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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제가 약산을 가지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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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걸 HA라고 부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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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자리에는 어떤 원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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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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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오린도 될 수 있구요,
또 암모니아 분자도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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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여러분이 여기에 H를 붙인다면
이젠 암모늄이 되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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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떤 특정한 원소를
말하려는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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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산을 표현하는 일반적인 방식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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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당연히 이 암모늄은 평형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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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러 차례 여러분이 봐 왔던 것처럼
양성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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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수용액 상태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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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는 이렇게 양성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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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염기로 분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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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는 음전하가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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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짝염기도 분해되거나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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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분자로부터 수소를 뺏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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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가 되어 평형상태를 이룰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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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여러 번 해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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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게 오늘 수업의 핵심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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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한번 조금만 생각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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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든 압력을 가한다면
이 평형상태는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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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여러분은 오늘 제가 가르치려는
"샤틀리에의 원리"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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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눈치를 챘을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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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여러분이 어떤 방식으로 평형상태에
압력을 가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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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평형상태는 그 압력을
완화시키려 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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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지금부터 제가 여기에 압력을 줘 볼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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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색으로 표시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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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기에 강한 염기를 한 번 붙여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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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너무 어둡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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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NaOH를 더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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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NaOH가 강염기임을 알죠.
여러분이 NaOH를 수용액 안에 넣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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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가 분해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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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기서 더 중요한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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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액에 있는 OH가 어떻게든
수소를 잡으려 한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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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용액에 OH를 넣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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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더한 모든 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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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분자가 아닌 이 수용액의 모든 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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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원자들을 모두 가져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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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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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볼까요?
만약 여러분에게 수소분자 1몰이 들어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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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액이 있고,
여러분이 여기에 1몰의 NaOH를 넣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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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NaOH를 넣자마자 모든 분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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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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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들은 H들과 반응해서 물 분자를 형성할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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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용액에서 사라지는 것처럼 보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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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라진게 아니에요.
그냥 물 분자로 바뀐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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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수소(H)들이 바뀐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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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수소가 조금 남아있을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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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모든 1몰의 수소들은 바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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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 반응이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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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평형 반응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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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수소들이 사라지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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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형 반응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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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반응이 점점 더 많아질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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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가 점점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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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이걸 수학적으로도 생각해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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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썼던 식으로 보자면
수소가 점점 줄어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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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형반응이 빠르게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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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의 HA수용액 1몰도 점점 줄어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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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는 점점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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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H도 줄어들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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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NaOH를 수소 1몰에 넣었을 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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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들이 모두 수소를 잡아버리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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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것들이 사라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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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약염기도 분해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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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제가 수용액에 NaOH를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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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Na양전하와 OH음전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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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