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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bara Kruger: Part of the Discourse | Art21 "Extended 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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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바라 크루거: 담론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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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물감이 칠해진 캔버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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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부 미술이라 일컬어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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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 작품을 제작하는 데에는 정말 다양한 방법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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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중에는 일반 대중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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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렸을 때 갤러리에 갔을 때가 생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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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 겁 먹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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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작품은 암호처럼 해독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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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저는 작품을 만들 때 접근 가능성을 중시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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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관객이 되어봤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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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호를 모르는 그런 관객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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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포마(Performa)가 저에게 다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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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하면서 스케이트보드장이 나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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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그랬죠, "오 되게 멋지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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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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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의 가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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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그저 공기 중에 떠도는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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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묻는 질문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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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묻진 않지만 물어야 하는 질문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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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뉴저지의 뉴어크라는 곳에서 자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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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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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위를 갖고 있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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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방 3개짜리 아파트에서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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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거실에서 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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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어디서 태어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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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이 주어졌고 무엇이 주어지지 않았는지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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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에서 무엇이 될 수 있는지가 결정된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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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뉴욕에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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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슨스(Parsons)를 일 년 다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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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구 담당 직원으로 일을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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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엔 전화 교환원으로 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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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어크와 뉴욕에서 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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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블로이드판 신문을 읽진 않아도 매일 보긴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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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과 다른 모든 곳에서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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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콘데나스트(Condé Nast)에서 일자리가 났다는 걸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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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이 좋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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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석 디자이너로 고용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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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잡지를 들여다보게 하지 못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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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고 당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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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을 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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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폰트를 골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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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이 일을 시작했을 땐, "아트 디렉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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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전혀 다른 세계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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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기서 일하는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저는 그저 굴뚝 청소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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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자신을 예술가로 부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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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을 가지며 생각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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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던 게 생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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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지 작업과 매직펜만으로도 예술가가 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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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그러면 안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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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이너로서의 유창함을 사용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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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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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름을 다 걷어낸 폰트를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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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세리프체의 명료함을 좋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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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색은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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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경우, 이런 이미지를 컬러로 인쇄할 형편이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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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 서점에 가서 오래된 잡지를 찾으러 다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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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지를 흑백으로 바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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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1년, 1983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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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론의 일부가 되는 것이 작품을 보여주는 것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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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또래 집단이 처음 논의되기 시작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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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작품이 팔리기 시작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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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생각했어요. "내 작업이 상품이 되어간다면, 꼭 짚고 넘어가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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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력과 가치에 관한 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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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감스럽게도 항상 유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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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은 제 첫사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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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생각을 공간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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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어떤 공간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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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와 텍스트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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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처럼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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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처럼 혐오해."
    "우리처럼 두려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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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제 작품을 보고 논의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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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위자] 생명에 대한 권리?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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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이 죽어도 상관 안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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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루거] 사람들이 행진에 가도록 <너의 몸은 전쟁터다>를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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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여성의 재생산권을 위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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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계획협회에 전화해서 봉사를 제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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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누군지 전혀 모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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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광고 대행사랑 일하고 있다고 얘기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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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래?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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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쿼키(Quirky)라는 프린터를 사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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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포스터를 그걸로 인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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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1시 2시에 나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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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를 온 동네에 붙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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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당연히 저는 페미니스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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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젠더나 섹슈얼리티를 계층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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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층을 인종과 별개로 생각할 수도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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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생각해 볼 만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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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계에 우리를 우리로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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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가 어떻게 우리를 형성하고 제한시키는지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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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가에 대한 고정 관념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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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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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고정 관념은 그나마 친절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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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저에게 항상 물어요. 스튜디오에 가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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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저는 말하죠. 제가 베레모를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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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식탁 옆에 있으면 저를 사진 찍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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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된다고 했죠. 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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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그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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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에 관한 시각적 기록은 충분히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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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사진이 필요한 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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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 앞에 카메라를 들이댄다는 것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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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잔혹함이 있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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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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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은 수 세기 동안 거울의 역할을 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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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을 원래 크기보다 두 배는 더 크게 비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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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부할 수 없는 힘과 마법을 지닌 존재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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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지니아 울프(Virginia Woolf) 인용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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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급할 수밖에 없네요.
Title:
Barbara Kruger: Part of the Discourse | Art21 "Extended Play"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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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Team:
Art21
Project:
"Extended Play" series
Duration: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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