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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Phi: 식도락을 위해 동물을 죽이는 것은
도덕적으로 허용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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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름은 타일러 도겟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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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버몬트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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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는 식도락을 위해 동물을 죽이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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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으로 허용되는지에 대해 이야기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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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기서 다루지 않을 한 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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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먹는 것 자체가 도덕적으로 허용되느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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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또한 음식을 위해 동물을 사는 것이 옳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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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도덕적으로 옳은지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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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애초에 식도락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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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죽이는 것이 도덕적으로 허용되느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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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년 식도락을 위해 아주 많은 동물들을 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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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수백만 마리 돼지들이 음식을 얻기 위해 도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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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허용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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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이천만 마리가 넘는 돼지들이 음식을 얻기 위해 도살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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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도덕적으로 허용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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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우리가 먹을 필요가 없는 음식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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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들을 도살하는 것이 도덕적으로 허용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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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당신이 무인도에 혼자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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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돼지를 죽이지 않으면 당신이 죽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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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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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바로 지금 우리의 상황,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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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고 살려고 돼지를 죽일 필요가 없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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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케일 샌드위치를 먹을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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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대신, 돼지가 맛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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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년 수백만 마리의 돼지를 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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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도덕적으로 허용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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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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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먼저 다른 문제에 대해 말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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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을 위해 사람을 죽이는 것은 도덕적으로 허용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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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지만, 저는 도너 파티(Donner Party) 같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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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사람들이 무인도에 추락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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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서로를 잡아먹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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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게 되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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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집에 어떤 모르는 사람을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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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 샌드위치를 먹는 대신, 그 사람을 죽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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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이 허용되느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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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길게 이야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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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의 답은 쉽죠: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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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먹을 필요가 없는 음식을 위해 사람을 죽이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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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으로 허용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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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이걸 여러분께 물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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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식도락을 위해 돼지를 죽이는 것이 허용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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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을 위해 사람을 죽이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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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와 사람 간에 분명한 차이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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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는 죽여도 되지만 사람은 죽이면 안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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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해줄 수 있어야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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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그 차이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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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한 답변이 하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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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는 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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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사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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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제 생각에, 이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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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구성의 차이여야 할 것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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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가 지닌 DNA 구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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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유전자 구성과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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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러한 종류의 차이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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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돼지를 죽이는 것은 도덕적으로 허용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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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죽이는 것은 도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지를 설명해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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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께 이걸 한번 물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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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특급"의 에피소드 중에
'인간을 제공하다'라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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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 에피소드를 시청하시고 싶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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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건너뛰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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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그 에피소드에서 매우 중요한 걸 누설할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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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특급"의 이 에피소드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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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들이 지구에 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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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말하자면, 그들은 식도락을 위해 우리를 사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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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도덕적으로 허용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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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아마도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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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필요하지 않은 음식인 사람을 먹는것이 허용되지 않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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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외계인들에게도 우리를 먹는 게 허용되지 않아요."
라고 생각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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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외계인이 이렇게 말한다고 상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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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넌 모르겠니? 넌 우리랑 다른 종류의 생명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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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완전히 다른 유전자 구성을 지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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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외계인이 내놓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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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답변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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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이렇게 말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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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우리는 다른 유전자 구성을 지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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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는 여전히 네가 죽이지 말아야 하는 그런 종류의 생명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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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돼지도 우리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겠죠.
만약 우리가 "너는 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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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람이니까 우리가 널 죽이는 건 허용 가능해."
라고 말한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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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마도 "돼지는 돼지다; 사람은 사람이다"라고 말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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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사람은 특별하다는 점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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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일단 우리는 돼지보다는 꽤 똑똑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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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가 바보라는 뜻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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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들은 상당히 똑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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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그냥 그보다 더 똑똑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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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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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여러분은 이렇게 물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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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다고 해서 돼지를 죽여도 괜찮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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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것은 제가 묻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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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러분이 돼지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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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철학 비디오를 보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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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돼지보다 똑똑한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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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는 모두 어떤 생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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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는 어떤 사람들도 돼지보다 덜 똑똑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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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 사람들을 먹는 건 괜찮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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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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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렇게 어려운 문제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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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돼지와 같은 정신 상태를 지닌 사람을 먹어서는 안되는
이유가 하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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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는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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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와 같은 정신 상태를 지닌 사람이 제 형제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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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음식을 얻으려 그를 죽이는 것은 옳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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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나는 내 형제에게 관심을 기울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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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에 대해 여러분에게 두 가지를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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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로, 왜 제 형제에게 관심을 갖는 것이 차이를 만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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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식도락을 위해 정신적으로 심한 장애를 지닌 내 형제를
죽이는 것이 옳지 않은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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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에게 관심을 쏟기 때문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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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유는 제 형제에 대한 것이 아니라,
형제에게 신경을 쓰는 저에 대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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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옳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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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음식을 위해 제 형제를 죽이는 그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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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있어보이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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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제게 뭔가를 하는건 상관이 없는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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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러분에게 다른 질문을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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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 누구도 제 형제에 대해 관심을 쏟지 않는다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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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제 형제가 돼지나 소라게 같은 정신 상태를 지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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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그에게 신경을 쓰지 않고, 알지도 못한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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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음식을 얻기 위해 그를 죽이는 것이 허용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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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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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전히 이것이 어려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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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찾고 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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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와 사람 간의 차이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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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식도락을 위해 돼지를 죽이는 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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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죽여서는 안되는지를 설명해주는 차이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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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는 몇 가지 차이점들을 고려해 보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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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둘은 다른 종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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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것은 제대로 된 설명이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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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대체로 돼지보다 똑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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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좋은 설명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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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람에게는 관심을 기울이지만, 돼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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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역시 좋은 설명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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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또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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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러한 이야기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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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말하곤 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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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도 우리한테 똑같이 할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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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을 돼지에게 주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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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돼지는 결국 그 사람을 먹어치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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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곧 사람이 돼지를 먹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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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으로 허용된다는 것을 보여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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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질문을 한 번 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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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렸을 때 주먹으로 맞아본 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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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맞아본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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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여러분은 제가 그 아이를 다시 주먹으로 때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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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나를 쳤지. 그러니까 내가 얘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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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해주는 것이 허용된다구"
라고 추론해도 된다고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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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게 그렇게 좋은 추론 같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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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를 주먹으로 때리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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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그 아이가 저를 때렸어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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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그 아이가 충분히 어리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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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가 제게 옳지 않은 일을 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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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옳거나 옳지 않은 일을 하는 그러한 주체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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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아이에게 옳지 않은 일을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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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차이는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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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먹이 사슬의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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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우리가 철학 비디오까지 보고 있을 수 있는 그러한 위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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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바다에 산다면,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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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먹이 사슬의 정점에 있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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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가 있는 이 곳에서는, 우리가 먹이 사슬의 정점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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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우리가 이 점을 이용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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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식도락을 위해 무엇이든 죽이는 것이 도덕적으로 허용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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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이 사슬의 정점에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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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다른 동물들에게 다양한 짓을 저지를 수
있는 위치에 있을 수는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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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곧
우리가 이러한 일을 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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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으로 허용된다는 것은 의미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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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매우 작은 사람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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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항상 저보다 훨씬 큰 사람들을 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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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훨씬 강한 사람들을 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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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곤죽이 될 때까지 매우 쉽게 팰 수 있는 사람들을 마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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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들이 그렇게 했다고 상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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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말하는 거죠, "당신은 이러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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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도덕적으로 옳지 않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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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들은 말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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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당신보다 힘이 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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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끔찍한 추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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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들은 저보다 힘이 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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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고자 하는 것은, 왜 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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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방식으로 자신의 힘을 표현하는 것이 괜찮냐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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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유사하게, 우리는 먹이 사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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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보다 위에 있을지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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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한 돼지를 죽여서 먹을 준비를 하고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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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돼지는 이렇게 말할지 모릅니다. "왜 나를 먹으려고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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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린 그냥 이렇게 말하는 거죠, "우리는 그럴 수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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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널 통제하고 있으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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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좋은 답변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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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사람들은 이와 관련해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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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라는 게 원래 그런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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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게 도덕적으로 허용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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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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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종류의 일을 하는 것 역시 자연스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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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여러분이 이 비디오를 보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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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를 보며 매우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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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때리고 싶어하는 것은 자연스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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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실제로 때리는 것도 자연스러울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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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것이 곧 당신이 절 때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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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지금 저는 당혹스러운 상태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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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식도락을 위하여 돼지를 죽여도 되느냐고 물으면서 강의를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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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저는 먼저 매우 쉬운 질문을 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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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얻기 위해 사람을 죽여도 되느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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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쉬운 질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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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안됩니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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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저는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사람과 돼지의 차이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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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얻기 위해 돼지를 죽이는 것은 허용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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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죽이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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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는 여러가지 차이를 검토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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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무엇도 제대로 된 답이 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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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무엇도 왜 식도락을 위해 돼지는 죽여도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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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죽여서는 안되는지를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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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저는 여러분이 이에 대한 답을 알아내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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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식도락을 위해 돼지를 죽이는 것이
도덕적으로 옳지 않다고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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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