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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ice: What's The Right Thing To Do? Episode 01 "THE MORAL SIDE OF MURDER"

  • 0:34 - 0:38
    이것은 ‘정의’라는 것에 대한 수업입니다. 이 이야기로 수업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 0:38 - 0:40
    여러분이 어떤 전차의 운전사라고 가정해 봅시다
  • 0:40 - 0:45
    당신이 시속 60마일로 전차를 몰고 있는데
  • 0:45 - 0:49
    트랙 끝에서 다섯 명의 인부들이 일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 0:49 - 0:52
    차를 멈추려고 하지만
  • 0:52 - 0:54
    브레이크가 고장이 났는지 멈출 수가 없습니다
  • 0:54 - 0:57
    그대로 돌진한다면
  • 0:57 - 1:00
    그 인부들은 모두 죽게 될 것이라는 걸 알기에
  • 1:00 - 1:01
    매우 절박한 상황입니다
  • 1:01 - 1:05
    그렇게 속수무책으로 달리고 있는데
  • 1:05 - 1:07
    그렇게 속수무책으로 달리고 있는데
  • 1:07 - 1:09
    갑자기 당신은 샛길을 발견합니다
  • 1:09 - 1:11
    갑자기 당신은 샛길을 발견합니다
  • 1:11 - 1:13
    갑자기 당신은 샛길을 발견합니다
  • 1:13 - 1:16
    그리고 그 트랙 위에는
  • 1:16 - 1:17
    한 명의 인부가
  • 1:17 - 1:19
    일을 하고 있습니다
  • 1:19 - 1:21
    다행히 전차의 조종장치는 작동하고 있어서
  • 1:21 - 1:23
    당신이 원한다면
  • 1:23 - 1:26
    방향을 바꿀 수 있습니다.
  • 1:26 - 1:29
    그렇게 하면
  • 1:29 - 1:30
    한 명의 희생으로 끝나겠죠
  • 1:30 - 1:33
    다섯 명의 목숨은 살릴 수 있습니다
  • 1:33 - 1:36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 1:36 - 1:39
    무엇이 옳은 행동입니까?
  • 1:39 - 1:40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1:40 - 1:43
    의견을 한번 들어보죠
  • 1:43 - 1:45
    차를 샛길로 돌리겠다는 분
  • 1:45 - 1:52
    손 들어보세요
  • 1:52 - 1:54
    그럼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반대 의견을 가지고 있을까요?
  • 1:54 - 1:58
    방향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직진하겠다는 분?
  • 1:58 - 2:04
    계속 손 들고 계세요. 여러분들은 그대로 직진하겠다는 거죠?
  • 2:04 - 2:08
    대부분의 사람들이 방향을 바꾸겠다고 대답했습니다
  • 2:08 - 2:10
    이번엔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 2:10 - 2:14
    이유를 들어보도록 하죠
  • 2:14 - 2:20
    다수의 의견부터 들어보겠습니다
  • 2:20 - 2:22
    샛길을 선택하신 분?
  • 2:22 - 2:24
    왜 그렇게 하겠다고 생각했습니까?
  • 2:24 - 2:26
    왜 그렇게 하겠다고 생각했습니까?
  • 2:26 - 2:30
    누가 말해볼까요?
  • 2:30 - 2:32
    좋아요, 일어서서 말해보세요
  • 2:32 - 2:39
    왜냐하면 한 명을 희생하는 걸로 끝날 수 있는데도
  • 2:40 - 2:42
    5명을 죽이게 되는 것은
  • 2:42 - 2:47
    옳지 않기 때문입니다
  • 2:47 - 2:49
    음... 그것도 타당한 이유죠

    48
    00:02:48,529 --> 00:02:52,959
    좋은 이유입니다
  • 2:53 - 2:54
    다른 사람들은 어떻습니까?
  • 2:54 - 2:57
    다들 이 의견에 동의하십니까?
  • 2:57 - 3:01
    계속해 봅시다
  • 3:01 - 3:04
    저도 비슷한 이유입니다
  • 3:04 - 3:05
    9/11 테러 때 납치된 비행기 중 한 대를 조종했던 조종사가
  • 3:05 - 3:08
    대형 빌딩으로 돌진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 3:08 - 3:10
    비행기 안에 타고 있던 사람들을 희생하면서까지
  • 3:10 - 3:12
    필라델피아의 숲으로 추락하도록 한 것과
  • 3:12 - 3:14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 3:14 - 3:16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 3:16 - 3:19
    9/11 테러 때와 같은 원칙이 적용된다는 거군요
  • 3:19 - 3:22
    비극적인 상황 말입니다
  • 3:22 - 3:25
    다수를 살릴 수 있다면 소수가 희생하는 것이 낫다
  • 3:25 - 3:31
    이것이 대부분이 방향을 바꾸겠다고 대답한 이유입니까?
  • 3:31 - 3:33
    그렇다면 이번에는
  • 3:33 - 3:34
    소수의 의견을 들어보죠
  • 3:34 - 3:36
    소수의 의견을 들어보죠
  • 3:36 - 3:41
    방향을 바꾸지 않겠다고 대답한 사람?
  • 3:41 - 3:46
    제 생각에는 그런 사고방식은 특정 인종만을 살리기 위해 행해졌던
  • 3:45 - 3:50
    테러리즘에서의 대량 학살 행위와 다를 것이 없다고 보입니다
  • 3:50 - 3:53
    그렇다면 학생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할 겁니까?
  • 3:53 - 3:55
    대량 학살의 끔찍함을 다시 겪는 대신에
  • 3:55 - 3:58
    그대로 다섯 명에게 돌진해서
  • 3:58 - 4:04
    그들을 죽게 만들 겁니까?
  • 4:04 - 4:08
    아마도 그럴 것 같습니다
  • 4:08 - 4:10
    좋습니다. 또 다른 의견이 있습니까?
  • 4:10 - 4:14
    굉장히 용기 있는 답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4:14 - 4:16
    이번에는 다른 상황에 대해서
  • 4:17 - 4:20
    생각해 봅시다
  • 4:20 - 4:22
    과연 여러분들 중 대다수가
  • 4:22 - 4:24
    '다섯 명을 살릴 수 있다면
  • 4:24 - 4:27
    한 명이 희생되는 것이 낫다'
  • 4:27 - 4:31
    라는 원칙을 고수할 것인지 아닌지
  • 4:31 - 4:34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4:34 - 4:39
    이번에는 운전사가 아니라 그냥 다리에 서서
  • 4:39 - 4:43
    그 상황을 보고 있는 사람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 4:43 - 4:46
    저 멀리서 전차가 오고 있고
  • 4:46 - 4:50
    다섯 명의 인부들이 트랙 끝 쪽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 4:50 - 4:52
    하지만 브레이크는 작동하지 않고
  • 4:52 - 4:56
    전차는 그대로 그 인부들에게 돌진하려고 합니다
  • 4:56 - 4:57
    여러분은 비록
  • 4:57 - 4:59
    운전사는 아니지만
  • 4:59 - 5:01
    지금 대단히 절박한 상황입니다
  • 5:01 - 5:03
    그러다가 문득
  • 5:03 - 5:07
    다리에 기대 서 있는
  • 5:07 - 5:09
    굉장히 뚱뚱한 남자를 발견합니다
  • 5:09 - 5:10
    굉장히 뚱뚱한 남자를 발견합니다
  • 5:10 - 5:17
    굉장히 뚱뚱한 남자를 발견합니다
  • 5:17 - 5:20
    당신이 그 사람을
  • 5:20 - 5:23
    다리 아래로 밀어버린다면
  • 5:23 - 5:25
    그 남자는
  • 5:25 - 5:28
    전차 바로 앞에 떨어져서
  • 5:28 - 5:30
    전차를 막을 수 있고
  • 5:30 - 5:32
    전차를 막을 수 있고
  • 5:32 - 5:33
    그 남자는 죽겠지만
  • 5:33 - 5:39
    다섯 명의 인부들은 살릴 수 있습니다
  • 5:39 - 5:41
    자, 그 뚱뚱한 남자를
  • 5:41 - 5:48
    다리 아래로 밀겠다는 사람, 손 들어보세요
  • 5:48 - 5:51
    지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뚱뚱한 사람이 다리에서 떨어지도록 밀겠습니까?
  • 5:51 - 5:54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하지 않을 겁니다
  • 5:54 - 5:56
    여기에 우리의 문제가 있습니다
  • 5:56 - 5:57
    여기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투표하고
  • 5:57 - 6:00
    우리가 첫 번째 사례에서 만들었던 원칙은
  • 6:00 - 6:05
    다섯 명의 목숨을 구하는 것이
  • 6:05 - 6:07
    한 명의 희생보다
  • 6:07 - 6:09
    더 낫다는 것입니다
  • 6:09 - 6:13
    이제 이 두 가지의 사례 모두에서
  • 6:13 - 6:14
    다수의 견해에 손을 든 사람들 중
  • 6:14 - 6:18
    이 두 사례의 차이를 설명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 6:18 - 6:22
    두 번째 사례에서는
  • 6:22 - 6:23
    사람이 밑으로 떨어지도록
  • 6:23 - 6:24
    적극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포함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6:24 - 6:25
    제 생각에 그렇지 않았다면
  • 6:25 - 6:30
    그 사람은 스스로 그 상황에 전적으로 개입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 6:30 - 6:31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
  • 6:31 - 6:34
    두 번째 사례는
  • 6:34 - 6:37
    그를 대신하여 선택하였습니다
  • 6:37 - 6:40
    그가 이 상황에 개입하기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그는 도망갔겠지요
  • 6:40 - 6:42
    생각하기에 우리는 첫 번째 사례에서보다
  • 6:42 - 6:44
    두 번째 사례에서
  • 6:44 - 6:46
    더 당사자와 같은 입장입니다. 그 운전자와
  • 6:46 - 6:48
    두 부류로 나눠진 인부들은
  • 6:48 - 6:51
    이미 그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고요
  • 6:51 - 6:55
    그러나 옆의 트랙 위에서 혼자 일하는 그 사람은
  • 6:55 - 7:02
    그의 생명을 희생하지 않았습니다. 뚱뚱한 남자만큼 그가 뭔가를 했나요? 그렇습니까?
  • 7:02 - 7:05
    네, 그렇습니다. 그는 트랙 위에 있었고
  • 7:05 - 7:10
    이 사람은 다리 위에 있었습니다
  • 7:10 - 7:14
    계속하세요. 당신이 원하면 다시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7:14 - 7:15
    네, 좋습니다
  • 7:15 - 7:19
    어려운 문제였는데 잘하셨습니다
  • 7:20 - 7:21
    이 두 가지 사례에서
  • 7:21 - 7:23
    다수 견해의 행동이
  • 7:23 - 7:26
    가진 문제점을
  • 7:26 - 7:30
    조화시킬 수 있는 다른 사람이 있습니까?
  • 7:30 - 7:32
    제 생각에
  • 7:32 - 7:33
    첫 번째 사례에서
  • 7:33 - 7:35
    우리는 다섯 명에 대하여 한 명의 일꾼을 가졌습니다
  • 7:35 - 7:37
    이것은 그 두 가지 사이의 선택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 7:37 - 7:41
    갑자기 누군가가 죽도록 선택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전차 때문입니다
  • 7:41 - 7:45
    전차는 활주로 위에 있고 당신은 몇 초 안에 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7:45 - 7:48
    반면에 두 번째 사례의 선택에서 그 뚱뚱한 사람을 미는 것은
  • 7:48 - 7:53
    사실상 당신이 사람을 죽이는 것과 같은 살인입니다
  • 7:53 - 7:54
    왜냐하면 당신은 그 상황을 모두 통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7:54 - 7:57
    당신이 전차를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요
  • 7:57 - 8:00
    그래서 제 생각에 이것은 상황에 따라 살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8:00 - 8:04
    좋습니다. 누가 여기 덧붙여 말해 보시겠습니까? 왜냐하면 이것은 좋은 지적이기 때문입니다
  • 8:04 - 8:06
    누가 한 번 대답해 보세요
  • 8:06 - 8:09
    이 문제에서 빠져나갈 방법이 있을까요?
  • 8:09 - 8:12
    제 생각에 그것은 적당한 이유인 것 같지 않습니다. 어느 하나를 선택하더라도
  • 8:12 - 8:17
    차를 돌려 사람이 죽도록 하는 것은
  • 8:17 - 8:18
    의식적으로 차를 돌리도록 하는
  • 8:18 - 8:20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 8:20 - 8:21
    또한 당신이 뚱뚱한 남자를 다리 밖으로 밀기로 하는 것 역시
  • 8:21 - 8:24
    직접적이고 의식적인 행동입니다
  • 8:24 - 8:28
    당신이 어느 선택을 하더라도 말입니다
  • 8:28 - 8:30
    이어서 말하고 싶습니까?
  • 8:30 - 8:34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각 사례에 대한 행동의 종류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사실상 이것은 매우 다른 행동입니다
  • 8:34 - 8:38
    다른 사람이 트랙 위로 떨어지도록 미는 것은 그 사람을 죽이는 것입니다
  • 8:38 - 8:43
    당신은 사실상 그 사람을 죽이는 것입니다. 당신이 당신의 손으로 민 것입니다
  • 8:43 - 8:44
    네. 그것은 다릅니다
  • 8:44 - 8:47
    무엇을 움직이게 하여 그것이 죽음에 이르도록 하는 것은
  • 8:47 - 8:49
    다들 알고 있는 것처럼
  • 8:49 - 8:53
    옳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 8:53 - 8:55
    네, 좋습니다. 좋아요. 이름이 뭔가요?
  • 8:55 - 8:56
    앤드류입니다
  • 8:56 - 9:00
    앤드류, 내가 질문을 하나 해도 될까요?
  • 9:00 - 9:02
    그 뚱뚱한 남자 옆에 서서
  • 9:02 - 9:04
    그 뚱뚱한 남자 옆에 서서
  • 9:04 - 9:05
    다리 위에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 9:05 - 9:08
    나는 그를 밀지 않았습니다. 그는 작은 문 위에
  • 9:08 - 9:15
    서 있습니다. 저는 운전대를 이렇게 돌려서 차를 돌립니다
  • 9:17 - 9:19
    과연 여러분도 운전대를 돌릴 수 있을까요?
  • 9:19 - 9:21
    몇 가지 이유 때문에
  • 9:21 - 9:24
    그것은 더 나쁜 것처럼 보이는데요
  • 9:24 - 9:30
    제 말은, 만약 교수님꼐서 실수로 손잡이를 돌렸거나, 아니면 그와 비슷한 행동을 해서
  • 9:30 - 9:31
    만약 그렇게 하신다면
  • 9:31 - 9:33
    아마도 전차는
  • 9:33 - 9:38
    선로 위 변환기를 뛰어넘어 작은 문 위로 떨어질 것입니다
  • 9:38 - 9:39
    그러면 저는 동의할 수 있습니다
  • 9:40 - 9:42
    괜찮은 방법이군요. 하지만 여전히
  • 9:42 - 9:46
    운전대를 돌리겠다는 첫 번째 사례에서 그것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방식에서 보면 이상하게 들리는군요
  • 9:46 - 9:50
    학생은 또다른 방식으로라면, 예를 들어 첫 번째 상황과 같다면 그 상황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이지만
  • 9:50 - 9:52
    두 번째 상황에서는 그저 지켜보기만 하는 구경꾼과도 같습니다
  • 9:52 - 9:57
    학생은 문제에 직접 관여하든지, 아니면 그 뚱뚱한 남자를 밀지 않을 것인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9:57 - 10:00
    이제 이 사례에 대해서는 잊어봅시다
  • 10:00 - 10:01
    좋습니다
  • 10:01 - 10:06
    다른 경우를 생각해 보죠. 당신은 의사와 함께 응급실에 있습니다
  • 10:06 - 10:12
    그리고 여섯 명의 환자가 옵니다
  • 10:12 - 10:18
    그들은 심각한 전차 사고로 부상을 입었습니다
  • 10:18 - 10:24
    부상자 중에서 다섯 명의 환자는 경상이고, 한 명은 중상입니다. 당신은 중상을 입은 한 명의 환자를
  • 10:24 - 10:28
    하루 종일 간호할 수도 있습니다
  • 10:28 - 10:32
    그러면 나머지 다섯 명의 환자가 죽습니다. 또는 당신은 다섯 명의 환자를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 10:32 - 10:35
    그 심각한 부상을 입은 환자는
  • 10:35 - 10:36
    죽고 말 것입니다
  • 10:36 - 10:38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 10:38 - 10:40
    그 다섯 명을 구할까요?
  • 10:40 - 10:41
    의사로서 말입니다
  • 10:41 - 10:44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한 명을 구하려고 할까요?
  • 10:44 - 10:46
    매우 적은 숫자의 사람들이네요
  • 10:46 - 10:49
    몇 명 되지 않는 사람들뿐입니다
  • 10:49 - 10:51
    제가 생각과 같은 이유일 것입니다
  • 10:51 - 10:56
    한 명의 생명 대 다섯 명의 생명?
  • 10:56 - 10:57
    이제 다른 의사의 사례를
  • 10:57 - 10:59
    생각해 봅시다
  • 10:59 - 11:02
    이제 당신은 이식 수술을 하는 의사입니다
  • 11:02 - 11:06
    그리고 당신에게는 다섯 명의 절박한 환자들이 있습니다
  • 11:06 - 11:10
    그들은 장기 이식을 받아야 살 수 있습니다
  • 11:10 - 11:12
    한 명은 심장이 필요하고 한 명은 폐
  • 11:12 - 11:14
    한 명은 신장
  • 11:14 - 11:15
    한 명은 간
  • 11:15 - 11:17
    그리고 다섯 번째 환자는
  • 11:17 - 11:20
    췌장이 필요합니다
  • 11:20 - 11:23
    그러나 당신에게는 장기 기증자가 없습니다
  • 11:23 - 11:25
    당신은 그들이 막 죽으려는 것을 봅니다
  • 11:25 - 11:28
    당신은 그들이 막 죽으려는 것을 봅니다
  • 11:28 - 11:29
    옆 방에는
  • 11:29 - 11:31
    건강한 남자가
  • 11:31 - 11:32
    건강 검진을 받으러 와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 11:32 - 11:36
    건강 검진을 받으러 와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 11:39 - 11:44
    그리고 그는
  • 11:44 - 11:47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 11:47 - 11:51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 11:53 - 11:57
    당신은 아주 조용히 방 안으로 들어가서
  • 11:57 - 12:01
    그의 장기를 꺼냅니다. 그러면 그 남자는 죽겠죠
  • 12:01 - 12:03
    그러나 당신을 다섯 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 12:03 - 12:10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할 겁니까? 아무도 없습니까?
  • 12:10 - 12:17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할 겁니까? 만약 그렇게 할 거라면 손을 드세요
  • 12:18 - 12:22
    발코니에도 아무도 없나요?
  • 12:22 - 12:24
    당신이 할 겁니까? 몸을 기울이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 12:26 - 12:29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 12:29 - 12:30
    좋습니다
  • 12:30 - 12:34
    당신은 뭐라고 말할 건가요? 발코니에 있는 분, 말씀하세요
  • 12:34 - 12:36
    기관들을 꺼낼 겁니까? 왜요?
  • 12:36 - 12:39
    그것은 하나로 다섯을 살릴 수 있는
  • 12:39 - 12:40
    가능성이 있는 대안이기 때문입니다
  • 12:40 - 12:44
    만약 당신이 기관이 필요하면 누군가는 먼저 죽을 것이고
  • 12:44 - 12:50
    어기에는 네 개의 건강한 다른 기관들이 있고 당신은 네 사람을 더 살릴 수 있습니다
  • 12:50 - 12:55
    네, 좋은 생각입니다
  • 12:55 - 12:58
    아주 좋은 생각이에요
  • 12:58 - 13:00
    이 사실을 제외하면요
  • 13:00 - 13:06
    학생은 논점을 벗어난 선택을 했습니다
  • 13:06 - 13:07
    다시 이 이야기로 돌아가 봅시다
  • 13:07 - 13:10
    이 논쟁으로요. 이 논쟁을 밝혀낼
  • 13:10 - 13:13
    몇 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 13:13 - 13:18
    몇 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 13:18 - 13:19
    확실한
  • 13:19 - 13:20
    도덕 원칙들은
  • 13:20 - 13:23
    우리가 하고 있는 이 토론을 통해
  • 13:23 - 13:26
    이미 융합되기 시작했습니다
  • 13:26 - 13:28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가 고려할 것은
  • 13:28 - 13:30
    이 도덕 원칙들이
  • 13:30 - 13:31
    어떻게 보이냐는 것입니다
  • 13:31 - 13:36
    우리가 지금 융합하고 있는 첫번째 도덕 원칙은
  • 13:36 - 13:39
    무엇을 하는 것이 옳은가? 도덕적인가?를 말합니다
  • 13:39 - 13:43
    우리가 결과들에 따라서 나온 것이
  • 13:43 - 13:45
    당신의 행동으로부터 나온 결과입니다
  • 13:45 - 13:47
    결국에는
  • 13:47 - 13:49
    다섯 명이 살아남는 것이 낫습니다
  • 13:49 - 13:52
    비록 한 명이 죽어야 된다고 해도요
  • 13:52 - 13:54
    이것이 결과주의자들의
  • 13:54 - 13:56
    도덕적인 근거의 예입니다
  • 13:56 - 13:59
    도덕적인 근거의 예입니다 결과주의자들의 도덕적 근거는 '도덕성은 행동의 결과에 있다' 입니다 규칙으로부터의 탈피에서 결과는
  • 14:04 - 14:07
    규칙으로부터의 탈피에서 결과는
  • 14:07 - 14:09
    당신이 하고자 한 것입니다
  • 14:09 - 14:13
    그러고 나서 우리는 다른 사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 14:13 - 14:15
    사람들이 결과주의자들이
  • 14:15 - 14:17
    더 도덕적인 근거를 가졌다고
  • 14:17 - 14:21
    확신하지 못합니다
  • 14:21 - 14:22
    사람들은 뚱뚱한 남자를
  • 14:22 - 14:24
    다리 너머로 밀거나
  • 14:24 - 14:26
    다리 너머로 밀거나
  • 14:26 - 14:29
    무고한 환자에게서 장기를 꺼내
  • 14:29 - 14:30
    다른 사람을 살리고자 하는 것을 주저할 때
  • 14:30 - 14:32
    사람들은
  • 14:32 - 14:34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가
  • 14:34 - 14:35
    행동의 본질적 가치
  • 14:35 - 14:37
    그 자체에
  • 14:37 - 14:39
    관련이 있는 것처럼
  • 14:39 - 14:41
    행동합니다
  • 14:41 - 14:43
    결과가 어떤지와는 상관 없이 말이죠
  • 14:43 - 14:45
    사람들은 단지
  • 14:45 - 14:48
    잘못되었다는 것만 생각합니다
  • 14:48 - 14:49
    무고한 사람을 죽이는 것이
  • 14:49 - 14:50
    무고한 사람을 죽이는 것이
  • 14:50 - 14:51
    절대적으로 잘못되었다고요
  • 14:51 - 14:54
    절대적으로 잘못되었다고요
  • 14:54 - 14:55
    심지어 그것이
  • 14:55 - 14:56
    다섯 명의 사람들을
  • 14:56 - 14:58
    살리는데도 말입니다.
  • 14:58 - 15:01
    이것이 우리가 생각해 본
  • 15:01 - 15:05
    두 번째 이야기 입니다.
  • 15:05 - 15:07
    그래서 이 화면은
  • 15:07 - 15:10
    각 이야기의
  • 15:10 - 15:11
    두 번째의 설명을
  • 15:11 - 15:13
    위한 것입니다
  • 15:13 - 15:15
    도덕적인 추론에 대해서 말이죠
  • 15:15 - 15:16
    도덕적인 추론에 대해서 말이죠
  • 15:16 - 15:22
    여기서의 중점은 두 번째 의무론이 생각하는 도덕적인 근거로
  • 15:22 - 15:24
    의무론적 도덕의무는 도덕성은 결과에 상관없이
  • 15:24 - 15:27
    확실한 의무와 권리에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 15:27 - 15:29
    우리는 이제 탐구해 볼 것입니다
  • 15:29 - 15:33
    결과주의와 의무론
  • 15:33 - 15:37
    그리고 도덕적인 근거의 상반되는 점을요
  • 15:37 - 15:38
    가장 영향력 있는
  • 15:38 - 15:40
    결과론의 도덕근거적인 예는
  • 15:40 - 15:46
    18세기 영국의 정치철학자였던
  • 15:46 - 15:51
    제레미 벤담이 고안한 이념인 실용주의입니다
  • 15:51 - 15:54
    의무론에서의 도덕근거와 관련하여
  • 15:54 - 15:57
    가장 중요한 철학자는
  • 15:57 - 15:58
    18세기 독일의 철학자
  • 15:58 - 16:03
    임마누엘 칸트입니다
  • 16:03 - 16:04
    그래서 우리는
  • 16:04 - 16:07
    서로 다른 두 이념의 도덕적 근거를 보고
  • 16:07 - 16:08
    그에 접근하고
  • 16:08 - 16:11
    또한 다른 것들도 고려해볼 것입니다
  • 16:11 - 16:16
    강의계획서를 보면 우리가 유명하면서도 수준 높은 여러 권의 책들을 읽을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 16:16 - 16:18
    아리스토텔레스
  • 16:18 - 16:20
    존 로크
  • 16:20 - 16:22
    임마누엘 칸트, 존 스튜어트 밀
  • 16:22 - 16:24
    그리고 다른 철학자들에 의해 쓰인 책들입니다
  • 16:24 - 16:28
    그리고 강의계획서를 봤다면 우리는 이 책들을 읽는 것뿐만이 아니라
  • 16:28 - 16:30
    현재 논란이 되고 있거나
  • 16:30 - 16:32
    민감한 사안들에 대해서도
  • 16:32 - 16:37
    살펴 볼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겠죠?
  • 16:37 - 16:40
    우리는 그 행동들의 특성과 평등에 대해
  • 16:40 - 16:41
    논의할 것입니다
  • 16:41 - 16:44
    언론의 자유와 편파적 발언의 대립
  • 16:44 - 16:47
    동성결혼, 징병제
  • 16:47 - 16:51
    이런 실제적인 질문들을 결합하여
  • 16:51 - 16:55
    왜 우리의 삶이 이 추상적이고 이질적인 책들과
  • 16:55 - 17:01
    떨어질 수 없는지 확실히 할 것입니다
  • 17:01 - 17:04
    왜 철학은 우리의 삶, 심지어 정치에 대한 생각에
  • 17:04 - 17:06
    깊숙이 들어와 있는지도요
  • 17:06 - 17:08
    그래서 우리는 이 책들을 읽고
  • 17:08 - 17:10
    이 사안들에 대해 서로 논쟁을 한 뒤에
  • 17:10 - 17:15
    하나의 사상이 각각 어떻게 다른 사상과 대립되는지를 알아볼 것입니다
  • 17:15 - 17:18
    이것은 아마 충분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 17:18 - 17:19
    그러나 저는 여기 있는
  • 17:19 - 17:23
    모두에게 경고합니다
  • 17:23 - 17:25
    그 경고는
  • 17:25 - 17:28
    이 책들을 읽음으로써
  • 17:28 - 17:32
    자신의 지식을 실행하는 데 있어
  • 17:32 - 17:34
    확실히 어떤 위험에
  • 17:34 - 17:39
    놓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 17:39 - 17:42
    위험은 개인적이면서도 정치적입니다
  • 17:42 - 17:48
    정치철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라면 모두들 알고 있는 위험성이죠
  • 17:48 - 17:51
    이 위험들은
  • 17:51 - 17:53
    철학이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 17:53 - 17:54
    가르치고 있다는 사실에서부터 비롯됩니다
  • 17:54 - 17:56
    그리고 우리를 불안하게 합니다
  • 17:56 - 18:01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을 직면하게 함으로써 말입니다
  • 18:01 - 18:03
    거기에 철학의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 18:03 - 18:10
    이 강의가 어려운 이유는 여러분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 18:10 - 18:12
    이것은 여러 가지로 여러분에게
  • 18:12 - 18:16
    친숙한 질문들을 묻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 18:16 - 18:20
    그리고 이상하게 만듭니다
  • 18:20 - 18:22
    그것은 어떻게 작용하는가에
  • 18:22 - 18:23
    대한 예입니다
  • 18:23 - 18:29
    우리가 시작할 때 다뤘던 문제들은 현실적인 문제가 매우 다양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18:29 - 18:34
    이것은 또한 우리가 이 추상적인 책들을 어떻게 대할지도 보여줍니다. 철학은
  • 18:34 - 18:36
    우리에게 친숙해서
  • 18:36 - 18:38
    오히려 이상합니다
  • 18:38 - 18:40
    새로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가 아니라
  • 18:40 - 18:42
    이미 알고 있는 것을 가르칩니다
  • 18:42 - 18:44
    새로운 관점을 공격하고
  • 18:44 - 18:47
    불러일으킵니다
  • 18:47 - 18:50
    그러나 위험성 또한 존재합니다
  • 18:50 - 18:51
    일단
  • 18:51 - 18:54
    친숙함이 이상함으로 돌아서면
  • 18:54 - 18:58
    다시는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 18:58 - 19:00
    자기 이해는
  • 19:00 - 19:03
    순수함을 잃는 것과 같습니다
  • 19:03 - 19:05
    그러나 일단
  • 19:05 - 19:06
    당신을 불안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면
  • 19:06 - 19:07
    다시는
  • 19:07 - 19:10
    무지의 상태로
  • 19:10 - 19:13
    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 19:13 - 19:17
    무엇이 '처음 들어가기'를 어렵게 할까요?
  • 19:17 - 19:20
    또한 논박합니다
  • 19:20 - 19:21
    이 도덕적이고 정치적인 철학은
  • 19:21 - 19:25
    바로 이야기입니다
  • 19:25 - 19:29
    당신은 이 이야기가 어디에 근거하는지는 모르지만
  • 19:29 - 19:31
    당신은 이것이
  • 19:31 - 19:34
    당신에 대한 이야기임을 알고 있습니다
  • 19:34 - 19:37
    그것은 개인적인 위험입니다
  • 19:37 - 19:40
    이제 정치적인 위험이 무엇인지에 대해 말해 보죠
  • 19:40 - 19:43
    이 강의를 소개하는 한 방법은
  • 19:43 - 19:45
    당신에게 약속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 19:45 - 19:46
    그 약속은 책을 읽음으로써
  • 19:46 - 19:48
    그리고 논쟁함으로써
  • 19:48 - 19:52
    당신이 좀 더 책임감 있는 시민이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 19:52 - 19:56
    당신은 공공정책에 대해 조사하고 자신의 정치적인 견해를
  • 19:56 - 19:57
    가질 것입니다
  • 19:57 - 20:03
    당신은 좀 더 공공의 사안에 대해 참여하고 관여하게 될 것입니다
  • 20:03 - 20:07
    그러나 이것은 부분적이고 잘못된 약속입니다
  • 20:07 - 20:11
    정치철학의 대부분은 이런 방식으로 작용하지 않습니다
  • 20:11 - 20:15
    당신은 가능성을 최대한 허용해야 합니다
  • 20:15 - 20:19
    그 정치철학은 아마도 당신을 최악의 시민으로 만들 것입니다
  • 20:19 - 20:22
    선한 시민으로 만들기보다 말이죠
  • 20:22 - 20:24
    적어도 최악의 시민은 더 낫습니다
  • 20:24 - 20:26
    그래요, 후자가 더 낫습니다
  • 20:26 - 20:28
    그래요, 후자가 더 낫습니다
  • 20:28 - 20:30
    왜냐하면 철학은
  • 20:30 - 20:33
    심지어 분명한 것일지라도
  • 20:33 - 20:35
    평가하는 학문이기 때문입니다
  • 20:35 - 20:37
    평가하는 학문이기 때문입니다
  • 20:37 - 20:38
    소크라테스로 돌아가서
  • 20:38 - 20:40
    다시 한 번 책을 살펴 보면
  • 20:40 - 20:42
    '고르기아스'라는 대화편이 있습니다
  • 20:42 - 20:45
    이 대화에서 소크라테스의 친구들 중 한 명인
  • 20:45 - 20:46
    칼리클레스가 나오는데
  • 20:46 - 20:47
    어려운 철학적 이야기를 하지 않도록
  • 20:47 - 20:50
    노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 20:50 - 20:54
    칼리클레스가 소크라테스에게 말했습니다.
  • 20:54 - 20:58
    "철학은 적절한 때에 적당히 사용하기만 한다면 좋은 장난감과도 같네.
  • 20:58 - 21:04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쓴다면 그것만큼 나쁜 게 없지."
  • 21:04 - 21:07
    "내 충고를 받아들이게나."라고 칼리클레스가 재차 말합니다
  • 21:07 - 21:08
    "이제 논쟁은 그만하지.
  • 21:08 - 21:12
    대신 활동적인 삶이 얼마나 좋은지를 배우게.
  • 21:12 - 21:17
    사소한 불평이나 불만을 털어 놓는 사람들이 아니라
  • 21:17 - 21:20
    안정적인 삶을 살며 명성과 다른 장점들을 지닌 사람들을
  • 21:20 - 21:22
    생각하라는 말일세."
  • 21:22 - 21:27
    그래서 칼리클레스가 실제로 소크라테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 21:27 - 21:29
    "철학 논쟁 따위는 그만두고
  • 21:29 - 21:31
    현실로 돌아와서
  • 21:31 - 21:35
    경영이나 공부하게."
  • 21:35 - 21:38
    칼리클레스의 말에도 일리는 있습니다
  • 21:38 - 21:40
    그 이유는
  • 21:40 - 21:42
    철학으로 인하여
  • 21:42 - 21:45
    우리가 규약이나 이미 인정받는 가정 혹은 믿음으로부터
  • 21:45 - 21:47
    멀어지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 21:47 - 21:49
    여기에도 개인적이면서 정치적인
  • 21:49 - 21:50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 21:50 - 21:54
    하지만 이러한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철학 특유의 '회피 방법'이 있습니다
  • 21:54 - 21:57
    그 방법이 바로 회의론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회의론은
  • 21:57 - 21:59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 21:59 - 22:04
    우리는 수업을 시작하면서 논의했던 여러 가지 경우 혹은 원칙들을
  • 22:04 - 22:10
    한 번에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 22:10 - 22:11
    만약 아리스토텔레스나
  • 22:11 - 22:17
    로크, 칸트 그리고 밀조차도 이러한 문제들을 풀 수 없었다면
  • 22:17 - 22:20
    과연 그 누가
  • 22:20 - 22:24
    여기 샌더스 극장에서 단지 한 학기만 공부한 우리가
  • 22:24 - 22:26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을까요?
  • 22:26 - 22:29
    개인적인 원칙을 가진
  • 22:29 - 22:34
    우리들 각자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더 이상 이야기할 필요도
  • 22:34 - 22:34
    그럴 수도 없습니다
  • 22:34 - 22:37
    그럴 수도 없습니다
  • 22:37 - 22:38
    이것이 바로
  • 22:38 - 22:39
    회의론에서의 '회피'라는 것입니다
  • 22:39 - 22:41
    바로 이어서
  • 22:41 - 22:43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22:43 - 22:44
    이러한 철학적인 질문들은
  • 22:44 - 22:48
    매우 오랜 시간 논의되어 왔는데
  • 22:48 - 22:49
    이것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지속된다는
  • 22:49 - 22:53
    바로 그 사실로 인하여
  • 22:53 - 22:55
    그런 질문이 어떻게 보면 말이 안 되지만
  • 22:55 - 22:57
    또 다른 측면에서는 불가피하다는 설명이
  • 22:57 - 23:00
    나온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 23:00 - 23:02
    그리고 그 철학적인 질문들이 불가피하며
  • 23:02 - 23:06
    피할 수 없는 것인 이유는 우리 자신이 매일 그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하며
  • 23:06 - 23:10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 23:10 - 23:16
    따라서 도덕적 반성 없이 단순히 포기하기만 하는 회의론은
  • 23:16 - 23:18
    전혀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
  • 23:18 - 23:20
    임마누엘 칸트는
  • 23:20 - 23:24
    "회의론은 독선적인 인간 이성을 위한
  • 23:24 - 23:26
    휴식처는 될 수 있을지 몰라도,
  • 23:26 - 23:29
    영원한 안식처는 될 수 없다."라는 말로
  • 23:29 - 23:33
    회의론이 가진 문제점을 명쾌하게 묘사했습니다
  • 23:33 - 23:36
    칸트는 또한 "쉽사리 회의론에 동조하는 것은
  • 23:36 - 23:43
    끊임없이 사고하는 이성을 압도하는 데 절대 충분하지 않다."라고 서술했죠
  • 23:43 - 23:47
    저는 칸트의 주장을 통해 회의론이 가진
  • 23:47 - 23:50
    위험성과 유혹, 그리고 가능성을
  • 23:50 - 23:56
    여러분께 제시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 23:56 - 23:58
    이번 강의의 목적이
  • 23:58 - 24:00
    끊임없는 사고하는 것과
  • 24:00 - 24:02
    그 결과를 살펴 보는 것이라는 말로
  • 24:02 - 24:04
    정리가 가능하겠네요
  • 24:04 - 24:11
    감사합니다
  • 24:15 - 24:17
    절망적인 상황이라면
  • 24:17 - 24:21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해야 하는 그 무언가를 해야만 합니다 -우리가 해야만 하는 그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요?
    -네. 우리는 당연히
  • 24:21 - 24:23
    해야 할 일을
  • 24:23 - 24:24
    다해야만 합니다
  • 24:24 - 24:26
    만약 지금까지 식량 없이 19일을 버텨 왔다면
  • 24:26 - 24:33
    이제 누군가는 희생을 감수해야만 합니다 -'누군가는 희생을 감수해야 하고, 그러면 다른 사람들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좋습니다, 좋아요. 학생, 이름이 뭐죠? -마커스입니다
  • 24:34 - 24:40
    마커스, 좋습니다. 학생은 마커스에게 뭐라고 말할 건가요?
  • 24:40 - 24:45
    첫 시간에
  • 24:45 - 24:47
    우리는 전차 이야기
  • 24:47 - 24:49
    그리고 의사와
  • 24:49 - 24:51
    장기 이식 수술의
  • 24:51 - 24:53
    피해자가 되기 쉬운
  • 24:53 - 24:55
    건강한 환자의 이야기를 통해
  • 24:55 - 24:56
    몇 가지
  • 24:56 - 24:58
    도덕적 딜레마에
  • 24:58 - 25:01
    대해 배웠습니다
  • 25:01 - 25:04
    그리고 우리가 가진
  • 25:04 - 25:07
    두 가지 주장 중에서 하나가
  • 25:07 - 25:11
    우리의 토론 방식과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 25:11 - 25:14
    특정한 경우에 우리가 어떻게 판단하는지로부터 시작하죠
  • 25:14 - 25:18
    우리는 판단 그 이면에 있는 근거와 원칙들을
  • 25:18 - 25:23
    분명히 하려고 했습니다
  • 25:23 - 25:25
    그리고 새로운 사례를 접하게 된 우리는
  • 25:25 - 25:31
    그러한 원칙들을 재점검하고 다른 사람들을 고려하여
    알맞게 수정하는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 25:34 - 25:39
    어떤 특정한 경우 혹은 우리가 지지하게 될
  • 25:39 - 25:42
    원칙에 대한 우리의 판단을 옹호하는 데는
  • 25:42 - 25:44
    어쩔 수 없이 중압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도
  • 25:44 - 25:46
    알게 되었고요
  • 25:46 - 25:51
    또한 이번 토론에서 드러나게 된
  • 25:51 - 25:55
    그러한 철학적 논쟁의 본질에 대해서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 25:55 - 26:01
    때로는 우리가 행동의 도덕성을 결과, 성과 혹은 그로 인해 초래되는 상태와
  • 26:01 - 26:07
    결부시키고 싶어 한다는 것도 말입니다
  • 26:07 - 26:09
    이것을 '결과주의적 도덕 추론'이라고 부릅니다
  • 26:09 - 26:12
    이것을 '결과주의적 도덕 추론'이라고 부릅니다
  • 26:12 - 26:13
    하지만
  • 26:13 - 26:16
    어떤 경우에는
  • 26:16 - 26:19
    단지 결과만 보고서는
  • 26:19 - 26:22
    동요하지 않는 때도 있죠
  • 26:22 - 26:23
    여러분들 중 대다수는
  • 26:23 - 26:25
    행동의 결과뿐만이 아니라
  • 26:25 - 26:32
    본질적인 특성 혹은 특징도
  • 26:32 - 26:35
    도덕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할 때가 있을 겁니다
  • 26:35 - 26:41
    설령 어떤 행동이 좋은 결과를 불러오거나
  • 26:41 - 26:43
    한 명의 목숨을 희생하여
  • 26:43 - 26:44
    다섯 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하더라도
  • 26:44 - 26:45
    그것은 단언코 잘못된 행동이라고
  • 26:45 - 26:47
    말할 수 있는 경우들이 있다고
  • 26:47 - 26:50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 26:50 - 26:53
    그래서 결과주의적 도덕 원칙과
  • 26:53 - 26:55
    정언적 도덕 원칙을
  • 26:55 - 26:58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 26:58 - 27:00
    오늘부터 얼마간은
  • 27:00 - 27:01
    오늘부터 얼마간은
  • 27:01 - 27:07
    결과주의적 도덕 이론에서
  • 27:07 - 27:09
    가장 중요한 해석 중 하나를
  • 27:09 - 27:11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 27:11 - 27:16
    그 해석이 바로 공리주의 철학입니다
  • 27:16 - 27:17
    공리주의적
  • 27:17 - 27:19
    도덕 이론에 대해서
  • 27:19 - 27:22
    처음으로
  • 27:22 - 27:23
    명확하고 체계적인 해석을
  • 27:23 - 27:27
    제시한 사람은
  • 27:27 - 27:29
    영국의 정치철학자
  • 27:29 - 27:32
    제레미 벤담이었습니다
  • 27:32 - 27:36
    벤담의 근본적인 사상은
  • 27:36 - 27:38
    벤담의 근본적인 사상은
  • 27:38 - 27:43
    매우 단순한 것이었습니다
  • 27:43 - 27:45
    수많은
  • 27:45 - 27:46
    도덕적인 것을
  • 27:46 - 27:48
    직관에
  • 27:48 - 27:50
    의존하여 판단하는
  • 27:50 - 27:52
    벤담의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 27:52 - 27:54
    그는 마땅히 해야 하는 것
  • 27:54 - 27:58
    바로 그것은
  • 27:58 - 27:59
    공공의
  • 27:59 - 28:01
    이익을
  • 28:01 - 28:02
    최대화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 28:02 - 28:06
    벤담이 생각하는 공공의 이익이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 28:06 - 28:11
    그는 공공의 이익이
  • 28:11 - 28:14
    쾌락과 고통 사이의
  • 28:14 - 28:17
    균형이라고 보았습니다
  • 28:17 - 28:18
    벤담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 28:18 - 28:19
    '공리(公利) 최대화의 원칙'에 도달했습니다
  • 28:19 - 28:22
    '공리(公利) 최대화의 원칙'에 도달했습니다
  • 28:22 - 28:24
    사람들을 모두 관찰하여
  • 28:24 - 28:26
    모든 인간은 고통과 쾌락
  • 28:26 - 28:28
    각기 독립적인 두 가지 요소에 의해
  • 28:28 - 28:31
    지배를 받는다는
  • 28:31 - 28:35
    결론을 내렸습니다
  • 28:35 - 28:37
    우리 인간은 쾌락을 좋아하고
  • 28:37 - 28:42
    고통을 싫어한다고 말이죠
  • 28:42 - 28:46
    우리는 도덕성에 근거를 두어야 합니다
  • 28:46 - 28:49
    우리가 살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 28:49 - 28:50
    아니면 입법자나 시민으로서
  • 28:50 - 28:53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 28:53 - 28:57
    과연 법은 무엇이어야 하는지 생각하는 것처럼요
  • 28:57 - 29:02
    개인이건 집단이건 상관 없이
  • 29:02 - 29:06
    사회 구성원 모두가
  • 29:06 - 29:08
    행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 29:08 - 29:12
    행동해야 합니다
  • 29:12 - 29:15
    벤담의 공리주의는
  • 29:15 - 29:19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말로 요약됩니다.
  • 29:19 - 29:20
    공공의 이익에 대한
  • 29:20 - 29:23
    이 기본 원칙을 이용해서
  • 29:23 - 29:26
    공리주의를 점검해 보고
  • 29:26 - 29:28
    기본 원칙을 또다른 사례나
  • 29:28 - 29:31
    이야기에 적용해서 검토해 보도록 하죠
  • 29:31 - 29:33
    이번에는 가상의 이야기가 아닌
  • 29:33 - 29:34
    실제 있었던 일입니다
  • 29:34 - 29:35
    영국 여왕 대 두들리, 스티븐스 사건을
  • 29:35 - 29:38
    이용해서 공리주의를 설명해 드릴 겁니다
  • 29:38 - 29:42
    법학 수업에서 자주 다루어지는
  • 29:42 - 29:44
    유명하고 널리 알려진
  • 29:44 - 29:48
    19세기 영국의 판례입니다
  • 29:48 - 29:50
    그 사건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던 것인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29:50 - 29:52
    제가 간략하게 내용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29:52 - 29:55
    대신 여러분들이 그 때의 배심원단이었다면
  • 29:55 - 29:58
    과연 어떤 판단을 했을 것인지
  • 29:58 - 30:04
    듣고 싶군요
  • 30:04 - 30:06
    당시 신문들은 사건의 정황을
  • 30:06 - 30:09
    다음과 같이 서술했습니다
  • 30:09 - 30:11
    해상 재난이라는
  • 30:11 - 30:13
    끔찍한 사건이 있었는데
  • 30:13 - 30:15
    단 한 번도 범선 미뇨네트호의 생존자들 입장에서는
  • 30:15 - 30:16
    전해진 적이 없었습니다
  • 30:16 - 30:19
    남대서양에서 표류 중이었던
  • 30:19 - 30:22
    미뇨네트호에는
  • 30:22 - 30:24
    네 사람이 있었습니다
  • 30:24 - 30:26
    두들리가 선장
  • 30:26 - 30:28
    스티븐스가 일등 항해사
  • 30:28 - 30:30
    브룩스가 선원이었는데
  • 30:30 - 30:31
    이들은 모두
  • 30:31 - 30:32
    흠잡을 데 없는 사람들이었다고
  • 30:32 - 30:34
    당시의 신문 기사에
  • 30:34 - 30:36
    쓰여 있습니다
  • 30:36 - 30:39
    그리고 네 번째 인물이
  • 30:39 - 30:40
    하급 선원이었던
  • 30:40 - 30:43
    17세의 리차드 파커입니다
  • 30:43 - 30:45
    파커는 고아였습니다
  • 30:45 - 30:47
    가족이 아무도 없었죠
  • 30:47 - 30:51
    미뇨네트호가 그의 첫 번째 장기 항해였습니다
  • 30:51 - 30:54
    기사에 따르면 그는 친구들의 충고를 무시하고
  • 30:54 - 30:57
    배를 탔다고 합니다
  • 30:57 - 31:00
    파커는 이번 항해가 자신을 진짜 남자로 만들어줄 거라는
  • 31:00 - 31:03
    젊은이다운 열망과 희망에 가득차 있었습니다
  • 31:03 - 31:05
    그러나 애석하게도 그렇지 않았습니다
  • 31:05 - 31:08
    이 사건의 진상은 명확합니다
  • 31:08 - 31:09
    파도가 배를 강타했고
  • 31:09 - 31:12
    미뇨네트호는 침몰하기 시작했습니다
  • 31:12 - 31:15
    네 명의 뱃사람들은 구명보트를 타고 탈출했습니다
  • 31:15 - 31:16
    그들이 가진
  • 31:16 - 31:18
    음식이라고는
  • 31:18 - 31:20
    고작 절인 순무
  • 31:20 - 31:21
    두 캔뿐이었고
  • 31:21 - 31:22
    깨끗한 물은
  • 31:22 - 31:24
    전혀 없었습니다
  • 31:24 - 31:27
    그들은 처음 3일동안 아무 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 31:27 - 31:30
    4일째가 되던 날, 그들은 순무 캔 하나를 열어
  • 31:30 - 31:32
    그것을 먹었습니다
  • 31:32 - 31:34
    다음날에는 거북이를 잡았습니다
  • 31:34 - 31:37
    다 같이 남은 순무 캔 하나를
  • 31:37 - 31:39
    나눠 먹었기 때문에
  • 31:39 - 31:40
    이후 며칠 간 거북이를 먹으며
  • 31:40 - 31:43
    간신히 버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로 8일간
  • 31:43 - 31:44
    그들은 먹을 것을 찾지 못했습니다
  • 31:44 - 31:47
    음식도, 물도 전혀 없었죠
  • 31:47 - 31:50
    여러분 자신이라면 그 상황에서
  • 31:50 - 31:53
    어떻게 했을 것인지 생각해 보세요
  • 31:53 - 31:55
    그들은 이렇게 했습니다
  • 31:55 - 32:01
    지금껏 하급 선원인 파커는 구명보트 한 쪽 구석에 누워 있었는데
  • 32:01 - 32:03
    다른 이들의 충고를 듣지 않아
  • 32:03 - 32:05
    바닷물을 너무 많이 마셨고
  • 32:05 - 32:07
    그 결과 병이 나서
  • 32:07 - 32:11
    사경을 헤메고 있었습니다
  • 32:11 - 32:15
    19일째가 되던 날, 선장인 두들리가
  • 32:15 - 32:17
    제비뽑기를 해서
  • 32:17 - 32:19
    누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
  • 32:19 - 32:20
    자신의 목숨을
  • 32:20 - 32:21
    희생할지를
  • 32:21 - 32:24
    결정하자고 했습니다
  • 32:24 - 32:25
    하지만 브룩스가
  • 32:25 - 32:27
    거절했습니다
  • 32:27 - 32:29
    제비뽑기는 좋은 방식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거죠
  • 32:29 - 32:31
    우리는 그가
  • 32:31 - 32:36
    운에 맡기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정언적 도덕 원칙을 믿었기 때문에
  • 32:36 - 32:37
    투표하기를 거부한 것인지는 모릅니다
  • 32:37 - 32:39
    그렇지만 어떤 경우라도
  • 32:39 - 32:42
    '100퍼센트'라는 건 없습니다
  • 32:42 - 32:43
    다음날에도
  • 32:43 - 32:45
    여전히 시야에는 배 한 척 들어오지 않았고
  • 32:45 - 32:48
    그래서 두들리는 브룩스의 시선을 외면한 채
  • 32:48 - 32:51
    스티븐스에게 파커를 죽이는 것이 좋겠다는
  • 32:51 - 32:54
    몸짓을 해 보였습니다
  • 32:54 - 32:56
    두들리는 잠시 기도를 드린 뒤
  • 32:56 - 32:58
    이제 때가 왔다고 말하고
  • 32:58 - 33:01
    주머니칼로 파커의 경정맥을 찔러
  • 33:01 - 33:04
    그를 죽였습니다
  • 33:04 - 33:10
    양심 때문에 거부하던 브룩스마저도 이 끔찍한 사건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 33:10 - 33:11
    이후 사흘간
  • 33:11 - 33:15
    그들 세 명은 파커의 살점과 피를 먹으며 연명했습니다
  • 33:15 - 33:17
    이것은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 33:17 - 33:19
    이후 그들은 구조되었습니다
  • 33:19 - 33:23
    두들리는 일기에 그들의 구조 과정을
  • 33:23 - 33:25
    믿기 어려운 '완곡한 표현'으로
  • 33:25 - 33:28
    다음과 같이 써 놓았습니다
  • 33:28 - 33:30
    "24일째 되던 날,
  • 33:30 - 33:35
    우리가 아침을 먹고 있었는데
  • 33:35 - 33:39
    마침내 배 한 척이 나타났습니다."
  • 33:39 - 33:44
    세 명의 생존자들은 독일 선박 덕분에 목숨을 구했습니다.
    그들은 잉글랜드의 팰머스로 되돌아온 뒤
  • 33:44 - 33:47
    체포되었고, 재판을 받았습니다
  • 33:47 - 33:48
    브룩스는
  • 33:48 - 33:50
    증인으로 소환되었습니다
  • 33:50 - 33:54
    두들리와 스티븐스는 피고로 재판에 서게 되었죠. 그들은 사실을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
  • 33:54 - 33:55
    그들은 어쩔 수 없이
  • 33:55 - 33:58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 33:58 - 33:59
    파커를 죽인 것은 생존을 위해서였다고 말이죠
  • 33:59 - 34:01
    사실상 나머지 셋을 살리기 위해서
  • 34:01 - 34:03
    하나가 죽는 것이 더 낫지 않겠냐고
  • 34:03 - 34:06
    말하기도 했습니다
  • 34:06 - 34:09
    그러나 검사는
  • 34:09 - 34:11
    이런 주장에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 34:11 - 34:13
    살인은 살인이며
  • 34:13 - 34:16
    그렇기 때문에 사건이 재판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배심원단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 34:16 - 34:19
    토론을 쉽게 하기 위해서
  • 34:19 - 34:22
    법적인 문제는 제쳐 두기로 하겠습니다
  • 34:22 - 34:23
    단순히 여러분이 배심원으로서
  • 34:23 - 34:26
    세 선원들의 행동이
  • 34:26 - 34:28
    도덕적으로 허용되는 것인지 아닌지를
  • 34:28 - 34:31
    판단하는 자리에 있다고
  • 34:31 - 34:34
    가정해 보는 겁니다
  • 34:34 - 34:37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 34:37 - 34:40
    무죄, 다시 말하자면
  • 34:40 - 34:47
    선원들의 행동이 도덕적으로 허용되는 것이라고 판단할까요?
  • 34:50 - 34:52
    그 반대로 그들의 행동이 도덕적으로 허용될 수 없다고 하는
  • 34:52 - 34:55
    유죄 판단의 경우는 어떨까요?
  • 34:55 - 34:58
    꽤 많은 학생들이 손을 들었네요
  • 34:58 - 35:04
    이제 여러분이 그런 선택을 한 이유를 알아보죠. 소수 의견에 손을 든 학생부터 시작하겠습니다
  • 35:04 - 35:08
    두들리와 스티븐스를 옹호하는 의견을
  • 35:08 - 35:10
    먼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35:10 - 35:14
    학생은 왜 그들이 도덕적으로 죄가 없다고 생각하나요?
  • 35:14 - 35:18
    그 이유가 뭐죠?
  • 35:18 - 35:21
    저는 그들의 행동이 도덕적으로는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 35:21 - 35:24
    도덕적인 비난을 받을 행동과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행동 사이에는
  • 35:24 - 35:27
    분명히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35:27 - 35:31
    다시 말하자면, 앞선 사례에서 판사가 말한 것처럼
  • 35:31 - 35:35
    항상 도덕적인 것이 필연적으로 위법성을 지니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 35:35 - 35:36
    그리고 제가 필요가 절도나 살인 같은 불법 행위를
  • 35:36 - 35:39
    정당화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 35:39 - 35:44
    어떤 관점, 그러니까 각자가 생각하는 필요의 정도에 의해서라면
  • 35:44 - 35:46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좋습니다
  • 35:46 - 35:51
    다른 의견을 또 들어 보죠. 두들리와 스티븐스를 옹호하는 다른 분 없습니까?
  • 35:51 - 35:53
    그들의 행동이
  • 35:53 - 35:57
    도덕적으로 정당화된다는 의견을 가지신 분?
  • 35:57 - 35:58
    감사합니다
  • 35:59 - 36:00
    절망적인 상황이라면
  • 36:00 - 36:03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해야 하는 그 무언가를 해야만 합니다
  • 36:03 - 36:05
    우리가 해야만 하는 그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요?
  • 36:05 - 36:07
    네. 우리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다해야만 합니다. 할 수 있는 만큼요
  • 36:07 - 36:08
    만약 지금까지 식량 없이
  • 36:08 - 36:10
    19일을 버텨 왔다면
  • 36:10 - 36:15
    누군가는 희생을 감수해야만 합니다. 누군가 자신을 희생한다면 다른 사람들은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 36:15 - 36:16
    이 문제는 둘째치고
  • 36:16 - 36:21
    세 선원이 살아남아 사회의 생산적인 일꾼이 되었다고 해 보겠습니다. 일이 끝나고
  • 36:21 - 36:26
    수많은 자선단체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들이요.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그들이 결국에는 모두를 이롭게 한다는 것입니다.
  • 36:26 - 36:29
    그들이 사건 이후에 어떤 행동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아마 어딘가로 가서, 음...
  • 36:29 - 36:30
    아마도 더 많은 사람들을 죽였을 수도 있죠
  • 36:30 - 36:33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 36:33 - 36:36
    지금 뭐라고 했습니까? 그들이 일이 끝나면 암살범으로 돌변하는 것 아니냐고 말한 건가요?
  • 36:36 - 36:39
    그들이 정말 일이 끝난 뒤 집에 돌아가서는 암살범으로 변한다면 어떨까요?
  • 36:39 - 36:43
    그렇다면 학생은 누가 그들을 암살자로 만들었는지 알고 싶겠군요.
  • 36:43 - 36:46
    맞아요. 저는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
  • 36:46 - 36:50
    누가 그들을 그렇게 만든 것인지 궁금합니다.
  • 36:50 - 36:51
    좋습니다. 좋아요. 학생 이름이 뭔가요? 마커스입니다.
  • 36:51 - 36:52
    지금까지 선원들의 행동을 옹호하는 의견을 들어 보았습니다
  • 36:52 - 36:54
    지금까지 선원들의 행동을 옹호하는 의견을 들어 보았습니다
  • 36:54 - 36:56
    이번에는 비판하는 의견을 들어봐야겠네요
  • 36:56 - 36:57
    이번에는 비판하는 의견을 들어봐야겠네요
  • 36:57 - 36:59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의 행동이
  • 36:59 - 37:05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럴까요?
  • 37:05 - 37:10
    제가 처음으로 생각했던 건 그들이 그들이 정말로 오랫동안 먹지 못했고,
  • 37:10 - 37:11
    그렇다면 아마도
  • 37:11 - 37:12
    그렇다면 아마도
  • 37:12 - 37:15
    정신적으로 영향을 받았을 것이기 때문에
  • 37:15 - 37:16
    그것이 변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37:16 - 37:21
    그들은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였고
  • 37:21 - 37:24
    따라서 그런 끔찍한 결정 말고는 다른 선택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 37:24 - 37:29
    주장할 수도 있고요. 그리고 이런 주장으로 인해
  • 37:29 - 37:34
    그들과 같은 행동을 하는데 있어 우리들의 사고방식이 바뀌었다면
  • 37:34 - 37:36
    그런 주장을 확신하는 사람들은
  • 37:36 - 37:40
    그들이 도덕적으로 잘못된 행동을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겠죠
    - 저는 학생이 그들을 옹호하는 입장인지 알고 싶군요
  • 37:40 - 37:41
    죄송합니다. 지금 비판하는 입장을 말하라고 하셨죠? 네. 저는 그들이 도덕적으로 올바른 행동을 했다고
  • 37:46 - 37:49
    생각하지 않아요. 그럴 수도 있지 않나요? - 그럼 여기 있는 마커스의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 37:49 - 37:51
    그는 선원들을 옹호하는 입장입니다
  • 37:51 - 37:53
    학생도 마커스의 의견을 들었죠?
  • 37:53 - 37:54
    학생도 마커스의 의견을 들었죠?
  • 37:54 - 37:55
    네, 들었어요
  • 37:55 - 37:57
    네, 들었어요
  • 37:57 - 38:00
    그러면 학생도 그런 경우라면 할 일을 해야만 할 겁니다
  • 38:00 - 38:05
    마커스에게는 뭐라고 답할 건가요?
  • 38:05 - 38:06
    그들은... 음...
  • 38:06 - 38:13
    그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이 그들 자신의 손으로
  • 38:14 - 38:18
    다른 사람의 운명이나 목숨을 빼앗는 행동이 허락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우리에게는 그럴 만한
  • 38:18 - 38:19
    힘이 없으니까요
  • 38:19 - 38:21
    좋습니다, 네
  • 38:21 - 38:24
    감사합니다. 학생은 이름이 뭔가요?
  • 38:24 - 38:25
    브릿이요, 알겠습니다
  • 38:25 - 38:26
    또 다른 의견 없습니까?
  • 38:26 - 38:28
    학생은 뭐라고 생각합니까? 일어나서 이야기해 주십시오
  • 38:28 - 38:35
    저는 만약 두들리와 스티븐이 리차드 파커를 죽이는 것에 대해 그의 동의를 받았다면,
  • 38:35 - 38:38
    그 동의 때문에 이 두 명의 선원이 살인이라는 행동에 대해
  • 38:38 - 38:41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는 것인지,
  • 38:41 - 38:45
    그렇다면 또한 두들리와 스티븐의 행동이 도덕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는 것인지가 궁금합니다.
  • 38:45 - 38:52
    흥미로운 주장입니다. '동의'라는 단어가 나왔군요. 잠깐만요. 이름이 뭔가요?
    - 캐슬린입니다
  • 38:52 - 38:56
    지금 캐슬린이 두들리와 스티븐이 파커의 동의를 받았다는 가정을 해 보았습니다. 과연 그 내용은 어떨까요?
  • 38:56 - 38:57
    이야기 속에서
  • 38:57 - 39:00
    두들리가 한 손에 주머니칼을 쥐고 서 있는데
  • 39:00 - 39:03
    기도를 하는 대신에
  • 39:03 - 39:05
    아니면 기도하기 전에
  • 39:05 - 39:08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파커,
  • 39:08 - 39:12
    우리가 이렇게 해도 되겠나?"
  • 39:12 - 39:14
    "우리는 지금 심각하게 굶주려 있는 상태야."
  • 39:14 - 39:18
    마커스가 강조한 부분이었죠.
  • 39:18 - 39:20
    "'심각하게' 굶주려 있는 상태라고."
  • 39:20 - 39:22
    "넌 어차피 오래 살지 못할 거야."
  • 39:22 - 39:23
    그건 순교자가 되라는 말과도 같아요
  • 39:23 - 39:26
    "우리를 위해서 희생할 수 있겠나?"
  • 39:26 - 39:29
    어떻게 생각하나, 파커?"
  • 39:29 - 39:33
    그러면 여기서
  • 39:33 - 39:38
    학생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그 선원들의 행동이 도덕적으로 정당화될까요? 파커가
  • 39:38 - 39:38
    반쯤 인사불성인 상태에서
  • 39:38 - 39:40
    "네."라고 대답했다고
  • 39:40 - 39:42
    가정해 봅시다
  • 39:42 - 39:48
    저는 그들의 행동이 도덕적으로 정당화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제가 궁금한 건... - 어쨌든 그들의 행동이 도덕적으로 옳지 않을 거라는 말이죠? - 네.
  • 39:48 - 39:51
    학생은 그들이 파커의 동의를 받았더라도
  • 39:51 - 39:52
    살인이 도덕적으로 정당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죠?
  • 39:52 - 39:55
    혹시 캐슬린의 '동의 이론'에 덧붙여
  • 39:55 - 39:56
    이야기 하고 싶은 분 있습니까?
  • 39:57 - 40:02
    선원들의 행동이 도덕적으로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분 있습니까? 정당하다고 생각되면
  • 40:02 - 40:06
    손을 들어 주십시오
  • 40:06 - 40:08
    재미있군요
  • 40:08 - 40:09
    왜 동의가 있었다면
  • 40:09 - 40:16
    도덕적으로 차이가 생기는 건가요? 그 이유가 궁금하군요
  • 40:16 - 40:19
    전 단지, 만약 파커가 스스로 희생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 40:19 - 40:21
    그런 행동이 이루어진 거라면
  • 40:21 - 40:24
    그 상황에 한해서는 어떤 식으로든지
  • 40:24 - 40:26
    살인이라는 행동도 적절한 것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뿐이에요. 자신의 결정이었다면
  • 40:28 - 40:31
    그가 압력을 받았다고는 할 수 없으니까요
  • 40:31 - 40:33
    3대 1의 상황이긴 했지만요
  • 40:33 - 40:34
    또 파커가 그의 목숨을 내놓고 그 자신을 희생했다면
  • 40:34 - 40:38
    그를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 40:38 - 40:43
    아니면 그의 결정을 탐탁지 않아 하는 사람도
  • 40:43 - 40:45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40:45 - 40:49
    파커가 희생하겠다는 생각을 스스로 한 것이라면
  • 40:49 - 40:53
    그건 도덕적인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것이고
  • 40:53 - 40:55
    그렇기 때문에 괜찮다는 말이군요
  • 40:55 - 40:57
    아니면
  • 40:57 - 41:00
    상황에 따라 '강요에 의한 동의'가 될 수도 있다는
  • 41:00 - 41:01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 41:01 - 41:05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 41:05 - 41:07
    파커의 동의가 있었다 하더라도
  • 41:07 - 41:11
    그들의 살인이
  • 41:11 - 41:13
    정당화될 수는 없다고
  • 41:13 - 41:15
    생각하는 분 있습니까?
  • 41:15 - 41:18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분? 좋습니다.
  • 41:18 - 41:20
    일어서서 그 이유를 말해 주십시오.
  • 41:20 - 41:21
    저는 다른 선원들이
  • 41:21 - 41:22
    구조될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 41:22 - 41:27
    파커를 죽였을 거라고 생각해요
  • 41:27 - 41:29
    파커가 죽임을 당한 것에는 분명한 이유는 없는 것 같아요
  • 41:29 - 41:31
    남은 선원들이
  • 41:31 - 41:36
    언제 구조될 것인지를 모르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 교수님께서 그를 죽였다고 한다면, 그건 아무런 쓸모도 없는 행동이에요.
  • 41:36 - 41:38
    교수님이라면 어차피 결국에 사람은 다 죽는 존재이기 때문에 구조될 때까지
  • 41:38 - 41:40
    남아 있는 선원들을 계속 죽이고 아무도 없이 홀로 남으실 건가요?
  • 41:40 - 41:44
    글쎄요, 그 상황에서 도의상의 논리는 아마도 이게 될 것 같군요
  • 41:44 - 41:46
    선원들이 구조될 때까지
  • 41:46 - 41:50
    가장 약한 사람부터 하나씩 처리하면서
  • 41:50 - 41:52
    버텼다는 것 말입니다
  • 41:52 - 41:58
    그리고 이 경우에는 다행히도 선원들이 적어도 셋은 살아있을 때 구조되었습니다
  • 41:58 - 41:59
    이제
  • 41:59 - 42:01
    파커의 동의가 있었다면 그 살인이 옳은 것이었지에 대한 의견을 들어 보죠.
  • 42:01 - 42:04
    학생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 42:04 - 42:06
    아니오, 여전히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42:06 - 42:08
    그러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설명해 주십시오
  • 42:08 - 42:10
    무엇보다도 카니발리즘(인육(人肉)을 먹는 풍습)은
  • 42:10 - 42:13
    도덕적으로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 42:13 - 42:15
    어떤 상황이든지 사람을 먹을 수는 없어요
  • 42:15 - 42:17
    말하자면
  • 42:17 - 42:19
    카니발리즘은 도덕적으로 용인될 수 없는 행동이고
  • 42:19 - 42:22
    따라서 누군가 죽기를
  • 42:22 - 42:25
    기다릴 뿐인 상황에서도
  • 42:25 - 42:27
    옳지 못한 행동이라는 말이군요
  • 42:27 - 42:28
    네. 저는 개인적으로
  • 42:28 - 42:30
    이 모든 문제는
  • 42:30 - 42:31
    개인의 도덕성에
  • 42:31 - 42:35
    달려 있다고 생각해요. 단지 제 의견일 뿐이기 때문에
  • 42:35 - 42:39
    물론 반대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어요
  • 42:39 - 42:41
    좋아요. 그럼 반대 의견을 한 번 들어 보죠
  • 42:41 - 42:43
    그리고 그 의견이
  • 42:43 - 42:44
    학생을 설득할 수 있는지 없는지도
  • 42:44 - 42:46
    알아 보겠습니다
  • 42:46 - 42:48
    그럼 한 번 해 볼까요?
  • 42:48 - 42:50
    한 번 조사해 봅시다
  • 42:50 - 42:53
    동의가 있었으면 된다는 분들 중에서
  • 42:53 - 42:58
    동의가 있었으면 된다는 분들 중에서
  • 42:58 - 43:00
    왜 동의가
  • 43:00 - 43:02
    도덕적인 차이를 만들어 내는지
  • 43:02 - 43:03
    설명해줄 수 있는 분 있습니까?
  • 43:03 - 43:06
    제비뽑기의 경우는 어떤가요?
  • 43:06 - 43:09
    과연 제비뽑기도 동의의 경우에 포함되는 것일까요? 처음에 배웠던 것을 떠올려 보십시오
  • 43:09 - 43:11
    선장인 두들리가 제비뽑기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 43:11 - 43:14
    그들이 제비뽑기를 하기로
  • 43:14 - 43:16
    동의했다고 합시다
  • 43:16 - 43:17
    자, 이제
  • 43:17 - 43:21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 43:21 - 43:24
    그 결정이 옳은 것이라고 대답할까요? 하급 선원인 파커를
  • 43:24 - 43:25
    죽이는 것을 제비뽑기로 결정했다고 합시다
  • 43:25 - 43:32
    거기에 이어서 이야기를 해 보죠. 이 경우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제비뽑기가 도덕적으로 허용되는 것이라고 말할까요?
  • 43:33 - 43:37
    제비뽑기가 들어가니 손을 드는 사람들의 숫자가 늘어나는군요.
    제비뽑기가
  • 43:37 - 43:42
    도덕적인 차이를 만든다는 의견부터 들어봅시다
  • 43:42 - 43:43
    왜 그렇게 생각합니까?
  • 43:43 - 43:45
    제 생각에
  • 43:45 - 43:46
    선원들의 행동이
  • 43:46 - 43:48
    범죄인지를 결정하는 본질적인 요소는
  • 43:48 - 43:54
    어떤 면에서 그들이 파커의 목숨보다 자신들의 목숨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는지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 43:54 - 43:57
    제 말은, 이 논리가 실제로 모든 범죄에 적용될 수 있는 원칙 같은 거라는 말입니다
  • 43:57 - 43:58
    이건 제 욕구와도
  • 43:58 - 44:02
    같은 것입니다. 제 욕구는 다른 사람들의 것보다 더 중요하고, 제 욕구를 보고 배울 수도 있습니다
  • 44:02 - 44:05
    그리고 그 선원들이 누군가가 죽어야만 한다는 것에
  • 44:05 - 44:06
    모두 동의하고 제비뽑기를 했다면
  • 44:06 - 44:09
    그것은 그들 모두가 나머지를 살리기 위해
  • 44:09 - 44:11
    희생한 것과 동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44:11 - 44:13
    그러니까, 도덕적으로 괜찮을 거라는 말이죠?
  • 44:13 - 44:16
    잘못된 부분이 좀 있기는 하지만...
  • 44:16 - 44:19
    어쨌든 도덕적으로 용인될 수 있다는 말인가요? 네
  • 44:19 - 44:23
    이름이 뭔가요? 맷입니다
  • 44:23 - 44:26
    그럼 학생에게 있어서
  • 44:26 - 44:27
    문제가 되었던 건 카니발리즘 자체가 아니라
  • 44:27 - 44:31
    그들이 적법 절차를 밟지 않았다는 것이군요
  • 44:31 - 44:35
    아마도요
  • 44:35 - 44:38
    그럼 맷의 의견에 동의하는 분들은
  • 44:38 - 44:40
    왜 그 관점에서는
  • 44:40 - 44:41
    제비뽑기가 도덕적으로 허용되는
  • 44:41 - 44:44
    적절한 선택이었는지에 대해서
  • 44:44 - 44:47
    좀 더 이야기해 줄 수 있겠네요
  • 44:47 - 44:51
    좀 더 이야기해 줄 수 있겠네요
  • 44:51 - 44:56
    제가 이해한 바로는 이 모든 문제는 하급 선원인 파커가
  • 44:56 - 44:56
    그에게 대체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 44:56 - 45:00
    전혀 몰랐다는 것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 45:00 - 45:01
    원래 제비뽑기는
  • 45:01 - 45:04
    그를 희생의 문제에 참여시킬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었는데도
  • 45:04 - 45:08
    실제로는 파커를 죽일 것을 정하는 상황일 뿐이었고요. 맞습니다. 그것이 실제 사례에서 일어났던 일입니다
  • 45:08 - 45:12
    그렇지만 제비뽑기라는 절차에 모두가 동의했다면
  • 45:12 - 45:14
    괜찮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 45:14 - 45:16
    네. 왜냐하면 모두 누군가 죽을 거라는 사실을
  • 45:16 - 45:17
    알고 있었지만
  • 45:17 - 45:19
    파커는 그런 이야기가
  • 45:19 - 45:21
    오간 사실조차 몰랐고
  • 45:21 - 45:22
    아무도 그에게
  • 45:22 - 45:24
    "너가 죽을 수도 있다"라고
  • 45:24 - 45:29
    말해 주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좋습니다. 이번에는 모두가 제비뽑기에 동의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 45:29 - 45:35
    그들은 제비뽑기를 했고, 파커가 졌습니다. 그리고 파커는 마음을 바꿨습니다
  • 45:35 - 45:41
    교수님께서는 이미 결론을 내리신 것 같은데, 이건 구두 계약과도 비슷한 거예요. 이미 내린 결정을 다시 번복할 수가 없어요. 결과가 이미 나온 거나 마찬가지죠
  • 45:41 - 45:45
    다른 사람을 살려야 한다는 이유로 교수님께서 죽어야만 한다는 것을 알았거나
  • 45:45 - 45:46
    아니면 다음처럼
  • 45:46 - 45:48
    누군가 다른 사람이 죽었다면
  • 45:48 - 45:52
    교수님이 그것을 먹을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 45:52 - 45:57
    맞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었습니다. "나도 알아. 하지만 내가 졌잖아."라고 말이죠
  • 45:57 - 46:02
    전 단지 모든 도덕적인 문제는 선원들이 파커와 상의 없이 결정을 내렸고
  • 46:02 - 46:04
    가장 끔찍한 사실은 그들 스스로도
  • 46:04 - 46:09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몰랐다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할 뿐이에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았다면
  • 46:09 - 46:11
    아마 좀 더 이해하기 쉬운
  • 46:11 - 46:13
    상황이었을 것 같아요
  • 46:13 - 46:15
    그렇군요. 좋은 의견이었습니다
  • 46:15 - 46:17
    아마 20퍼센트 정도밖에 안 되겠지만
  • 46:17 - 46:19
    마커스의 의견에 따라 선원들의 행동이
  • 46:19 - 46:24
    도덕적으로 허용되는 것이라고
  • 46:24 - 46:27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 46:27 - 46:28
    그리고 이 사건에서
  • 46:28 - 46:30
    정말로 문제가 되는 건
  • 46:30 - 46:33
    동의가 부족했다는 것
  • 46:33 - 46:37
    다시 말해 공정한 절차에 의한 제비뽑기에 있어서의 동의의 부족
  • 46:37 - 46:39
    혹은
  • 46:39 - 46:40
    캐슬린의 의견처럼
  • 46:40 - 46:41
    죽음의 순간에
  • 46:41 - 46:43
    동의가 부족했다고
  • 46:43 - 46:45
    말하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 46:45 - 46:48
    우리가 여기에
  • 46:48 - 46:49
    동의를 덧붙인다면
  • 46:49 - 46:52
    더 많은 사람들이 당연히 파커의 희생은
  • 46:52 - 46:55
    도덕적으로 정당화되는 것이라고 할 겁니다
  • 46:55 - 46:57
    마지막으로
  • 46:57 - 46:59
    동의
  • 46:59 - 47:00
    제비뽑기
  • 47:00 - 47:02
    그리고
  • 47:02 - 47:03
    최후의 순간에
  • 47:03 - 47:05
    파커가 암묵적인
  • 47:05 - 47:07
    동의를 했더라도
  • 47:07 - 47:08
    여전히
  • 47:08 - 47:09
    잘못되었다고
  • 47:09 - 47:11
    생각하는 분의 의견을
  • 47:11 - 47:13
    들어 보죠
  • 47:13 - 47:14
    왜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까?
  • 47:14 - 47:17
    그 의견을 듣고 싶네요
  • 47:17 - 47:19
    저는 정언적 도덕 추론에 동의하는 입장에서
  • 47:19 - 47:23
    제비뽑기라는 아이디어도
  • 47:23 - 47:26
    괜찮을 것이라는
  • 47:26 - 47:30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제비뽑기에서 진 사람이
  • 47:30 - 47:31
    스스로 죽은 거라면
  • 47:31 - 47:33
    스스로 죽은 거라면
  • 47:34 - 47:37
    살인이라는 행위는 없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어떤 방법이든지
  • 47:37 - 47:42
    강요에 의한 것이라고 봅니다. 또 저는
  • 47:42 - 47:43
    두들리가 일기에
  • 47:43 - 47:45
    "우리는 아침을 먹고 있었습니다."라고 쓴 것으로 보아
  • 47:45 - 47:48
    그들이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47:48 - 47:51
    이건 마치 그가 다른 사람의 생명에 어떠한 가치도 두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줄 뿐인 것 같고요
  • 47:51 - 47:54
    그의 행동을 보면 제가 정언적 도덕 원칙을
  • 47:54 - 47:58
    따라야 할 것만 같습니다. 그가 잘못을 뉘우치지 않았고 나쁜 행동만 했기 때문에
  • 47:58 - 48:02
    학생은 그에게 책이라도 집어던지고 싶은 기분이군요. 네
  • 48:02 - 48:07
    그렇군요. 좋습니다. 동의가 있었는지 여부와는 상관 없이
  • 48:07 - 48:09
    선원들의 행위는
  • 48:09 - 48:13
    절대적으로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다른 분 있습니까? 네. 일어나서 말씀해 주십시오. 왜 그렇게 생각합니까?
  • 48:13 - 48:17
    저는 의심할 여지 없이 이 사회에서는 살인은 살인이라고 받아들여진다고 생각합니다
  • 48:17 - 48:22
    살인은 그것이 어떤 방식이었든 살인일 뿐이고, 우리 사회는 모든 살인을 동급으로 취급합니다
  • 48:22 - 48:25
    따라서 어떤 경우에도 예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습니다. 제가 질문을 하나 해 보겠습니다
  • 48:25 - 48:27
    세 명의 목숨이 한 명에게
  • 48:27 - 48:30
    달려 있는 상태였습니다
  • 48:30 - 48:33
    나머지 한 명인 하급 선원 파커에게는 가족도
  • 48:33 - 48:35
    돌봐야 할 사람도 없었습니다
  • 48:35 - 48:39
    하지만 나머지 세 명에게는 영국에 돌아갈 가족이 있었습니다
  • 48:39 - 48:41
    먹여살려야 할 아내와 아이들이 있었죠
  • 48:41 - 48:43
    벤담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봅시다
  • 48:43 - 48:45
    벤담은
  • 48:45 - 48:48
    복리, 공공의 이익, 모든 사람의 행복 등을
  • 48:48 - 48:51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모든 것을 고려해보면
  • 48:51 - 48:55
    단순히 3대 1이라는 숫자가 아닙니다
  • 48:55 - 48:59
    집에 있는 가족들의 숫자까지 더해야 합니다
  • 48:59 - 49:01
    사실, 당시 런던의 신문과 여론은
  • 49:01 - 49:04
    두들리와 스티븐스를
  • 49:04 - 49:05
    옹호하는 입장이었습니다
  • 49:05 - 49:08
    또한 신문에서는
  • 49:08 - 49:08
    만약 이 두 사람이
  • 49:10 - 49:13
    걱정하고 염려하지 않았다면 그러한 행동을
  • 49:13 - 49:16
    하지 않았을 거라고 했습니다. 네, 그런 급박한 상황이라면
  • 49:16 - 49:17
    그들의 가족을 먹여살리고자 하는 사람은
  • 49:17 - 49:21
    누구나 다를 바 없이 같은 행동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어떤 경우에든지
  • 49:21 - 49:25
    예를 들어 제가 신분 상승을 위해서 교수님을 죽이게 되었다면 그것 또한 살인입니다. 그리고
  • 49:25 - 49:28
    동일한 경우라면 우리는 어떤 행동을
  • 49:28 - 49:30
    범죄로 규정하고
  • 49:30 - 49:34
    특정 행위를 좀 더 폭력적이고 끔찍한 행위로 보기보다
  • 49:34 - 49:37
    모두 같은 선상에 놓고 봐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 49:37 - 49:40
    살인을 하게 되었다는 생각 하에서 이루어진 동일한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 49:40 - 49:43
    사람이 3명이 아니라 30명
  • 49:43 - 49:45
    아니, 300명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 49:45 - 49:47
    300명의 목숨의 한 사람의 생명에 달려 있습니다
  • 49:47 - 49:48
    아니면 숫자를 더 늘려
  • 49:48 - 49:50
    3천 명이라고 해 봅시다
  • 49:50 - 49:51
    3천 명 이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 49:51 - 49:53
    아무리 숫자가 커진다고 해도
  • 49:53 - 49:55
    다 같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49:55 - 49:58
    학생은 전체의 행복을 더 크게 해야 한다는
  • 49:58 - 49:59
    벤담의 주장이
  • 49:59 - 50:02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까? 그가 틀렸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 50:02 - 50:07
    벤담이 틀렸다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경우든 살인은 살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벤담이 확실히 틀린 것이 맞네요
  • 50:07 - 50:10
    학생이 맞다면, 벤담이 잘못 생각한 것이죠. 네, 그가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 50:10 - 50:13
    그래요. 감사합니다. 좋은 의견이었습니다
  • 50:13 - 50:14
    좋습니다. 자, 이제
  • 50:14 - 50:16
    토론으로 다시 돌아가서
  • 50:16 - 50:20
    선원들의 행동에 대한
  • 50:20 - 50:23
    얼마나 많은 반대 의견이 있었는지 확인해 봅시다
  • 50:23 - 50:26
    우리는 그들을 옹호하는 몇 분의 의견도 들어 보았습니다
  • 50:26 - 50:29
    옹호하는 입장은
  • 50:29 - 50:29
    불가피성
  • 50:29 - 50:33
    그들이 처했던 대단히 어려운 상황
  • 50:33 - 50:33
    아니면 적어도 숫자가 중요하다는 생각과
  • 50:33 - 50:36
    관련이 있습니다
  • 50:36 - 50:38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숫자가 아니라
  • 50:38 - 50:40
    파급 효과입니다
  • 50:40 - 50:43
    선원들에게는 돌아갈 집, 그리고 부양해야 하는 가족들이 있었습니다
  • 50:43 - 50:45
    파커는 고아였기 때문에
  • 50:45 - 50:48
    그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었을 것입니다
  • 50:48 - 50:50
    그렇기 때문에
  • 50:50 - 50:51
    여러분이 평화로운 행복의 상태와
  • 50:51 - 50:53
    고통을 계산해 보면
  • 50:53 - 50:54
    그들의 살인과 같은 행동이
  • 50:54 - 50:57
    정당한 것이었다고
  • 50:57 - 50:59
    말할 수 있는 경우가
  • 50:59 - 51:03
    생길 수도 있습니다
  • 51:03 - 51:09
    또한 우리는 세 가지 유형의 각기 다른 반대 의견을 들었습니다
  • 51:09 - 51:12
    그 반대 의견은
  • 51:12 - 51:14
    그들의 행동이 절대적으로 잘못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51:14 - 51:16
    여기 이 마지막 학생의 의견처럼
  • 51:16 - 51:17
    단연코 잘못된 행동이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 51:17 - 51:20
    살인은 살인이며, 그것은 항상 잘못된 행동이다
  • 51:20 - 51:21
    설사 살인이라는 행위가
  • 51:21 - 51:23
    사회 전체의 행복을
  • 51:23 - 51:26
    증가시킨다고 해도
  • 51:26 - 51:28
    그것은 잘못된 행동이라는 강력한 반대 주장입니다
  • 51:28 - 51:31
    하지만 왜
  • 51:31 - 51:33
    '살인은 절대적으로 잘못된 행동'인지를
  • 51:33 - 51:35
    알아봐야 합니다
  • 51:35 - 51:39
    파커가 어떤 기본적인 권리를
  • 51:39 - 51:42
    가지고 있었기 때문일까요?
  • 51:42 - 51:44
    만약 그것이 이유라면
  • 51:44 - 51:48
    그 권리는 과연 어디로부터 발생하는 것일까요?
  • 51:48 - 51:53
    더 많은 혜택 혹은 공공의 이익, 행복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면요.
    첫 번째 질문입니다
  • 51:53 - 51:56
    어떤 사람들은
  • 51:56 - 51:58
    맷이 말한 '공정한 절차'에 의해서라면
  • 51:58 - 52:00
    제비뽑기를 하는 것이
  • 52:00 - 52:06
    차이점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 52:06 - 52:09
    그리고 그 의견에 동요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 52:09 - 52:12
    이것은 정확히 말해 '절대적 부정'이 아닙니다
  • 52:12 - 52:14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 52:14 - 52:17
    누군가 전체의 이익을 위하여
  • 52:17 - 52:18
    희생될 수도 있다는 것임에도
  • 52:18 - 52:21
    모든 사람들은 반드시 동등하게 취급되어야 한다고
  • 52:21 - 52:23
    말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 52:23 - 52:26
    이 주장은 우리에게 또 다른 의문점을 남깁니다
  • 52:26 - 52:30
    왜 어떤 절차에 의해
  • 52:30 - 52:32
    특히 '공정한 절차'에 의해 이루어진 동의는
  • 52:32 - 52:35
    그 절차에 의해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 52:35 - 52:38
    정당화되는 것입니까?
  • 52:38 - 52:40
    이것이 두 번째 질문입니다
  • 52:40 - 52:42
    세 번째 질문은
  • 52:42 - 52:45
    동의의 기본적인 개념에 관한 것입니다
  • 52:45 - 52:49
    캐슬린이 이야기했던 내용입니다
  • 52:49 - 52:53
    만약 파커가 협박에 의하지 않고
  • 52:53 - 52:54
    그 스스로 동의를 한 것이라면
  • 52:54 - 52:57
    나머지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 52:57 - 53:02
    그의 목숨을 희생하는 것이 괜찮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 53:02 - 53:05
    특히나 더 많은 수의 사람들이 이 생각에 동의했다면요
  • 53:05 - 53:07
    하지만 이 주장은
  • 53:07 - 53:09
    철학적인 세 번째 질문을 불러일으킵니다
  • 53:09 - 53:11
    '동의는 도덕적으로
  • 53:11 - 53:13
    어떤 작용을 하는가?'
  • 53:13 - 53:14
    어떤 작용을 하는가?'
  • 53:14 - 53:17
    동의라는 행동은 왜
  • 53:17 - 53:19
    도덕적인 차이를 만드는가?
  • 53:19 - 53:24
    동의가 없다면 잘못된 행동일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행위가
  • 53:24 - 53:25
    왜 동의에 의한 것이면
  • 53:25 - 53:26
    도덕적으로
  • 53:26 - 53:30
    허용이 되는 것인가?
  • 53:30 - 53:32
    이 세 가지 질문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해서
  • 53:32 - 53:34
    철학 서적을 몇 권 읽어 보려고 합니다
  • 53:34 - 53:36
    다음 시간부터는
  • 53:36 - 53:37
    공리주의 철학자인
  • 53:37 - 53:38
    벤담
  • 53:38 - 53:44
    그리고 존 스튜어트 밀의 책으로 공부할 예정입니다 (자막작업: 김수연)
  • 53:44 - 53:47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은 다른 독자들과 함께 토론할 기회를 놓치지 마십시오
  • 53:44 - 53:47
    대화에 같이 참여하고
  • 53:50 - 53:57
    퀴즈도 풀어 보십시오. 여러분이 놓친 강의가 있다면 다시 보고 더 많은 것을 배우세요. JusticeHarvard.org로 방문하시면 됩니다. 이것이야말로 해야 할 일입니다.
  • 54:36 - 54:40
    이 프로그램의 제작 지원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 54:40 - 54:42
    추가 지원은 다음 단체로부터 받고 있습니다
Title:
Justice: What's The Right Thing To Do? Episode 01 "THE MORAL SIDE OF MURDER"
Description:

PART ONE: THE MORAL SIDE OF MURDER
If you had to choose between (1) killing one person to save the lives of five others and (2) doing nothing even though you knew that five people would die right before your eyes if you did nothing—what would you do? What would be the right thing to do? Thats the hypothetical scenario Professor Michael Sandel uses to launch his course on moral reasoning. After the majority of students votes for killing the one person in order to save the lives of five others, Sandel presents three similar moral conundrums—each one artfully designed to make the decision more difficult. As students stand up to defend their conflicting choices, it becomes clear that the assumptions behind our moral reasoning are often contradictory, and the question of what is right and what is wrong is not always black and white.

PART TWO: THE CASE FOR CANNIBALISM

Sandel introduces the principles of utilitarian philosopher, Jeremy Bentham, with a famous nineteenth century legal case involving a shipwrecked crew of four. After nineteen days lost at sea, the captain decides to kill the weakest amongst them, the young cabin boy, so that the rest can feed on his blood and body to survive. The case sets up a classroom debate about the moral validity of utilitarianism—and its doctrine that the right thing to do is whatever produces "the greatest good for the greatest nu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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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Team:
PACE
Duration:
54:56

Korean subti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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