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을 이해하려면, 눈을 마주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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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 0:03"날 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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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 - 0:09이 문구로 눈 맞추기 코치가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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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 - 0:14저는 15살 이반의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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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 - 0:17이반은 자폐 아동이고,
말을 안 합니다. -
0:18 - 0:20대신 아이패드 사진을 통해 소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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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 - 0:24이반에게는 사진이 곧 단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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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6 - 0:30이반이 2살 반일 때, 진단을 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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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 - 0:36지금도 그 때의 고통이 기억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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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7 - 0:40남편과 저는 길을 잃은 기분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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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 - 0:44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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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5 - 0:47당시에는 인터넷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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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7 - 0:50구글로 정보를 찾을 수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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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 - 0:53우리는 순전히 직감에 의존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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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4 - 0:56첫걸음을 내디딜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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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8 - 1:00이반은 제대로 눈을 마주치지 못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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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 1:03전에 알던 단어도 잊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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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 1:06이름을 불러도 무반응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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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 1:08어떤 질문에도 묵묵부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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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 1:11말이 소음으로 느껴지는 듯 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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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 1:17이반이 무슨 생각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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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 1:20어떤 기분 상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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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 1:22파악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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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 1:24눈을 바라보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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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 1:28그러나 연결고리는 끊겨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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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 1:33이반에게 어떻게 삶을 가르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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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 1:38이반이 좋아하는 걸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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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 1:39그때 아이는 절 바라보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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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 1:41우리는 서로 연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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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 1:45이런 순간이 자주있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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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 1:50아이가 좋아하는 걸
찾는 데 집중했습니다. -
1:51 - 1:55이반의 누나 알렉시아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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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 1:58몇 시간 동안
술래잡기를 하곤 했습니다. -
1:58 - 2:01우리가 "와! 잡았다!"라고 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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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 2:04이반은 눈짓으로 우리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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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 2:10그 순간, 아들이
살아있다고 느꼈습니다. -
2:13 - 2:18수영장에도 장시간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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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 2:23이반은 물에 대해 큰 열정을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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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 2:27아이가 두 살 반이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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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 2:31비가 많이 내리던 겨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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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 2:34실내 수영장으로 향하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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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 2:36궂은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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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 2:40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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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 2:42그만 길을 잘못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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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 2:46이반은 멈추지 않고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
2:46 - 2:48바른길로 진입해서야 눈물을 멈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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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 2:50그제야 진정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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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 2:53이름을 불러도 답이 없던
2살 반의 아이가 -
2:53 - 2:58안개가 자욱하고 비가 쏟아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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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 3:02저도 알아보기 힘들었던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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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 3:06기억한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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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 3:12우수한 시각 기억력을 가졌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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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 3:17이반의 세계를 이해할 문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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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 3:20그때부터 모든걸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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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 3:23사진을 한 장씩 보여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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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 3:27삶에 대해 가르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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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 3:32이반은 지금도 사진으로 소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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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 3:36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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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 3:39자신의 감정도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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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 3:45그러나 이반의 시선만
중요한 게 아니었죠. -
3:47 - 3:49타인들의 시선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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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 3:52어떻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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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 3:55사람들이 자폐만을 보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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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 3:56아이 자체를 봐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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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 3:59아이의 능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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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 4:02가능성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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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 4:06우리처럼 좋아하고 싫어하는게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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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 4:08아이의 모습을 봐주길 바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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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 4:12이를 위해, 제 몫을 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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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 4:16마음을 다잡고
아이를 놓아줘야 했습니다. -
4:17 - 4:19무척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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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 4:24이반이 11세 되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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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 4:28집 근처 동네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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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 4:33어느 날 오후, 아이를 기다리던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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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 4:34채소가게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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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 4:37모든 것을 조금씩 파는
평범한 가게였죠. -
4:38 - 4:40이것저것 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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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 4:43가게 주인인 호세와
대화하게 되었습니다. -
4:45 - 4:48이반에게 자폐증이 있다고 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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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 4:54저는 이반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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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 4:56혼자 걷는 법을 배우길 바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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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 4:59용기를 내어 호세에게 물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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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 5:01혹시 매주 목요일 오후 두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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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 5:05이반이 정리하는걸 무척 좋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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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 5:07물병을 정리하러 와도 되는지 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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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 5:11상으로 초콜릿 과자면 충분하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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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 5:13이반이 좋아하는 과자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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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 5:17호세는 바로 승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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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 5:22그 후 일 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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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 5:24이반은 호세의 채소가게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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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 5:28물병이 진열된 선반을 정리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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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 5:31한 치의 착오도 없이 물병의 상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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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 5:33나란히 한 줄에 정렬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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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 5:36이반은 초콜릿 과자를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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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 5:38행복해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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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 5:47호세는 자폐증 전문가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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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 5:52전문가일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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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 5:57꼭 영웅이 아니라도
포용할 수 있습니다. -
6:00 - 6:02우리는 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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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 6:04(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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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 6:15네, 영웅적 행위가 없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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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 6:19다만 가까이서 지켜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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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 6:24혹시 두려움이 찾아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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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 6:28이해 안되는 부분이 있다면 질문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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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 6:31호기심을 가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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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 6:36그러나 절대 무관심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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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 6:42용기를 가지고 서로의 눈을 바라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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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 6:46우리의 눈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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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 6:50누군가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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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 6:54(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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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 6:56(갈채)
- Title:
- 자폐증을 이해하려면, 눈을 마주치세요
- Speaker:
- 카리나 모릴료(Carina Morillo)
-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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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 모릴료는 그녀의 아들 이반이 자폐증 진단을 받을 당시, 아이가 말을 하지 않고 단어에 반응하지 않는다는 사실 외에는 자폐증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아들과 소통할 다른 방법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카리나가 아들과 함께 호기심을 나누며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 Video Language:
- Spanish
- Team:
- closed TED
- Project:
- TEDTalks
- Duration:
-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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