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turn to Video

아라크네와 아테네에 대한 신화-이절트 길레스피(Iseult Gillespie)

  • 0:07 - 0:09
    돼지로 변한 선원이나
  • 0:09 - 0:11
    나무로 변한 님프,
  • 0:11 - 0:14
    그리고 쳐다보는 인간을
    돌로 바꾸는 눈빛 등
  • 0:14 - 0:18
    그리스 신화에는 모습을 바꾸는
    인물들이 많이 나오지요.
  • 0:18 - 0:22
    막강한 신들은 마음대로
    자신들의 모습을 바꾸곤 했습니다.
  • 0:22 - 0:27
    그러나 인간은 돌연변이가 되는 것을
    보통 원치 않았지요.
  • 0:27 - 0:32
    이런 무시무시한 변화는
    방직공인 아라크네에게 닥칩니다.
  • 0:32 - 0:40
    아라크네는 옷감에 보라색 음영을 넣는
    염색공의 딸이었습니다.
  • 0:40 - 0:43
    그녀는 최고급의 실을 뽑아내며,
  • 0:43 - 0:45
    그 실로 물결치는 듯 한 천을 짜내고,
  • 0:45 - 0:48
    자수를 넣어 아름다운 옷감을
    만드는 재능이 있었습니다.
  • 0:48 - 0:52
    사람들은 베틀 위를 날아다니는 듯한
    그녀의 손을 보려고 몰려들었습니다.
  • 0:52 - 0:57
    마치 실이 그녀의 손가락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보였지요.
  • 0:57 - 1:00
    그러나 그녀의 작업에 대한 칭찬이
    늘어나면서 자만심도 커져만 갔습니다.
  • 1:00 - 1:04
    아라크네는 종종 자신의 기술을
    과시하는 말을 하곤 했습니다.
  • 1:04 - 1:10
    자신의 재능이 사람이든 신이든 간에
    그 누구 보다 뛰어나다고 떠들었지요.
  • 1:10 - 1:14
    그녀는 베 짜는 것을
    신의 축복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 1:14 - 1:18
    오히려, 그녀는 베 짜는 자신의 재능이
    개인적인 능력이라며 과시했습니다.
  • 1:18 - 1:22
    불행히도 지혜와 공예의 여신 아테네가
  • 1:22 - 1:25
    아라크네가 이런 주장을 한다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됩니다.
  • 1:25 - 1:28
    감사할 줄 모르는 아라크네에게
    교훈을 가르쳐주기 위해
  • 1:28 - 1:34
    아테네는 노파로 변신해
    인간들 사이에 잠입했습니다.
  • 1:34 - 1:36
    그녀는 인간들 앞에서
    아라크네를 꾸짖었습니다.
  • 1:36 - 1:40
    어떻게 감히 방적공이 스스로 신들보다
    더 위대하다고 말할 수 있는가?
  • 1:40 - 1:44
    그러나 아라크네는 고개도 들지 않고
    이 말을 비웃었지요.
  • 1:44 - 1:49
    분노한 노파는 망토를 벗어던지고
    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 1:49 - 1:53
    만약 아라크네가 여전히
    신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면
  • 1:53 - 1:57
    자신과 직접 실력을 겨루어 보자고
    제안했습니다.
  • 1:57 - 2:01
    잿빛 눈을 한 여신의 등장에
    놀라긴 하였지만
  • 2:01 - 2:04
    아라크네는 그 도전을 받아들였습니다.
  • 2:04 - 2:10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려고 모여들자
    아테네는 반짝이는 베틀을 만들었습니다.
  • 2:10 - 2:14
    경쟁이 시작되자 둘은 눈을 고정하고
    셔틀을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 2:14 - 2:22
    아테나는 하늘의 구름조각과
    땅의 풀들에서 실을 뽑아내었습니다.
  • 2:22 - 2:25
    그녀는 신의 위대한 힘을
    보여주는 장면을 묘사했습니다.
  • 2:25 - 2:28
    포세이돈은 파도를 타고 있었고
  • 2:28 - 2:29
    제우스는 벼락을 쏘고 있었으며
  • 2:29 - 2:32
    그리고 아폴로는 하늘 위를
    질주하는 모습이었습니다.
  • 2:32 - 2:39
    아테네의 멋진 태피스트리에서 신들의
    영광은 인간의 삶을 초라하게 했습니다.
  • 2:39 - 2:43
    그러나 아라크네는 신들의 자부심을
    자랑하는 데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 2:43 - 2:46
    그녀의 태피스트리는 신들이
    힘을 남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2:46 - 2:48
    자기들끼리 싸우고,
  • 2:48 - 2:50
    술을 마시고 자랑하고
  • 2:50 - 2:52
    인간의 삶에 관섭하는 모습 말이죠.
  • 2:52 - 2:57
    그녀는 제우스를 여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단장하는 바람둥이로 나타내었습니다.
  • 2:57 - 2:59
    레다를 위한 백조
  • 2:59 - 3:00
    유로파를 위한 황소
  • 3:00 - 3:03
    다나에에게 쏟아지는
    금빛 비를 묘사했지요.
  • 3:03 - 3:07
    아라크네는 다른 신들의
    나쁜 행동도 드러냈습니다.
  • 3:07 - 3:09
    플루토가 페르세포네를 유괴한 것이나
  • 3:09 - 3:13
    바커스가 에리고네를
    유혹하는 장면들도 묘사했지요.
  • 3:13 - 3:16
    비록 그녀가 그린 신들의 모습은
    결코 아름다운 행동들은 아니었지만
  • 3:16 - 3:20
    아라크네의 눈부신 기술로
    만들어진 작품은 화려하게 빛났습니다.
  • 3:20 - 3:23
    그녀의 태피스트리는
    살아있는 것 같았습니다.
  • 3:23 - 3:27
    생동감 넘치고 풍부한 색감으로 가득했고
    영광스럽게 빛나고 있었지요.
  • 3:27 - 3:33
    이 불경하면서도 부정 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작품을 보고
  • 3:33 - 3:37
    분노에 찬 아테나는
    아라크네를 공격하였습니다.
  • 3:37 - 3:42
    몸이 움츠러들고 뒤틀려지기 시작하자
    아라크네의 웃음도 사라졌습니다.
  • 3:42 - 3:46
    그녀의 팔이 옆구리에 달라붙으면서
    손가락은 격하게 떨렸습니다.
  • 3:46 - 3:50
    그리고 검은 털들이 그녀의
    몸 전체에서 자라나기 시작하였습니다.
  • 3:50 - 3:55
    분노한 여신은 아라크네의 배에서부터
    한 가닥의 실이 빠져나오게 두었습니다.
  • 3:55 - 3:59
    아라크네가 인간일 때의 재능을
    상기시켜줄 만한 능력 이였지요.
  • 3:59 - 4:02
    신들은 이길 수 없다 사실에
    도전한 죄의 대가로
  • 4:02 - 4:07
    아테네는 아라크네를
    최초의 거미로 망가뜨려 버렸지요.
  • 4:07 - 4:11
    오늘날까지 아라크네와 그녀의
    후손들이 고통을 계속 겪고 있는 것일까요
  • 4:11 - 4:13
    아니면 거대한 힘의 그늘 아래에서
  • 4:13 - 4:15
    의연하게 견디고 있는 것일까요?
Title:
아라크네와 아테네에 대한 신화-이절트 길레스피(Iseult Gillespie)
Description:

전체 강의 보기: https://ed.ted.com/lessons/the-myth-of-arachne-and-athena-iseult-gillespie

돼지로 변한 선원이나, 나무로 변한 님프, 그리고 쳐다보는 인간을 돌로 바꾸는 눈빛 등. 그리스 신화는 모습이 변하는 인간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막강한 신들은 마음대로 자신들의 모습을 바꾸곤 했습니다. 그러나 인간에게 돌연변이가 되는 것은 원치 않는 일이었습니다. 이젤트 길레스피는 어떻게 이런 무시무시한 변화가 방직공 아라크네에게 닥치게 되는 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강연 : 이절트 길레스피. 그림 : 메트 일레네 홀므리스

more » « less
Video Language:
English
Team:
closed TED
Project:
TED-Ed
Duration:
04:30

Korean subtitles

Revis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