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즐겁게 맞이하다|팀 백스터(Tim Baxter) |TEDxLjubljana

팀 백스터는 '실패를 축하하다'는 주제로 강연합니다. 팀은 실수를 통해 배우기보다 실수를 무시하고 숨기고 거부하는 단기적인 태도가 어떻게 비난하는 문화를 만드는지 말합니다. 팀의 의견은 '잘 실패'하는 상반된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잘 실패'하는 것은 체계적인 재난을 방지하고 혁신과 계획을 증진시킵니다.

이 강연은 TED의 형식에 맞춰 별도로 개최된 지역 TEDx행사에서 발표되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https://www.ted.com/tedx를 방문해 주세요.

신사 숙녀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간략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제가 기대하는 작은 사회적
혁명에 대한 이야기죠.

사진 속 이미지처럼
오늘 주제는 실패를 축하하다입니다.

실패라고 하면 사람들은
대부분 흥미를 잃습니다.

하지만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유용한 실패 그리고
꽤 유용하지 않은 실패입니다.

여러분이 실패를 잘 다룰 수 있게
도와드리고 싶어요.

아주 간단한 질문을 하나 드릴게요.

제 질문은 바로 이거예요.
'누가 실수를 할까요?'

당연히 모두 실수를 해요.
인간이라면 실수를 합니다.

모든 인간은 실수를 해요.

예외는 없습니다.

인간이 실수하는 것이 당연하다면

왜 우리는 모든 실수 하나하나를

심하게 과장해서 생각하고
불행으로 여기는 걸까요?

불행은 아니에요.
절대 그렇지 않아요.

오류나 실수, 실패를
마치 성공하지 못한 거라고 생각해요.

뇌에서 영역이
나뉘는 것처럼요.

한쪽에는 성공한 것이 있고

다른 쪽에는 실패한 것이 있는거죠.

저는 그런 주장이 틀렸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우리가 실패를 잘 이해할 수 있고

제대로 멋지게 실패하는 문화를 이루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유감스럽게도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시각을 아주 크게
변화시켜야만 합니다.

이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고
시작하기 쉽지 않아요.

실패를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하니까요.

그리고 실패를 받아들여야 해요.

우리는 흔히 실패를
무시하거나 숨기려고 하죠.

일어나지 않은 일처럼 여기면서요.

그렇게 무시하면
실수를 통해 알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없게 됩니다.

실패를 통해 정보를 얻어서

성공의 지름길에
유용하게 쓸 수도 있어요.

제가 아주 좋아하는
'올더스 헉슬리'가 이런 말을 했어요.

간단하게 알려 드릴게요.

"경험이란 사건 그 자체가 아니라

사건 발생 후 태도에서 비롯된다"

다시 말해 사건이 잘못되었다고 해서

아무 일도 아닌 척 하기보다

이미 일어난 사건을 사용하고
적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미 존재하고 있는 것을
보여드리면서 시작하고자 합니다.

특정 산업으로 인해 생겨난
실패 집착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모든 것이 실패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실패 또한 문화의 일부죠.

왜냐면 작은 실수를 관리하지 않으면

심각한 결과가 생기기 때문이에요.

그것은 바로 원자력 산업입니다.

어떤 산업보다 가장 안전한

최상의 안전성 기록을 보유해야 합니다.

만에 하나 큰 실수나 재난이 일어나면

여러 대륙에서 수많은 사람이 죽고

지속하는 기간이 길기 때문이에요.

그럼 대처를 어떻게 했을까요?

실수에 집착하게 된 거죠.

재난을 막고자 실수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을 완벽하게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간단하게 보여드릴게요.

원자력 산업에서 말하는
4개의 주요 요점입니다.

첫 번째로 모든 사람이
실수에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과정에 속한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는 말이죠.

모든 사람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순간

무엇이 옳고 그른지

숨김없이 나눌 수 있는

열린 환경을 만들기 더 쉬워집니다.

세 번째 요점은 질문하기입니다.

누가 뭘 하라고 말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아요.

얼마나 자주 그 과정이
이루어졌는지도 중요하지 않죠.

여러분은 언제나 질문할 수 있어요.

안전을 지키고 노력하며
이해하려는 생각이라면요.

결국 모든 것이 밝혀졌는데

특히 실수는 공유되야 합니다.

원자력발전협회에서 만든

요점이라는 것을 아실 텐데요.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는 분야별 접근법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만 정보를
갖는 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모든 사람과 정보를 나눠요.
경쟁자와도 공유하고요.

아주 흥미롭죠.

그렇다면 실수와 재난 간에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이를 찾기 위해서
우선 여길 보시길 바랍니다.

이것은 '사고 삼각형'입니다.

보험이라는 아주 다른
분야에서 나온 것입니다.

보험은 기본적으로
실패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실패를 이용하는 사업이죠.

뒤에 보이는 그림은
약 100년 정도 된 것입니다.

업데이트를 해서
여러분이 보시는 그림은

아마 2003년 수치일 겁니다.

정확한 숫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연관성이죠.

노란색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응급처치'부터 시작하죠.

응급처치가 무슨 뜻일까요?

이 그림에 나온 응급처치 300은

사람들이 붕대나
약을 처방받는 것을 말해요.

회사에서 손가락이 베이거나

몸이 좀 안 좋을 때를 말합니다.

그러면 회사 관리자는
아픈 사람에게 약을 주면서 돕는 거죠.

하나 올라가서
'중대사고' 30을 보겠습니다.

기업에게 중대사고는 어떤 걸까요?

일반적으로 직원이 최소 하루 정도

일을 하지 않은 경우를 말합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사고의 범위를 넓게 잡았어요.

다리가 부러졌다거나

심각한 질병이 중대 사고에 해당합니다.

안타깝게도 제일 위에 있는
'치명상' 1을 보겠습니다.

치명상은 말 그대로 치명상입니다.

왜 이런 걸까요?
왜 노란색으로 표시됐을까요?

노란색은 보고된 사고들을 말합니다.

즉 회사는 사고 건수를 보는 것이죠.

어떻게 하면 숫자를 낮출 수 있을지

그게 가능한지 파악하려고 합니다.

특히 중대 사고와 치명상에 대해서요.

공정 과정을 만든다거나
규칙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건수를 줄일까요?

변화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질문의 답은
바닥에 있는 큰 숫자에 있습니다.

한 번 살펴봅시다.

가장 큰 30만부터 시작하도록 하죠.

이는 '위험한 행동'으로

정말 하면 안 되는 일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피곤하고 스트레스에 지쳐서

집중하지 않는 거예요.

바로 위에 3,000이 있네요.

이것은 '일촉즉발'입니다.

다른 말로 '위험한 행동'이
1, 2, 3, 4 이어진 것이죠.

운이 좋지 않았다면
재난으로 커졌을 거예요.

우리는 운이 좋았어요.
재난을 당하지 않았으니까요.

괜찮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만약 3,000 (일촉즉발)과
30만(위험한 행동)을 관리한다면

위의 노란색 부분을 줄일 수 있어요.

좋은 생각이지만
여기에 큰 걸림돌이 있답니다.

맨 밑에 있는 큰 숫자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알려줄 사람이 있어야 해요.

왜냐하면 흰색 부분은
보고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사람들은 실수를 혼자 간직해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흥미로워요!

산업에 관한 이야기죠!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삶에 적용할 수 있을까요?

지켜보니 할 수 있는 거예요!

사고 삼각형은 어디에나
적용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여러분 삶에
재난을 적용해보기로 했어요.

그것은 제 결혼입니다.

제 결혼을 살펴보기 전에

사고 삼각형 관점에서

하나 물어보고 싶은데요,
여기 계신 분 중에

긴 연애를 끝낸 분이 있나요?

해당하시는 분은
제가 볼 수 있게 손을 들어 주세요.

굉장해요!
앞에 몇 분 계시고 뒤에는 없어요.

괜찮아요!

만약 연애를 오래 한 적이 있으면

제 이야기를 따라 오실 수 있어요.

다른 분들은 상상하시면 됩니다.

그럼 시작해 보죠.

제 개인적인 사고 삼각형입니다.

위험한 행동은 300,000이죠.

정말 많네요.

예를 들면 술을 병나발로 마시거나

장모님 생신을
잊어버리는 것도 있을 수 있죠.

전기 요금을 늦게 내서
연체료를 내야 하는 경우 등을

예로 들 수 있어요.

그럼 한 단계 올라갑시다.

위험한 행동을 계속하면
일촉즉발이 되죠.

기본적으로 제 아내와 저는

주변에 아무도 없다면
크게 다툴 수 있어요.

극장이나 공공장소에 있을 때는
부부가 다툴 수가 없는 거죠.

부모님 앞에서도 기본적으로 그렇고요.

300으로 올라가 봅시다.

이번에는 소리치며 싸우기네요.

의견의 차이가 있으면 그럴 수 있죠.

언급한 부분이에요.

30으로 올라갑시다.

30은 집을 나오는 거예요.

문을 쾅 닫고 나올 수도 있어요.

마지막 숫자 1은 아내의 변호사에게

헤어지고 싶다고 말하는 거죠.

그리고는 생각해봤어요.

어쩌다가 끝까지 가게 된 걸까요?

이혼하려고 결혼한 것은 아니잖아요?

어째서 이렇게 된 걸까요?

좋은 방법이 뭔지 알아냈답니다.

재난을 관리하는 것이
원자력 산업의 요점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거예요.

정말 놀랍죠!

관계를 맺는 모든 사람은
그 과정에 책임이 있어요.

솔직함은 열린 의사소통을 의미하고

피드백을 줍니다.

무엇이든 물어보는 것은 유용한 일이고

자신을 도울 수 있게

끊임없이 배우게 합니다.

이런 경우가 성공적인 상황이죠.

이렇게 확실한데 왜 안 하는 걸까요?

데이비드 레드베터는
당신이 공유하는 것이 당신이라고 했죠.

상호 연관된 세상에서는

공유할 것이 정말 많이
잠재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우리는 정보를
나누기 두려워해요.

관계를 두려워 하거나

보다 더 큰 상황인

조직 또한 두려워하죠.

왜 그런 걸까요?

타이밍의 문제라고 말하고 싶어요.

짧은 기간이 정말 중요하다고
기본적으로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다음 분기만
보고 있는 거예요.

다음 분기 일만 생각하고

그다음은 생각하지 않는 거죠.

단기적 성과주의는
사회에 스며들어 있어요.

이게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이 지점에서 물어 볼 수 있어요.

개혁은 어디에서 올까요?

어디에서 배울 수 있나요?

진취성을 보여주는 곳은 어디인가요?

신사 숙녀 여러분, 빈번하게 우리는

실수가 없어야 돈을 받는 것 같죠.

하지만 실수가 없어야만 돈을 받는다면

어떻게 진전할 수 있을까요?

가능할까요?

실수하지 않는 것과 연관된 것은

불행하게도 비난하는 문화입니다.

실수가 있을 때 비난하는 문화는
이렇게 손가락질합니다.

'당신 잘못이에요'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한 사람에게 책임을 떠맡기는 겁니다.

문제를 사람 탓으로 돌리는 거죠.

그런다고 문제가 사라지나요?

아니요. 없어지지 않을 거예요.

이런 모든 일 때문에

만약 제가 실수를 했다면
제게 있어 최선의 방법은

입을 닫고 조용히 있는 거겠죠.

이것은 은폐를 만들어 냅니다.

은폐하면 어떻게 될까요?

은폐는 시스템상의 재난이
일어날 가능성을 만듭니다.

그게 제일 위에 표기된 사망자예요.

몇 가지 예를 들어보죠.

1986년 기술적인 재난이 있었어요.

챌린저 우주왕복선 참사예요.

덴버 국제 공항의 물류 관리인

자동 수하물 처리 시스템은 어떨까요?

예산을 초과해
50만 달러 이상 지출했습니다.

10년간 배송에 실패했고
결국 시스템은 중단되었어요.

좀 더 최근에는 환경적인 재난이

심해 수평선에서 일어났습니다.

이 모든 것이 체계적인 재난입니다.

하지만 가장 큰 재난은

지금 우리 삶에 파고드는

재정적인 균열입니다.

제 뒤에 있는 이 그림은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표지예요.

이 표지가 몇 년도라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어요.

2008년일까요?
2010년이요?

아니에요, 불행하게도
1997년 11월이랍니다.

실패에서 배우는 걸
우리는 잘하지 못해요.

실패를 잊으려고 하거나
무시하려고만 하죠.

종합해서 모든 걸 한곳에 모아봅시다.

완벽한 세상에서는 모든 것이 올바르고

이해할 수 있으니
너무나 근사할 따름이죠.

하지만 세상은 완벽하지 않아요.

반대로 생각해 봅시다.

어떤 일을 했는데 잘 되지도 않고
왜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아마 이유를 알고 싶지 않을 거예요.

실패는 별로니까 잊어버리는 거예요!

단기적 성과주의의 압력은 여러분에게

지금 일어나는 일이
정답이라고 느끼게 해요.

다시 말해서, 성공했다는 것에

어떻게 또는 왜 성공했느냐는
중요하지 않아요.

성과주의는 종종
여러분이 행운아였다는 걸 뜻합니다.

즉각적인 결과에 좋은 거죠.

하지만 문제가 있어요,
문제는 바로…

성공시킨 행동을 다시
할 줄 모르는 데 있어요.

결국 재난이 되는 씨앗을
뿌리고 있는 거죠.

이 시간 말하고 싶은 것은

단기적 성과주의의 실수가

전체적인 목표에 도달하려는

학습에 중요하냐는 질문이에요.

이를테면 전환입니다.
생각을 전환하는 거죠.

성공한 것과 성공하지 못한 것에서

왜 성공했고 성공하지 못했는지까지

그게 기본적인 생각이에요.

종합해 보도록 합시다.

실패하면서 제가 배운 것은 뭘까요?

여기 제가 배운 것들입니다.

첫째로 잘 실패하는 것은
배움을 의미해요.

특별히 듣기 힘든 피드백이 있죠.

실제로 날카로운 피드백을 받는다면

그것은 대개 아주 중요한 정보랍니다.

둘째로 너무 짧은 시간에

일이 잘되는지 보여주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뭔가를 할지도 모릅니다.

이것은 장기적 재난의 씨앗이 됩니다.

셋째로 책임감은
사람을 벌주는 게 아닙니다.

책임감은 일의 과정에
속한다는 이해를 뜻해요.

마지막으로 우리가
비난하지 않는 문화를 만든다면

우리는 무의식 가운데
더 열린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더 많은 정보가
세상으로 나올 수 있을 겁니다.

이제 저 혼자 이걸 할 수 없어요.

저 혼자서 잘 실패하는
문화를 만들 수 없습니다.

활동가 몇 명이 필요해요.

오늘 계신 600분과 함께
시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많이 바쁘신 거 압니다.

그럼 내일부터 어떤가요?
신사 숙녀 여러분.

잘 실패하는 것부터 시작합시다.

정말 감사합니다.

(박수)

사회자: 팀, 질문이 있습니다.

저희는 서구권에 사는 유럽인이에요.

예로 든 원자력이나 다른 것은

여기 사회와 문화에서 비롯된 것이죠.

이 말씀이 다른 문화에도 적용되나요?

팀: 아주 좋은 질문이에요!

단기적 성과주의 측면에서

다음 분기만을 생각했을 때는

서구권에 아주 적합한 생각이죠.

세계 전체에 은폐라는 개념이 퍼져

정보를 보유하고 공유한다면

정보의 양은 권력인 셈이에요

근본적인 것을 말해 봅시다.

즉 수치나 부끄러움 같은

문화 전반에 걸친 것은

문화에 따라 변화합니다.

그래서 동양 문화권을 보면

무리 앞에서 수치심은 나쁘게 보여요.

서양에서는 일반적으로

수치심은 감정이죠.

저는 할 수 없어요. 개인적으로는요.

맞아요, 기본적인 생각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바뀐다면

문화 전반에 변화가 있을 겁니다.

사회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팀.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