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턴 애둬카가 "에즈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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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 0:03여긴 저한테 매우 낯설군요. 제가 이런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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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 - 0:06저는 보통 조명 반대편에 서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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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 - 0:13이제서야 제가 사람들한테 주는 압박감이 느껴지네요.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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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 - 0:16제 생각에 좀 전에 강연하신 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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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6 - 0:22제 작업에 깔린 동기, 원동력, 제가 느끼는 상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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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 - 0:28그리고 이런 어려운 질문에 대한 해답을 구하고자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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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8 - 0:34제 영화의 배경을 아주 잘 설명해주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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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4 - 0:39하지만 저에게, 음, 여기 와서 이런 걸 하는 건.. 이런 느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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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9 - 0:47제가 매우 좋아하는 '쟈코메티'라는 조각가가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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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7 - 0:52프랑스에서 수년간 살고, 배우고, 음, 공부하고 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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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 - 0:59그리고 고향에 돌아갔더니 사람들이 이렇게 물었다고 합니다. 뭘 만들었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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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9 - 1:03집에서 떠나 있는 몇 해 동안 뭘 해왔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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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 1:06그래서 쟈코메티는 작은 조각상 몇 개를 사람들한테 보여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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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 1:11물론 사람들 반응은, "이런 거 하느라 몇 년을 보냈다고요?" 라는 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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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 1:16사람들이 기대한 건, 그런 거 있잖아요. 엄청난 대작 같은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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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 1:22하지만 저에게 감동을 준 부분은 그 작은 조각상 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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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 1:28인생에 대한 탐구, 생각, 모든 것의 정점에 대한 이해가 담겨있다는 점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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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 1:30그 축소된 작은 형상안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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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 1:32지금 저도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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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 1:3520년 동안 나가서 뭘 했는지 얘기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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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 1:39고향에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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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 1:45그래서 저의 간단한 맛보기 작품으로 시작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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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 1:47영화 몇 편인데요, 대단한 건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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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 1:50두 편의 장편과 몇 편의 단편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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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 1:54첫 작품부터 가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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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 2:03비디오: 내가 내 인생을 망쳤다고, 엄마가 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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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 2:05너도 알잖아, 내가 엄마 사랑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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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 2:09진짜 우리 엄마가 아니지만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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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 2:13진짜 엄마, 아빠는 나를 버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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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 2:15그리고는 나이지리아로 꺼져버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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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 2:24악마가 내 안에 있는 것 같아, 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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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 2:26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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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 2:30가본 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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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 2:32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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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 2:34나이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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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 2:38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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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 2:41엄마가 가고 싶어 하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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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 2:43근데 돈이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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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 2:46가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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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 2:49거기 가면 행복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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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 2:58왜 모두들 날 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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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 3:02난 널 버리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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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 3:06넌 날 필요로 하지 않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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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 3:09지금은 네가 못 보는 것일 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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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 3:14하루 종일 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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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 3:17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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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 3:19지루하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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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 3:22그리고 도대체 왜 일은 안 하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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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 3:24난 은퇴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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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 3:26그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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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 3:29여왕과 나라(영국)를 위해 내 몫을 다 했고, 이제 나를 위해 사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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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 3:31아니, 온종일 백수같이 앉아만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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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 3:34내 하고 싶은대로 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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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 3:36이봐요, 책이 밥 먹여 주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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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 3:38그런다고 댁이 좋아하는 마리화나 피울 돈이 나오는 게 아니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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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 3:42독서는 내 마음과 영혼을 살찌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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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 3:49마쿠스, 댁이랑 논쟁하는 게 시간 낭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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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 3:51너 랩퍼라며?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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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 3:52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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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 3:53현대판 시인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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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 3:54뭐, 그렇게 말할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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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 3:56그래서 넌 뭐에 관해 얘기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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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 3:58그게 뭔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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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 4:00간단해. 뭐에 관해서 랩 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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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 4:02현실에 대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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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 4:03누구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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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 4:05내 거지같은 현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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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 4:07그래 너의 현실에 대해 말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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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 4:11인종차별, 불경기, 인생에 있어서 휴식이라곤 없는 나 같은 인간들에 관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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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 4:14그래서 넌 어떤 해결책을 주니? 내 말은, 시인의 일은 단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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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 4:17이봐요, 권력과 싸우는 거라고요. 단순해요. 엿 같은 것들을 확 날려버리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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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 4:18AK-47로? (주: 1947년에 구소련의 주력 돌격소통으로 제식 채용된 자동소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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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 4:20이봐요, 그런거라도 있으면 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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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 4:23그럼 너랑 같이 싸울 전사는 몇 명이나 모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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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 4:26아, 마쿠스, 내가 뭔 말하는지 알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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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 4:28욕설 따위에 의지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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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 4:32그건 자기주장을 할 능력이 없다는 확실한 증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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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 4:35이봐요, 지금 나 화나게 하려고 놀려 먹고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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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 4:37팬서스를 보라구. (주: 1966-82년 무렵 왕성하게 활동한 좌익 성향의 아프리칸 아메리칸 해방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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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 4:38팬서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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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 4:42백인우월주의자들이 망할놈의 권력을 휘두르는 게 신물난다고 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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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 4:45결국 그놈들에 섞여서 모두를 배신하고 나대는 것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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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 4:49사악한 것들! 나 그 영화 봤다고요. 거지 같은! (마쿠스: 웃음)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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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 4:53나 쟤 최신 영화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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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 4:55'에쀠제'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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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 4:56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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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 5:03그렇게 나쁘진 않았는데, 제목 그대로 별로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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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 5:10에쀠제 -- 지루하고, 지쳐버리고, 신물난다는 뜻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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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 5:12입 좀 닥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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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 5:14그래 말 한번 잘 했다. 내 영화가 뭐가 잘못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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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 5:16얘기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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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 5:17거지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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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 5:19거지 같다고? 네 건 어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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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 5:23뭐, 뭐, 뭐, 뭐에 관해서?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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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 5:25네 영화는 어떻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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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 5:27내 영화는 괜찮아. 괜찮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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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 5:30아무도 안 보는 다큐멘터리 만드는 것보단 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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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 5:32뭐라고 지껄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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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 5:35이 새끼야, 너 헐리우드 말고 다른 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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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 5:37진짜 영화를 찍어보기나 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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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 5:39넌 사람을 쳐 자게나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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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 5:41개소리 같은 꿈이나 꾸게 만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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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 5:45(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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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 5:50뉴턴 애둬카: 감사합니다. 첫 번째 영화는, 저에게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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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 5:54영화가 뭔지를 정말로, 정말로 한 번 기록해보고 싶었던 시도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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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 5:56영화를 통해서 고향의 의미를 담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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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 6:01첫 번 째 영화에서, 젊은 여성이 나이지리아에 대해 얘기하는 게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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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 6:04거기 가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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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 6:07이건 고향에서 멀리 떠나온 사람이 느끼는 감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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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 6:10제가 거쳐온 감정이기도 하고, 음, 지금도 경험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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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 6:13저는 꽤 오랫동안 고향에 가보지 못했는데요. 한 5년 정도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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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 6:15다 따져보면 한 20 년 정도 고향을 떠나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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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 6:20그러니까 이건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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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 6:26정말로, 음, 갑작스럽게 만들어진 건데요. 1997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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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 6:30아바차의 군사독재 시절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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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 6:35나이지리아 역사 중에 최악의 시절이죠. 탈식민지 역사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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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 6:37그래서 그 여자아이가 품고 있는 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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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 6:41단순히 우리 모두가 품은 고향에 대한 느낌과 같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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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 6:47어떻게--- 음, 그건 아마도 좀 로맨틱하지만, 제 생각엔 아름다운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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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 6:51왜냐면 사람들은 기댈 무언가가 필요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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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 6:54특히 자신이 소외되었다고 느껴지는 사회에선 더욱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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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 6:57그 주제는 다음 영화로 이어지는데요. 다음 영화에선 한 청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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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 7:03유럽에 사는 흑인에게는 충분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현실을 얘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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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 7:07다들 아시다시피, 말 그대로 눈에 보이지 않는 장벽같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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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 7:11그리고 되돌아오는 건, 아시다시피, 그의 현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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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 7:13다시 말하지만, 이건, 제가 얘기하려고 했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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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 7:17영국의 다문화주의 시대였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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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 7:20잡음이 많았죠. 제가 정말로 얘기하려고 했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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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 7:24사람들의 실제 삶에 있어서 다문화주의란 뭘 의미하는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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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 7:27어린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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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 7:30제이미 같은 어린 아이, 어린 소년이 생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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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 7:34제 말은, 제이미 안에 쌓여진 분노같은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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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 7:36그런 것 때문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하는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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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 7:38물론 그런 분노로 생기는 것은 폭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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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 7:42즉, 우리가 빈민가에 대해 얘기할 때 떠올리게 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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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 7:46LA 중남부같은 지역에서 볼 수 있는 그런 폭력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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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 7:49그런 폭력성은 결국 한 데 모아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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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 7:54가끔은 폭동으로 발전되어 표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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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 7:58제가 살았던 프랑스에서 2년 전에 벌어진 일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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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 8:00그일로 모두가 경악했었습니다. 왜냐면 모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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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 8:02"어 이런, 프랑스는 자유국가잖아." 라고 생각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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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 8:05전 영국에서 18년 동안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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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 8:08프랑스에서는 4년째 살고 있고요, 사실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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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 8:13프랑스에 살면서 20년 정도 전의 과거로 돌아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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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 8:16그리고 세 번째 작품은요, 저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 작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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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 8:19나에게 영화란 뭔가, 내가 영화로 하려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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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 8:27헐리우드의 젊은 영화 감독이 그의 친구들과 동료 영화제작가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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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 8:30영화가 뭘 의미하는지 얘기하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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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 8:34이 주제는 저의 최근작으로 이어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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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 8:36영화가 저에게 어떤 의미인가를 다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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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 8:40제 삶의 시작은... 전 1966년에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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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 8:433년간 지속되었던 비아프란 전쟁이 시작되기 몇 달 전이었죠. (주: 비아프란 전쟁, 나이지리아 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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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 8:45그건 3년 간의 전쟁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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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 8:48그래서 그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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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 8:54제 어린시절의 모든 게 반향되어서 저를 다음 작품으로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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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 9:07비디오: 오니차, 학교 마치고 동생이랑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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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 9:09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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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 10:04제군들, 그대들은 전쟁에서 싸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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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 10:07그러니 모두 죽을 준비를 하고, 기꺼이 죽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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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 10:08알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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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 10:11기꺼이 죽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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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 10:17성공, 그 변화는 오직 총으로부터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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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 10:19총으로부터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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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 10:20이것이 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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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 10:24이것이 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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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 10:26이건 AK-47 소총이다. 이게 너의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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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 10:32이게 너의 생명이다. 이게... 이게... 이게 너의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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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2 - 10:35그 사람들은 우리한테 특별한 약을 주지. 우린 그걸 버블 이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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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5 - 10:37암페타민이지. (주: 중추 신경을 자극하는 각성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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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8 - 10:41비가 온다. 태양이 뜬다. 군인들은 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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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1 - 10:44비가 온다, 태양이 뜬다. 군인들은 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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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4 - 10:46우리는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다녔죠. 마을 세 개를 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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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6 - 10:48어떻게 갔는지 기억나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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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8 - 10:51우리는 이틀 동안 걷고 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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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 - 10:53먹지도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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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3 - 10:57음식이라곤 없었어요. 쌀 조금 정도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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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7 - 10:59음식을 못 먹으니까 저는 아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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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9 - 11:02그 주사는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게 만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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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 11:04신께서 우릴 용서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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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 - 11:07그는 우리가 몰랐다는 걸 알았어요. 우린 몰랐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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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 11:261999년 1월 6일을 기억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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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 11:30기억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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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 11:33죽을 거야! 죽을 거라고!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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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3 - 11:35오니차: 에즈라! (에즈라: 오니차! 오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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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5 - 11:43♫ 우린 더 이상의 혼란을 원치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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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3 - 11:45♫ 혼란은 이제 그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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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5 - 11:47그들이 우리 엄마를 죽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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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7 - 11:49그 멘데 개새끼들이요. (멘데: 시에라 리온의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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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9 - 11:51(아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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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2 - 11:54이게 누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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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4 - 11:55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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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5 - 11:56이걸 왜 나한테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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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6 - 11:58네가 나를 그만 쳐다봤으면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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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9 - 12:02내 얘기는 좀 복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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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 12:04한번 듣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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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 12:06매리엄이 임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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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 - 12:08넌 네가 뭔지 알아? 넌 악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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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 - 12:10입은 크고, 다리는 짧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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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 12:15루퍼스 앞에서, 넌 그냥 겁쟁이 에즈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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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 12:17그는 자기 부대원을 돌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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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 12:22제군들, 마지막 예를 갖춰라. 경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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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 12:24정신 차려, 에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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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 12:26다이아몬드는 결국 그의 차지가 될 게 뻔하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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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 12:34♫ 우린 더 이상의 혼란을 원치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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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5 - 12:37그 바보 녀석 내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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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8 - 12:41대규모 공격에 대비하라고 널 데리고 온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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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 - 12:42이건 내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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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3 - 12:44그 여자애 여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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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4 - 12:48잘 했어, 잘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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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9 - 12:51그게 네가 여기 있는 이유잖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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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1 - 12:54넌 다시 돌아가서 싸울 계획이잖아,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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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4 - 13:01♫ 우린 더 이상의 혼란을 원치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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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 - 13:03♫ 혼란은 이제 그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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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 - 13:13♫ 우린 더 이상의 혼란을 원치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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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3 - 13:16♫ 혼란은 이제 그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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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6 - 13:19일어나! 모두들 일어나. 길이 막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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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9 - 13:22♫ 우린 더 이상의 혼란을 원치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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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8 - 13:53여러분 모두의 도움으로 본 위원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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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3 - 13:58반란 전쟁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먼 길을 가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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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8 - 14:00무엇보다도,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을 시작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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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 - 14:06이 나라 역사의 끔찍한 시기에 종지부를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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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 - 14:07희망의 시작에 도달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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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 - 14:11에즈라 겔레훈 씨, 일어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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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9 - 14:24위원회 앞에서 이름과 나이를 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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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4 - 14:26제 이름은 에즈라 겔레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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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6 - 14:3015 살인가, 16 살인가, 기억이 잘 안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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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0 - 14:35누나한테 물어보세요. 누나는 무당이에요. 모든 걸 다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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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5 - 14:4016 살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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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0 - 14:43겔레훈씨, 당신이 어떤 범죄를 지었던 간에 그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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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3 - 14:45재판에 회부된 게 아니란 걸 상기시켜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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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5 - 14:47우리는 자유을 위해 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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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7 - 14:50전쟁 중에 사람을 죽이는 것이 범죄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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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0 - 14:54당신은 전 세계의 모든 군인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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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4 - 14:58전쟁은 범죄죠, 맞아요. 하지만 전쟁은 제가 시작한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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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8 - 15:02당신도 퇴역한 장군이죠, 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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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 - 15:04네,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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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 - 15:06그렇다면 당신도 법정에 서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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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 - 15:10우리 정부는 부패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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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 - 15:15교육을 말살시키는 게 그들이 통치하는 방법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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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5 - 15:18당신 나라에서는 학교에 돈을 내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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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8 - 15:23아니요, 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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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3 - 15:25당신 나라는 우리 나라보다 부자일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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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5 - 15:28하지만 우린 학교에 돈을 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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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9 - 15:31당신 나라는 민주주의를 주장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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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1 - 15:35우리나라처럼 부패한 정부를 지지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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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5 - 15:38왜냐고요? 당신은 우리 다이아몬드를 원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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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8 - 15:42여기 있는 사람들 아무에게나 진짜 다이아몬드를 본 적이 있냐고 물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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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2 - 15:44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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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4 - 15:50겔레훈씨, 당신은 여기 재판에 회부되어 온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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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0 - 15:51재판에 회부된 게 아니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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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1 - 15:54그렇다면 보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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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4 - 15:57그럴 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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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7 - 15:59그럼 당신은 거짓말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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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9 - 16:01(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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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 - 16:04NA: 감사합니다. 여기서 제 요지를 간단히 말씀드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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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 - 16:06우리가 이런 위대한 발전을 이뤄내는 동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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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 - 16:12우리가 할 일은, 저에게는 말이죠. 제 생각에는 우리는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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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 - 16:16아프리카도 전진해야 한다는 거였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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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6 - 16:18과거를 반복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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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 - 16:19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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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9 - 16:21에메카 오카포: 뉴턴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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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1 - 16:24(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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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4 - 16:28방금 본 이 작품에서 매우 강렬하게 전달된 주제 중에 하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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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8 - 16:38소년병의 역할을 해야 했던 어린 아이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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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8 - 16:43심리적 트라우마 감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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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3 - 16:47나이지리아 출신인 애둬카씨의 입장에서 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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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7 - 16:53이 사안이 그 중요성에 비해 심각하게 다뤄지지는 않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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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3 - 16:57그 점에 대해서 뭔가 하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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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7 - 17:00NA: 답사 과정 중에서, 저는 실제로 시에라 리온에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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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 - 17:03이에 대해 조사하느라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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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 - 17:08그리고 저는 수많은 소년병을 만난 걸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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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 - 17:12그들은 소년병 대신 "과거의 투사"로 불리우길 바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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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4 - 17:19그 소년병들을 보살피는 심리사회 치료사도 만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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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9 - 17:22소년병들을 치료했던 정신과 의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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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2 - 17:25구호단체 직원, NGO분들, 그런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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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5 - 17:29하지만 마지막 여정에서 돌아오는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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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9 - 17:33이런 생각을 하며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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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3 - 17:39만약에 이 아이들이, 서구권의, 서구 세계의 어떤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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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9 - 17:44이 소년병 아이들이 보내는 삶의 하루라도 겪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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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4 - 17:50그 아이는 아마 평생 동안 치료를 받아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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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0 - 17:55그러니까 제 생각은, 그 아이들 모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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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5 - 17:58한 세대, 그러니까 이 아이들 전체 세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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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8 - 18:05엄청난 심리적 트라우마와 상처를 받아왔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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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 - 18:07아프리카는 그걸 안고 살아가야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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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 - 18:09하지만 제가 얘기하려는 건 이런 위대한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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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 - 18:12이런 위대한 전진을 선언하는 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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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 - 18:14내재된 요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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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6 - 18:18그게 제가 생각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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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8 - 18:21EO: 테드 강연회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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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1 - 18:23정말 감동적인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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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3 - 18:24NA: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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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4 - 18:25EO: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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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5 - 18:26(박수)
- Title:
- 뉴턴 애둬카가 "에즈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 Speaker:
- Newton Aduaka
-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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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뉴턴 애둬카가 시에라 리온에 사는 소년병의 이야기를 다룬 강렬하면서도 서정적 장편영화 "에즈라(Ezra)"의 일부 장면들을 소개합니다.
- Video Language:
- English
- Team:
- closed TED
- Project:
- TEDTalks
- Duration:
-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