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웨어: 나 아닌 다른 사람 | 아트21 "미니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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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 - 0:03[아트21 "미니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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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 - 0:10딱 봐도 초조해 보이죠.
한 여성 인물에 대해 쓰고 있었어요. -
0:11 - 0:14그녀의 기억과
이야기들을 통해서죠. -
0:17 - 0:18일종의 실험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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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8 - 0:21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관점으로 쓰는 것인데, -
0:23 - 0:25아주 위험천만한 일이죠.
[웃음] -
0:25 - 0:28["크리스 웨어: 나 아닌 다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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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 - 0:32미술학교에 다닐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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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 - 0:34여자를 참 못그린다는
말을 들었어요. -
0:36 - 0:40한 인간으로서 제가
반토막나는 기분이었죠. -
0:42 - 0:44어떤 선생님이 한 말이
지금도 또렷이 기억나요. -
0:44 - 0:47"자넨 여자를 그릴 때면,
눈으로 그들을 지배하려는 것 같아." -
0:48 - 0:50그럼 여자를 그리지 않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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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 - 0:54당신만의 독특한 경험에 대한
애착을 이어 가나요? -
0:54 - 1:00아니면, 다른 사람들을 더
이해하고 공감하려고 하나요? -
1:01 - 1:04저는 백인 작가인데,
감히 어떻게 -
1:04 - 1:08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글을
쓸 생각을 할 수 있겠어요. -
1:11 - 1:15지금 한 여자의
동작을 그리려는데, -
1:15 - 1:17머리가 눈을 가리지 않게
살짝 쓸어넘기는 건데, -
1:17 - 1:19지금보니까 머리를
아파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
1:20 - 1:24조앤 콜은 나이가 어린
그 여자한테 유별나게 구는데, -
1:24 - 1:25자신과 그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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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 1:28혈연관계일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렇죠. -
1:28 - 1:30추억과 옛 생각에
빠져 살고 있어 그렇지만, -
1:30 - 1:32독자들은 아직
확실하게 알지 못 해요. -
1:32 - 1:35그래서 이 두 감정에 대한
균형을 맞춰보려고 해요. -
1:35 - 1:37실감나게 묘사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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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 1:39황당하거나 어색한
연기처럼 보이지 않게요. -
1:42 - 1:46여기 보이는 인물은
미국 흑인이죠. -
1:46 - 1:511960-70년대의 한
사립초등학교 선생님이에요. -
1:52 - 1:55좀 뜻밖의 상황에서 벌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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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 1:58이 복잡한 문제들이
잘 묘사가 됐으면 해요. -
2:01 - 2:03이런 이야기를 쓸 때는
주변을 많이 의식하게 돼요. -
2:03 - 2:05잘 하고 있나?
잘 못 하고 있나? -
2:05 - 2:07감정이입에 문제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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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 2:09잘 알지도 못하는 것들을
얘기하려는 건가? -
2:09 - 2:10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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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 2:13작가에게는 난해한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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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 2:18[크리스 웨어]
저녁식사 고마워요. -
2:19 - 2:20[마니 웨어]
천만에요. -
2:20 - 2:21[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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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 2:22[클라라 웨어]
철퍼덕! -
2:22 - 2:22[크리스 웨어]
철퍼덕! -
2:23 - 2:27많은 선생님들이
저와 제 학우들에게 -
2:27 - 2:29흥미있는 것 하나만 골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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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 2:30글을 쓰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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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 2:31제가 원하던 건 전혀 아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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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 2:34저는 무엇이든
쓸 수 있길 원했어요-- -
2:34 - 2:36그게 뭐라도--
인생이 그렇잖아요. -
2:36 - 2:37[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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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 2:41--내가 씹는 모습이
어떤지 모르겠는데, -
2:41 - 2:43--정말 알고싶지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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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 2:48다른 사람을 통해 표출되는
감정의 강약을 조절하는 것은 -
2:48 - 2:52작가인 저의 몫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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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 2:54너무 감상적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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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 2:56가식적으로
보여서도 안되겠죠. -
3:01 - 3:05어떻게든 제 능력과 이해력의
한계를 넘어서야해요. -
3:05 - 3:08제 글로 다른 사람의
감정을 전달하려면 말이죠. -
3:12 - 3:15넘어져 코가
깨질 수도 있는데, -
3:15 - 3:17감수해야하는 모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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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 3:27예술의 본질은
제가 느끼는 감정을 -
3:27 - 3:31여러분도 똑같이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것이에요.
- Title:
- 크리스 웨어: 나 아닌 다른 사람 | 아트21 "미니앨범"
-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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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화: 일리노이 오크파크에 있는 그의 집과 작업실에서, 작가 크리스 웨어는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글을 쓰게 된 계기와 어려움에 대해 들려준다. "자넨 여자를 그릴 때면, 눈으로 그들을 지배하려는 것 같다고 한 어떤 선생님의 말이 지금도 또렷이 기억나요." 그는 미술학교 시절을 회상한다. "그럼 여자를 그리지 않고서, 당신만의 독특한 경험에 대한 애착을 이어가나요? 아니면, 다른 사람들을 더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해 노력하나요?"
수월하진 않지만, 크리스 웨어는 자신이 해보지 못한 경험을 가진 인물들을 등장시키면서 이야기의 폭을 넓혀가고, 그 감정이입의 공간에서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한다. 연재 만화 러스티 브라운에 등장하는 미국 흑인 교사 조앤 콜이 그 중 하나이다. "제 글로 다른 사람의 감정을 전달하려면 어떻게든 주어진 능력과 이해력의 한계를 넘어서야해요.", 그는 말한다. "넘어져 코가 깨져도, 감수해야 하는 모험이죠."
"뉴요커"의 표지로 잘 알려진 크리스 웨어는 만화 예술계의 거장으로 칭송받는다. 미 중서부 교외 지역 사람들의 복잡다난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의 그래픽 소설은 인물의 정체성 구축에 기억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통렬하게 되짚어 본다. 생쥐 큄비, 러스티 브라운, 지미 코리건 등 그의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독립된 서적으로 발간되기 전에 "뉴욕 타임스", "가디언", 또는 본인의 연재 만화책 "애크미 소설 도서관" 등에 먼저 소개되기도 한다.
- Video Language:
- English
- Team:
- Art21
- Project:
- "Extended Play" series
- Duration:
- 03:51
Taz B. K edited Korean subtitles for Chris Ware: Someone I'm Not | Art21 "Extended Pla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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