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se Salane’s Lost & Found | Art21 "New York Close Up"

(여성이 외국어로 말하고 있음)

59정도 되네요.

(전당포주인) 저는 팔거나 저당을 잡히기 위해서 같은 가격을 제시합니다.

괜찮아요? 네.

좋아요. 여기 놔 주세요.

- (로즈 살레인) 좋아요.

- 좋아요. 저는 너무 많이 지불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얼마나 지불하셨는데요?

-많이 지불하지는 않았어요.

-얼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시는데요?

-한 번 보죠.

이건, 다이아몬드 약혼 반지고 이건 아니네요.

-좋아요. 얼마에 해주실거에요?

-글쎄 1달러 어떠신가요.

이건 은이에요.

-좋아요.

-팔기를 원하시면 25달러 드릴게요.

이건 금속이고 가치가 없어요.

(조용한 음악)

-(로즈) 저는 언제나 물건을 가지고 옵니다.

이 물건들은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반영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

학교로 굉장히 먼 길을 통학했던 게 기억에 납니다.

퀸즈에서부터 맨해튼 중심부까지 통했어요.

저는 여러 종류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통학을 했었죠.

직장을 가진 사람들

일터로 가는 사람들과 함께요.

저는 뉴욕에서의 삶을

잘 이해하기를 원했습니다.

저는 도시에서 하는 다수의 경매에 참여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MTA의 에셋 리커버리(MTA's Asset Recovery)라는 곳인데요

지하철에서 잃어버린 물건을

1년 동안 주인을 찾지 못하면

물건은 에셋 리커버리 경매장으로 보내집니다.

저는 MTA 경매장에서 94개의 반지를 구매했습니다.

잃어버린 모든 반지의 이미지를

볼 때 시간이 과거로 역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낍니다.

이 사진을 보면 군중을 하늘에서 찍은 사진이 떠오릅니다.

특히 뉴욕에서 2003년 정전이 일어났는데 그 떄의 이미지가 기억이 납니다.

이 반지들은 그 자체로 힘을 가지고 있는 듯 느낍니다.

반지가 마치 뉴욕에 살며 출퇴근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아요.

저는 이런 오브제들이

다수의 군중을 반영할 수 있다는 사실에 흥미를 느낍니다.

[부드러운 음악이 흐름]

제 생각에 제가 일하는 방식은

잃어버리고 주인을 찾지 못하는 물건 중에서 발견된

여러 반지를 살펴보고

반지의 잠재적 가치를 측정하기 위한

측정법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데서부터 시작합니다.

(잔잔한 음악이 계속 됨)

우리는 어떻게 무언가가 가치 있다고 결정할 수 있을까요?

어떤 장소나 사람에 대해서 얼마나 중요하다고 결정할 수 있을까요?

(기계에서 소리가 남)

저는 반지에서 미토콘드리아 DNA 샘플을

채집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전 사용자의 생물학적 구조가 어떤지

혈통이나 유전적 혈통은 어떻게 되는지에 관한 잠재적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죠.

-(연구원) 실험으로 하면서

우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증가하는

변종이 되는 경향을 가진 DNA의 영역을 볼 겁니다.

어머니가 딸에게 물려주는 방식으로

이들 변종이 자기 유전자를 물려주는 겁니다.

-(로즈) 우리는 반지를 면봉으로 문지를 겁니다.

그리고 반지에 어떤 미토콘드리아 DNA가 있는지 없는지 볼거에요.

(조용한 음악)

주인을 잃은 물건들을 마주하면

이 물건들에 대단히 익숙해지고 친밀한 감정도 느끼게 됩니다.

어떤 정보가 실제로 남겨졌는지 알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정말로 궁금합니다. 어떻게 해서 이 물건들이

이전 사용자에 관한 정보를 그대로 담고 있는지에 대해서요.

(기계에서 소리가 남)

이 정도의 정보는

아마도 그냥 반지에 떄가 탄 걸 수도 있습니다.

-(연구원) 네. 좋아 보이네요.

우리는 조금 더 봐야 할 필요가 있겠어요.

좋아요.

-(로즈) 밴드가 없고 희미한 보라색이 나는 반지에는

찾을 수 있는 정보가 남아있지 않다는 걸 의미합니다.

(조용한 음악)

이 과정을 거쳐서 반지를 확인해 보지만

어떤 경우에 반지에 어떤 정보도 담겨 있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조용한 음악이 계속 됨)

어떻게 이 컬렉션이 준비되는지 생각할 때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