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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타 허타도: 저 왔어요 | 아트21 "미니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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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치타 허타도: '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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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기 계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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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이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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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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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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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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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왕 같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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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동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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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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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밤 서펜타인 갤러리의
    역사적 순간을 기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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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 아티스트의 역사적 순간도 기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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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치타 허타도는 백 번째
    생일을 일 년 앞두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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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다시 한 번 박수 받을
    일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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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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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타도의 작품에서
    그녀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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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를 들어 이런 메세지가 있습니다
    '자연 환경에는 더이상 은신처가 남아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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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타도]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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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은 허타도의
    단독 전시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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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상 공공기관에선 처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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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이 전시회는
    한 탁월한 화가의 그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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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 점 이상 선보이는
    첫 순간이기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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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는 2019년 '타임'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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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인 중 한 명입니다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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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멀리켄, 루치타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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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맷 멀리켄, 루치타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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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타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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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출산' 시리즈는 정말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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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성애는 정말로 놀라운 순간들로 가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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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과 배꼽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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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어] 이 작품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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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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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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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의 탄생에서 느끼는 기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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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설명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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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할 수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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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냄새를 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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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을 체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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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알아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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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요, 그게 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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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끝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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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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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은 중요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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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 안에 있는
    동물적인 부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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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매우 유한한 세계를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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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우 체계적인 시스템 안에서 경험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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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모두 그 점을 걱정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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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8살에 미국에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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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전엔 베네수엘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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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 카라카스 외곽에 살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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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나비 날개에 있는 문양을 좋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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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대지역에는 굉장한 나비들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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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그 나비들을 벽에 달아 놓으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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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불쌍한 나비들에 내가 가한 고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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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에서야 깨달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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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곱 사무엘] 제가 여기에 숫자를 적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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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요, 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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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이건 서명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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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그냥 'A.P.'라고 적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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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L.H.'라고 써요, 바로 저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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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곱 사무엘, 출판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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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요, 시작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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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네 가지 애쿼틴트를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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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이 첫 번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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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에
    전시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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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나머지 세 개의 작품도
    그 갤러리에 전시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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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치타와 작업하는 건 대단히 설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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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살아 있는 역사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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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루치타가 아는 그녀 세대의
    여러 작가들과 작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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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생각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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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정말로 제겐
    하나의 세계를 완성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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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랄 때 제 이름은
    가르시아 로드게리즈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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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미스 존스'라고 불리는 것과 같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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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그 이름이 맞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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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외조모 이름을 쓰기로 결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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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르시아 로드게리즈'가 아닌 '허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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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뉴욕 위쪽 멀리에서 살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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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는 빌리지 다운타운에서 다니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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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는 제가 의상 디자인 수업을
    듣는다고 생각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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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그렇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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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아트를 하고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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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 레이가 그 사진을 찍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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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지금 여기 있는 사람이 리 (Lee) 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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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리 멀리켄과 결혼해
    두 아들을 낳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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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존과 맷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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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당히 힘든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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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로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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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가로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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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하고 먹고 살려 버둥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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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그림은 밤에만
    그릴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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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잠들고 나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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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언 굿, 스튜디오 디렉터]
    전 오랜 시간 맷과 더러 작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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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서로 잘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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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이 그냥 여기 오면 우린 그냥 놀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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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아소에 가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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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머스마켓에서 점심을 먹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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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타도] 그리고 우린 친구가 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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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로 가까워 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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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를 발견한 건 당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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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 70대인 그녀가 작업하는 그림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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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처음 찾아내기 시작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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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시 전 그 그림들에
    뭔가 있다고 생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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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의 가족들이 리의 유산에 대해서 도와달라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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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의 옛 스튜디오에서 작품들을 발견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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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 작품들은 작가의 사인이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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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개 중 하나만 'L.H.'라는 사인이 있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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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타도의 스타일은
    상당히 자주 바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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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바로 그녀의 작업에서
    매우 흥미로운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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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프로젝트를 맡으려고 하는
    사람을 찾아내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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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반에서 2년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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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가
    우연히 그 작업을 맡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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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미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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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가 루치타를 방문하고 싶다고 한 게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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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순간부터 모든 것이 달라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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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는 이 모든 것들이 여전히 보관되어 있다는 것에
    놀라워하고 신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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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는 많은 것들을 이미 잃어버렸을 라고 생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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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는 매일 새로운 작품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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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새로운 것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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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작품들은 바로 그녀의 열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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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타도] 저는 매우 감각에 예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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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냄새도 맛도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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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일을 정말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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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는 가득한 과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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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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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과는 사과보다 더 한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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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자화상들은 정말 놀라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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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줌의 빛이 문을 통해 들어오는 작품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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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그게 세상에서 제가 가진 유일한 것이라고 결론내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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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내 자신과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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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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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하면 저는 제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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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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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꿈에서 저는 다시 한 번 리를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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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사실 떠난지 좀 오래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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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도 아직 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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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과거를 다시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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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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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사 박물관 근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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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나요, 길 건너편에, 공원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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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에는 깃털들이 흩뿌려져 있었고, 새 깃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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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맷과 저는 그 깃털들을 줍기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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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깃털들을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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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에 꽂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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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우리의 인생을 즐기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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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이 지구에 모두 다 같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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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가 연결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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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가장 가까운 친척은 바로 나무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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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면 그들이 호흡을 내쉬면 우리가 마시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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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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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원에서 이 나무들과 같이 있는 건
    환상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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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의 큰 기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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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있는 기쁨 말이에요
Title:
루치타 허타도: 저 왔어요 | 아트21 "미니 앨범"
Description:

264번째 이야기

루치타 허타도는 화가로 산 지난 80년간의 긴 발자취와 일생의 작품 주제로 삼은 인체와 자연의 관계를 되돌아본다.

오늘도 산타 모니카 작업실에서 '탄생' 연작의 새로운 그림 작업에 여념이 없는 허타도.

모성에 대한 경험과 환경 행동주의에 대한 신념을 함께 담아 내기 위해 최근 작품에서는 어떻게 인체를 묘사했는지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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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Team:
Art21
Project:
"Extended Play" series
Duration:
10:42

Korean subti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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