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나게 복잡한 운동화 해부학 - 앤젤 창(Angel 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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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은 이것을 "러너즈"라고 부릅니다. 영국인은 이것을 "트레이너즈"라고 알고 있죠. 미국인은 이것을 "스니커즈"라고 칭합니다. 이걸 뭐라고 부르든지 간에, 이 캐쥬얼 신발은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신는 신발입니다. 오늘날, 대략 230억 개의 신발이 매년 생산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운동화에 대한 사랑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필요 간의 균형을 이룰 수 있을까요? 앤젤 창은 신발 제조업이 어떻게 우리 지구에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강의: 엔젤 창
연출 & 애니메이션: 엘라 돕슨

호주인은 이것을 "러너즈"라고 부르죠.
영국인은 "트레이너즈"로 알고 있죠.

미국인은 이것을 "테니스 슈즈"
또는 "스니커즈"라고 칭합니다.

이것을 뭐라고 부르든지 간에
고무창을 댄 이 캐쥬얼화는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신는 신발입니다.

19세기 말에 최초로 개발된

단순한 캔버스 천과 고무로 된 이 창작품이
길거리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오늘날 운동화 소비량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습니다.

그 중에서도 미국은
최대 운동화 소비국가로

평균적으로 1년에 한 사람이
3켤레 씩 구입합니다.

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매년
대략 230억 개의 신발이 생산되는데,

대부분이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됩니다.

하지만 신발 제조는 더 복잡해졌고
노동집약적으로 변했으며

어떤 면에서는, 이와 연관된 노동자들과

우리 지구가 더 위험해 졌습니다.

신발 제조업은 패션 산업으로 인한

탄소 배출량의 약 5분의 1 정도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운동화만으로도 매년 3억천3백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만들어내는 셈인데,

이는 6천 6백만 대 차량의 연간
배기가스 배출량과 맞먹는 양 입니다.

여러분의 신발의 탄소 발자국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운동화 해부학으로 한번 들어가 봅시다.

우선 신발굽, 안창, 중창, 윗창은

대부분 폴리에스테르, 나일론,
라텍스, 그리고 폴리우레탄과 같은

합성 섬유로 만들어 집니다.

이 재료를 구성하는 화석연료 채굴은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합니다.

이러한 원자재를
합성 섬유로 공정하는 작업에서도

많은 에너지가 사용되어
대기오염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어떤 운동화의 상부는 가죽과 같은
천연 재료로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이러한 재료의 무두질은
크로뮴이라는 물질에 의존하는데

이는 발암성 화학물질로
민물의 자연 생태를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대부분 신발의 겉창은
고무로 만들어지는데

이는 '가황'이라고 불리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 기술은 과열된 생고무에 유황을 넣어

탄력 있으면서도
튼튼한 재료를 만들어 냅니다.

최근까지만 해도, 이 과정에서
운동화에 천연 고무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대부분의 겉창은

천연 고무와 석탄, 기름의 부산물의
합성 혼합물로 만들어 집니다.

이러한 재료를 생산하는 과정은
운동화 탄소 발자국의 20%를 차지합니다.

그러나 신발로 인한 탄소 영향의 3분의 2이상은
다음 과정이 차지합니다:

바로 제조 공정입니다.

일반적인 운동화 한 짝은
65개의 개별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의 부품은
특수화된 기계에 의해 생산됩니다.

이는 공장의 입장에서는
모든 부품을 한 곳에서 제작하는 것보다

부품을 개별적으로 대량 생산하는 것이
비용이 적게 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 개별 부품을 한 조립 공장으로
실어나르기 위해 필요한 운송 수단이

훨씬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게 됩니다.

부품들이 조립 라인에 도착하고 나면,

자르고, 붓고, 녹이고, 굽고, 식히고
그리고 붙이는 과정을 거쳐

함께 봉합하면 되는
최종 제품으로 완성됩니다.

일반적인 운동화 한 짝을 조립하는 데에는
360번 이상의 단계가 필요하고

이 과정은 운동화로 인한 환경 영향의
남은 20%를 차지합니다.

공장의 분산은 또 다른 문제를
부채질합니다.

바로 노동 학대입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공장을
소유하거나 운영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과 일하는 공장들은

노동자 보호법이 거의 없는
나라들에 있습니다.

그 결과로 많은 노동자들이
최저 생활 임금 이하의 급여를 받으며

독성 접착제 매연과 같은
해로운 화학성분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제조 과정이 완료되면

신발들은 포장되어
전세계의 매장으로 수송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 신발들은
오랫동안 신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주일에
20마일을 뛰는 사람이라면

운동화는 대략 6개월 후면
닳기 시작할 것입니다.

신발은 여러가지 다른 재료들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재활용품으로 분해 하기는
거의 불가능 합니다.

이러한 신발의 20%는 소각되고
나머지는 쓰레기 매립지에 버려지는데

거기서 분해되는 데는
1,000년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운동화에 대한 사랑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필요 간의 균형을 이룰 수 있을까요?

첫째, 디자이너들은
디자인 요소를 간소화하고

친환경 소재에 주력해야 합니다.

공장들은 제조 단계와 운동화 부품을
통합하여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조 과정을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소비자들은 청정 에너지와

윤리적 제조 공정을 따르는
회사를 지지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신발을 조금 덜 구매하고,
조금 더 오래 신으며,

더 이상 필요 없는 신발을
기부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어떤 스타일이든 간에

우리 모두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발걸음을 옮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