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리더를 만들다 : 린 코베야시, TEDx교토

카루이자의 국제학교에서, 국제적인 교육자 린 코베야시가 내일의 리더들에게 새로운 방식의 국제교육 아이디어를 제공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현재 우리의 교육 시스템이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한 사회적 요구에 대한

대비를 시키고 있지 않다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죠.

예를 들어, 일본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를 고려할 때,

우리의 아이들은
일본인이 아닌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일할 수 있도록

다양성을 받아들이고,
차이를 인정하는 방법에 대해

배워야 할 거예요.

또한, 오늘날과 같이 복잡하고,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에서,

우리 아이들은 그들이 직면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 뿐만 아니라

문제를 인식하고,
그들 스스로 의제를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을

알도록 하는 것은

중요하죠.

우리의 아이들은
현재 일어나는 상황들을

더이상 쫓아만 갈 수 없어요.

그리고, 다음 세대에게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것 자체가
위험이죠.

위험을 감수하는 것을 배우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필요해요.

이것은 매우 명백한 도전이죠.

이 나라에서 우리 아이들을
교육 시키는 방법을

바꾸도록 촉구하는

수많은 논문과, 발표와 토론이 있었죠.

그러나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방법들만
취해지고 있어요.

우리는 일본 최초의 국제 기숙사 학교인,

카루이자와 아시아 국제 학교,

ISAK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우리 캠퍼스 건축의 첫 단계는 완성 되었고,

우리는 내년, 2014년에,

첫번째 반을 열고자

계획하고 있어요.

지원 기간 이전 부터

우리는 전세계로 부터
많은 질문을 받고 있어요.

단 15개의 자리를 위해
1000여개 이상의 질문.

그렇다면, 저는, 아무런 준비없이,
학교를 만들겠다는 이런 생각을

어떻게 하게됐을까요?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만든

사건이 두 번 있었어요.

제 인생의 첫번 째, 터닝포인트는

제 고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가죠.

도쿄에 있는 가장 명성 높은
공립 고등학교 중 한 곳에

입학하자마자

저는 교육의 목적에 대해
조금씩 의심하기 시작했어요.

일년이 지난 후,
저는 학교를 그만두었어요.

캐나다에 있는 국제 기숙학교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는
행운을 얻게되었죠.

매우 색다르고,
학생이 중심이 되어 참여하는

교실에서의 경험뿐만 아니라,

매우 다른 배경을 가진

친구들로 부터도 많은 것을 배웠어요.

어느 여름날, 멕시코에서 온
친구의 집을 방문하였죠.

20년 전의 일이네요.

제 나이를 알 수 있겠군요!

그녀의 가족들은 저를

멕시코 시티 외곽의
슬럼가로 데리고 갔어요.

저는 그곳에서, 아주 기본적인 교육,
심지어 깨끗한 물조차

누리지 못하는
수많은 아이들을 보았죠.

저는 아직도,
멕시코의 그 오후로 부터 느낀

냄새와 그 뜨거움, 그 땀을 기억해요.

저는 그 때, 처음으로 깨달았어요.

내가 학교에 갈 수 있고,

좋은 집에 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행운인가에 대해서 말이죠.

이 경험은 저를
두번째 터닝 포인트로 이끌었어요.

제 이전 직장인,
유엔 아동 기금- 유니세프(UNICEF)

필리핀 위원회에서 있었던 일이예요.

프로그램 관리자로서 저는

8000여명이 넘는 아이들이

기본적인 문자 교육이나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었어요.

이것 자체만으로도
정말 보람된 직업이었죠.

저희가 제공하는
아주 기본적인 교육만으로

많은 아이들의 삶이
변화되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하지만, 동시에

개발 도상국에 살면서

사회 속에 내재되어 있는 엄청난 차별과

거대한 부패도 보았어요.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직업인으로서의 저는,
교복을 살 10달러가 없어서

학교에 가지 못하는 한 여자 아이를
돌보고 있었어요.

제 사적인 삶에서는,
저보다 20배 정도는 큰 집에 살고,

3명의 운전수와 4명의 보모,
그리고 5명의 정원사를 둔,

친구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다니고 있었어요.

가난한 아이들을 교육시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해요.

그러나, 만약 사회적으로 의식이 높고,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리더들을 교육시키지 않는다면,

이 불평등은 계속 될 거예요.

이때 부터 저는 다음 세대의 변형적 리더들을
교육시키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관심을 두기 시작했어요.

그것은 쉽지 않았어요.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일본으로 돌아왔고 한달 후 인, 2008년 8월,

금융 위기가 전 세계와 일본에 닥쳤고,

모든 프로젝트를 위한 기금을 모으는 것이
정말 어려워졌어요.

2년 간의 시련이 지난 후,

우리는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2011년 3월 11일,

토호쿠 지진이 발생했죠.

이 프로젝트는 끝이다 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그 결과는 정반대였어요.

우리의 아이들이 지구상 어디에서도
그들 스스로 살아갈 수 있고,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점점 더 많은 사람들로 부터
나오기 시작했어요.

저희 기금의 대부분은 실제로
3월 11일 이후에 기부되었죠.

무(無)에서,
학교를 처음단계서부터 시작하기 위한

기금을 충분히 모을 수 있었어요.

미화로는 1,500 만 달러이고,

엔화로는 1,500만 엔이었죠.

되돌아 보면,

2010년은 우리 프로젝트에 중요한 해 입니다.

우린 돈이 한 푼도 없었고,
도와주는 사람도 없었어요.

유일하게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은
카루이자와의 조그마한 여름 학교였지요.

그러나 그건 큰 차이를 만들었어요.

이상적인 학교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은 쉽지만,

그것을 현실로 이루어 내는 것은
전혀 다른 것이죠.

우리는 전 세계로 부터
선생님과 학생들이 필요하고,

그들은 모든 교실과 기숙사 생활의 매 순간마다,

우리가 이상적인 교육이라 여기는 것들을

연습하고 경험할 필요가 있었어요.

우리는 여름 학교를 통해
이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었죠.

2010년의 첫 여름학교가 없었더라면

지금까지 이것을 해낼 수 없었을 거예요.

3년이 지났어요.

올 해는, 거의 광고를 하지 않았음에도

35개국으로부터 400여명의 지원자를 받았어요.

그들의 전부, 혹은 대부분이

소문을 통해 왔거나,

언론을 통해 우리의 프로젝트에 관한
기사를 읽고 왔죠.

달리 어려운게 뭐였죠? (웃음)

우리가 겪은 수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어요.

매우 제한된 예산 내에서
적절한 학교 부지를 찾는 것 또한

엄청난 도전이었죠.

카루이자와에서 학교 부지를 찾는데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죠.

우리 학교를 간단하게 ISAK이라 부르는데,

위원회 회원 중 몇몇이 결국 말하기 시작하기를

첫글 자가 'K'로 시작하는 일본의
아무장소로나 가야한다고 했어요.

교토(Kyoto)도 그곳에 포함되었어요.

믿거나 말거나, 우리는 실제로

카마쿠라, 카와구치코를 비롯하여
교토(Kyoto)의 대부분을 찾아갔고,

결국 지바(Chiba)현의
교난(Kyonan) 마치까지 갔어요.

카루이자와에 적절한 부지를 찾았을 때 쯤,

더도 말고, 우리는 일본 내에서
거의 20여곳의 부지를 방문했어요.

우리 프로젝트가 점점 더
관심과 열정, 지원, 그리고

일의 가속도가 붙어가는 것을 보면서

저는 정말 감사하고 황홀했어요.

사람들이 그저 카루이자와의
한 학교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프로젝트가 기여하고자 하는
혹은 선구자가 될 수 있는

더 큰 움직임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어요.

수십년 동안 이 나라에서 기다려온,

진지한 교육 혁명으로 변모될
희망적인 이 움직임 말이죠.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저는 프랑스의 철학자 알랭(Alain)의 한 구절을
이해하기 시작했죠.

"비관는 감정으로 부터 온다.
그러나 낙관은 의지로 부터 온다."

우리는 수많은 도전과
어려움에 직면해 있어요.

이것에 대해 비관적인 자세를 갖는 것은
자연스럽고, 쉬워요.

그러나 미래는 우리가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죠.

우리가 만약 이것을 강렬하게 믿는다면,

우리는 그것을 실행에 옮길 수 있고,
그래야만 해요.

우리가 낙관적인 미래의 문을 열수 있도록 하는

강력한 힘이 바로

강력한 결단력과 의지인거죠.

감사합니다.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