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다 발로우: 홈메이드| Art21 "Extended 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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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 - 0:11[필리다 발로우: 홈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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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 - 0:15제 어머니는 아주 창의적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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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 - 0:18뜨개질, 옷 만들기, 바느질까지 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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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 - 0:23어머니는 저에게 버려진 장난감 박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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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 - 0:25인형 집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는데 -
0:25 - 0:26그런 걸 정말 좋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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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 - 0:34어머니가 가르쳐준 건 건 아주 간단한 방법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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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 - 0:39장난감 가게에서 재료를 사는 게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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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9 - 0:44집 안에서 모든 재료를 구해서 만들 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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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 1:09예술 학교를 다니던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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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 1:11예술의 기술, 과정, 형태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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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 1:14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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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 1:17아이디어도 마찬가지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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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 1:22어떤 것들은 예술에서 금기시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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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 1:26가사일과 관련된 것들, 공예작품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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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 1:29뜨개질이나 바느질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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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 1:31여성과 관련이 되었다고 여겨져 금기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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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 1:35그건 배워야 하는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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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 1:37조각품이자 크고 무거운 전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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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 1:40그런데 제가 잘 하진 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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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 1:46몇 년 뒤에 보니
제 수업은 -
1:46 - 1:50그런 논란의 접근 방향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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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 1:54정말 풀 수 있는
무언가를 찾으려는 -
1:54 - 1:59학생들에게서
영향을 받았더라고요 -
2:00 - 2:02학생들은 어떤 영감을 받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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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 2:04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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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 2:09학생들을 그렇게
창작 욕구와 야망이 반영된 -
2:09 - 2:11작품 활동 과정을
생각해보도록 -
2:11 - 2:15제 수업으로 이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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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 2:19제 수업은 마치
예대 재학 시절 놓친 감정을 -
2:19 - 2:22온전히 풀어내는 시간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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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 2:29전 자식들이 5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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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 2:32이제 거의 40대가 다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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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 2:36아이들에겐
제가 받은 긍정적인 감정을 주고 싶었어요 -
2:36 - 2:40그럼 아이들도 행복하게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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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 2:42하고 싶은 거 하고 살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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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 2:44높은 기대치를 충족해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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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 2:49의무감은 지우고 싶지 않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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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 2:53애들 모두 예술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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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 2:57제 셋째딸은 런던에서
HIV 간호사로 지내고 있어요 -
2:57 - 2:59많이 예민한 직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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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 3:03그럼에도 그림을 많이 그려요
대단하죠 -
3:06 - 3:09전시회를 열지 않는
작가들도 많아요 -
3:09 - 3:12그 말은 한번도 보지 못한
작품이 정말 많다는 말이죠 -
3:12 - 3:17전 거기에 궁금증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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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 3:20목적지도 없는 작품 활동을 한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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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 3:23그 자체만으로 외로움과 슬픔이
존재한다는 말이거든요 -
3:23 - 3:27그리고 많은 예술가들이
살아가는 동안 내내 그걸 감수하고 있죠 -
3:27 - 3:28그들이 영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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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 3:32한 번도 출간되지 않은 소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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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 3:34그런 소설을 다시는 쓰지 말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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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 3:35물론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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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 3:38그 자체로도 문화의 한 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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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 3:41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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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 3:45그들의 창작 활동에
엄청난 실력 검증을 -
3:45 - 3:50요구하는 일도 없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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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 3:56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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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 3:59예술 세계엔
많은 것들이 있다고 생각해요 -
3:59 - 4:01우리가 예술을 접하는 방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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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 4:03놀라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다른 부분이 있어요 -
4:03 - 4:08온전히 말로 담아내지 못하거나
안보이고 몰라서 인지하지 못한 것들도 -
4:11 - 4:14많이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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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 4:19그러니 창작 활동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오는 거죠 -
4:21 - 4:23무언가를 창작하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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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 4:25대단한 열망이 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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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 4:30그 열망은 점점 침식당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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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 4:35그러지 않길 바라요
- Title:
- 필리다 발로우: 홈메이드| Art21 "Extended Play"
-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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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276: 조각가 필리다 발로우는 창작 활동, 배움과 가르침, 아티스트로서의 이력을 쌓는 과정에 대해 특별한 접근을 소개했다 런던에 있는 그녀의 스튜디오에서 발로우는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어린시절 그녀는 어머니가 아이들을 위해 옷과 장난감을 만드는 모습을 지켜봤다 발로우의 어머니는 일상에서 보이는 것들을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부품처럼 여겼고 이는 발로우의 창작 활동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독일 뮌헨의 하우스 데르 쿤스트에서 진행된 전시회에서 발로우의 반 기념물주의적이면서도 한쪽으로 기울어진 작품들은 전통에 얽매이지 않은 판지, 합판, 형형색색의 천으로 만들어졌다
1960년대 런던의 예대 재학 당시, 발로우는 조각품의 테크닉, 프로세스, 형태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모든 것들을 금기했어요, 가정이나 공예같이 여성과 관련된 것들이요" "반드시 배워야 하는 크고 전통적인 조각품이었지만 전 잘하지 못했어요" 그러나 이 경험은 후에 발로우가 선생으로 자랄 수 있는 길이 됐다 선생이 되고 난 후 발로우는 학생들에게 전통을 따라가기보다는 자신의 성격, 영감, 열망을 풀어내는 연습을 하도록 도와줬다
발로우에게 예술과 예술가는 대중에게 보여지는 모습과는 상관없이 존재한다 "전시회를 열지 않는 예술가들도 많아요 그러니 한번도 보지 못한 작품도 많죠" "많은 예술가들이 일평생 감수하고 살아요 이분들이 영웅인 거예요" 보지 못한 것과 알지 못한 것에 궁금증이 생긴 발로우는 "창작 활동이란 개인의 지극히 사적인 경험"이라고 단언한다
필리다 발로우는 1944년 잉글랜드 타인강 윗지방인 뉴캐슬에서 태어났다 시골 환경에서 자란 그녀의 조각품은 판자, 합판, 플라스틱, 다양한 색으로 칠해진 시멘트, 천과 같은 익숙하지 않은 재료들과 하나가 된다
- Video Language:
- English
- Team:
Art21
- Project:
- "Extended Play" series
- Duration:
-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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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e-mi Choi published Korean subtitles for Phyllida Barlow: Homemade | Art21 "Extended Pla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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