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turn to Video

주의깊음을 SNS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유지할수 있을까요?

  • 0:09 - 0:16
    SNS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도
    주위깊음을 유지할수 있을까요?
  • 0:16 - 0:20
    이러한 기술들이 우리의 깊게 듣기 능력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 0:29 - 0:34
    제 이번 질문은 미디어 기술
    전반적인 면에 대한 것입니다.
  • 0:34 - 0:37
    제가 궁금한것은
  • 0:37 - 0:45
    요즘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이,
    SNS나 스마트폰 앱 들에 연결된 환경에서
  • 0:45 - 0:50
    주의깊은 의사소통을 할수 있는지 입니다.
  • 0:51 - 0:56
    그리고 이런 기술들이 우리의
    깊게 듣기 능력에 미치는 영향도요.
  • 1:02 - 1:07
    우리는 스마트폰이나...
  • 1:09 - 1:12
    인터넷, 전자메일 등이
  • 1:13 - 1:19
    우리 서로간 의사소통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지만,
  • 1:23 - 1:25
    실제로 인간 간의 의사소통은
  • 1:25 - 1:30
    이런 전자 기술 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힘들어졌습니다
  • 1:32 - 1:38
    우리는 하루에도 여러번 뉴스를 접하고,
  • 1:38 - 1:42
    여러번 메시지를 주고 받지만,
  • 1:42 - 1:47
    그런다고 진정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 1:48 - 1:50
    온갓 기술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 1:50 - 1:55
    아직도 다른이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이해하지 못하고,
  • 1:55 - 1:59
    아직도 서로를 탓합니다.
  • 2:02 - 2:04
    실제로는...
  • 2:09 - 2:13
    이러한 전자 기술들이
  • 2:14 - 2:21
    우리를 우리자신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 2:26 - 2:30
    우리자신과 진정으로
    함께 있을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 2:32 - 2:37
    우리 안에는 고통, 두려움, 화 등이 있는데,
  • 2:38 - 2:44
    우린 이러한 고통들을 돌볼
  • 2:45 - 2:50
    겨를과 방법이 없습니다.
  • 2:53 - 2:56
    우리 자신과 의사소통을 할수가 없는거지요.
  • 2:56 - 3:00
    오히려 우리는 우리자신으로부터
    도피하려 합니다.
  • 3:02 - 3:04
    우리자신에 귀기울일 수 없고
  • 3:04 - 3:08
    우리자신의 고통을 줄일줄 모릅니다.
  • 3:09 - 3:12
    그러니, 다른 사람도 이해 못하고
  • 3:12 - 3:15
    다른 사람의 고통을 줄일 도움도 못줍니다.
  • 3:15 - 3:20
    갓가지 전자 기기 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요.
  • 3:22 - 3:25
    그래서 주의깊음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 3:26 - 3:29
    주의깊음은 우리 몸의 긴장을 푸는데 도움이 주며,
  • 3:29 - 3:32
    두려움 없이 우리 자신에게 돌아오는데 도움을 줘서,
  • 3:32 - 3:35
    우리 안의 고통을 알아차리게 해주고,
  • 3:35 - 3:38
    그 고통을 돌보고, 이해하게 해줍니다.
  • 3:39 - 3:40
    우리자신의 고통을 이해하면,
  • 3:41 - 3:44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의 고통을 이해하게 됩니다.
  • 3:44 - 3:47
    우리의 이전 세대, 다른 사람들의 고통도요.
  • 3:48 - 3:55
    이러한 이해는 치유와 변화의 힘을 가지는
    자비심을 만들어 냅니다.
  • 3:56 - 4:01
    우리자신의 고통이 가벼워지고, 치유되면,
  • 4:02 - 4:06
    우리는 다른이들도 그렇게 될수 있도록,
  • 4:06 - 4:10
    치유와 변화가 일어날수 있도록 도울수 있고,
  • 4:11 - 4:16
    이러한 일은 전자기기가 없이도 할수 있습니다.
  • 4:18 - 4:24
    깊이 들을 수 있는 힘,
  • 4:25 - 4:29
    이해하고 의사소통을 회복하는 힘,
  • 4:30 - 4:32
    그리고 이를 통한 화해가
  • 4:32 - 4:36
    가능합니다.
  • 4:37 - 4:40
    자기자신의 고통을 이해하면,
  • 4:41 - 4:43
    자신과의 화해가 쉬워지며,
  • 4:44 - 4:50
    자신의 아버지, 어머니, 조상과의
    화해도 쉬워집니다.
  • 4:50 - 4:53
    왜냐하면 나 자신의 고통 안에는
  • 4:53 - 4:57
    아버지, 어머니, 이전 세대의 고통이
    함께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 4:59 - 5:01
    자신의 고통을 이해하고,
  • 5:01 - 5:03
    자신과 화해하게 되면,
  • 5:04 - 5:08
    다른 사람의 고통도 이해하기 훨씬 쉬워지고,
  • 5:08 - 5:12
    그들과의 화해가 쉬어집니다.
  • 5:13 - 5:16
    깊이 들여다보면, 그들의 고통을 볼수 있게 됩니다.
  • 5:17 - 5:18
    사람들은 자신들의 고통을
  • 5:19 - 5:20
    감당할 힘이 없다는 것을요.
  • 5:21 - 5:23
    그래서 계속해서 고통을 받고,
  • 5:23 - 5:27
    그렇기때문에 그들 주위 사람들에게도
    고통을 줍니다
  • 5:27 - 5:32
    자신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요.
  • 5:34 - 5:36
    이제, 우리가 이런 사람들을 보면,
  • 5:37 - 5:40
    그들의 고통을 보면서,
  • 5:42 - 5:45
    지금까지 그들 안의 고통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 5:45 - 5:48
    도와준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걸 보게 되고,
  • 5:49 - 5:52
    어느새 우리 마음 안에서 이해가 생겨 나고,
  • 5:53 - 5:55
    거기서 자비심이 태어 납니다.
  • 5:56 - 5:59
    그 자비심으로 그 사람을 보게 되면,
  • 5:59 - 6:00
    이제 내가 고통 받는것이 아니라
  • 6:00 - 6:03
    그 사람을 도와주고 싶게 됩니다
  • 6:03 - 6:06
    그 사람이 고통을 덜 받게요.
  • 6:07 - 6:10
    고통을 줄어들도록 무언가 말을 해주고 싶어 지는데,
  • 6:11 - 6:16
    그 이유는 내 안에서 자비심이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 6:18 - 6:19
    내 마음 안의 자비심으로,
  • 6:20 - 6:22
    고통받는 사람에게
  • 6:22 - 6:25
    고통을 덜 받도록 말을 걷네게 됩니다.
  • 6:26 - 6:30
    이런식으로요, "넌 내 친구야,
  • 6:31 - 6:36
    "지난 10년 동안 고통이 많았던거 알아.
  • 6:37 - 6:39
    "네 안에 많은 고통과
  • 6:39 - 6:42
    "어려움이 있다는걸.
  • 6:44 - 6:49
    "여태까지는 네가 고통을 덜 받도록 내가 돕지 못했어.
  • 6:51 - 6:53
    "오히려 나는 그런 너에게 화를 내고
  • 6:54 - 6:57
    "내 고집으로 너의 고통이 더 커지게 만들었어.
  • 6:57 - 6:59
    "미안해.
  • 6:59 - 7:02
    "너를 고통스럽게 하려는건 아니었어.
  • 7:04 - 7:08
    "다만 그동안 나는 네 고통을 보지를 못했어.
  • 7:08 - 7:14
    "네 고통과 어려움을 이해를 못 했어.
  • 7:14 - 7:16
    "이제 나도 도움이 필요해...
  • 7:16 - 7:20
    "네 마음을 나에게 열고
  • 7:20 - 7:23
    "네 고통과 어려움에 대해서 이야기 해줘.
  • 7:24 - 7:26
    "그래야 내가 이해할 수 있어.
  • 7:27 - 7:29
    "네 고통을 내가 이해하면,
  • 7:29 - 7:35
    "옛날처럼 너를 더 괴롭게 하지 않을거야.
  • 7:35 - 7:38
    "그러니 네 마음을 이야기 해줘.
    그게 나를 도와 주는 거야."
  • 7:39 - 7:42
    이러한 말을 우리는 사랑으로 말하기
    (loving speech)라고 합니다.
  • 7:43 - 7:47
    우리의 마음 속에 자비심이 있을때 할수 있습니다.
  • 7:48 - 7:54
    자비심은 우리가 상대방의 고통에 대한
    이해가 있을때 가능합니다.
  • 7:57 - 8:04
    우리가 이런식으로 말을 하면,
    상대방은 마음을 열게 됩니다.
  • 8:05 - 8:11
    사랑으로 말하기라는 도구로,
    우리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열수 있습니다.
  • 8:12 - 8:17
    그럼 그 사람은 자기 안의 고통,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 해줄겁니다.
  • 8:17 - 8:20
    이때는 우리가 깊게 듣기 (deep listening)를,
  • 8:20 - 8:23
    즉 자비심으로 듣기 (compassionate listening)를
    실천할 때입니다.
  • 8:24 - 8:29
    우리가 자비심으로 들으면,
    상대방의 고통을 덜어줍니다.
  • 8:30 - 8:36
    한시간 정도의 깊게 듣기를 하면,
    상대방의 고통은 상당히 줄어 들겁니다.
  • 8:37 - 8:42
    아마도 당신이 그사람의 말을 그렇게 들어준
    세계 최초의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 8:42 - 8:48
    그럼 당신은 깊게 듣기의 보살 (Bodhisattva)이 된겁니다.
    당신은 관음보살입니다.
  • 8:50 - 8:55
    이렇게 자비심으로 듣기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수련이 필요 합니다.
  • 8:57 - 9:01
    앉아서 상대방의 말을 들을때,
  • 9:01 - 9:05
    우리 마음 안의 자비심이 계속
    살아있도록 지켜야 합니다.
  • 9:06 - 9:08
    왜냐하면 상대방이 말을 할때
  • 9:08 - 9:14
    그 말 안에는 많은 적개심이 있을수 있고
  • 9:15 - 9:17
    비난과 원망이 들어 있을겁니다.
  • 9:18 - 9:21
    그런 말은 우리 안의 짜증, 화를 건드릴수 있습니다.
  • 9:21 - 9:25
    그렇게되면 깊게 들을수 있는 힘을 잃게 되지요.
  • 9:25 - 9:30
    그래서 깊이 듣기를 실천하기전에
    며칠동안 우리 마음을 정제해야 합니다.
  • 9:32 - 9:37
    상대방의 말을 들을 땐 주의깊은 호흡을 해야하며,
  • 9:37 - 9:41
    지금 깊이듣기를 하는 목적을
    계속해서 자신에게 상기시켜야 합니다
  • 9:41 - 9:44
    상대방의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
    유일한 목적이라는 것을요.
  • 9:45 - 9:49
    상대방이 잘못된 생각으로 가득찬 말을 하더라도,
  • 9:50 - 9:54
    우리는 그 말을 가로막거나 바로잡으려 하면 안됩니다.
  • 9:54 - 9:57
    그러면 그 듣기 시간은 수포로 돌아가게 됩니다.
  • 9:57 - 9:58
    자신에게 이렇게 얘기해야 합니다:
  • 9:58 - 10:01
    "이 사람이 잘못된 생각으로 가득찼고
  • 10:02 - 10:04
    "원망과 화가 가득 찼지만,
  • 10:05 - 10:08
    "나는 가로막지 않아야 해.
  • 10:09 - 10:12
    "이 사람의 고통이 줄수있도록 계속해서 들어야 해.
  • 10:12 - 10:14
    "며칠 지나고 나서
  • 10:14 - 10:21
    "이 사람이 자신의 잘못된 견해를 볼수 있도록
  • 10:23 - 10:25
    "정보를 모아서 줄 수 있어.
  • 10:26 - 10:27
    하지만 지금은 아니야" 하고요.
  • 10:28 - 10:29
    그러니 숨을 들이 쉬고 내쉬며,
  • 10:30 - 10:32
    내 안의 자비심을 지키는 것을 기억하면,
  • 10:32 - 10:36
    한시간 또는 그이상 자비심으로 듣기를 할수 있습니다.
  • 10:37 - 10:39
    이런 시간은 매우 치유적입니다.
  • 10:39 - 10:41
    우리 경험에 의하면,
  • 10:41 - 10:45
    4,5일 정도 주의깊은 호흡 수련과
  • 10:45 - 10:50
    나 자신의 고통과 상대방의 고통에 대한
    깊이보기 수련을 하면,
  • 10:51 - 10:55
    깊이듣기를 실행할수 있게 됩니다
  • 10:55 - 10:58
    자비심으로 듣고, 자애심으로 말할수 있습니다.
  • 10:59 - 11:04
    저희는 그동안 여러 나라에서
    많은 수련회(retreat)를 가졌습니다.
  • 11:05 - 11:06
    그리고 매번
  • 11:07 - 11:12
    참가 수련자들이 깊이듣기과
    자애심으로 말하기를 배우는 것을 보았습니다.
  • 11:13 - 11:17
    화해의 기적은 항상 일어납니다.
  • 11:21 - 11:23
    보통 5일째에,
  • 11:23 - 11:26
    수련자들은 깊이듣기와 사랑으로 말하기를
  • 11:26 - 11:30
    실행으로 옮깁니다.
  • 11:31 - 11:35
    화해를 할 상대방이 수련장소에
    같이 있을 경우는 수월합니다.
  • 11:35 - 11:38
    하지만 상대방이 여기 없을 경우는
  • 11:38 - 11:40
    전화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 11:40 - 11:44
    사랑으로 말하기와 깊이 듣기를
    실행하기 위해서요.
  • 11:45 - 11:49
    그동안 저희 수련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전화를 사용해서
  • 11:49 - 11:55
    수련후 그들의 아버지, 어머니와
    화해를 할수 있었습니다.
  • 11:56 - 11:58
    이 수련은 매우 효과적입니다.
  • 11:58 - 12:03
    사랑으로 말하기, 깊이 듣기는
  • 12:04 - 12:09
    다섯가지 주의깊음 수련 중 네번째 수련이며,
  • 12:09 - 12:12
    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속한
    상가(sangha)로부터 배웠습니다.
  • 12:12 - 12:18
    이것이 바로 의사소통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자,
  • 12:19 - 12:22
    화해하는 방법이며,
  • 12:27 - 12:32
    이를 위해서는 전자기기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 12:32 - 12:38
    오직 필요한건 주의깊은 들숨과 날숨,
  • 12:39 - 12:43
    자신의 고통을 깊이 보고
  • 12:43 - 12:46
    다른 사람의 고통을 깊이 볼수 있는 능력이며,
  • 12:46 - 12:52
    그리고 사랑으로, 친절함으로 말하기와
  • 12:52 - 12:55
    깊이 듣기, 자비심으로 듣기만 할수 있으면,
  • 12:55 - 12:57
    우리는 이 모든 어려운 상황을 며칠 내에
  • 12:57 - 13:01
    변화시키고 화해할 수 있습니다.
  • 13:06 - 13:10
    (번역: 한국 주의깊음 수련 상가)
Title:
주의깊음을 SNS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유지할수 있을까요?
Description:

틱낫한 스님 Q&A, 2014년 6월 21일. 질문 11.

more » « less
Video Language:
English
Duration:
13:44

Korean subtitles

Revis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