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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은 어떻게 고통을 느낄까? - 로빈 크룩 (Robyn J. Cr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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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바늘의 따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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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인 발가락의 타는 듯한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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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통의 욱신거림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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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여러 종류의 고통을
    구분하고 치료할 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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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다른 동물들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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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주변의 많은 동물들은
    어떻게 고통을 느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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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를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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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동물을 애완동물로 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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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은 환경을 풍요롭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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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식량을 위해 가축을 사육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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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과 의학의 진보를 위해
    동물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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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은 확실히 우리에게 중요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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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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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와 비슷한 포유류 동물들이
    언제 고통을 느끼는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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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꽤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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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더 자세한 정보, 예를 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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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쓰는 진통제가 효과가
    있는지 등은 알기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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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사람과 많이 다른 동물일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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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의 경험을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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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우가 아파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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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뱀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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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팽이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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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을 비롯한 척추 동물이
    느끼는 고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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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가지 뚜렸한 과정으로 나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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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로, 피부와 신경이
    해로운 것을 느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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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정보를 척수에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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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 운동 신경이
    근육의 움직임을 발현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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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위협으로부터 빠르게
    벗어날 수 있게 해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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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를 고통에 대한 물리적 감각,
    통각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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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계의 복잡도를 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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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모든 동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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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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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능력 없이는
    외부의 위험을 피할 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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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존을 위협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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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통의 두번째 과정은
    의식적인 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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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체에서는 피부의 감각신경이
    척수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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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로 신호를 전달했을 때
    일어나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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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에 존재하는 수백만 개의 신경세포는
    고통에 대한 감각을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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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굉장히 복잡한 경험으로 공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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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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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스 같은 감정과 관련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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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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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동물이 이 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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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경험하는지 정확히 알기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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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들의 감정을 알기 어려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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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동물들의 행동을 관찰하면
    약간의 단서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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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의 동물들은 상처를 입으면
    이를 치료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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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음소리를 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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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을 더 경계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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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실험에서는 닭과 쥐 같은
    동물들이 상처를 입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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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스로 진통제를 투여하기도
    한다는 것을 발견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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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들은 또 기억을 바탕으로
    위험한 상황을 피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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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협을 인지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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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척추 동물들이 고통을 느낀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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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확실하게 밝혀졌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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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필요하게 이들에게 고통을 주는 것은
    많은 나라에서 금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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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척추동물 같은 다른
    동물들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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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동물들은 법적으로
    보호받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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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의 행동을 이해하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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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몇 동물들은 약간의
    단서를 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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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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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파리 등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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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동물들은 뇌가 없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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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단순한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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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를 들어 굴에 레몬즙을 뿌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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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각을 느끼고 움찔하는 모습을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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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그렇게 단순한 신경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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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통의 의식적인 인지가
    일어날 거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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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더 복잡한 신경계의
    무척추동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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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를 들어 문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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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달된 뇌를 가지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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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똑똑한 무척추동물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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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에도 많은 문화권에서
    문어를 산 채로 먹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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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재나 새우, 게는 주로
    산 채로 삶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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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고통을 느끼는지
    우리는 잘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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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불필요한 고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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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윤리적인 문제가 야기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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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몇 실험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단서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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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험에서는 집게가 전기 자극을 받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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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한 껍질은 포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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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한 껍질을 찾는다는 걸 발견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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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친 다리를 꼬아서 숨기고 있던 문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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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이를 낚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다친 다리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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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 동물이 감각을 바탕으로
    가치 판단을 한다는 증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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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히 위험에 반사작용을
    하는 것이 아니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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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게들은 전기 자극을 받은 신체부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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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복적으로 문지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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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지어 해삼조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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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한 자극을 인지하면 도망을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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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리적 감각에 대한 기억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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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동물들의 고통에 대해서
    알아내야 것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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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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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필요한 고통을 주지 않는 세상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Title:
동물들은 어떻게 고통을 느낄까? - 로빈 크룩 (Robyn J. Crook)
Speaker:
Robyn J. Crook
Description:

전체 보기: http://ed.ted.com/lessons/how-do-animals-experience-pain-robyn-j-crook

사람들은 바늘의 따끔함, 차인 발가락의 타는 듯한 아픔, 치통의 욱신거림을 압니다.
우리는 다양한 고통을 인지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종의 동물들은 어떨까요? 우리 주변의 다양한 동물들은 어떻게 고통을 느낄까요? 척추동물과 무척추동물이 느끼는 고통에 관해 로빈 크룩이 알아보았습니다.

강연 : 로빈 크룩 (Robyn J. Crook), 애니메이션 : 앤튼 보가티 (Anton Boga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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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Team:
closed TED
Project:
TED-Ed
Duration:
05:07
  • 4:24부터 4:27까지 한글 번역에서 "신체 부위를 반복적으로
    문지르곤 합니다.,"문장는 콤마 한 개 초과됬습니다. 없애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Korean subti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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