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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m Milner Takes Care of the Details | Art21 "New York Close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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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담 밀너,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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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저를 수집가 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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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그보다 자석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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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건들이 제 주위로 날아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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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일은 제가 맡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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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담 밀너는 디테일에 신경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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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작품들엔 항상 제 개인 소지품이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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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철학 정리나 집 장식품에
    관한 방송을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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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물건을 최대한 처리하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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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전 처리하는 물건들에도
    흥미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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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들이 활동적이라는 생각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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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도가 다 한 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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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생각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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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좋은 예가 쓰레기입니다.
    전 쓰레기를 좋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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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동네를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쳐다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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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가에 떨어져 있는 과자 한 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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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을 찍어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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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멋진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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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곤 집에 돌아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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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자로부터 생각해낸 것을 작품에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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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우연적 구성은 굉장히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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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품 상점에서 볼 수 있는
    진열관을 좋아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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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들 옆에 있는 실용적인 물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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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옆엔 쓸모없어 보이는 물건들이
    나란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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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 많은 아이디어나
    많은 재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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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가지 물건 등을 주변인들한테서
    받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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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 친구 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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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머리카락을 전부 자르고
    제게 맡겼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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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한 트로피를 받은 기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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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이 머리카락은 그녀의 머리에
    있었을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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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갖고 있는 시간이 더 길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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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이제 제 머리카락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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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카락이나 머리카락 주인에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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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거를 얻어냈다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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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분들 것이었다는 사실은 변함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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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머리카락은 항상 젠 것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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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홀 미술관에 있었던 때도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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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노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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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물건을 배치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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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만의 훈련법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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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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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은 것들을 모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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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돌을 다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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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들을 넣을 자리를 만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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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몇 물건들은 처음에 있었던 곳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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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 안에 있는게 더 안전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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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잔한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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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색이 좀 더 필요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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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따르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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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떨어지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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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준비중인 전시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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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 큐브' 라는 미술관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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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잔한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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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13개의 작품을 중고품 상점, 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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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는 제 친구 차에 놓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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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전시회의 의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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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물건들의 일시적 문맥으로 평소 인식을
    바꿔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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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근을 돕게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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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미술관과 다르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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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올린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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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미술관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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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리석처럼 보이게 만들기 위해 철을
    손수 칠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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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손수 칠해진 철들이 조각상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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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눈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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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보이게 하려는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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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심한 작업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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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튀어 보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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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올린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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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에서는 이곳만의 조직과 구성에 대한
    규칙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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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점이나 귀중품 보관소 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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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중에서 공통점을 찾아내는 작업은
    꽤 흥미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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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급을 어기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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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릴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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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제 소지품들과 사이가 좋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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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하는 것들은 축적가들과 다름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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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축을 하다 보면 몇가지 물건은 잊어버리기 나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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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축과 한 몸이 되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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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잔한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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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모든 게 다공성 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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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든지 옆에 있는 것들을 흡수하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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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잔한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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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일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지
    헷갈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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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누고 분할하는 건 더 어려울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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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전 깔끔한 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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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저분하고 엉망인 것이 더 보기 좋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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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잔한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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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음악)
Title:
Adam Milner Takes Care of the Details | Art21 "New York Close Up"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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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Team:
Art21
Project:
"New York Close Up" series
Duration:
08:30

Korean subti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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