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dalupe Maravilla & the Sound of Healing | Art21 "New York Close Up"

(신비로운 음악)

제가 더 나이가 어렸을 때 누군가가 저에게 말했습니다.

"만약 좋아하는 예술이 뭔지 찾지 못한다면 직접 만들어야 한다."

(종 울리는 소리)

[과달루페 마라빌라와 치유의 소리]

저는 엘살바도르의 피라미드 계단에서

놀면서 자랐습니다.

저는 마야인들, 건축과 예술에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뿔을 불어서 소리가 남)

특히 건축물들

바위를 조각해서 만든

거대한 돌기둥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의식을 행하는 대상물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들이 하던 일을 흉내내는

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저는 의식을 배우고 다시 발견하고

제 스스로 새로이 만들어내는 일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신비로운 음악)

[뉴욕 퀸즈의 소크라테스 조각 공원]

소크라테스 공원에 전시된 조각품들 중에서

이게 저의 첫 번째 야외 조각물입니다.

재활용한 알루미늄으로 만들었습니다.

(바람이 부는 소리)

조각품은

저의 Disease Thrower[2019-2020] 시리즈 중

하나의 작품입니다.

이들은 머리 장식이고,

신전을 나타냈고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도구들입니다.

조각물의 소재는

중앙 아메리카, 멕시코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건넌

지역들에서 수집한 재료로 만들었습니다.

(신비로운 음악)

제 작품은 자전적인 성격을 띠며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 제가 어디서 왔는지가 정말로 중요합니다.

저는 산 살바도르 엘 살바도르에서 태어났습니다.

제가 태어났을 때 혁명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 몇 해 동안 저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뒤에 전쟁이 점차 나라 전체로 번져갔습니다.

(총을 쏨)

저의 가족들은 즉히 엘살바도르로 도망쳤습니다.

그 뒤에 저는 혼자가 되었습니다.

제가 8살일 때

제가 미국에 있는 가족들과 다시 만야 한다고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저에게는 미국으로 갈 방편이 없어서 대륙을 통해서 가야 했습니다.

-아무데나 임의적으로 두어도 괜찮아요.

제 여정은 엘 살바도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뒤에 저는 온두라스와 과테말라로 갔습니다.

그리고 멕시코로 갔습니다.

여기에 거의 2달 반이 걸렸습니다.

"트라파 추카"는 제가 자랄때 친구들과

종이에 그리면서 했던 게임입니다.

[트리파 추카: 어린이들이 하는 게임으로, 수의 짝 사이에 선을 그려서 추상적인 패턴을 만드는 게임이다.]

저는 국경을 건널 때 이 게임을 했습니다.

제가 8살이 되었을 떄

코요테와 놀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과 놀았습니다.

이 게임은 언제나 정말로 중요한 게임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언제나 저의 공간을 이 게임으로 채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저는 아주 운이 좋았습니다.

당시의 국경의 분위기는 지금과는 매우 달랐습니다.

1984년이었고 저와 함께 놀던 아이들중에서도

국경을 건넌 아이들은 드물었습니다.

저는 여전히 그 일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저는 매우 많은 다른 길로 갈 수도 있었습니다.

(신비로운 음악)

저는 12월 12일에 태어났습니다.

저의 생일은 저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열 두번째 달의 열 두번째 날에 태어났으니까요.

오랜 시간 동안 저는 달력을 들여다 보면서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와, 내 생일이 오고 있네."

"2012년 내 생일에는 12가 세 번이나 들어가네."

2012년에 저는 암에 걸렸습니다.

네.

(카메라 셔터 소리)

(신비로운 음악)

방사선 치료를 했던 시기에

저는 저 자신을 더 강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몸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 목욕을 했으니까요.

(신비로운 음악)

저는 방사선 치료 때문에 몸에 수분이 매우 적은 상태였습니다.

사람들은 몸에 물을 다시 채우면 건강에

대단히 좋다고 했습니다.

목욕 치료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신비로운 음악)

처음으로 저는 건전함이 치료를 가져다 준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저는 어려움을 이겨내는 경험을 했기 떄문에

삶이라는 게임을 어떻게 하는 건지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들과

이런 어려움을 어떻게 이길 수 있는지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불법 이민자들을 위한

치료 워크샵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터졌을 때 후안 카를로스 루이즈라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는 베이 리지에 위치한 교화의 목회자였습니다.

그는 매 주마다 삼천 명의 사람들에게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저는 그와 함께 일하기로 결정했고

교회로 저의 작품들을 모두 가지고 갔습니다.

(벨 울리는 소리)

[여성이 스페인어로 말함] - 이 일이 왜 당신에게 일어났는지 물어본 적이 있으세요?

[마라빌라가 스페인어로 말함] 네. 저는 그 일에 대해 항상 생각합니다.

- 암에 걸린 기간은 정말로 힘들었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의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그 트라우마는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저는 어렸을 때 가족과 떨어지는 트라우마를 겪었고,

-전쟁이라는 트라우마를 겪었으며,

-이런 트라우마가 저의 내부 장기에서 에너지로 발현이 되었고

암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종이 가볍게 울림)

["플라네타 아뷸렉스"]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입니다. 몇 시간 동안

우리는 300명의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하니까요.

저는 암에 걸린 사람들과

암을 이겨낸 사람들

또는 암으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을 초대했습니다.

암을 극복한 이후로

저는 예술을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암에 걸렸을 당시 저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내가 예술을 계속 할 수 있을까?"

"아니면 10년 동안 '쿠란데로'들과 함께 정글에서 살아야 하는걸까?"

"그렇게 하면 뭔가를 배우게 되지 않을까?"

저는 어떤 결정을 내려야 좋을지 몰라 고민했습니다.

저는 제 자신의 길을 만들어나가는 데 더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라고 저는 예술을 치유의 도구로 사용하는 길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예술과 치유 두 가지를 결합했습니다.

(종이 울림)

(뿔을 불어서 소리가 남)

(뿔을 부는 소리)

(유리잔이 울리는 소리)

제 경험을 통해서

치료가 언제나 즐거운 일일 수는 없더라도

모든 것이 완벽하고 깨끗할 수는 있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치유는 아주 어렵습니다.

그러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만나고

비슷한 경험을 하면 우리는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종이 울리는 소리)

이런 정교한 "디지즈 스로워" 작품은

저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해줄 뿐만 아니라

이 치유의 의식이 미래에도

어떻게 하면 계속될 수 있는지에 대한 깨달음을 줍니다.

(모닥불이 타는 소리)

제가 죽고 나서 한참 뒤에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