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위의 독 l 라만자네줄루 GV(Ramanjaneyulu GV) l TEDxHyderabad

이 강연은 TED 컨퍼런스 형식에 맞춰 개최된 별도의 지역 TEDx행사에서 발표되었습니다. TEDx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ted.com/tedx 에서 살펴보세요.

"우리가 먹는 음식은 안전한가요?" 라만자네줄루는 이 경고성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먹는 음식의 질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화학 농약의 과다 사용과 그것이 둘러싼 공포스러운 사실과 통계 사례를 통해 우리가 유기농법을 적용해야 할 이유에 대해 들어보세요. 그는 이 뼈저린 강연을 통해 우리가 생태계에 주는 피해에 대해서 경고하며, 농부의 역경, 그들의 자살원인과 농부와 농사가 사멸되면 않되는 여러 이유에 대해 강조합니다.

라만자네줄루는 농업에 있어서 농약 사용 문제에 반기를 들고, 전통적인 농경법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농업 센터의 사무총장을 맡고 있으며, '사하자 아람'이라는 직판장을 운영하며 농부가 수확한 유기농작물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그는 공무원직을 은퇴한 뒤로 농부의 이익과 "안전한 음식을 위한 인도" 캠페인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우리 몸을 이룹니다.

하지만 우리가 먹는 것의 실체를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우리 식탁에 음식이 오르기까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우리가 먹는 농작물이

그걸 재배하는 농부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시나요?

여러분은 혹시 아시나요?
궁금해하신 적은 있나요?

여러분이 음식을 먹으면서

농사를 짓는 농부에 대해서

혹은 그 농부의 운명에 대해
생각해 보신 적 있나요?

방금 이런 질문들은

제가 농학을 공부하던 시절에
고민했던 것들이었습니다.

제가 박사과정을 하던 중에

한 가지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90년대의 젊은 청년들이 그랬던 것처럼

저도 공무원이 되려고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시험 준비로 경제를 공부하던 중에

인도의 경제에 대해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열심히 노력한 끝에

세무 공무원에 합격했습니다.

그때 저는 농업연구원으로서 연구를
계속할지 선택해야 했습니다.

꽤 힘든 선택이었죠.

결국 저는 농업연구원으로
일하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계속 농부들 곁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박수)

하지만 그건 오래 가지 않았죠.
이 이야기는 나중에 할게요.

그 얘기를 하기 전에,
우리 음식에 대해 알아보죠.

우리가 무엇을 먹고 있고
얼마나 안전한지에 대해서 말이죠.

얼마 전의 이 기사를 보셨을 겁니다.
[농약잔류량 기준 초과]

음료수와 생수에 농약이
들어 있다는 기사입니다.

하지만 바로 다음 날
그 뉴스는 묻혀버렸죠.

음료수나 생수에

얼마나 많은 농약이 들어 있는지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만약 생수와 음료수에
농약이 들어 있다면

차나 커피를 만들 때 사용하는 물도
분명 농약이 들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부분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 짧은 기사는 하루가
지나면 다 잊어버리죠.

국수 면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사실만큼은 알고 계시겠죠.

어떻게 면에 중금속이 들어가게
됐는지 생각해 보신 분 있나요?

납이 꼭 들어가야 하는 거라면

면보다 납이 더 비싸기 때문에

아무도 넣지 않았을 거예요.

그런데 들어있잖아요. 왜 그럴까요?

만약 면을 만드는 재료에
납이 들어 있는 거라면

'짜파티'를 만들 때
사용되는 '아타'에도

납 성분이 포함되어 있을 겁니다.

다들 먹는 '사모사'에도
납 성분이 있을 테고요. 맞죠?

하지만 우리는 그런 연관성을
알아내려 하지 않습니다.

야채에 농약이 남아있는
경우도 마찬가지죠.

다들 두려워하고 무섭다고 하지만
저녁이 되면 잊어버립니다.

식재료를 좋은 장소에서 구입하거나

좋은 호텔에서 먹으면
안전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식품은 오직 안전한 방법으로
재배될 때만 안전합니다.

사후처리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농업에 사용되는 농약은 사실상

단 1% 만 해충을 죽이는 데 쓰이고
나머지 99%는 물로 흘러 들어가

공기 중에 퍼져서 여러분의
음식에 유입되어 돌아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간과합니다.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무심코 지나쳐 버립니다.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제가 점심식사를 하다가,
거기서 페인트칠 하는 걸 보았습니다.

그게 뭐였냐면 말이죠.
스프레이 페인트였어요.

그 페인트가 어디로 갈까요?

페인트의 일부는 벽에 칠해지고
일부는 공기 중으로 날아갑니다.

거기서 식사하고 있으면
페인트가 음식에도 들어가겠죠.

우리는 다들 배운 사람들이니까
거기까지 유추가 될 거라 생각하지만

그렇게까지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농부가 그런 부분까지 생각하고

우리를 위해 안전하게 식재료를
재배해줄 거라고 기대합니다.

각각이 분리되어 있는 것 같아요.

우리가 눈으로 보고, 알고 있는 것과

거기에 대응하는 것이 다르죠.

이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단지 농약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마트에서 파는 달걀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

어떤 종류의 달걀인지 아시나요?

무정란입니다.

무정란은 암탉과 수탉의 교미없이
나온 달걀을 말합니다.

그 달걀을 부화시켜도 병아리가
되지 않는 이유가 그 때문이죠.

그렇다면 어떻게 달걀이 생산될까요?
에스트로겐 호르몬을 이용합니다.

그 에스트로겐은 어떻게 될까요?

그 달걀을 먹는 여러분의
몸으로 들어옵니다.

오늘날 소녀들의 사춘기가
빨라진 이유가 그 때문이죠.

산부인과 질환이 증가하고 있고

남성의 가슴도 커지고 있습니다.

작년에 '인디아 투데이'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인도에서 행해진 가장 많은 성형수술이

남성의 가슴축소 수술이었습니다.

여러분이 어떤 상황에 놓여있냐면

건강에 유익해야 할 과일도

이런 문제들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지 생산에 사용되는
농약이나 항생제, 성장호르몬뿐 아니라

생산 과정도 관련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아마 지난 주, 열흘 전에
각종 매스컴으로 알려진

인공숙성 과일에 대해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런데 왜 과일을
인위적으로 숙성시킬까요?

여러분이 제철이 아닌 과일을 찾는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하겠어요?

5월에 망고를 먹고 싶다면
어떻게 구하시겠어요?

덜 익은 망고를 따서
인위적으로 숙성시켜 파는거죠.

탄화물 숙성이라는 방법이죠.

노란색을 띤 바나나를 보세요.

그 바나나들은 뭘까요?
모두 탄화물 숙성시킨 것입니다.

잘 익은 사과를 생각해보세요.

그 사과는 과연 뭔가요?
언제 생산된 걸까요?

어디에서 생산된 걸까요?
여러분은 아시나요?

캘리포니아산 사과는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된 겁니다.

어떻게 신선하게 유지하죠?
왁스로 코팅되어 있습니다.

집에 가시면 냉장고에 있는
사과를 한번 꺼내 보세요.

사과를 긁어보면
왁스를 볼 수 있을 겁니다.

우리는 왁스까지 먹는 거예요.

요즘에 속이 빨간 수박은

색소를 주입한 겁니다.

성장호르몬을 주입한 겁니다.

시중에 파는 우유는

지난 몇 년간 기사에서 보았듯이

기사내용에 따르면

우유가 합성우유로 오염됐다고 합니다.

1리터에 40루피하는 우유를 샀다면

그게 바로 합성우유입니다.

우리는 좀 더 값싼 음식을 원하죠.

그 때문에 기업 간에 경쟁이 생깁니다.

기업은 농부들에게
낮은 가격을 지불하고

우유를 오염시켜서
합성우유로 둔갑시키죠.

하이데라바드에서 소비되는
모든 상표의 우유가

합성우유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유전자 변형 식품도 있죠.

이에 대해 아는 분 계신가요?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유전자 변형 가지를 보시죠.

유전자 변형 가지가 뭔지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농약이 외부에서 뿌려지면
환경에 피해를 줍니다.

99%의 농약은 주변환경으로 스며들고
1%만 해충을 없앤다고 말씀드렸죠.

과학자들은 왜 식물 스스로 살충성분을
만들지 못하는지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로 농작물이
살충 성분을 만들게 되었죠.

그 유전자변형 가지를 먹는
해충은 모두 죽을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되죠?
누가 그 가지를 먹을까요?

그래서 결코 고민해 보지 않았던
식품안전에 관한 여러 문제가 있습니다.

여기 보시는 것처럼 노란색, 흰색,
황금색 쌀이 곧 생산될 겁니다.

왜 이런 쌀을 만들었는지 아시나요?

그들 주장은 비타민A 결핍은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비타민A를 가진 농산물을 만들어서

이런 쌀을 먹으면 가능한 한 많은
비타민A 를 섭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비타민A가 지용성
비타민이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비타민A를 많이 섭취해야 하지만
지방을 많이 섭취해도 됩니다.

음식에 충분한 지방이 포함되어 있다면
굳이 황금색 쌀을 먹을 필요가 없죠.

2005년, 우리는 군투르 지역에서
우연히 한 농부를 만났습니다.

그 농부는 유전자 변형
오크라를 재배하고 있었어요.

우리는 너무 놀랐습니다.

어떻게 그 오크라를
키우게 됐는지 물어봤죠.

그 농부는 어느 회사로부터
씨앗을 제공받았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그 회사를 방문했고,
그들은 시험재배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정부를 찾아갔죠.

정부는 그 회사의 씨앗이
맞다고 확인해주었고

재배를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2005년에 중단되었습니다.

2013년에 면화 재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는데요.

제초제 내성 면화가
재배되고 있었습니다.

정부의 허가없이 말이죠.

2009년, 유전자 변형 가지가
허가되었을 때 공론화되었습니다.

과연 이런 식품이 필요한지에 대해
공개적 토론이 유일하게 이루어졌고

결국 금지되었습니다.

때로는 몇몇 현명한 정치인들이
더 나은 결정을 내립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유전자 변형
식품이 넘쳐났을 겁니다.

현재 대법원 재판 중인
사례가 있습니다.

대법원이 임명한 전문가 위원회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향후 10년간 이런 음식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아직 때가 아니에요."

국회 상임위원회도 필요없다고 말했죠.

하지만 그들의 의견이 여러분의
식탁에도 영향을 미칠지 모릅니다.

음식은 유용한 에너지원이면서도
건강에도 좋은 좋습니다.

음식은 각종 질병을 치유합니다.
음식은 보약입니다.

음식은 예방약 역할을 하기도 하고
치료약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양질의 음식으로 자폐증을
치료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알려진 많은 질병들

비만, 당뇨, 고혈압같은 질병 모두가
먹는 음식에서 기인합니다.

여러분은 음식에 대해
올바른 선택을 하셔야 합니다.

둘째, 식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생태발자국을 살펴볼까요.

여러분 중에 논을 보신 적 있나요?

거의 다 보셨을 겁니다, 맞죠?

논이라면 뭐가 연상되시나요?

논에 가득 찬 물이죠.

약 1,200평의 논경지에는
얼마나 많은 물이 필요할까요?

6백만 리터의 물이 필요합니다.

약 1,200평의 논경지에
필요한 6백만 리터의 물.

그것은 100가구의 연간
물소비량과 맞먹습니다.

한 가구 5명이 하루에
1kg의 쌀을 소비합니다.

이를 위해 180명이 씻을 수
있는 양의 물이 필요하죠.

우리 모두는 밥을 먹으려 하죠.

쌀생산을 위해 점점 더
많은 물이 필요합니다.

한번 계산해 볼까요.

하이데라바드 전체의 한끼 식사용
쌀을 위해 물이 얼마나 필요할까요?

아마도 댐 하나가 다 필요할겁니다.

우리는 생태발자국을 걱정해야 합니다.

단지 물뿐만 아니라, 농약과
성장호르몬에 대해서도 말이죠.

모든 것을요.

우리의 식탁에 오르기 전까지
농사가 남기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뿐 아니라 농부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농약을 점점 더 많이 쓸수록
해충은 내성이 생깁니다.

농약도 효과가 없죠.

처음 농약을 뿌리고,
두번째 또 뿌리고

세번째 또 뿌리고, 네번째에는
여러분이 농약을 마시게 됩니다.

그게 바로, 줄곧 우리가 보아 온
농부의 자살 원인입니다.

그런 행위의 결과로
농사 비용은 증가하죠.

하지만 식품가격은
그만큼 증가하지 않습니다.

1kg의 쌀 생산을 위한 비용은

정부가격으로 2,100루피입니다.

하지만 요즘 농부가 받는 가격은
1,400루피에 불과하죠.

요즘 사탕수수 1톤 가격은
2,000루피입니다.

그런데 땔감용 장작 1톤은
4,000루피이에요.

어떻게 농부가 살 수 있을까요?

정책 또한 편파적입니다.

요즘 인도농부 83%의 평균수입이
겨우 5,000루피밖에 안됩니다.

그래서 농부들의
경제적 독립이 어렵습니다.

경제적 독립뿐만 아니라,
물리적 독립 또한 어렵습니다.

이것은 비료를 받으려고 줄 서 있는
농부들의 모습을 찍은 사진입니다.

씨앗을 받으려고 줄 서 있죠.

농사를 짓기 위한 씨앗과

퇴비로 만들 수 있는
비료를 받으려는 거죠.

하지만 이 경우에는
보조금을 받지못합니다.

이것들을 시장에서 살 때만
보조금 지원을 받죠.

정부가 편파적인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농부를
죽음의 길로 내몰고 있습니다.

지난 20년 간, 30만 명의
농부들이 자살을 선택했습니다.

매일 약 48명의 농부들인 셈이죠.

단지 어두운 면만 이야기하는
핵심은 뭘까요?

이런 상황을 바꾸기 위해 얼마나
또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요.

다양한 기관의 농업관련
종사자 몇몇이 합심해서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센터라는
단체를 2004년에 설립했습니다.

우리는 농부들과 협력하며

외부 물질을 많이 쓰는 농업에서
외부 물질 사용을 줄이는 농업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었죠.

하지만 전국적으로 대단한
경험을 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이런 모든 경험은
이념체계에서 온 것입니다.

그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지 않습니다.

거기에는 장점과 단점이 있죠.

농부들이 서로 의견을 나눴다면
좋았을 테지만

절대 서로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주요 기관들은 절대 그들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함께 실행했습니다.

지속가능한 농업 기법이라는
이름으로 발전시켜 나갔죠.

첫 성과를 쿨르쿨라 지역에서 얻었습니다.

카망 구역에 있는 마을인 쿨루쿨라는
무농약 청정지역이 되었습니다.

연간 6백만 개의 농약을 사용했던 마을이

이제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박수)

농림부 장관이 방문해서 말했습니다.
"훌륭합니다. 필요한 게 있나요?"

농부들은 안드라 프라데시를
무농약 지역으로 만들어 달라고 했죠.

장관은 놀라 말했습니다.
"물론이죠. 다른 원하는 것은요?"

저는 우리 성과에 만족하고 있고,
모두 이 농업기업으로 바꿔달라고 했죠.

장관은 농림부서의 모든 과학자들이
이 성공을 보고 변화시킬 수 있도록

불러 모아 독려했습니다.

과학자들은 겨우 한 마을의 성과일뿐이고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죠.

다음 성과는 에나바비였습니다.

여기에서 약 80 km 떨어진
완전한 유기농 마을입니다.

지난 3년 간

이 마을의 농사 기법을 알아보려고
만 명 이상이 이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이곳 역시 정부주도하에 변화된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변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좋은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더 힌두'지가
게재한 광고입니다.

이 곳은 '돌리'라는 마을입니다.

돌리는 바르다에 위치해 있습니다.

텔랑가나 이후로 바르다에 있는
많은 농부들의 자살 소식이 있었죠.

2005년, 이 마을은 매물로 나왔습니다.

농부들은 농사를 지을 수 없다며
마을을 매물로 내놓았습니다.

우리는 2006년에 방문해서 그들에게
함께 협력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제 그들은 모두 빚을 갚았고
모두가 다시 농사를 시작했습니다.

(박수)

가능한 일입니다. 가능합니다.

많은 사례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또한 안드라 프라데시에 있는
여성자립 단체들과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운 투 어스"지는
우리가 가져온 변화를 취재해서

표제 기사로 싣기도 했습니다.

2005년에 약 28만 평으로
시작했던 것이

지금은 안드라 프라데시 및 텔랑가나를 합쳐

무농약 청정지역이
약 43억 평으로 늘었습니다.

(박수)

우리 주 농약 사용량의
50%가 줄었습니다.

우리 주는 농약사용량이
인도에서 세번째로 많은 주였지만

지금은 인도 내에서 20번째입니다.

(박수)

이것은 사티야메브 자야테
토크쇼의 일부입니다.

아마 보신 분도 계실 텐데요.

이 토크쇼에서 우리는
흥미로운 토론을 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우리 주는
농약판매량이 가장 많은 곳이었죠.

쇼가 끝날 때, 아미르 칸이 물었습니다.

"저는 당신의 말과 하는 일을
전적으로 수긍하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도 그게 가능하군요.

그런데 여기에 이 남자분은
어떻게 이해시킬 수 있나요?"

저는 대답했습니다.
"그 형에게 물어보세요.

그 형은 인도에서 가장 큰
농약 판매업자거든요."

(박수)

그가 말했습니다.
"알겠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농업을
사업으로 여긴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농약이 잘 나가면 그들은 농약을 팝니다.

사람들이 유기농약을 찾으면
유기농약을 파는 거죠.

여러분은 농약을 사거나
다른 유기농약을 삽니다.

이걸 써 본 적이 한번도 없다며
우리가 증명한 것을 사죠.

소비자가 농부를 바꿉니다.

하지만 우리 소비자는
무엇을 하고 있나요?

우리는 하이데라바드에 사는
일부 소비자들을 모아서

'사하자 아람'이라는
소비자 조합을 만들었습니다.

농부들을 모아서 농부조합도 만들었죠.

그 결과, 서로 직거래를
할 수 있게 됐죠.

지금은 20개의 농부조합이 생겼고

다들 유기농작물을 직거래로 판매합니다.

다들 유기농 식품의 가격이
궁금하실 텐데요.

'사하자 아람'의 유기농 가격은
다른 곳의 시세보다 20%나 쌉니다.

그리고 소비자가 지불하는 금액의
75%가 농부에게로 돌아갑니다.

일반 시장에서는 겨우 20%만
농부에게로 돌아가지만 말이죠.

(박수)

이제 제가 기대하는 것은 뭘까요?

바로 희망의 빛입니다.

가능한 일입니다.

모두가 손잡고 함께 참여한다면
우리는 바꿀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 정책은
아직 가야할 길이 멉니다.

농업 분야는 여전히
심각한 위기 상황입니다.

어제는 농부의 자살 소식도 있었죠.

조간 신문에서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많은 농부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무관심은 선택이 아닙니다.

우리는 소비자로서 변화해야 합니다.
우리는 농부로서 변화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서

정부가 변화하도록
압박을 가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래는
아주 절망적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