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로 이루어진 새 한 마리
-
0:01 - 0:06제 친구 카바 아크바는
동료 시인입니다. -
0:07 - 0:09카바는 인터넷에서
사진 한 장을 발견했는데요. -
0:10 - 0:13흰긴수염고래의
해부된 심장 사진이었습니다. -
0:13 - 0:17과학자들이 그걸 천장에 매달아 두었는데
-
0:17 - 0:21사람이 안에 들어가 설 수 있을 정도로
심장이 거대하다는 것을 -
0:21 - 0:25과학자들이 이를 통해
관찰할 수 있었죠. -
0:25 - 0:28카바는 인터넷에 이 사진을 공유하고는
-
0:28 - 0:31밑에 이런 글을 달았습니다.
-
0:31 - 0:33"이 사진이 말해주는 것은
-
0:33 - 0:39여러분이 쓰려 했던 시를
우주가 벌써 써두었다는 사실입니다." -
0:40 - 0:43처음에 그걸 봤을 땐 충격받았습니다.
-
0:43 - 0:47제 반응은 "이봐, 난 새로운
은유를 찾으러 노력 중이었다고! -
0:47 - 0:50아직 발견 안 된 아름다움을
찾으려 노력 중이었다고. -
0:50 - 0:53우주는 항상 나보다
앞서 있다니, 무슨 말이야?" -
0:53 - 0:57이게 시에만 관련된 문제는
아니란 걸 알지만 -
0:57 - 1:02어느 날 이 세상이
이상하게 크게 느껴지거나 -
1:02 - 1:04혹은 불가능하다고 느껴지거나
-
1:04 - 1:07거대함으로 가득 차 있다고 느껴지면
-
1:07 - 1:09이렇게 느끼는 날일 겁니다.
-
1:10 - 1:14"이 모든 것에 기여하기 위해
-
1:14 - 1:15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
1:17 - 1:19최근에 여러분 중 몇몇은 이미
보셨을 수도 있는 영상을 봤습니다. -
1:19 - 1:22이 영상은 몇 달간
인터넷에 떠돌았습니다. -
1:22 - 1:25찌르레기라 불리는 새가 있는데
-
1:25 - 1:28“찌르레기 떼”라 불리는
-
1:28 - 1:31새로 이루어진 거대한
구름 형태로 날아다닙니다. -
1:32 - 1:36누군가가 이 찌르레기 떼들이
날아다니는 것을 발견하고 -
1:36 - 1:38핸드폰으로 급히 찍은 것이죠.
-
1:38 - 1:41처음에는 형태 없는 덩어리였다가
-
1:41 - 1:44새들이 방향을 바꾸는 때에
-
1:44 - 1:49찌르레기 떼를 이루었습니다.
-
1:49 - 1:51하늘에서요!
-
1:51 - 1:52(웃음)
-
1:52 - 1:54그걸 보자마자 느꼈습니다.
-
1:54 - 1:56(숨막히듯) "우주는
사람들이 쓰려고 한 -
1:56 - 1:58시를 이미 썼구나!"
-
1:58 - 1:59(웃음)
-
1:59 - 2:02하지만 이번엔 처음으로
절망감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
2:02 - 2:04대신 제가 느낀 것은..
-
2:04 - 2:10“좋아. 새로운 걸 발명하는 건
내 일이 아닐지도 몰라. -
2:10 - 2:16대신 내 일은 아마
우주가 내게 보여주는 걸 듣고 -
2:17 - 2:21우주가 주는 것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
2:21 - 2:24내 차례가 오면
-
2:24 - 2:26무언가를 빛에 비춰볼거야.
-
2:26 - 2:28잠시 동안이든.
-
2:28 - 2:30가능한 오래든.”
-
2:32 - 2:37우주는 여러분이 쓰려고 생각한
-
2:37 - 2:40시를 이미 썼습니다.
-
2:40 - 2:41바로 그렇기 때문에
-
2:42 - 2:47여러분은 찌르레기 떼를 가리키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죠. -
2:47 - 2:53본능적인 안무로 오르락 내리락하고
-
2:53 - 2:57거대한 커튼인 하늘에 모여
-
2:57 - 3:00그 맹렬한 순간 동안
-
3:00 - 3:03한 치의 실수 없이
-
3:03 - 3:05거대한 새의 형상을 만듭니다.
-
3:05 - 3:07하늘로 날개짓하는 새처럼 말이죠.
-
3:07 - 3:11여러분의 입 모양이
“오” 모양으로 되는 이유는 -
3:11 - 3:13숨이 막혀서가 아니라
-
3:13 - 3:15오히랴 이 말을 하려는 것이죠.
-
3:15 - 3:18“오. 그래 당연하지.”
-
3:18 - 3:24마치 흰긴수염고래의 심장이
사람이 안에 들어가 설 수 있는 -
3:24 - 3:29방들이 있는 거대한
집처럼 큰 것 처럼요. -
3:29 - 3:33물론 무화과는 열매를 맺습니다.
-
3:33 - 3:37암컷 말벌이 꽃 속에 알을 낳은 후
-
3:37 - 3:40죽고 시체가 썩어가면
-
3:40 - 3:44맺어지는 그 열매는
말벌이 변한 증거입니다. -
3:44 - 3:47가끔 시라는 건 아주 성숙하기에
-
3:47 - 3:51성숙하지 않은 언어는 안 맞을 겁니다.
-
3:51 - 3:54가끔 시는 정말 진실하기에
-
3:54 - 3:56아무도 당신을 믿지 않을 것입니다.
-
3:56 - 3:59저는 한 마리의 새이고
-
3:59 - 4:02새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4:02 - 4:06이 푸른 심장은 당신이 안에
들어가 설 수 있는 집입니다. -
4:06 - 4:08저는 죽어갑니다.
-
4:08 - 4:10이곳에서
-
4:10 - 4:14이 꽃 안에서.
-
4:14 - 4:16하지만 괜찮습니다.
-
4:16 - 4:19그게 여기서 제가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
4:19 - 4:21이 열매를 받으세요.
-
4:21 - 4:24이게 제가 드려야 할 것입니다.
-
4:24 - 4:26이게 첫 번째이거나
-
4:26 - 4:28최고는 아닐지라도
-
4:28 - 4:31이것이 제가 살았다고 확신할 수 있는
-
4:31 - 4:34유일한 방법입니다.
-
4:34 - 4:39(박수)
- Title:
- 새들로 이루어진 새 한 마리
- Speaker:
- 사라 케이(Sarah Kay)
- Description:
-
사라 케이는 그녀의 친구이자 시인인 카바 아크바의 말을 인용해 이렇게 말합니다. "우주는 벌써 여러분이 쓰려고 한 시를 써두었습니다." "새들로 이루어진 새 한 마리"라는 공연을 통해 그녀가 어떻게, 그리고 어디서 시를 발견했는지 보여줍니다. (사라 케이는 TED 팟캐스트 "Sincerely, X."의 진행자입니다. 팟캐스트는 luminary.link/ted 에서 들어보세요.)
- Video Language:
- English
- Team:
- closed TED
- Project:
- TEDTalks
- Duration:
- 04:53
JY Kang approved Korean subtitles for "A Bird Made of Birds" | ||
JY Kang edited Korean subtitles for "A Bird Made of Birds" | ||
Gichung Lee accepted Korean subtitles for "A Bird Made of Birds" | ||
Gichung Lee edited Korean subtitles for "A Bird Made of Birds" | ||
Ki Yun Lee edited Korean subtitles for "A Bird Made of Birds" | ||
Ki Yun Lee edited Korean subtitles for "A Bird Made of Birds" | ||
Ki Yun Lee edited Korean subtitles for "A Bird Made of Birds" | ||
Ki Yun Lee edited Korean subtitles for "A Bird Made of Bird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