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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zabeth Murray: "Bop" | "Exclusive" | Art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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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자베스 맥레이 :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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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을 유심히 보았는데 저는 그림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습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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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해결책을 찾고 있습니다. 어떤 날 저는 어떻게 작품을 진행을 해야 하는지 알지만 다음 날은 알지 못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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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이런 점이 예술가를 위대하게 만들어 줍니다. 왜냐하면 관객들이 작품을 보고 만족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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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그림을 그릴 때 어려운 점이 어떻게 작업을 마쳐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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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이 작품을 위해서 작업을 하고 있을 때 저는 신이 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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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굉장히 잘 그려진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그렇지만 나중에는 잘 그렸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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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저를 위해서 이 그림을 옮겨주던 사람들이 제가 작품을 이렇게 저렇게 만든 이후에 이 그림을 다시 스튜디오로 가져다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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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 작품을 보았을 때 저는 여러 요소들을 어떻게 한데 합칠 수 있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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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이 그림에 손을 대기 전에 생각했던 대로 작품을 진행시키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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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저는 "내가 뭘 생각했던거지? 이건 끔찍한데."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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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 그림을 그리는데 시간이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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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처음에 사용하려고 했던 색깔을 보았는데 제가 처음에 생각한 것과 아예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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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고 새로운 색을 추가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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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그림을 그리는 게 고통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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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제가 그림을 그리면서 너무 힘들어서 하고 싶지 않은 지점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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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제가 제 그림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지 않아서 벽에서 뜯어버리고 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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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갈기갈기 찢어서 가져다 버리고 싶은 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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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그림을 다시 그리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아주 이상한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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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를 들어 이런 식으로 지나가는 척추 모양의 튀어나온 형태를 그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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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무언가가 중간을 관통하며 지나가는 것을 그리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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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태상으로 균형이 잡혀 있지가 않았습니다. 저는 한동안 지그재그 선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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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은 이 부분이 마음에 들었지만 다른 날에는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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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의 형태가 다른 형태로 이어지면서 척추 모양의 이 부분이 나름대로 모습을 갖추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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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결책은 저를 포함해서 어떤 누구도 이 그림을 보지 않았을 때 나타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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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저는 이미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이게 여기 있다는 것도 느낄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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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느끼기 시작하는 지점이 존재합니다. 저는 그 지점을 잘 설명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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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정말로 느끼기는 합니다. 이 그림 그리기를 멈출 수 없다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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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을 잘 엮기 위해서 머릿속으로 갈팡질팡하는 대신에 작품을 주시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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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결국 평화로운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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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취급인 1] 좋아요. 블록을 들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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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취급인 2] 블록이 어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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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취급인 1] 이봐요 스티브. 우리는 블록이 필요하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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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취급인 1] 아니요. 거기가 아니죠. [모두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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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것이 되었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 감정이 자연스럽게 들 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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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언가가 완료되었다는 사실을 진정으로 깨달을 때가요.
Title:
Elizabeth Murray: "Bop" | "Exclusive" | Art21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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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Team:
Art21
Project:
"Extended Play" series
Duration:
04:01

Korean subti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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