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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편유사제 금단현상의 고통과 의사가 환자에게 알려줘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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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통제 얼만큼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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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한 이 질문이
    제 인생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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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7월 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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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발을 거의 잃을 뻔하고
    2달 쯤 지난 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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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각한 교통 사고를 당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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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를 수술한 정형외과의 사무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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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약속을 정하는 중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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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아내 사디예를 바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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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산을 좀 해야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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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시코돈 115mg 정도요"
    제가 대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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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좀 더 많을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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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많은 의사에게 했던 말이기에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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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에도 수 없이 한 말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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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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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의사는 심각하게 돌아 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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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를 보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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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비스, 약을 너무 많이 드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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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부터 약을 끊는 것을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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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달 동안 처방량을 늘려 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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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걱정을 해 준 건 처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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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이런 대화조차 처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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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편유사제 치료에 관한 대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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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아무런 경고도 받지 못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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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도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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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획도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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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 처방만 수없이 받았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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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다음 일어난 일은
    악몽같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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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약을 줄였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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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에 처방 받은 약의 4분의 1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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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동안 매주 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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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결과 극심한
    금단 증상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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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결과는 다른 말로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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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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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의 금단 증상은
    심한 독감과 비슷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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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스꺼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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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맛이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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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몸이 아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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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난 발의 통증도 더 심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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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이 초조해지며 불면증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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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당시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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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꽤 비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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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뒤에 올 것이 뭔지 몰랐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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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주 초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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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태가 훨씬 나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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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상들의 강도가 더 올라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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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안의 온도 조절 장치가
    완전히 고장난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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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해서 식은땀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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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의 뜨거운 태양 아래에 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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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몸을 내려다 보면
    온 몸에 소름이 돋아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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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 주에는 초조해서
    잠자기 좀 힘든 정도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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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금단 증상이구나 라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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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과민이 심해져서
    계속 경련이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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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을 거의 잘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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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짜증나는 것은 울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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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을 계속 흘리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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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 이유가 없는데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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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되리라는 경고도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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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계가 뭔가 잘못됐다고 느낄 때 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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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름돋는 것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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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디예는 걱정이 되어
    처방 의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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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는 아주 친절하게도
    "메스꺼울 땐 물을 많이 드세요" 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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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아내가 말했죠
    "제 남편 상태가 정말 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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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자 의사는 말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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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정도로 안 좋다면
    잠시 동안 예전 만큼 약을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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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그 다음엔 어쩌고요?"
    저는 궁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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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에 다시 시도해 보죠"
    의사가 대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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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저는 예전의 처방량으로
    돌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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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에 또 금단 증상이 나타날 때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로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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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계속 하던대로
    일주일에 한 번씩 약을 줄여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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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셋째 주가 시작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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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세상이 암흑으로 뒤덮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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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아예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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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혀 잠을 잘 수 없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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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 쇠약으로 밤새 몸부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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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가장 최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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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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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전에는 뭔가 고장나서
    눈물이 나는 것 같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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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정말 슬퍼서 눈물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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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에 몇 번씩 가슴이 복받쳐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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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이 샘솟는 바로 그 곳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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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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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박함과 절망감이 함께 찾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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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회복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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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 사고도 금단 증상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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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디예는 의사에게 다시 전화를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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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는 이번에는 '통증 관리팀'을
    만나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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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 입원했던 병원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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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좋은 생각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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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즉시 그렇게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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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아무도 저희와 얘기를
    하지 않아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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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를 받았던 안내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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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증 관리는 입원 환자들을 위한
    서비스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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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아편유사제를
    처방하기는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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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을 줄이거나 끊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감독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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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가 나서 다시 처방의에게 전화를 해
    어떻게든 도와달라고 애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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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발 어떻게 좀 해달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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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그는 사과를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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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능력 밖의 일이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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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세요." 의사가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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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처음에 말씀을 잘못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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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공식 처방은 트레비스씨가
    예전처럼 약을 드시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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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을 끊게 하는 일에 좀 더
    전문적인 사람을 찾을 때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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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연히 예전처럼 약을 먹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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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고통스러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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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약으로 금단 증상을 해결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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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없이는 못살게 될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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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는 다시 심기일전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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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약을 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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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달 만에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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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편유사제 없는 생활을 한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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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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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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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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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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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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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상 때문에 바로 죽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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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살할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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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들갑 떠는 소리로 들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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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하면 몇 년 만에 제가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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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쩡하고 건강하게 서 있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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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에게는 정말 감격스럽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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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정말 뼛속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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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 희망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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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는 정상이 되지 못할 거라
    생각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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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면증은 참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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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박 이틀 동안 한 숨도 못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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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 화장실에서 밤을 샜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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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일 도자기에 뜨거운 머리를
    갖다 대어 식히기도 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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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동안 아무것도 못 먹었는데
    마구 토악질을 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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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이 올 때 쯤 사디예가
    저를 발견하고는 기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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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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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 수 있는 곳은 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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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과, 통증 의학과, 개인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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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에서 찾아낸 사람들 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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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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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화가 된 사람 중 몇몇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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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대로 약을 먹으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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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통증 클리닉에서 아편유사제를
    처방해 줄 수는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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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을 줄이거나 끊는 것은
    지도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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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소리에서 절박함을 느끼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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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의 저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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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내원이 한숨을 쉬며 말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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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씨, 아무래도 당신은 재활원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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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독 클리닉에 가보셔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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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좋은 방법이 없었기에
    그녀의 조언을 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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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곳에 전화를 하기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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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저는 곧 알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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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기관들은 거의 모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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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 약물 오남용 환자들을
    치료하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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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편유사제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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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가 꼭 약을 끊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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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안전하고, 지속 시간이 긴 약으로
    넘어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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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돈이나 부프레노르핀을
    유지 요법으로 사용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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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다가 전화를 한 곳마다 모두
    대기자가 한 가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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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그들이 치료하는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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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재활원에서 거절당하고 나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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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내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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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지고 부서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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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이상은 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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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에게 약을 다시 먹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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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소 복용량으로 시작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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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적으로 필요한 양 만큼만 복용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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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극심한 금단증상을
    없애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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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 밤 아내가 계단 올라가는 걸
    도와 주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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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주만에 저는 잠을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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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오렌지색 약병을 가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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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대 옆에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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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 만지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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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이 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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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새 깨지 않았습니다.
  • 8:46 - 8:48
    아침에 일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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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심했던 증상들이
    현저히 줄어 있었습니다.
  • 8:52 - 8:53
    제가 해낸 겁니다.
  • 8:53 - 8:58
    (박수)
  • 9:02 - 9:04
    감사합니다. 제 반응도 딱 그랬어요.
  • 9:05 - 9:06
    (웃음)
  • 9:08 - 9:09
    그래서
  • 9:12 - 9:15
    죄송해요. 잠깐 제 자신을
    추스릴 시간이 필요하네요.
  • 9:16 - 9:18
    제 생각에 이건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 9:18 - 9:20
    제가 특별해서가 아니예요.
  • 9:20 - 9:24
    제가 지극히 평범하기 때문에
    중요한 겁니다.
  • 9:24 - 9:26
    제가 겪은 일은
    전혀 특수한 경우가 아닙니다.
  • 9:28 - 9:31
    아편유사제 의존은
    충분히 예측가능했어요.
  • 9:31 - 9:33
    제가 처방받은 양을 본다면요.
  • 9:33 - 9:36
    처방받은 기간도 마찬가지죠.
  • 9:36 - 9:41
    의존이란 아편유사제가 풍부한 환경에
    뇌가 자연히 반응한 것일 뿐이죠.
  • 9:41 - 9:45
    그러니까 처음부터 충분히
    생각할 수 있었던 겁니다.
  • 9:45 - 9:48
    약을 줄이는 계획을 잘 만들어서
    환자를 감독해야 한다는 것을 말이죠.
  • 9:49 - 9:53
    하지만 현재 의료 체계에서는
    결정된 바가 없는 것 같습니다.
  • 9:53 - 9:55
    저 같은 환자를 누가
    책임져야 하는 지조차 말입니다.
  • 9:56 - 10:00
    약을 처방하는 의사들은 저를
    복합적인 환자로 봅니다.
  • 10:00 - 10:01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죠.
  • 10:01 - 10:03
    아마도 진통제로 다스리려고 할 겁니다.
  • 10:03 - 10:06
    통증 의사들은 제 통증을 조절하는 게
    그들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 10:06 - 10:09
    그러다 제가 약 없이 살 수 없게 되면
  • 10:09 - 10:11
    약물 중독의 범주로 넣어 버리죠.
  • 10:11 - 10:13
    하지만 약물 중독은 과한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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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간 약물에 잘못 의존해 온 사람들을
    치료 대상으로 하는 거죠.
  • 10:17 - 10:21
    쉽게 말하면 저는 장기 관리가 필요한
    약물을 처방 받았던 것입니다.
  • 10:22 - 10:24
    하지만 관리를 받지는 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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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의 주체마저 분명치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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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모든 것들이 혼합되어
    재앙을 초래했죠.
  • 10:31 - 10:34
    모든 재앙은 흥미롭고
    이야기할 가치가 있습니다.
  • 10:34 - 10:36
    TED 강연 같은 것으로 할 만하죠.
  • 10:37 - 10:41
    아편유사제의 양을 줄이지 못하는 건
    특히 주의해야 할 일입니다.
  • 10:41 - 10:43
    현재 미국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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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하면 이 일이
    점점 커지고 있거든요.
  • 10:47 - 10:51
    2015년 한 해에만 약물 남용으로
    3만 3천 명이 사망했습니다.
  • 10:53 - 10:56
    그 중의 반은 아편유사제 처방과
    관련 있습니다.
  • 10:58 - 11:03
    실제 의료계는 이 위기에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 11:03 - 11:07
    하지만 대부분 약을 적게
    처방하는 것에 그치고 있습니다.
  • 11:08 - 11:10
    당연히 그것도 중요할 겁니다.
  • 11:10 - 11:12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은
    확실한 증거가 있습니다.
  • 11:12 - 11:16
    미국 의사들은 약을 자주 처방합니다.
  • 11:16 - 11:18
    별로 필요가 없는 약도요.
  • 11:18 - 11:19
    아편유사제의 경우를 말하는 겁니다.
  • 11:19 - 11:21
    아편유사제가 필요한 경우에도
  • 11:21 - 11:24
    필요량을 훨씬 초과하여 처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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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것들을 고려해 보면 왜 미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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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인구의 5% 이면서
  • 11:33 - 11:38
    전 세계 아편유사제의 70%를
    소비하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 11:39 - 11:43
    하지만 처방률에만 주목하는 것은
  • 11:43 - 11:47
    두 가지 매우 중요한 점을
    간과하게 됩니다.
  • 11:48 - 11:53
    첫째, 아편유사제 자체는
  • 11:53 - 11:56
    중요한 진통제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 11:56 - 12:01
    극심한 통증을
    지속적으로 느끼는 사람에게
  • 12:01 - 12:05
    이러한 약물이 삶을 훨씬
    나아지게 만들 것이라 확신합니다.
  • 12:06 - 12:08
    그리고 두 번째로
  • 12:08 - 12:13
    분별력 있게 아편유사제를 처방하면서도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12:13 - 12:16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처방해야죠.
  • 12:16 - 12:19
    의사들이 처방하는 약의 양을
    적절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 12:20 - 12:22
    예를 들자면
  • 12:22 - 12:24
    제가 약을 줄였던 방법으로 돌아가서
  • 12:25 - 12:27
    아편유사제를 처방하는 의사들 중
    누구 하나라도
  • 12:27 - 12:31
    제가 너무 공격적으로
    약을 줄였다는 걸 알았을까요?
  • 12:32 - 12:36
    제 이야기를 한 학술지에 싣고 나서
    CDC에서 일하는 어떤 분이
  • 12:36 - 12:40
    아편양 제제를 줄이는 법이 적힌
    작은 책자를 하나 보내주셨어요.
  • 12:41 - 12:43
    4페이지 짜리 서류였죠.
  • 12:43 - 12:44
    거의 그림이었습니다.
  • 12:45 - 12:50
    경증의 경우 어떻게 약을 줄이는지
    의사들에게 알려주는 책이었는데
  • 12:50 - 12:52
    그 내용 중의 하나는
  • 12:52 - 12:56
    일주일에 약을 10% 이상
    줄이면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 12:57 - 13:00
    제 의사가 저한테 그걸 알려줬더라면
  • 13:00 - 13:05
    몇 주가 아니라 몇 달에 걸쳐
    약을 줄였겠죠.
  • 13:06 - 13:09
    분명히 쉽지 않았을 겁니다.
  • 13:09 - 13:11
    꽤나 불편했을 겁니다.
  • 13:12 - 13:14
    하지만 그래도 지옥은 아니었겠죠.
  • 13:15 - 13:17
    바로 이런 종류의 정보를
  • 13:17 - 13:20
    아편유사제를 처방하는 의사들이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13:21 - 13:22
    마무리로
  • 13:23 - 13:29
    아편유사제 처방의 적절한 관리가
  • 13:29 - 13:31
    이 위기를 해결할 수 는 없을 것입니다.
  • 13:32 - 13:35
    미국에 퍼져있는 현상은
    그보다 훨씬 심각합니다.
  • 13:36 - 13:41
    하지만 약물 문제로 한 해에
    수만 명이 사망한다면
  • 13:41 - 13:45
    그 약물의 부주의한 관리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 13:47 - 13:50
    아편유사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이
    그들이 처방받은 약의
  • 13:50 - 13:52
    의존에서 벗어나도록 도와 주는 것만이
  • 13:52 - 13:54
    이 문제에 대한
    완벽한 해결책은 아닐 것입니다.
  • 13:55 - 13:57
    하지만 해결 과정의 하나가
    될 것임은 분명합니다.
  • 13:58 - 13:59
    감사합니다.
  • 13:59 - 14:02
    (박수)
Title:
아편유사제 금단현상의 고통과 의사가 환자에게 알려줘야 하는 것
Speaker:
트레비스 리더(Travis Rieder)
Description:

미국의 인구는 전세계 인구의 5% 밖에 되지 않지만 전 세계 아편유사제의 70%를 소비합니다. 그 결과 미국에서는 한 해에 수만명이 약물 남용으로 사망합니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으며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트레비스 리더의 강연에서 그는 고통스럽고 숨기고 싶었던 아편유사제 금단 증상의 극복 경험을 회고합니다. 그리고 의사들이 얼마나 쉽고 과도하게 아편유사제를 처방하고 있으며 약을 끊는 방법을 지도하는데에 무지한지 폭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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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Team:
closed TED
Project:
TEDTalks
Duration: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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