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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감과 슬픔을 헤쳐가는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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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이 곳에 있는 이유를 설명해 줄
    세 글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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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은 "에이미 크라우스 로젠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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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미의 생애 마지막 순간
  • 0:13 - 0:15
    자택 호스피스하면서
    모르핀을 맞고 기운이 났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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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타임즈는 2017년 3월 3일
    “모던 러브" 칼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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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작성한 글을
    게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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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글은 세계적으로 오백만 명이 넘는
    독자들이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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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글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슬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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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러니하게도 재미있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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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인할 정도로 솔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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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함께 해왔던 인생에 대한
    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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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글의 중심은 저였습니다.
  • 0:41 - 0:45
    글의 제목은, " 당신은 제 남편과
    결혼을 하고 싶을 겁니다 "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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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것은 저에 대한
    창의적인 구인 광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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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미는 제목 그대로
    저의 또 다른 러브 스토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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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 공간을 남겨주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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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미는 제 반 평생을 함께 해 온
    저의 반려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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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다 큰 세명의 멋진 아이들을
    키워 준 아내였습니다.
  • 1:03 - 1:05
    그리고 그녀는 정말 제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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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는 닮은 점이 무수히 많았습니다.
  • 1:08 - 1:10
    저희는 같은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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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다큐멘터리,
    같은 음악을 좋아했습니다.
  • 1:13 - 1:15
    음악은 저희가 함께 한 인생의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 1:15 - 1:17
    그리고 저희는
    같은 가치관을 공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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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는 사랑하는 사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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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의 마지막 날까지도
    저희의 사랑은 커져만 갔습니다.
  • 1:25 - 1:27
    에이미는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가였습니다.
  • 1:27 - 1:30
    두 획기적인 회고록 외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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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여권의 아동 도서를 출간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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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딸 패리스와 함께 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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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에게”라고 불리는 책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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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후에 “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 1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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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는 스스로를 작은
    영화제작자로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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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는 5피트 1인치였고
    그녀의 영화도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 1:49 - 1:50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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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의 영화들은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천성을 보여줍니다.
  • 1:55 - 1:58
    그녀는 또한 뛰어난
    대중 연설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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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 모든 연령의 어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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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과 소통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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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애도의 이야기는 공개적이라는
    점은 좀 특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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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애도하는 과정 자체는
    저만의 이야기는 아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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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미는 제가 남은 삶에 집중하도록
    허락해줬고 저는 이에 매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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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새 삶이 시작된 지
    1년이 좀 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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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몇 가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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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슬픔과 또 그것을 통해 나아가는
    과정의 일부를
  • 2:27 - 2:29
    여러분과 나누기 위해
    이 자리에 왔습니다.
  • 2:30 - 2:33
    하지만 그러기 전에
    삶의 끝에 대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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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드리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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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하면 이것이 그 이후
    제 감정을 좌우했거든요.
  • 2:39 - 2:41
    죽음은 금기시되는 주제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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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미는 2017년 1월 9일
    마지막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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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이후에도 음식을 먹지 않고 2달을
  • 2:49 - 2:50
    더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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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의 의사들은 집이나 병원에서
  • 2:56 - 2:57
    호스피스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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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미의 몸무게가 절반으로
    줄 것이라는 말은 하지 않았죠.
  • 3:02 - 3:05
    남편과 다시는 곁에 눕지도 못하고
  • 3:05 - 3:09
    위층 안방 침대로 가는 계단이
    마라톤처럼 느껴질 것이라는 것도요.
  • 3:11 - 3:16
    자택 호스피스는 죽기 아름다운
    환경이라는 느낌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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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 켜졌다 꺼졌다 하는 기계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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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가 없어서 얼마나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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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수 의약품 관리에 대한 혼란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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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과 함께 집에서 죽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말이죠.
  • 3:31 - 3:35
    우리는 이 나날들을 가능한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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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자주 죽음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 3:37 - 3:40
    모든 사람이 이것이 우리에게
    반드시 닥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죠.
  • 3:40 - 3:44
    하지만 이에 대해 공공연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숨통 트이는 일입니다.
  • 3:45 - 3:47
    우리는 양육과 같은 주제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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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에이미에게 그녀 없이 가능한
    최고의 부모되는 법에 대해 물었습니다.
  • 3:54 - 3:57
    대화를 통해 그녀는
    저에게 확신을 주면서
  • 3:57 - 4:00
    제가 아이들과 가졌던
    좋은 관계에 대해 강조하고,
  • 4:00 - 4:02
    제가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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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그녀와 제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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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정했으면 하는 순간이
    많이 올 것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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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너무 의견이 잘 맞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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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감히 여러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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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대화를 지금 건강할 때 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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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안해도 될까요.
  • 4:20 - 4:22
    제발 기다리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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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자택 호스피스 경험의 일부로
    방문객들을 구성했습니다.
  • 4:28 - 4:32
    신체가 쇠약해짐에도 그들을 맞이한
    에이미는 정말 용감했죠.
  • 4:33 - 4:35
    우리는 크라우스의 밤을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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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인장모님과
    세명의 처제, 처남을 초대했습니다.
  • 4:37 - 4:40
    친구들과 제 가족들이 그 다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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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자 에이미와 우리에 관한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들려주었습니다.
  • 4:44 - 4:46
    에이미는 그녀의 오랜 친구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어요.
  • 4:49 - 4:53
    하지만 자택 호스피스는 남겨진
    가족들에게는 그다지 아름답지 않습니다.
  • 4:54 - 4:57
    좀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려 드리자면 지금까지
  • 4:58 - 5:01
    그 마지막 몇 주의 기억이
    제 뇌리를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 5:03 - 5:06
    저는 에이미가 화장실로
    가는 것을 돕기 위해
  • 5:07 - 5:09
    뒤로 걸어가던 것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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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매우 강하게 느껴졌죠.
  • 5:12 - 5:13
    저는 건장한 사람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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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제 손은 에이미의 연약한
    몸보다는 강하게 보이고 느껴졌죠.
  • 5:20 - 5:22
    그리고 그 몸은
    우리 집에서 쓰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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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3월 13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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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아내는 자궁암으로
    저희 침대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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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그녀의 시신을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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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단을 내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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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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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실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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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해 있던 들것에 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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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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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그 이미지를 잊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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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자택 호스피스를 하고 있는
    사람을 알고 있다면
  • 5:58 - 6:00
    이를 알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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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 이 제이슨 이라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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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기억을 가지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말하는 것을 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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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이 말할 사람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여러분에게 말하라고 하세요.
  • 6:07 - 6:09
    그들이 말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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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지속되는 이미지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 6:15 - 6:19
    믿어지지 않으시겠지만, 저는
    그런 질문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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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미의 에세이는 제가 슬픔을
    공공연하게 경험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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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게 다가온 독자들은 많은 아름다운
    회상의 글들을 남겼습니다.
  • 6:30 - 6:33
    에이미의 영향력 범위는
    더 깊고 풍부했습니다.
  • 6:33 - 6:35
    우리와 처가가
    알았던 것 보다도 말입니다.
  • 6:36 - 6:40
    제가 받은 반응들의 일부는
    힘든 애도의 절차 중 저를 도왔습니다.
  • 6:40 - 6:41
    그들의 유머 덕분이었죠.
  • 6:42 - 6:45
    한 여성 독자에게 받은 이 이메일은
  • 6:45 - 6:47
    제 아내의 글을 보고 선언했습니다.
  • 6:48 - 6:50
    “당신이 준비되면 결혼하겠어요.”
  • 6:50 - 6:52
    (웃음)
  • 6:52 - 6:54
    “만약 술을 완전히 끊으신다면요.
  • 6:55 - 6:56
    다른 조건은 없어요.
  • 6:58 - 6:59
    저는 당신보다 오래
    살 것을 약속드려요.
  • 7:00 - 7:01
    매우 감사합니다.”
  • 7:03 - 7:07
    저는 데킬라를 좋아하지만
    그게 제 문제는 아니었어요.
  • 7:07 - 7:09
    어쨌든 제가 그런 제안을
    어떻게 거절할 수 있겠어요?
  • 7:09 - 7:11
    (웃음)
  • 7:11 - 7:15
    제 가족 친구로부터 이 메모를
    받았을 때는 웃겨서 눈물이 다 나왔죠.
  • 7:16 - 7:19
    “너희 집에서 사바스 안식일 저녁을
    함께 했던 게 기억나.
  • 7:19 - 7:22
    에이미가 나에게 옥수수빵 크루통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줬었어.
  • 7:23 - 7:27
    에이미만이 크루통에서
    창의력을 찾을 수 있었지.”
  • 7:27 - 7:28
    (웃음)
  • 7:31 - 7:34
    7월 27일, 에이미가
    죽고 난지 몇 달 후
  • 7:34 - 7:36
    저의 아버지가 파킨슨 병의
  • 7:36 - 7:39
    몇 십년 넘는 사투의 합병증으로
    돌아가셨습니다.
  • 7:40 - 7:44
    저는 궁금했죠.
    인간이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
  • 7:45 - 7:48
    이런 강렬한 상실의 경험을
    이겨 내고 계속 살아가게 하는
  • 7:48 - 7:50
    원동력은 무엇일까?
  • 7:50 - 7:52
    이것은 시험인 걸까?
  • 7:52 - 7:55
    왜 내 가족과 내 멋진
    아이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까?
  • 7:56 - 8:00
    해답을 찾는 것이, 안타깝게도,
    일생에 걸친 미션이 될 것입니다.
  • 8:00 - 8:04
    하지만 제가 인내할 수 있었던 핵심은
  • 8:04 - 8:08
    에이미가 공공연하게 표현한
    엄명이였습니다.
  • 8:08 - 8:10
    제가 계속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죠.
  • 8:12 - 8:14
    올해 동안 저는 그렇게 했습니다.
  • 8:15 - 8:19
    저는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나서서 찾고자 노력해왔는데
  • 8:19 - 8:22
    저는 이 삶이
    그것을 제공할 수 있음을 압니다.
  • 8:24 - 8:26
    하지만 현실은 이렇습니다.
  • 8:27 - 8:28
    가족 모임들,
  • 8:28 - 8:31
    결혼식과 에이미를 기리는
    이벤트들에 참가하는 것들,
  • 8:31 - 8:33
    사랑스럽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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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우 견디기 힘든 것들이었어요.
  • 8:36 - 8:37
    사람들은 저보고 대단하다고 합니다.
  • 8:38 - 8:40
    “그런 시간 동안
    어떻게 견뎌내셨어요?”
  • 8:40 - 8:43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참 우아하게 하시네요.”
  • 8:45 - 8:46
    그거 아세요?
  • 8:46 - 8:49
    저는 많은 시간 동안 매우 슬픕니다.
  • 8:50 - 8:53
    저는 자주 제가 엉망이라고 느낍니다.
  • 8:53 - 8:57
    그리고 저는 이런 감정이
    살아남은 배우자,
  • 8:57 - 9:00
    아이들, 부모님과
  • 9:01 - 9:02
    다른 가족 구성원에게
    적용되는 것을 압니다.
  • 9:04 - 9:07
    일본 선 사상에 “쇼지”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 9:07 - 9:09
    “생사”로 번역될 수 있죠.
  • 9:10 - 9:13
    생사에는 이를 연결하는
  • 9:13 - 9:15
    가는 선 외에 구분이 없습니다.
  • 9:16 - 9:21
    인생의 기쁘고 멋진,
    필수 영역인 탄생과
  • 9:21 - 9:23
    우리가 없애 버리고자 하는 죽음은
  • 9:23 - 9:25
    동등하게 직면해야 합니다.
  • 9:27 - 9:29
    제가 속한 이 새로운 삶에서
  • 9:29 - 9:34
    애도하며 나아갈 때 저는 이 개념을
    받아들이려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9:35 - 9:38
    그러나 에이미의 죽음 후에 몇달 동안은
  • 9:38 - 9:42
    절망의 기분이 계속될 것이고
  • 9:42 - 9:43
    모두 소모적일거라고 확신했었죠.
  • 9:45 - 9:48
    저는 운 좋게도 곧 희망찬
    충고를 받았습니다.
  • 9:50 - 9:52
    배우자와 사별한 사람들의 모임의
    많은 회원들이
  • 9:52 - 9:53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 9:54 - 9:58
    특히 인생의 반려자를 잃은 한 친구는
    끊임없이 제게 반복했습니다.
  • 9:58 - 10:02
    “제이슨, 너도 기쁨을
    발견하게 될 거야.”
  • 10:03 - 10:05
    저는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몰랐죠.
  • 10:05 - 10:06
    어떻게 그게 가능했을까요?
  • 10:08 - 10:10
    하지만 에이미 또한
    제게 행복을 찾도록
  • 10:10 - 10:13
    공공연한 허락을 해주었고
  • 10:13 - 10:16
    이제 저는 가끔 기쁨을 느낍니다.
  • 10:18 - 10:22
    LCD 사운드 시스템 콘서트에서
    밤새도록 춤추며 놀았죠.
  • 10:23 - 10:27
    제 형제와 절친들 혹은 대학 동기들과
    남자들만의 여행을 떠나서
  • 10:27 - 10:30
    처음으로 정말 멋진 남자들을
    만나기도 하고요.
  • 10:31 - 10:36
    추운 날에 햇빛이 제 배
    갑판에 내리쬐는 것을 바라보고
  • 10:36 - 10:38
    나와서 거기에 있으면서,
  • 10:38 - 10:40
    몸에 따뜻함이 스미는 것을
    느낀 적도 있습니다.
  • 10:43 - 10:47
    기쁨은 제 멋진
    세 아이들로부터도 나왔죠.
  • 10:49 - 10:51
    제 아들 저스틴이
  • 10:51 - 10:53
    굵고 강한 팔뚝을 가진 노신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 10:53 - 10:58
    "뽀빠이와 만남”이라는 캡션과 함께
    문자로 보내준 적도 있어요.
  • 10:58 - 11:00
    아들이 크게 웃고 있었죠.
  • 11:00 - 11:01
    (웃음)
  • 11:01 - 11:04
    그 동생인 마일스가 졸업 후
  • 11:04 - 11:06
    처음으로 출근하면서
  • 11:07 - 11:09
    기차 타러 가는 길에 멈춰서
    저를 뒤돌아 보며 이렇게 물었죠.
  • 11:10 - 11:11
    “잊어버린 거 없을까요?”
  • 11:11 - 11:15
    저는 이렇게 확신시켰죠.
    “완전 준비됐지. 넌 할 수 있어.”
  • 11:16 - 11:18
    제 딸 패리스와
  • 11:18 - 11:21
    런던 배터시 공원을 함께 걸으며
  • 11:21 - 11:23
    잎들이 높이 쌓이고
  • 11:23 - 11:27
    이른 아침 요가 가는 길
    햇빛이 반짝이는 것을 본 적도 있어요.
  • 11:29 - 11:32
    저는 아름다움이 발견되길
    기다리고 있다는 것도 덧붙이고 싶어요.
  • 11:32 - 11:35
    영원하지 않은 것의 미학과
  • 11:35 - 11:36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미학을 의미합니다.
  • 11:37 - 11:40
    한편으로 저는 이런 것들을 보면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 11:41 - 11:43
    “에이미 이거 봤어? 저거 들었어?
  • 11:43 - 11:46
    너무 아름다워서
    너와 함께 나누고 싶어.”
  • 11:48 - 11:50
    다른 한편으로는
  • 11:51 - 11:53
    저는 이제 이런 순간들을
  • 11:53 - 11:55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합니다.
  • 11:57 - 11:59
    제가 음악에서 찾은 아름다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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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오케스트라 앨범 신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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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일리언”이라는 노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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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하게 “선샤인”이라는 노래로
  • 12:08 - 12:12
    혹은 루크 시탈 싱의 “킬링 미”의
    잊을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전환될 때
  • 12:12 - 12:14
    코러스는 이렇게 말하죠.
  • 12:14 - 12:17
    “너가 여기 나와 함께 없다는 게
    나를 죽어가게 해.
  • 12:18 - 12:22
    나는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죄책감을 느껴.”
  • 12:24 - 12:28
    인생이 주는 간단한 순간들의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 12:28 - 12:32
    에이미의 유전자에 흐르는
    세계를 보는 방식이죠.
  • 12:33 - 12:35
    제가 아침에 출근할 때
  • 12:35 - 12:38
    미시건 강에 반사되는 해를 보거나
  • 12:38 - 12:41
    멈춰 서서 햇빛이 하루의
    다른 시각에 어떻게
  • 12:41 - 12:44
    보이는지 보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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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함께 지은 집에서요.
  • 12:47 - 12:51
    시카고 태풍 후에도 이웃 주변에
  • 12:51 - 12:53
    새로 눈이 소복이 쌓인 것을 보거나
  • 12:53 - 12:56
    딸이 방에서 베이스 기타를
  • 12:56 - 12:59
    연주하는 것을 엿보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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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제가 매우 운이 좋은
    사람임을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 13:06 - 13:10
    저는 저를 사랑해주고 지원해주는
    멋진 가족이 있습니다.
  • 13:11 - 13:14
    제 애도의 기간 동안 저를
    개인적으로 성장시킬 자원이 있습니다.
  • 13:16 - 13:17
    하지만 이혼이든
  • 13:18 - 13:21
    열심히 일했던 직장을 잃는 것이든
  • 13:21 - 13:23
    가족 구성원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는 것이든
  • 13:23 - 13:26
    천천히 고통스러운 죽음을 당하는 것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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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제가 받은 것을
  • 13:29 - 13:30
    여러분께 드리고 싶습니다.
  • 13:31 - 13:34
    빈 종이 한 장입니다.
  • 13:35 - 13:39
    의도적으로 비워진 공간에
    새로운 시작을 위해
  • 13:40 - 13:43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 13:44 - 13:45
    감사합니다.
  • 13:45 - 13:51
    (박수)
Title:
상실감과 슬픔을 헤쳐가는 여정
Speaker:
제이슨 B. 로젠탈 (Jason B. Rosenthal)
Description:

솔직하고, 역설적인 재미를 주며 널리 읽히는 죽음에 관한 단상인 “당신은 제 남편과
결혼을 하고 싶을 겁니다”에서 작가이자 영화제작자인 에이미 크라우스 로젠탈은 그녀의 남편인 제이슨에게 다른 이와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공공연하게 허락했습니다. 에이미가 세상을 떠난 지 1년 후, 제이슨은 상실을 극복하는 종종 매우 고통스러운 이 과정에 대한 솔직한 통찰과 삶을 바꾸는 슬픔을 겪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담담한 지혜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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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Team:
closed TED
Project:
TEDTalks
Duration:
14:08

Korean subti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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