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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토니고요
에브리 프레임 어 페인팅의 짧은 에피소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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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렉터 박사님 전 클라리스 스털링입니다
잠시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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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는 '씬 차지하기'입니다
극에서 두 캐릭터가 방에 들어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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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서로에게 원하는게 있습니다
- 자네 신분증 좀 봐도 괜찮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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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씬에서 중요한 것은
'누가 원하는걸 가져가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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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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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캐릭터가 렌즈를 정면으로 보며
서로를 훑고 있는게 보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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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감옥에 갇힌 렉터와
클래리스가 동등한 위치에서 촬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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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가 첫번째 일격을 가하고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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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일이면 끝나는군
아직 진짜 FBI가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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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 더 숄더 숏으로
바뀌어 촬영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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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수비적인 태세로 바뀌죠
그럼 이 씬은 누가 차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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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히 앉게
렉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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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부터는 계속 클라리스를 내려다보고
렉터를 올려보는 방식이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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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말해보게
믹스가 자네에게 뭐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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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카메라 정면으로 우릴 바라보지만
그녀는 카메라 밖을 쳐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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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은 지금부터 그녀가 되는거죠.
조나단 드미는 몰입도를 더하기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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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 향하는 방향을
클라리스의 시선에 맞춘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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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렉터에게로 되돌립니다
- 플로렌스를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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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세요, 그녀의 목적은 렉터가 조사결과를
보게하는겁니다. 그녀가 그런 태도로 나올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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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이걸 보여드리려고 온 거에요
박사님이 원하든 원하지않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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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멀리 떨어진 앵글로 돌아오죠.
하지만 한니발 렉터는 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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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 자네 그가 '버팔로빌'인 이유를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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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이 다시 바뀌죠. 그녀는 정면으로
그는 카메라 밖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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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그의 시점으로 이동하는거죠
그가 흥미를 가지는게 생겼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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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사이에 있던
긴장감이 줄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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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달라진게
명백히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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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쇄살인범들은 전리품을 챙기죠
- 난 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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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뇨, 박사님은 전리품을 먹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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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은 클라리스가
씬을 차지했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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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터가 조사결과를
보게 만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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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으로 중요성을
강조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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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때
렉터가 판을 뒤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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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네의 그 명품백과
싸구려 구두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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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뜨기처럼 보이는거
알고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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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전체 씬 중 처음으로
달리 숏이 등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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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터는 균형잡힌 구도인 반면
클라리스의 프레임은 균형을 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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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이겼다고 생각했던 바로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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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진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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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면 아시겠지만
렉터는 더이상 렌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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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바로 쳐다보지 않고
약간 밖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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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동등한
위치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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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로 돌아가게, 스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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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카메라에서 멀어지고
다음 장면에서 그녀도 똑같이 그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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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의 행동이 있고난 후
두번째 카메라 무브가 이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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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첫번째 투 숏이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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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둘은
같은 프레임에 잡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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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 그들을 올려다보고
우리는 둘의 관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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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단걸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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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믹스가 또 별난짓을
할 걸세, 어서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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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씬에서 굉장히 흥미로운 부분이라면
렉터 본인이 이 씬을 차지했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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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신념에 따라 포기했단거죠.
클라리스는 원하는걸 얻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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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모당한 기분으로 남게됩니다
이 연습이 즐거우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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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캐릭터가 등장하는
다른 장면들도 유심히 관찰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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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씬을 차지하는가?"에 대한
새로운 답을 대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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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게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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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름은 토니고요
에브리 프레임 어 페인팅의 짧은 에피소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