:02:37.379 --> 00:02:39.242
(가벼운 피아노 연주)

00:02:43.270 --> 00:02:45.430
제가 조각을 하거나 그림을 그릴 때,

00:02:45.430 --> 00:02:47.393
항상 뭔가 축축한 것이 있어요.

00:02:53.060 --> 00:02:55.473
그래서 건조작업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죠.

00:02:57.060 --> 00:02:59.590
모든 것에 필요한 시간을 계산해야해요.

00:03:04.010 --> 00:03:05.480
어쩔 때는 입체적인 작품이

00:03:05.480 --> 00:03:08.210
제가 평면적인 작품을 작업하는 방식에

00:03:08.210 --> 00:03:10.840
영향을 미칠 때도 있어요.

00:03:10.840 --> 00:03:14.653
제 작업에서 배우고 터득하는 것들이 많아요.

00:03:17.933 --> 00:03:20.100
(쿵쿵 못 박는 소리)

00:03:20.941 --> 00:03:22.836
(계속되는 피아노 연주)

00:03:26.979 --> 00:03:29.479
(새 지저귀는 소리)

00:03:33.740 --> 00:03:36.501
저의 가장 이른 어린시절의 기억은

00:03:36.501 --> 00:03:41.330
우리가 살았던 우들리라는 소도시에서 시작돼요.

00:03:41.330 --> 00:03:42.840
작은 방갈로에서 살았죠.

00:03:42.840 --> 00:03:44.270
단층에

00:03:44.270 --> 00:03:45.960
정원이 있었어요.

00:03:45.960 --> 00:03:47.490
정원에서 놀았던 기억이 나요.

00:03:47.490 --> 00:03:50.240
그 곳의 마른 풀들도요.

00:03:50.240 --> 00:03:53.245
정원 속 우리가 가면 안되었던 구역에서

00:03:53.245 --> 00:03:56.240
장난감을 가지고 많이 놀았어요.

00:03:56.240 --> 00:03:59.570
정원에서 놀고나면 아주 꾀죄죄해졌어요.

00:03:59.570 --> 00:04:02.740
자연 그대로의 공간이었죠.

00:04:02.740 --> 00:04:06.923
제 작업은 그런 기억들에 영향을 받았어요.

00:04:08.387 --> 00:04:10.258
(새 지저귀는 소리)

00:04:13.100 --> 00:04:17.120
저는 가톨릭 여학교에 다녔고,

00:04:17.120 --> 00:04:19.510
여성들에게 둘러쌓였어요.

00:04:19.510 --> 00:04:20.380
여성 선생님들과,

00:04:20.380 --> 00:04:22.560
여성 학생들,

00:04:22.560 --> 00:04:24.310
성모 마리아와,

00:04:24.310 --> 00:04:26.603
그런 각종 여성들의 에너지들에요.

00:04:27.610 --> 00:04:29.938
그리고 저는 이것이 인류의

00:04:29.938 --> 00:04:33.070
아주 거대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00:04:33.070 --> 00:04:35.130
이것에서 계속 끌어올 수 있어요.

00:04:35.130 --> 00:04:38.008
저에게는 끊임없는 영감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죠.

00:04:38.008 --> 00:04:39.127
(가벼운 바이올린 연주)

00:04:39.127 --> 00:04:41.264
["우리를 자유롭게 해 줄 NewOnes" (2019),

00:04:41.264 --> 00:04:43.402
뉴욕 맨해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00:04:46.140 --> 00:04:49.610
우리가 여성의 이미지를 흠모하면서도

00:04:49.610 --> 00:04:54.010
실제 한 사람으로서의 여성을 폄하하는 방식,

00:04:54.010 --> 00:04:55.900
그러한 분립은 저를 신경쓰이게 했어요.

00:04:55.900 --> 00:04:59.200
이건 우리를 아주 오랫동안 괴롭혀 온 것이죠.

00:04:59.200 --> 00:05:01.233
그래서 제가 추구하는 것이기도 해요.

00:05:02.346 --> 00:05:04.839
(계속되는 바이올린과 이어지는 하프 연주)

00:05:07.267 --> 00:05:10.000
["센티넬들"]

00:05:11.930 --> 00:05:15.050
"센티넬(보초병)"들은 장엄한 인물들로,

00:05:15.050 --> 00:05:17.800
우뚝 선 채로

00:05:17.800 --> 00:05:21.088
신성하고 여성적인 형상의

00:05:21.088 --> 00:05:23.255
여성을 상징합니다.

00:05:25.940 --> 00:05:28.620
저는 그가 완전히 안정되어

00:05:28.620 --> 00:05:30.563
곧게 설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00:05:31.600 --> 00:05:33.360
그들은 병사들의 모습을 하고,

00:05:33.360 --> 00:05:37.310
저, 그리고 우리를 지키고 있으며,

00:05:37.310 --> 00:05:38.770
그들의 근원인 이 땅과

00:05:38.770 --> 00:05:41.193
그곳의 언어를 지키고 있습니다.

00:05:42.580 --> 00:05:45.243
그래서 저는 그들을 "센티넬들"이라고 이름지었습니다.

00:05:50.890 --> 00:05:53.000
70-80년대에 케냐에서 자라면서

00:05:53.000 --> 00:05:57.170
우리는 영국의 지리와 유럽의 역사를 배웠지만

00:05:57.170 --> 00:06:00.120
아프리카 문학은 배우지 못했어요.

00:06:00.120 --> 00:06:03.530
우리는 스스로의 역사와 뿌리와 문화를

00:06:03.530 --> 00:06:05.520
마주한 적도 없었던 거에요.

00:06:05.520 --> 00:06:08.093
많은 케냐인들은 기독교화되었거든요.

00:06:09.480 --> 00:06:13.020
한 가지 시각으로는 전체의 이야기를 볼 수 없어요.

00:06:13.020 --> 00:06:16.520
실제로 두드러진 단일의 의견이나 이야기가 있으면

00:06:16.520 --> 00:06:19.070
그것은 지배하려 들고,

00:06:19.070 --> 00:06:22.673
문제를 일으키고, 흔히 허구적이기도 하죠.

00:06:22.673 --> 00:06:24.320
아시다시피, 하나의 시각이,

00:06:26.940 --> 00:06:29.163
이야기의 전부를 보여주지는 못해요.

00:06:31.100 --> 00:06:32.970
저는 목소리를 내고 싶었어요.

00:06:32.970 --> 00:06:34.610
"저는 이곳들에서 왔고,"

00:06:34.610 --> 00:06:36.310
"우리는 이러한 사람들입니다."

00:06:37.810 --> 00:06:40.620
그래서 미술 학교에 지원하기로 결심했어요.

00:06:40.620 --> 00:06:42.270
목표를 크게 잡고

00:06:42.270 --> 00:06:44.779
뉴욕에 있는 학교들에 지원했어요.

00:06:44.779 --> 00:06:46.383
(빠른 템포의 음악)

00:06:49.750 --> 00:06:52.970
저에게는 다른 무엇보다도 콜라주가

00:06:52.970 --> 00:06:57.373
가장 접근하기 쉽고 영향력 있게 작업할 수 있는 방식이었어요.

00:06:58.570 --> 00:07:01.510
이름있는 큰 대학에서나 누릴 수 있는

00:07:01.510 --> 00:07:05.750
재료나 도구같은 것들은 없었어요.

00:07:05.750 --> 00:07:09.160
굉장한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제 열정은 강했으나,

00:07:09.160 --> 00:07:10.360
돈이 없었기 때문에

00:07:10.360 --> 00:07:13.203
수채화 물감으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00:07:15.890 --> 00:07:18.630
축축하고 부드러운 재료로 작업을 하다보니

00:07:18.630 --> 00:07:19.943
예기치 못한 일들이 있었어요.

00:07:21.430 --> 00:07:22.859
(계속되는 빠른 템포의 음악)

00:07:27.330 --> 00:07:29.580
하지만 저는 곧 제가 찾아헤메던

00:07:29.580 --> 00:07:32.723
어떠한 텐션이 더해졌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00:07:33.580 --> 00:07:36.260
저는 야생동물 잡지나

00:07:36.260 --> 00:07:41.270
패션 잡지, 빈티지 삽화에서 가져온 것들을

00:07:41.270 --> 00:07:43.840
수채화와 섞었고,

00:07:43.840 --> 00:07:46.480
그들을 하나로 접목시켰다는 것과

00:07:46.480 --> 00:07:51.613
하나 된 그 작품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야 한다는 점이 좋았어요.

00:07:54.987 --> 00:07:57.487
(피아노 연주)

00:08:06.130 --> 00:08:08.380
콜라주들은 더욱 발전하고 커져갔으며,

00:08:08.380 --> 00:08:09.560
그때쯤에 저는

00:08:09.560 --> 00:08:12.170
사진의 역사, 그리고

00:08:12.170 --> 00:08:16.220
사진과 식민지화 사이의 유사한 상호관계에 대해

00:08:16.220 --> 00:08:18.127
깊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00:08:18.127 --> 00:08:20.820
우리가 "타자"를 사진에 담을 때,

00:08:20.820 --> 00:08:25.793
그 "타자"는 사진에 담겨져 포장되고 소모되죠.

00:08:27.170 --> 00:08:30.620
그렇게 표현된 자신을 보는 것은

00:08:30.620 --> 00:08:34.120
식민지화 된 "타자"로서의 자신과

00:08:34.120 --> 00:08:38.390
그 이미지가 본질적으로 본인 스스로가 된다는 점에서 영향을 끼쳐요.

00:08:40.673 --> 00:08:42.376
(바이올린 연주)

00:08:47.970 --> 00:08:50.360
사진이 저에게 가져다준 것은

00:08:50.360 --> 00:08:51.553
매우 중요해요.

00:08:53.230 --> 00:08:55.580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잘 모르겠지만,

00:08:55.580 --> 00:08:58.731
항상 그림들의 뒤에는

00:08:58.731 --> 00:09:01.654
사진이 춤추고 있어요.

00:09:01.654 --> 00:09:03.270
(계속되는 바이올린 연주)

00:09:20.130 --> 00:09:22.241
인간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된 이래

00:09:22.241 --> 00:09:24.343
항상 인간과 동물을 결합해왔어요.

00:09:25.579 --> 00:09:28.174
(다양한 현악기 연주)

00:09:41.609 --> 00:09:43.480
"크로코딜러스"는

00:09:43.480 --> 00:09:46.513
여자와 강한 동물이 합쳐진 생물입니다.

00:09:47.433 --> 00:09:51.529
[글래드스톤 갤러리, 뉴욕]

00:09:54.210 --> 00:09:57.900
우리는 항상 우아하고 막대한 힘을 지닌

00:09:57.900 --> 00:09:59.883
특정한 존재들을 숭배해왔어요.

00:10:03.170 --> 00:10:05.450
인류가 최초로 한 일들 중 하나는

00:10:05.450 --> 00:10:06.750
어떤 존재를 보고서는,

00:10:06.750 --> 00:10:09.670
"내게 저 속도와 힘, 움직임과 용기가 있었다면!"

00:10:09.670 --> 00:10:11.753
하고 감탄하는 것이었죠.

00:10:12.218 --> 00:10:13.932
(계속되는 다양한 현악기 연주)

00:10:17.163 --> 00:10:21.283
"마마레이"는 한 여성으로, 베일이기도 하고,

00:10:22.190 --> 00:10:23.420
바다이기도 하며,

00:10:23.420 --> 00:10:24.690
동시에 방패와

00:10:24.690 --> 00:10:25.723
가오리이기도 한 존재입니다.

00:10:26.760 --> 00:10:29.646
저는 우리의 시선을 끌어당기는

00:10:29.646 --> 00:10:32.353
흔적들에 관심이 많았어요.

00:10:33.230 --> 00:10:36.690
질감은 음영, 분위기, 빛, 그리고 리듬을 만들어내어

00:10:36.690 --> 00:10:39.369
우리의 시선을 더 오래 끌어냅니다.

00:10:57.080 --> 00:11:00.313
제 모든 기초적인 가르침과 작업은 뉴욕에서 이루어졌어요.

00:11:01.160 --> 00:11:04.190
그곳을 근거지로 전시를 시작했기에

00:11:04.190 --> 00:11:05.540
거기에 머물렀었죠.

00:11:05.540 --> 00:11:07.230
하지만 꽤 오랫동안 저는

00:11:07.230 --> 00:11:11.123
나이로비와 뉴욕을 오가지 못하게 되었어요.

00:11:12.020 --> 00:11:13.040
그 때 당시 저는

00:11:13.040 --> 00:11:16.323
집이라는 곳에 대한 인식과 사투를 벌였습니다.

00:11:17.556 --> 00:11:19.578
(부드러운 음악)

00:11:20.110 --> 00:11:22.340
저는 이것이 제가 원하던 방식의

00:11:22.340 --> 00:11:24.600
작업과 사고를

00:11:24.600 --> 00:11:28.620
가능하게 해 줄 열쇠라고 생각했어요.

00:11:28.620 --> 00:11:30.570
그것은 바로,

00:11:32.940 --> 00:11:34.850
한 곳에서의 나 자신을

00:11:34.850 --> 00:11:36.830
다양한 배경들을 겸미해서

00:11:36.830 --> 00:11:38.810
비교하고 또 바라보고

00:11:38.810 --> 00:11:39.990
거기에서 오는 이해를

00:11:39.990 --> 00:11:43.201
결합시키는 것이었어요.

00:11:43.201 --> 00:11:45.257
(계속되는 부드러운 음악)

00:11:45.257 --> 00:11:48.007
(새 지저귀는 소리)

00:11:54.653 --> 00:11:57.940
(톱이 윙윙거리는 소리)

00:12:15.090 --> 00:12:19.800
나이로비 스튜디오에서 흙은 저에게 아주 중요했는데,

00:12:19.800 --> 00:12:22.973
흙과 저를 동일시했기 때문이었어요.

00:12:27.180 --> 00:12:29.805
제 어린시절의 기억에 자리한 그 흙.

00:12:30.244 --> 00:12:32.800
그 흙의 색깔과 느낌, 그리고 감촉,

00:12:32.800 --> 00:12:35.500
건조하거나 축축할 때, 그리고 비가 올 때

00:12:35.500 --> 00:12:36.603
달라지는 흙의 모습들.

00:12:38.250 --> 00:12:42.290
뉴욕의 흙과는 그러한 느낌을 공유하지 못했어요.

00:12:42.290 --> 00:12:43.470
그 흙을 믿지 않았고,

00:12:43.470 --> 00:12:45.150
항상 그곳의 흙 속에는

00:12:45.150 --> 00:12:48.460
저와 자연이 알지 못하는 어떤 일들이

00:12:48.460 --> 00:12:51.460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00:12:51.460 --> 00:12:54.513
저와 땅 사이에 일종의 거리가 있었던 셈이죠.

00:12:56.070 --> 00:13:00.620
하지만 이 곳에서는 바로 파악하려고 하죠.

00:13:00.620 --> 00:13:03.470
흙의 본질이라던지, 색깔, 가단성,

00:13:03.470 --> 00:13:06.740
바삭한 정도나 알갱이에 관한 것들을요.

00:13:06.740 --> 00:13:10.180
그 모든 것들이 제 작업에 중요하니까요.

00:13:17.953 --> 00:13:20.540
이 작업에는 어떤 의미가 있다고 믿어요.

00:13:20.540 --> 00:13:25.610
나무나 동물들에게서 가져온 이런저런 것들,

00:13:25.820 --> 00:13:28.640
특색이 없는 동시에

00:13:28.640 --> 00:13:32.100
아주 알아보기 쉬운 것들을 가져다가

00:13:32.100 --> 00:13:35.940
그 기운을 끌어당기는 곳에 놓아두는 작업.

00:13:35.940 --> 00:13:37.130
그것들이 어디에서 왔고,

00:13:37.130 --> 00:13:37.963
어떤 일을 했고,

00:13:37.963 --> 00:13:42.410
백만 년 전에 그것들이 어떤 녹은 용암에서 왔는지,

00:13:42.410 --> 00:13:44.213
그 모든 것은 제 작업에 담겨있어요.

00:13:45.050 --> 00:13:49.533
그리고 그 작은 조각의 에너지는 확대됩니다.

00:13:50.430 --> 00:13:52.336
(계속되는 부드러운 음악)

00:13:56.220 --> 00:13:59.910
저는 모든 식물, 동물, 그리고 인간이

00:13:59.910 --> 00:14:04.330
우리를 살아가고 흘러가게 하는 데에

00:14:04.330 --> 00:14:07.530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말하고 싶어요.

00:14:07.530 --> 00:14:10.190
그것이 스튜디오에 있을 때 제가 주위를 바라보는 방식입니다.

00:14:11.760 --> 00:14:14.530
제가 즐겁고 재미있다는 느낌이 들 때,

00:14:14.530 --> 00:14:16.030
그 느낌은 두려움과 함께해요.

00:14:16.030 --> 00:14:18.360
발견되고 말 것이라는 의혹,

00:14:18.360 --> 00:14:19.280
그 모든 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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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업에 담겨질 때,

00:14:20.910 --> 00:14:23.443
그 때 저는 온전한 상태가 됩니다.

00:14:23.443 --> 00:14:25.130
(커져가는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