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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안드레스 그라나다 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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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제조 중인 가구 조각들을 이곳에서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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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골동품처럼 보여야 합니다. 독창적으로 보여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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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도리스가 그림을 그리는 데서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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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조각이 준비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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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컴퓨터에서 모델을 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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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가구 작업의 모든 요소를 시뮬레이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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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그들은 설계도를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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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기로 내려와 라몬과 대화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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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도와 모든 것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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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는 금속 구조를 만드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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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 라몬 비야마린:
저는 도리스를 위한 엔지니어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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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라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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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녀가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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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엔지니어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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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이고 창의적인 두 분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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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이해하고 다룰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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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주된 역할은 항상 그 조각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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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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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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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스는 항상 거의 불가능한 것을 만들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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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퀸 사나브리아 조수:
카를로스는 모델링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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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단계에서 도리스와 함께 작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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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몬과 함께 결국 그들은 서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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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가상에서 현실로 변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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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작품은 내부에서 외부로 작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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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설정되어 있어 작품의 표면이 구조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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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m 단위까지 정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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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부부터 시작하여, 우리는 매우 견고한 금속 구조를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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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모든 방향에서 지탱할 수 있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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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구조는 겉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절대 그것을 볼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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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 구조는 콘크리트를 제자리에 고정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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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어나오지 않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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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면 균열이 생기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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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조될 때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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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물론 그 표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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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인 의미가 담겨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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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자체가 완전히 시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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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스 살세도: 저의 작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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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험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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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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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라는 단어는 라틴어 experiri에서 유래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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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하다, 증명하다'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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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라틴어 periri에서 유래하여 '위험, 위험한 상태'를 의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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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유럽어 어근 per에서 유래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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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가다'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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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경험'은 '위험을 넘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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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 작업은 문자 그대로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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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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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폐허 외에 아무것도 남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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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콜롬비아 출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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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제국주의, 식민주의가 우리에게 남긴 것이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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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저의 시각을 형성하며, 그것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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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3세계의 예술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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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피해자의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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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한 사람들의 시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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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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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세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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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그 기억을 구현해내려고 노력합니다. 그것이 가능하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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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물론, 저는 성공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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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의 작품은 특정한 것을 대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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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단순히 어떤 것의 암시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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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을 우리 앞에 불러오려는 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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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것은 미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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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우 너그러운 방식으로 저를 도와 작품을 만드는 사람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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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작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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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공동 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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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건축가들과 함께 작업하며, 이 건축가 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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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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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제작 방식에 대한 의견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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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에 대한 매우 구체적인 아이디어는 제가 가지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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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실현하는 사람들은 그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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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그것을 실제적인 무언가로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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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만드는 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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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정신분열적인 게임과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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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사람, 즉 증인의 중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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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중심을 맞추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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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그 관점에서 자신을 바라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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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동안 저는 끔찍한 사건을 경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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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피해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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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장에 가서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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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수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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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업은 증인들이 저에게 들려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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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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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제 자신을 2차적 증인이라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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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로서 저에게는 책임이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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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증거를 살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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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자료로 작업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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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상상이나 허구를 바탕으로 작업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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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land를 만드는 과정에서 저는 나무에 머리카락을 자수 놓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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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로 나무를 뚫고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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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것은 미친 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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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무니없는 행동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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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 작업은 엄청난 에너지의 낭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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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15명의 팀원들과 함께 3년 동안 쉬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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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작품을 작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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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작업이 시인 폴 첼란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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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첼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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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터무니없음만이 인간의 존재를 보여준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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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의미에서, 그리고 또한 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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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낭비된 생명들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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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콜롬비아에서 준군사 조직의 학살이 절정에 달했던 시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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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생명이 어떻게 낭비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저만의 방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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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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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시적인 것을 만들 수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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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인간의 존재와 피해자들의 인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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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나약함과 권력의 잔혹함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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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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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무를 꿰메는 그 행위 속에 모든 것이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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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몬 비야마린:
테이블들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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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들이 함께 있었고, 도리스의 많은 작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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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가구들과 매우 흥미로운 결합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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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역할은 그것들을 연결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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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일을 돕기 위해 구멍을 뚫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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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백만 개의 구멍을 뚫고 또 뚫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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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느 순간 어떤 일이 갑자기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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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총성이 울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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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펑펑펑펑"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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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거리에는 피가 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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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왜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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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 개의 구멍을 뚫어야 하는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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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이성적이지 않았지만, 의미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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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수도승처럼 계속해서 수백만 개의 구멍을 뚫는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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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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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스 살세도: 저는 실종된 사람들의 여러 사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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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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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저는 한 사례에 집중하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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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서는 모든 것이 더 구체적이어야 하며, 더 구체적이고 더 친밀할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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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서 더 많은 것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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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난한 사람들, 아주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작업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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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할 수 있는 자원은 극히 제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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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제가 작업하고 있는 증언에 따라 자원을 제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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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abiliarios라는 작품을 만들 때, 저는 우리가 본능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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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감을 느끼는 가장 비천한 재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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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했습니다. 예를 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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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서는 소 방광을, 다른 한쪽에서는 낡은 신발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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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낡은 신발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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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거리에서 신발 한 짝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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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것이 왜 거기에 있는지 궁금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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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개인적인 고통을 공적인 것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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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그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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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한 공간에 여러 개의 벽감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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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퀸 사나브리아:
콜롬비아의 정치적 역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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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이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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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비올렌시아라고 불리는 폭력의 시대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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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파괴, 강제 이주, 극심한 가난으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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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밀매에 연루될 수 밖에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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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등, 수많은 비극적인 일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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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스 살세도:
저는 법원 점거 사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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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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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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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건 현장에서 두 블록 떨어진 곳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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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콜롬비아에서는 폭력의 한계가 사라진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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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작업 전체 개념은 그 점거전의 속도를 따르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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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전 11시 35분에 정확히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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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그 시간이 첫 번째 희생자가 사망한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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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건물 정면에서 다양한 속도로 물체들이 흘러내리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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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그 사건의 시간과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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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매우, 매우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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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일어나는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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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작품은 단 53시간 동안 지속되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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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점거전이 지속된 시간과 동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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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 호아킨 사나브리아:
설계 도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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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00~400페이지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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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페이지는 특정 패턴의 지속 시간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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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우리는 도리스의 지휘 아래 마치 공연을 하듯 작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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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거리에서 우리와 이야기하고 있었고, 우리는 위층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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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라벨링되어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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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따라야 할 번호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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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음악 작품처럼, 악보를 읽고 연주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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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에 이 사건이 발생했을 때 저는 어린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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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건에 대한 제 기억은 희미하지만, 이작품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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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제 삶의 일부 또는 자서전적인 기억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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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안드레스 그라나다 조수:
테이트 미술관 바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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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균열이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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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스는 첫 방문 때 그것을 발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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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이 작품의 출발점으로 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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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도리스가 160미터 길이로 직접 그린 완전한 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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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스가 손으로 1cm 단위까지 직접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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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균열에 대한 연구를 했고, 균열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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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면, 콘크리트, 건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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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열의 가장자리와 내부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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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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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우리가 작업을 시작했을 때 우리는 마치 길거리에서 바닥이나 벽의 균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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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히 바라보는 미친 사람들처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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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단계는 사전에 제작된 균열을 어떻게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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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런던으로 운반할지를 고민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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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는 일반적인 콘크리스 슬래브를 만드는 방식과 유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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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석 형태를 가진 금속구조를 제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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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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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있는 사람들이 돌의 정확한 형태를 따라 강철을 성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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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우리는 콘크리트를 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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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결과물은 철망이 내장된 상태로, 쌍을 이루는 반대편 부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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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주조된 형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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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320미터 길이의 콘크리트를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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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균열의 양쪽 면을 모두 제작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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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은 대체로 우리가 계획한 대로 진행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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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미지와 최종 결과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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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보기 전까지는 상상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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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스 살세도:
제가 이 작품을 구상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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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공간에 방문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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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그곳을 걷는 사람들의 태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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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위를 쳐다보며, 그 공간이 놀라운 장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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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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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이곳이 그렇게 특별한 곳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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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산업적인 모더니즘 공간일 뿐입니다. 이런 공간은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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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하기아 소피아에 들어서는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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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피라미드 앞에 서 있는 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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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람들은 그렇게 느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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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것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자기중심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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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그 관점을 완전히 뒤집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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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를 보는 대신, 아래를 보도록 함으로써 현실을 바라보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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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이 모더니즘적이고 합리주적인 건물에 혼란스러우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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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공간을 나타내는 이미지를 새기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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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저는 인간성과 비인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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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는 백인과 비백인을 나누는 끝없는 격차가 존재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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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그 격차를 다루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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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는 그 격차가 주로 근대의 역사에서 감지된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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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의 역사를 읽어보면, 그것은 오직 유럽인들의 사건으로만 서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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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누구도 그 역사에 참여한 것으로 다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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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식민주의와 제국주의의 개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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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으로만 언급되거나 아예 주변부로 밀려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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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인종차별의 역사가 드러나기를 원했습니다. 왜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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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종차별의 역사가 근대사의 이야기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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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면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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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이 균열이 건물을 부수고 침투하도록 만들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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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유색인 이민자가 백인 사회의 동질성과 합의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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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투하는 방식과 비슷하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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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볼렛(Shibboleth)"이라는 단어는 제가 성경의 사사기에서 가져온 단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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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어는 두 이스라엘 부족 사이의 전쟁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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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서 패배한 부족이 요르단 강을 건너 도망치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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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건너는 과정에서 그들에게 shibboleth(십볼렛)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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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를 발음하도록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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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들은 그 단어를 정확히 발음할 수없었고 see-boleth(시볼레스)라고 발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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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성경은 엄청난 학살이 벌어졌다고 서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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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리에서 42,000명이 학살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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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이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인종차별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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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넘는 경험, 이민자의 경험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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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국경을 넘으려는 시도 속에서 목숨을 잃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말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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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업을 정의하는 단어는 무력감(impotenc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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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완전히 무력감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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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어나는 모든 일에 책임을 느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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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너무 늦게 도착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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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전쟁에서 가족을 잃은 그 누구에게도 아버지나 아들을 돌려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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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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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힘의 부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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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힘이 없는 사람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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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권력을 가지고 생명을 조종하는 사람들과 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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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없는 사람들의 관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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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권력자들과 그들의 행동을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