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turn to Video

흥미로운 공동묘지의 역사 ㅣ 케이스 에그너(Keith Eggener)

  • 0:07 - 0:09
    앙상한 나무들,
  • 0:09 - 0:11
    녹슨 문,
  • 0:11 - 0:13
    바스러져가는 비석,
  • 0:13 - 0:15
    홀로 있는 문상객
  • 0:15 - 0:19
    모두 공동묘지를 생각할 때
    떠오르는 것들입니다.
  • 0:19 - 0:20
    그러나 얼마 전까지만 해도
  • 0:20 - 0:23
    많은 묘지는 활기 넘치는 장소였으며
  • 0:23 - 0:29
    꽃이 만개한 정원과 묘비 사이를 거니는
    사람들이 넘쳐났습니다.
  • 0:29 - 0:32
    공동묘지가 오늘날처럼 되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 0:32 - 0:34
    공동묘지 중 몇몇은
    몇 세기 동안 존재해왔습니다.
  • 0:34 - 0:37
    그 예시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와디 알 살람 묘지가 있고
  • 0:37 - 0:41
    그곳에는 오백만 명이 넘는
    사람이 묻혔습니다.
  • 0:41 - 0:45
    그러나 대부분 공동묘지라고 알고 있는
    장소들은 훨씬 더 최근에 생겨났습니다.
  • 0:45 - 0:46
    사실, 과거부터 오랜 시간 동안
  • 0:46 - 0:49
    인류는 죽은 사람들을 묻지 않았습니다.
  • 0:49 - 0:53
    고대 조상들은 세상을 떠난 소중한 이와
    이별하는 많은 방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 0:53 - 0:55
    동굴 안에 놓거나,
  • 0:55 - 0:57
    또는 나무 위에 놓거나,
  • 0:57 - 0:59
    혹은 산꼭대기에 놓았습니다.
  • 0:59 - 1:01
    몇몇은 호수 아래 빠트리거나,
  • 1:01 - 1:02
    바다에 흘려보내거나
  • 1:02 - 1:04
    의식적으로 먹거나
  • 1:04 - 1:06
    화장했습니다.
  • 1:06 - 1:08
    이러한 관습들은
  • 1:08 - 1:10
    이상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 1:10 - 1:12
    고대 조상이 죽은 사람을
    애도하는 방법이었습니다.
  • 1:12 - 1:15
    반면에 최초 무덤이 등장한 시기인
  • 1:15 - 1:17
    12 만 년 전에는
  • 1:17 - 1:20
    무덤은 범죄자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 1:20 - 1:25
    무덤은 죽은 사람을 애도하는 일반적인
    의식으로부터 이들을 제외시켰습니다.
  • 1:25 - 1:29
    하지만 이런 무덤에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 1:29 - 1:32
    그들은 짐승들과 여러 요소들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었고
  • 1:32 - 1:36
    사랑하는 사람이 부패하는 것을
    보지 않아도 됐습니다.
  • 1:36 - 1:42
    이러한 이점들은 무덤에 대한 고대
    사람들의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꿨습니다.
  • 1:42 - 1:44
    그리고 매장은 보편화되기 시작했습니다.
  • 1:44 - 1:47
    때때로, 무덤에는 의식이나 실생활에 사용했던
    물건들이 함께 묻혀있었습니다.
  • 1:47 - 1:52
    조상들은 사후세계에서도 이러한 물건들이
    필요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 1:52 - 1:56
    집단 매장은 북아프리카와 서아시아에서
  • 1:56 - 2:00
    약 10,000-15,000년 전에
    처음으로 발견되었고
  • 2:00 - 2:05
    비슷한 시기에 인류는 이 지역에서
    최초의 정착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 2:05 - 2:09
    이 묘지들은 죽은 이들을 기념하기
    위해 정해진 장소였습니다.
  • 2:09 - 2:15
    스키타이인들은 쿠르간이라고
    알려진 무덤들로 초원을 채웠습니다.
  • 2:15 - 2:19
    에트루리아인들은 격자무늬로 내부를 덧댄
  • 2:19 - 2:22
    광활한 대규모 공동묘지를 세웠습니다.
  • 2:22 - 2:25
    로마의 지하묘지인 카타콤에는
  • 2:25 - 2:29
    화장한 항아리와 온전한 유골이 있었습니다.
  • 2:29 - 2:33
    "수면의 방"이라는 어원을
    가진 묘지라는 단어는
  • 2:33 - 2:35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처음으로 사용되었고
  • 2:35 - 2:39
    그들은 도시 외곽에 묘지를 세웠습니다.
  • 2:39 - 2:41
    중세 유럽 도시에서는
  • 2:41 - 2:42
    교회 부지 일부가
  • 2:42 - 2:46
    죽은 사람들을 수용하는
    희귀하고 개방적인 장소였을 뿐만 아니라
  • 2:46 - 2:49
    시장, 축제 등 다른 행사가
    열리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 2:49 - 2:51
    심지어 농부들은 소들이
    묘지의 풀을 먹으면
  • 2:51 - 2:55
    우유가 더 달아질 것이라고 생각해서
    묘지에 방목하기도 했습니다.
  • 2:55 - 2:58
    산업 혁명으로 도시가 성장하면서,
  • 2:58 - 3:03
    넓은 교외의 묘지들이 도시 내의
    작은 교회 묘지들을 대신해나갔습니다.
  • 3:03 - 3:08
    파리에 있는 110에이커의
    페르 라셰즈 묘지나
  • 3:08 - 3:13
    매사추세츠주의 케임브리지에 있는
    72에이커의 오번 산과 같은 묘지들은
  • 3:13 - 3:15
    풍성하게 꾸며진 정원이었고
  • 3:15 - 3:17
    이곳은 조각상과
  • 3:17 - 3:19
    화려한 무덤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 3:19 - 3:22
    호화 무덤을 부자들과
    귀족들이 먼저 차지하고 난 뒤에야
  • 3:22 - 3:28
    개인 무덤이 중산층과 노동자 계급에게
    분배되었습니다.
  • 3:28 - 3:30
    사람들은 장례식을 하기 위해
    묘지를 방문했지만,
  • 3:30 - 3:33
    기념일이나, 휴일
  • 3:33 - 3:36
    또는 오후 산책으로도
    묘지를 방문했습니다.
  • 3:36 - 3:41
    19세기 후반에
    공원과 정원이 늘어나면서
  • 3:41 - 3:43
    묘지에는 방문객들이
    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 3:43 - 3:47
    오늘날, 많은 묘지들은
    쓸쓸한 장소입니다.
  • 3:47 - 3:50
    몇몇 묘지들은 관광이나
  • 3:50 - 3:52
    콘서트 또는 다른 구경거리들로
    방문객이 찾아옵니다.
  • 3:52 - 3:55
    그러나 묘지의 활기를
    되찾게 하는 와중에도
  • 3:55 - 3:57
    우리는 장례의 앞날을
    다시 생각하고 있습니다.
  • 3:57 - 4:00
    런던, 뉴욕, 홍콩과 같은 도시들은
  • 4:00 - 4:03
    이미 많은 매장지들로 차 있습니다.
  • 4:03 - 4:05
    무덤으로 가득 차 있지 않더라도
  • 4:05 - 4:08
    묘지들은 땅이
    경작되거나 개발되지 못하도록
  • 4:08 - 4:11
    영구적으로 땅을 차지합니다.
  • 4:11 - 4:12
    전통적인 매장은
  • 4:12 - 4:16
    철, 돌, 콘크리트와 같은 재료들을 사용하고
  • 4:16 - 4:21
    유독물질로 땅과 지하수를 오염시킵니다.
  • 4:21 - 4:24
    환경 비용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면서,
  • 4:24 - 4:26
    사람들은 대안을 찾게 되었습니다.
  • 4:26 - 4:30
    대부분은 화장이나
    관련된 관행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 4:30 - 4:32
    이러한 더 전통적인 관행에 외에도,
  • 4:32 - 4:35
    사람들은
    그들의 유해를 우주로 날리거나,
  • 4:35 - 4:37
    비료로 사용하거나,
  • 4:37 - 4:38
    장신구나
  • 4:38 - 4:40
    폭죽이나
  • 4:40 - 4:42
    심지어는 타투 잉크로 만들었습니다.
  • 4:42 - 4:47
    미래에는, 이런 관행들이
    매장을 완전히 대체할지도 모릅니다.
  • 4:47 - 4:51
    현재에는 묘지가 고인에 대한
    가장 익숙한 기념물이지만
  • 4:51 - 4:52
    이것은 죽은 사람을 기억하고 애도하는
  • 4:52 - 4:56
    우리의 끊임없는 발전 과정의
    하나일 뿐입니다.
Title:
흥미로운 공동묘지의 역사 ㅣ 케이스 에그너(Keith Eggener)
Speaker:
케이스 에그널
Description:

앙상한 나무들, 녹슨 문, 바스러져가는 비석, 홀로 있는 문상객:모두 공동묘지를 생각할 때 떠오르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많은 묘지는 활기 넘치는 장소였습니다. 꽃이 만개한 정원과 묘비 사이를 거니는 사람들로 넘쳐났습니다. 그리고 과거부터 오랜 시간 동안, 인류는 죽은 사람들을 묻지 않았습니다. 공동묘지가 오늘날처럼 되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케이스 에그널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장례 의식을 파헤쳤습니다.
영상 : 레무스&키키

more » « less
Video Language:
English
Team:
closed TED
Project:
TED-Ed
Duration:
05:13

Korean subtitles

Revis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