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포스 신화|알렉스 젠들러(Alex Gend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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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 - 0:13불타는 바퀴에 사슬로 묶이거나
거미로 변하거나 -
0:13 - 0:16독수리에게 간을
파먹히거나 하는 이야기처럼 -
0:16 - 0:19그리스 신화는 자신들을
분노하게 한 인간들에게 -
0:19 - 0:23끔찍한 형벌을 주는
신들의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
0:23 - 0:26하지만 그중에서도
유명한 신들의 형벌들은 -
0:26 - 0:33엄청나게 잔인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아주 익숙한 벌인 경우가 많습니다. -
0:33 - 0:39시시포스는 현재는 코린토스로 알려져 있는,
고대 에피라의 초대 왕이었습니다. -
0:39 - 0:44그는 도시를 번영케한 똑똑한 지도자였으나
일탈을 일삼는 폭군이기도 했습니다 -
0:44 - 0:49조카를 유혹하기도 하고 힘을 과시하기 위해
방문자들을 죽이기도 했습니다 -
0:49 - 0:56방문자를 환대해야하는 신성한 전통을
어긴 것은 신들을 매우 분노하게 했습니다. -
0:56 - 0:59하지만 시시포스는 신들의 벌을
피할 수도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
0:59 - 1:04그가 무모할만큼 자신감
넘치지만 않았다면 말입니다. -
1:04 - 1:08문제는 제우스가 아이기나를
유괴하면서 시작되는데 -
1:08 - 1:12제우스는 엄청나게 큰 독수리로 변하여
아이기나를 납치합니다. -
1:12 - 1:18아이기나의 아버지인 강의 신, 아소포스는
없어진 딸을 추적해 에피라에 오게 되고 -
1:18 - 1:21그곳에서 시시포스를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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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 1:25아소포스가 그 도시에
샘물을 솟아나게 해주는 댓가로 -
1:25 - 1:30시시포스는 아소포스에게 제우스가
딸을 어디로 데려갔는지 말해줍니다. -
1:30 - 1:36이것을 알게 된 제우스는 격노하여,
죽음의 신 타나토스에게 -
1:36 - 1:42시시포스가 더이상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저승에 데려가 사슬로 묶어두라고 명령했습니다. -
1:42 - 1:47하지만 꾀 많기로 유명한 시시포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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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 1:48저승에 갇히기 직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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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 1:53타나토스에게 사슬을 어떻게
사용하는것인지 보여달라고 꾀어 -
1:53 - 1:58재빨리 타나토스를 대신 묶어 가뒤버리고
다시 이승으로 도망가게 됩니다. -
1:58 - 2:04죽음의 신 타나토스가 잡혀있는 동안
아무도 죽지 않고 세상은 혼란스럽게 됩니다. -
2:04 - 2:09아무도 죽지 않는 상황 때문에
전쟁에 흥미를 잃은 전쟁의 신 아레스가 화가나 -
2:09 - 2:14타나토스를 사슬에서
풀어주고 나서야 해결이 됩니다. -
2:14 - 2:18시시포스는 자신에게
곧 다가올 심판을 예감했습니다 -
2:18 - 2:22하지만 그는 또다른 술책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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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 2:28시시포스는 죽기 전에 부인인 메로페에게
자기 시신을 광장에 던져놓으라고 했습니다. -
2:28 - 2:32흘러 내려가면 저승의 강인
스틱스강에 닿게 되는 장소였습니다. -
2:32 - 2:36저승에 간 시시포스는 저승의 왕의 아내인
페르세포네에게 접근하여 불평하기를 -
2:36 - 2:44자신의 아내가 남편을 소중히 여기지 않아
제대로 된 장례를 치뤄주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
2:44 - 2:48그 이야기를 들은 페르세포네는
시시포스를 이승으로 돌아가게 해줍니다. -
2:48 - 2:54그의 아내 메로페를 벌하고
돌아오는 조건으로 말입니다. -
2:54 - 2:58물론 시시포스는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
2:58 - 3:04결국 두 번이나 신들을 속여가며
죽음을 모면하게 됩니다. -
3:04 - 3:06아마도 세 번은 불가능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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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 3:11이번에는 전령 에르메스가 시시포스를 잡아
저승의 왕 하데스에게 끌고 갑니다. -
3:11 - 3:14하데스는 시시포스가 신들보다
더 영리하다고 생각했지만 -
3:14 - 3:17결국에 웃는 자는 제우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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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 3:21시시포스는 형벌은 아주
간단한 것이었습니다. -
3:21 - 3:25무거운 돌을 산꼭대기로
밀어올리는 것이었습니다. -
3:25 - 3:31하지만 무거운 돌은 꼭대기에 도달하면
다시 굴러내려오게 되고 -
3:31 - 3:34시시포스는 다시 그 돌을
밀어올려야만 했고 -
3:34 - 3:41다시 그리고 또 다시,
영원히 말입니다. -
3:41 - 3:45역사가들은 시시포스의 이야기가
태양이 뜨고 지는 것과 같은 -
3:45 - 3:46다른 자연현상에 관한 고대신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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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 3:51유래된 이야기라고 추측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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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 3:56하지만 죄를 지은 인간이
하찮은 일을 무한 반복한다는 설정은 -
3:56 - 4:01우리 인간 세상에 대한
비유로 다가 옵니다. -
4:01 - 4:03"시시포스의 신화"라는 에세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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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 4:07실존주의 철학자 알베르트 까뮈는
그러한 형벌을 -
4:07 - 4:11의미와 진실을 찾고자 하는
우리 인간의 덧없는 욕망과 비교합니다. -
4:11 - 4:15무의미 하고 전혀 특별하지 않은
이 지구상에서 말입니다. -
4:15 - 4:19까뮈는 시시포스가 절망에 빠지지 않고
그의 운명에 당당히 맞선다고 생각합니다. -
4:19 - 4:25돌을 또 다시 밀어올리러
걸어내려가면서 말입니다. -
4:25 - 4:28그리고 심지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겪는 일들이 -
4:28 - 4:32때로 시시포스의 형벌처럼 반복적이고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 하더라도 -
4:32 - 4:37우리는 여전히 그 반복적인 것에 매번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갑니다.
- Title:
- 시시포스 신화|알렉스 젠들러(Alex Gendler)
- Speaker:
- Alex Gendler
-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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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강의 보기 : https://ed.ted.com/lessons/the-myth-of-sisyphus-alex-gendler
시시포스는 자신의 나라를 번성케 한 영리한 통치자였으며 동시에 조카를 유혹하거나 자기 힘을 과시하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을 죽인 폭군이였습니다. 방문자들을 환대해야 한다는 신성한 규율을 어긴 그는 신들을 격노하게 만들게 되고, 시시포스는 터무니 얺는 자신감으로 결국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리게 됩니다. 제우스로부터 영원한 형벌을 받는 것으로 말입니다. 알렉스 젠들러와 함께 시시포스 신화를 들어보시죠.
- Video Language:
- English
- Team:
- closed TED
- Project:
- TED-Ed
- Duration:
- 04:38
Jihyeon J. Kim approved Korean subtitles for The myth of Sisyphus | ||
Jihyeon J. Kim accepted Korean subtitles for The myth of Sisyphus | ||
Jihyeon J. Kim edited Korean subtitles for The myth of Sisyphus | ||
Jihyeon J. Kim edited Korean subtitles for The myth of Sisyphu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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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yeon J. Kim edited Korean subtitles for The myth of Sisyphus | ||
Jihyeon J. Kim rejected Korean subtitles for The myth of Sisyph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