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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rian Maier-Aichen in "Fantasy" - Season 5 - "Art in the Twenty-First Century" | Art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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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동독의 슈트랄준트에 와 있습니다. 폴란드 국경 근처, 과거 독일민주공화국(GDR)이었던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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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이 도시의 오래된 엽서 속 풍경을 다시 포착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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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흥미로운 이미지를 찾고, 그 이미지에서부터 작업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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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편집실에서 다음날 받아보는 실제 이미지는 전체 과정의 절반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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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이후에 이미지를 많이 수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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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그림을 그리고, 보정을 하고, 현실과는 반드시 연결되지 않는 수준까지 이미지를 재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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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재구성된 이미지는 엽서가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이상화된 이미지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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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때는 이미지를 일주일 만에 작업하기도 하고, 때로는 작업에 몇 달이 걸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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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전망이 좋습니다. 안개도 거의 없고, 제가 기대했던 모습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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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참고 자료입니다. 1970년경 동독 시절의 슈트랄준트의 오래된 사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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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이 사진에 조명이 거의 없고, 매우 미니멀한 점이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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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에는 여전히 고딕 양식의 성당이 있지만, 전경에는 기능적인 건물과 단순한 형태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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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 사진은 매우 기본적인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지가 반으로 나뉘고, 하늘과 전경이 있습니다. 저는 이 사진이 추상적으로 변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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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이미지는 이것과 많이 다를 수도 있지만, 기본적인 구성은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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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에는 아마 15개 정도의 조명만 있었지만, 오늘날은 더 이상 그렇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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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된 후 조명이 과하게 비춰지고 있으며, 이미 돔 부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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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이 집중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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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몇 창고는 철거되었고, 저기 새롭게 프랭크 게리 스타일의 수족관이 지어졌습니다. 저 하얀 부분이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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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저는 그 건물을 제거할 것입니다. 너무 현대적이고, 너무 흰색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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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이 장소를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동독 슈트랄준트의 한 기차역에 있는 벽화 덕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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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벽화는 옛날 뤼겐 섬을 묘사한 일러스트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독일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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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미지는 매우 모호하며, 상상력에 맡겨진 부분이 많습니다. 이 벽화는 모든 사실을 명확하게 드러내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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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지도는 단순히 장소에 대한 개념만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러스트와 비슷하지만, 사물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사진과는 정반대라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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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슈트랄준트 벽화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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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벽화에서 이름과 설명을 제거하고, 더욱 특징 없는 이미지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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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은 1936년에 그려졌지만, 제게는 동독 사회주의 리얼리즘 시대와 농업국가에 대한 미화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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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실제로 그 섬에 가서 사진을 찍었지만,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너무 평평했고, 충분히 높은 곳에서 촬영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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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연히, 실제 풍경은 일러스트와 매우 달랐고, 그래서 저는 이 일러스트가 또 다른 차원의 추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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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그림은 반드시 현실과 연결되지 않는 또 다른 층으로 관객을 인도하며, 자신만의 세계나 신화를 창조할 수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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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예를 들어, 준 레이크(June Lake)와 같은 추상적인 이미지와도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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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은 Above June Lake라고 불리며, 시에라 산맥에 있는 스키 리조트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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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스키를 타고 있었고, 한 식당에서 이 이미지를 보았는데, 저는 그것의 추상적인 특성에 즉시 매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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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하면 이것은 단순한 선 이상으로, 추상적인 낙서처럼 보일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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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드 아트의 한 조각처럼 보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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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에라 산맥의 스키 리조트 대부분은 수목 한계선 아래에 위치해 있어, 슬로프를 개척해야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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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과정에서 이러한 낙서같은 형태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제가 직접 찍을 수 없는 사진 중 하나였습니다. 왜냐하면 분명히 항공 사진이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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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진은 매우 추상적이면서도 위성 사진처럼 정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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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에, 뤼겐의 이미지는 단 몇 번의 붓 터치만으로 매우 단순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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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뤼겐의 이미지는 그저 그곳이 어떻게 보일지에 대한 환상이나 개념만 제공할 뿐이며, 매우 불분명한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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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스위스 국경 근처, 이탈리아에 있는 한 산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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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그 산길을 여러 번 방문했는데, 어느 날 우연히 그곳의 엽서를 보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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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불구불한 도로의 낙서 같은 형태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도로의 모양이 마치 추상적인 몸짓처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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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엔지니어들이 저를 위해서 사진에 낙서같은 길을 만들어 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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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그들이 가진 모든 엽서를 사서, 특정한 촬영 지점이 충분히 가치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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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지점에서 촬영된 이미지가 많을수록, 제가 새로운 사진을 찍어야 할 이유가 생긴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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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그 엽서들입니다. 거기에는 항상 구불구불한 도로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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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제가 있던 곳과 꽤 가까운 지점에서 찍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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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아주 오래된 엽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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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은 장면을 더 극적으로 만들기 위해 흰 눈을 인위적으로 추가하곤 했고, 저도 이 사진에서 그렇게 했습니다. 왜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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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는 눈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하얀 눈밭이 필요했기 때문에 직접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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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엽서를 참고하면서, 저는 오프셋 인쇄나 오래된 컬러 사진 기법과 연결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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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세스를 사용해 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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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을 삼원색 사진 기법이라고 합니다. 빨강, 파랑, 초록 필터를 사용해 흑백 사진을 세 번 촬영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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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후에 그 세장의 필름을 겹쳐 놓으면, 최종적으로 컬러 사진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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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세 장의 사진을 겹치면 완벽하게 맞아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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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불규칙성이 생깁니다. 또한, 구름이나 움직이는 물체들은 노출 시간 차이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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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 다른 색으로 표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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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를 들어, 이 구름은 한 번의 노출에서만 기록되었기 때문에 분홍색으로 보입니다. 또는 다른 구름은 또 다른 노출에서만 기록되어 노란색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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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세기에는 사진이 마치 연금술과도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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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은 소수만이 다룰 수 있는 매체였지만, 이제는 대중적인 매체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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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로 돌아가 예술성을 다시 확립하려는 것이 반동적인 태도일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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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카메라처럼 정해진 틀 안에 갇힌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이야말로 과정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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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각각의 사진을 개별적으로 다루어야 하며, 적절한 크기와 규모를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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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작품들은 거대한 풍경을 담고 있기 때문에, 낮게 걸어두어 사람들이 내려다볼 수 있도록 합니다. 그러면 지도처럼 보이거나, 세부 사항을 자세히 관찰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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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의 규모는 그림의 전체를 한 눈에 이해하지 못할 수 있을 정도로 커야 하며 그림 속 다른 부분 때문에 작품을 감상하며 방해를 받지 않을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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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연속적인 작업을 하지 않습니다. 저는 각 작품이 저마다의 표현 방식과 규모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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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완성된 사진을 다시 거의 낙서 같은형태로 되돌려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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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사진은 매우 정밀하고 엄격하며, 그것 자체로 하나의 최종 결과물이 됩니다. 그리고 저는 그 최종 결과물을 사용해 다시 미완성 상태로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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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사진과 그림을 결합하는 것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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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는 사진을 수정하고 허구적인 요소를 추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저는 사진을 단순한 최종 이미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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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현실적인 매체로서만 받아들이고 싶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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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컴퓨터를 이용해 의도적으로 불완전함을 추가하거나, 완성된 사진을 보다 열린 이미지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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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사진이 지나치게 정밀하거나, 너무 결정된 상태가 되지 않도록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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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는 훨씬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주었기 때문에, 오늘날에는 사진을 깊이 탐구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는 20세기 초반에는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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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예술은 제가 캘리포니아에 왔을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이곳의 자연경관 때문에 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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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UCLA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예술가들 때문에 이곳에 왔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하는 예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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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제가 좋아하는 예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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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비판적인 방식으로 세상을 보며, 그래서 제 작업이 충분히 훌륭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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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관점에서 저는 언제나 단지 가난한 사진작가일 뿐이고, 사진 예술은 사람들에게 부차적인 산물처럼 여겨집니다. 사진은 진정한 예술처럼 보이지 않고, 어느 정도 열등한 예술로 취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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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어도 독일에서는 그렇게 여겨집니다. 그리고 어쩌면 미국에서는 사진이 보다 확립된 예술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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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하면 사진은 미국 서부 개척과 함께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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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킨스가 찍은 The Best General View라는 사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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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저는 이 사진을 참고하여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글레이셔 포인트에서 촬영하는 것이 완벽하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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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하프 돔을 바라보는 가장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이곳은 아마 미국에서 가장 많이 촬영된 산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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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저는 이 사진을 The Best General View라고 명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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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그 장면이 마치 무대처럼 보이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었을 때 날씨는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날씨가 조금 흐렸지만, 저는 개의치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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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하나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저는 전체 배경을 파란 하늘과 구름으로 다시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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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일부 덤불을 추가하여 전경과 배경 사이의 공간감을 형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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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하프 돔을 제외하고는 제가 사진을 찍었을 당시와는 완전히 다른 이미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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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로스앤젤레스 외곽의 산타 클라리타 근처에서 촬영한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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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은 세인트 프랜시스 댐의 잔해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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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 프랜시스 댐은 실패한 구조물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댐을 조사하면서 멀홀랜드가 실패 이후 사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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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패는 보통 아무도 언급하고 싶어 하지 않는 부분이며, 누구도 지적하고 싶어 하지 않는 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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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것이 어떤 의미에서는 숨겨진 면이자 부차적인 맥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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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댐 위에 서 있습니다. 이것은 댐이 붕괴되었을 때 물이 빠져나간 옛 호수를 바라보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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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 그곳은 다시 본래의 자연 상태로 돌아갔으며, 저는 단순히 이전의 호수나 계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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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사진도 찍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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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하나의 사진을 하나의 대본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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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댐을 조사하면서 그것의 추상적인 특성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929년 붕괴 당시의 문서들을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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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진은 거의 반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윗부분에는 사실적인 산의 풍경이 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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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쪽에는 물이 빠진 호수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풍경은 형상과 선으로 이루어진 추상적인 작품처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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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아이디어는 윗부분은 사실적으로, 아랫부분은 추상적으로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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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두 요소를 결합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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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항상 이 두 가지 요소를 혼합하는 것에 더 관심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이미지에서 추상과 사실을 결합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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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기본적인 드로잉에서 시작했고, 점점 더 그림을 그려 나가면서 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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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백 개의 점으로 이루어진 점묘화 같은 낙서로 변화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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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로스엔젤레스로 오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이곳이 어떤 면에서는 이국적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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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시에 미국 문화와 함께 자라면서 익숙하게 이해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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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이곳에서 새로운 빛을 만나고, 새로운 풍경을 접합니다. 그리고 그 풍경은 여전히 의미가 있고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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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실은 큰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미국 개척 시대의 끝이자, 미국 서부의 종착점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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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독일인의 시각에서 보면, 그것은 세계의 끝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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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00 -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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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Florian Maier-Aichen in "Fantasy" - Season 5 - "Art in the Twenty-First Century" | Art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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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Team:
Art21
Project:
"Art in the Twenty-First Century" broadcast series
Duration: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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