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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퍼이어: "빅 블링" | ART21 "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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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틴 퍼이어: "빅 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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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이어] 작품을 만드는 동안 이야기가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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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찬가지로 사물을 제작하는 동안에 서사가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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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사실이이 저를 매혹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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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끊임없이 작업을 하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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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마다 고유의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순간과 마주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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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생각에 그런 순간들은 예술가에게만 찾아오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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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제 작품을 보는 사람들의 반응을 유심히 살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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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은 작품이 만들어진 방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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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심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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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관심은 단순히 작품의 결과만에 국한되지는 않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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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그것이 만들어지는 과정에까지도 확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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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래그 밴 콧] 우리는 작은 나무 조각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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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나무 막대를 만들어 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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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래그 밴 콧, 의장, 유날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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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착재와 클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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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고주파를 사용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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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막대를 함께 이어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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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틴이 추구하는 복잡성이라는 요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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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현하기 위해서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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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기계를 사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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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아치형 구조물을 만들기 위해서 굉장히 좁은 각도의 반경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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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로로 놓인 반원형 판이 세로로 놓인 합판을 지지하는 구조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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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좁은 각도가 많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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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구조를 사용해서 이전에 얻지 못한 새로운 구조물이 만들어지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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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만든 작품은 지붕이라고 부르는 윗부분을 지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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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붕 아래에 있는 것이 밖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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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이어] 저는 작업을 하며 많은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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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수들과 일할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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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실 외부 사람들과 작업할 때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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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더 큰 규모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외부 사람들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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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작업실에서는 30이나 40, 또는 50피트 높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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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장비가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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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특정한 재료를 가지고 작업을 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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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 설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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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다른 사람의 손에 저의 작품을 맡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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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의 기술을 신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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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이 원하는 요소를 기꺼이 작품에 반영할 수 있게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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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래쉬] 이건 산업화를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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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관을 처음 보았을 때 마치 구조선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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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프로젝트를 위해서 재활용된 목재에 대해서 조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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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디슨 스퀘어 공원, 뉴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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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 문제가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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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을 공공장소에 설치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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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이 구조적으로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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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나무조각을 외부 장소에서 가공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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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래쉬, 의장, 디지털 아틀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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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우리는 공산품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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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산품이 적용되는 기준을 저의 작품에도 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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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작품 전체에 체인 링크나 철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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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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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이어] 이 작품을 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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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중요한 요소가운데 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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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의 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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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이 얼만큼 커져야 하는 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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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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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면에서 이 질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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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어렵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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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의 크기는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중요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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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작품과 건물이 서로 관계를 맺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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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법을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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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작품이 건물보다는 작품 주위를 오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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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과 관계를 맺기를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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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용접철망을 반복해서 사용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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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의 크기, 또는 작품의 겉모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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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하고 만드는 방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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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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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이 설치되는 장소에서 저의 작품은 아주 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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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작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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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눈에 볼 수 있는 다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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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망에 구멍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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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이 개방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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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서 보았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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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은 대단히 크고 무거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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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공간을 둘로 나누는 기법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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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의 무게와 질량을 사용해서 공간을 나누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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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런 구조물은 두 공간 사이의 가림막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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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물을 두껍지 않게 만들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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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물 너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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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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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물에 가까이 다가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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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물 너머가 보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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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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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위를 걸어다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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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가까이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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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물이 얇은 철망 조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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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구조물은 아주 단단한 자갈돌을 가지고 만든 것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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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공간을 나누어서 구조물을 보는 사람들이 두 가지 경험을 할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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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작품에는 잠재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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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와 개방성을 향한 진화가 담겨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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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이런 진화와 제 삶이 서로 어우러져 공명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Title:
마틴 퍼이어: "빅 블링" | ART21 "독점"
Description:

에피소드 #253: 아트21 독점의 이번 회는 마틴 푸이어의 기념비적인 공공 설치물인 "빅 블링"(2016)의 제작과 설치를 다룹니다. "물건을 만드는 데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물건의 제작에는 이야기가 있는데 저에게는 이것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작가는 보존인터뷰에서 ART21에 말합니다.

퍼이어는 그의 작업실에서 12미터 정도의 설치물을 제작할 수 없기 때문에 그의 상상을 실현시키기 위해 전문 제작자 팀과 작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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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Team:
Art21
Project:
"Extended Play" series
Duration:
04:44

Korean subti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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