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는 좋은 것인가요? 나쁜 것인가요? (곤란한 질문이죠.)
-
0:01 - 0:05사람들은 항상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
0:05 - 0:07(웃음)
-
0:07 - 0:09이미 작고했지만
위대한 크리스토퍼 히친스는 -
0:09 - 0:10"신은 위대하지 않다."는 제목의
책을 썼습니다. -
0:10 - 0:14"종교가 모든 것을 죽인다."가
부제였습니다. -
0:14 - 0:15(웃음)
-
0:15 - 0:19지난 달, 타임지에
-
0:19 - 0:23데이빗 월프라는 랍비가, 제가 알기에
미국의 랍비로 불리는 사람인데, -
0:23 - 0:28그런 부정적인 묘사를
완화하기 위해 말했어요, -
0:28 - 0:31조직화된 종교를 통하지 않고는
-
0:31 - 0:35어떤 중요한 사회적 변화도
일어날 수 없다고 말입니다. -
0:35 - 0:37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
0:37 - 0:40이러한 모든 평가는
꽤나 오래된 것들입니다. -
0:40 - 0:42여기 제 주머니 속에도
한 개가 있습니다. -
0:42 - 0:48기원전 1세기 경,
-
0:48 - 0:51"사물의 본질에 대해서"라는 책을 쓴
루크레티우스라는 사람은 -
0:51 - 0:56"종교가 악행을 권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 -
0:56 - 0:58저도 외울 수 있었어야 하는데,
-
0:58 - 1:01이 말은 종교가 사람들로 하여금
-
1:01 - 1:03얼마나 많은 악행을 하도록 하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
1:03 - 1:05그는 자기 군대의 미래를 보호하기 위해
-
1:05 - 1:08자신의 딸 이피게니아를
-
1:08 - 1:10희생의 제물로 바치는 결정을 내린
-
1:10 - 1:14아가멤논의 진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1:14 - 1:16수세기에 걸쳐
-
1:16 - 1:18아니, 사실 수 천년에 걸쳐
-
1:18 - 1:20종교에 대한 긴 논쟁이 있어왔습니다.
-
1:20 - 1:22그것에 대해 사람들은
수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
1:22 - 1:24편들기도 하고 반대하기도 하고
-
1:24 - 1:27무관심한 것들도 있었죠.
-
1:27 - 1:29제가 오늘 여러분들을
설득하고자 하는 바는 -
1:29 - 1:30아주 단순한 주장입니다.
-
1:30 - 1:33이러한 논의가 일정 부분
-
1:33 - 1:35얼토당토 않다는 것입니다.
-
1:35 - 1:39왜냐하면 이러한 주장을 할만한
-
1:39 - 1:41종교라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
1:41 - 1:42종교라고 불릴만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
1:42 - 1:46그러니 좋을 것도 나쁠 것도
없지요. -
1:46 - 1:48심지어 무관심할 수도 없어요.
-
1:48 - 1:50사물의 비존재에 대한
-
1:50 - 1:54주장에 대해 생각해보시면
-
1:54 - 1:56사물의 비존재를 결론지을 수 있는
-
1:56 - 1:59한 가지 유력한 방법은
-
1:59 - 2:01그 사물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
2:01 - 2:04그걸 만족하는지 보는 겁니다.
-
2:04 - 2:07먼저 그런 길을 따라
-
2:07 - 2:08시작해보죠.
-
2:08 - 2:11사전을 찾아보고
-
2:11 - 2:12생각해보면
-
2:12 - 2:15종교에 대한 한가지
매우 자연스러운 정의는 -
2:15 - 2:20신이나 영적인 존재에 대한
믿음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2:20 - 2:22이런 정의는 여러 사전들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
2:22 - 2:25실제로
-
2:25 - 2:26에드워드 테일러 경의
사전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
2:26 - 2:28그는 옥스포드 대학
최초의 인류학 교수였습니다. -
2:28 - 2:30최초의 현대 인류학자 중
한 분이죠. -
2:30 - 2:33원시 문화에 대한 그의 저서에서
-
2:33 - 2:36그는 종교의 중심이
애니미즘에 있다고 말합니다. -
2:36 - 2:37즉 영적인 대리자에 대한
믿음이라는 겁니다. -
2:37 - 2:40영혼에 대한 믿음이지요.
-
2:40 - 2:42그 정의가 갖는 첫번째 문제는
-
2:42 - 2:45폴 비티의 최신작 소설인
"터프(Tuff)"에 나옵니다. -
2:45 - 2:46랍비와 이야기하는 남자가 있어요.
-
2:46 - 2:48랍비는 자신은 신에 대한
믿음이 없다고 말합니다. -
2:48 - 2:51그러자 남자는 "당신은 랍비인데
어떻게 신을 믿지 않죠?"라고 하죠. -
2:51 - 2:54그는 "그것이 바로 유태인인 점이
대단한 이유이지. -
2:54 - 2:56신 그 자체는 믿지 않아도 돼.
-
2:56 - 2:59유대인이기만 하면 되는거야." 라고
답합니다. (웃음) -
2:59 - 3:02이 사람이 랍비,
특히 유태인 랍비이고 -
3:02 - 3:05여러분이 신실하기 위해
신을 믿어야 한다면 -
3:05 - 3:08직관과는
꽤나 다른 결론에 이르게 되는데, -
3:08 - 3:10신을 믿지 않고도
-
3:10 - 3:12유태인 랍비가 될 수 있다면
-
3:12 - 3:15유대교는 더 이상
종교가 아니니까요. -
3:15 - 3:18직관과는 상당히 다른 생각이죠.
-
3:18 - 3:21이런 관점과는 다른
또 다른 의견도 있습니다. -
3:21 - 3:23인도인인 제 친구가
-
3:23 - 3:26아주 어릴 때 할아버지를
-
3:26 - 3:27찾아갔습니다.
-
3:27 - 3:29"종교에 대해 말씀드릴게 있어요."
-
3:29 - 3:30라고 하자 할아버지께서는
"넌 어무 어려. -
3:30 - 3:3210대가 되면 다시 와라."라고
하셨답니다. -
3:32 - 3:33그래서 10대가 되자
다시 할아버지를 찾아가서 -
3:33 - 3:35이렇게 말했습니다.
-
3:35 - 3:36"이젠 너무 늦은 것 같은데
-
3:36 - 3:40왜냐하면 저는 신을 믿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거든요." -
3:40 - 3:42그러자 현자인 그의 할아버지께서는
-
3:42 - 3:44"아, 너는 그러니까
힌두의 전통 중에 -
3:44 - 3:48무신론파에 속하는구나."
(웃음) -
3:48 - 3:51마지막 이 분도 계시죠.
-
3:51 - 3:54신을 빋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
3:54 - 3:56달라이 라마입니다.
-
3:56 - 3:58그 분은 가끔 자신이 세상 최고의
무신론자라고 농담을 하십니다. -
3:58 - 4:01맞는 말씀입니다.
달라이 라마의 종교는 -
4:01 - 4:04신을 믿는 것과는 상관이 없으니까요.
-
4:04 - 4:06이런 것을 볼 때,
여러분은 제가 -
4:06 - 4:09틀린 정의를 드렸고
-
4:09 - 4:11새로운 정의를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 -
4:11 - 4:12또 이런 경우들에 시험해 보고
-
4:12 - 4:15무신론적 유대교나 무신론적 힌두교,
-
4:15 - 4:18또는 무신론적 불교도
하나의 종교 활동의 형태로 -
4:18 - 4:21포함하는 새로운 것을
찾아야한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 -
4:21 - 4:23하지만 저는 그건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봅니다. -
4:23 - 4:25그 이유는 그런게
우리가 갖는 종교의 개념이 -
4:25 - 4:27
작동하는 방식이 아니라고 -
4:27 - 4:29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4:29 - 4:30제 생각에 종교라는 개념이
작용하는 방식은 -
4:30 - 4:33사실 우리에게 일종의
-
4:33 - 4:35전형적 종교의 목록과
-
4:35 - 4:38그에 종속되는 부분이 있어서
-
4:38 - 4:41종교임을 주장하는
-
4:41 - 4:42새로운 뭔가가 나타나면
-
4:42 - 4:45"이건 우리가 가진 목록 중에
하나와 같은가?"라고 묻습니다. -
4:45 - 4:47그렇죠?
-
4:47 - 4:50저는 그것이 우리가 종교를 생각하는
방법일 뿐만 아니라 -
4:50 - 4:51원칙적으로
-
4:51 - 4:53우리 관점으로 볼 때,
-
4:53 - 4:55우리의 목록에 들어있는 것이
종교였으면 하고 바라는 겁니다. -
4:55 - 4:57그것이 제가 바로
-
4:57 - 4:59불교나 유태교를 배제한 무언가가
종교라는 것을 설명하는 것이 -
4:59 - 5:01아주 좋은 시발점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
5:01 - 5:04불교와 유태교는
우리 목록에 들어있거든요. -
5:04 - 5:06그러면 우리는 왜
이런 목록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
5:06 - 5:08어떻게 된거죠?
어떻게 해서 우리는 -
5:08 - 5:10그런 목록을 갖게 된 걸까요?
-
5:10 - 5:13답이 너무 간단해서
-
5:13 - 5:16불완전한 면도 있고
논쟁이 되기도 합니다. -
5:16 - 5:17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
5:17 - 5:19제 얘기를 들어보세요.
-
5:19 - 5:21사실이건 아니건,
그런 목록이 나오게 된 -
5:21 - 5:24아주 좋은 이유도 되고
-
5:24 - 5:25그런 목록이 어떤 유용성을 갖는지
-
5:25 - 5:27생각해보시는데 도움이 될
-
5:27 - 5:28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
5:28 - 5:31답은 유럽의 탐험가들입니다.
-
5:31 - 5:33대략 콜럼버스 시대에 시작해서
-
5:33 - 5:35세상을 여행하기 시작했지요.
-
5:35 - 5:37그들은 기독교 사회 출신인데
-
5:37 - 5:39그들이 새로운 세계에
도달했을 때, -
5:39 - 5:42일부 사람들이 기독교적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을 알게 됩니다. -
5:42 - 5:44그래서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
5:44 - 5:47기독교 대신
이 사람들은 뭘 가지고 있을까? -
5:47 - 5:51그렇게 목록이 기본적으로
만들어진 겁니다. -
5:51 - 5:53기독교 정신 대신
다른 사람들이 가졌던 -
5:53 - 5:55것들로 구성되어 있지요.
-
5:55 - 5:59이런 방식으로 진행하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
5:59 - 6:01기독교적 정신은
-
6:01 - 6:06그 목록 안에서도,
지나치게 특정한 전통이거든요. -
6:06 - 6:07그 안에는 별의별 것들이
-
6:07 - 6:09다 있으며
-
6:09 - 6:12기독교 역사의 특정한 결과들만 있는
-
6:12 - 6:14몹시 특별한 것들입니다.
-
6:14 - 6:16그 중심에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
6:16 - 6:19기독교 정신을 이해하는
중심에 있는 하나, -
6:19 - 6:21기독교 정신이 가진
특정한 역사의 결과물인 이것은 -
6:21 - 6:24기독교가 극단적으로 교리적인
종교라는 점입니다. -
6:24 - 6:27사람들이 옳은 것을 믿고 있는지에
-
6:27 - 6:30지고한 관심이 있는 종교에요.
-
6:30 - 6:32기독교 정신의 역사,
기독교 정신의 내부적인 역사는 -
6:32 - 6:34주로 누군가 잘못된 것을 믿으면
-
6:34 - 6:36그들을 살상하는 역사입니다.
-
6:36 - 6:38게다가 다른 종교와
-
6:38 - 6:40마찰을 일으키는 종교입니다.
-
6:40 - 6:43이러한 마찰은 중세에
-
6:43 - 6:45이슬람과의 투쟁에서
시작했으며, -
6:45 - 6:48여기서 또 다시, 이단이,
-
6:48 - 6:50즉 그들이 옳지 않은 것을
믿는다는 사실이 -
6:50 - 6:53기독교 사회에는 공격적으로
보였던 것이지요. -
6:53 - 6:56그것은 기독교 사회가 가진
-
6:56 - 6:58매우 구체적이고 특정한
역사입니다. -
6:58 - 7:01모든 것이 전부 이런 목록에
-
7:01 - 7:05올려진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
7:05 - 7:07또 다른 문제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7:07 - 7:08상당히 특별한 일인데요.
-
7:08 - 7:10사실 앞에서 언급했던 것이지만
-
7:10 - 7:11기독교와 그 주변 역사에는
-
7:11 - 7:13아주 특별한 일이 있었습니다.
-
7:13 - 7:15우리 주변에서
-
7:15 - 7:17특히 미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일이죠. -
7:17 - 7:2019세기 후반에 일어났던 일인데
-
7:20 - 7:2219세기 후반에 일어난
-
7:22 - 7:23그 특별한 사건은
-
7:23 - 7:25지적 권위를 형성하는
-
7:25 - 7:28새로운 방식으로써의 과학과
-
7:28 - 7:34종교 사이에서 있었던
-
7:34 - 7:35일종의 야합이었습니다.
-
7:35 - 7:3718세기,
-
7:37 - 7:38그리고 19세기 후반 이전의
-
7:38 - 7:41지적 생활에 대해 생각해보면
-
7:41 - 7:44무엇을 했건, 무슨 생각을 했건,
-
7:44 - 7:46그것이 물질적 세계였건
-
7:46 - 7:48인간의 세계였건
-
7:48 - 7:50인간 세계와는 구별되는
자연의 세계였건, -
7:50 - 7:52혹은 도덕성이었건,
사람들이 행한 어떤 것도 -
7:52 - 7:54일련의 종교적인 전제를
-
7:54 - 7:56배경으로 짜여졌습니다.
-
7:56 - 7:58기독교적인 전제이죠.
-
7:58 - 7:59관계를 언급하지 않고는
-
7:59 - 8:01자연 세계에 대한
-
8:01 - 8:04어떤 견해도 낼 수 없었습니다.
-
8:04 - 8:06가령, 아브라함의 전통을 따르는
-
8:06 - 8:07창조론과의 관계라든가,
-
8:07 - 8:10유대 율법의 첫 교서에 있는
창조론과의 관계가 그것입니다. -
8:10 - 8:14모든 것이 그런 식으로
짜여졌습니다. -
8:14 - 8:16하지만 19세기 후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
8:16 - 8:18처음으로 사람들은
-
8:18 - 8:21다윈과 같은 자연 역사가로서
-
8:21 - 8:23진지한 지적 경력을
쌓아 나갈 수 있었습니다 -
8:23 - 8:25다윈은 자신이 말한 것과
종교적 진실 사이의 -
8:25 - 8:27관계에 대해 걱정했지만
-
8:27 - 8:29종교적인 주장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
-
8:29 - 8:31말하지 않고도
-
8:31 - 8:34책을 쓰고, 계속해 나갈 수
-
8:34 - 8:35있었습니다.
-
8:35 - 8:38마찬가지로 지질학자들도 점점 더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죠. -
8:38 - 8:4019세기 초, 지질학자로서
-
8:40 - 8:41지구의 나이에 대해 주장하려면
-
8:41 - 8:43그것이 창세기에 쓰인 내용에
-
8:43 - 8:45부합하는지, 어떻게 부합하는지
-
8:45 - 8:46혹은 그렇지 않은지를
-
8:46 - 8:47설명해야만 했습니다.
-
8:47 - 8:4919세기 말에는
-
8:49 - 8:50지구의 나이가 얼마인지에 대해
-
8:50 - 8:53자신의 주장을 담은 지질학 책을
그냥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
8:53 - 8:55엄청난 변화였지요. 그런 분할,
-
8:55 - 8:58노동에 대한 그런 분기는 지적 분할은
제 생각에 -
8:58 - 9:00그대로 굳어져서
-
9:00 - 9:0419세기 말 유럽에서는
-
9:04 - 9:06노동에 대한 실질적인
지적 분할이 생겼습니다. -
9:06 - 9:08그래서 모든 종류의 진지한 것들을,
-
9:08 - 9:11심지어 철학과 같은 것을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
9:11 - 9:14다음과 같은 사고에 제한 받지 않고
할 수 있습니다. -
9:14 - 9:17"내가 말해야 하는 것은
-
9:17 - 9:19우리의 종교적 전통이 전해 주는
-
9:19 - 9:22깊은 진실과 부합해야만 하는데..."
-
9:22 - 9:2419세기 말, 그런 세상에서
-
9:24 - 9:28빠져 나와서
-
9:28 - 9:31제가 자란 가나나
-
9:31 - 9:34제가 자란 아샨티 사회로
-
9:34 - 9:35들어와
-
9:35 - 9:3720세기 전환기를 맞이한 사람이
-
9:37 - 9:39이런 질문들로 된 목록을
가지고 있다고 상상해 보시죠: -
9:39 - 9:43"사람들에게 기독교 대신에
무엇이 있을까?" -
9:43 - 9:46어쩌면 이런 것이 눈에
띄었을지도 모릅니다. -
9:46 - 9:48그리고 실제로
그랬던 사람도 있습니다. -
9:48 - 9:49캡틴 래트레이라는 사람인데요.
-
9:49 - 9:52그는 영국 정부가 보낸 인류학자로
-
9:52 - 9:53아샨티의 종교에 대한
책을 썼습니다. -
9:53 - 9:56이것은 "소울 디스크"인데요.
-
9:56 - 9:58대영박물관에 많이 있습니다.
-
9:58 - 10:00저는 제가 자란 사회의
-
10:00 - 10:02많은 물건들이 어떻게 대영박물관에
오게되었는지에 대한 -
10:02 - 10:05재미있고 독특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지만 -
10:05 - 10:07그럴 시간이 없군요.
-
10:07 - 10:08그래서 "소울 디스크"를 준비했습니다.
-
10:08 - 10:10"소울 디스크"가 무엇이냐구요?
-
10:10 - 10:11이것은 아샨티 왕의 영혼을
정제하는 사람들이 -
10:11 - 10:14목에 걸었던 것입니다.
-
10:14 - 10:18뭐하는 사람들이었냐구요?
왕의 영혼을 닦아주는 사람들이었죠. -
10:18 - 10:19영혼이 어떻게
닦일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
10:19 - 10:22설명하려면
-
10:22 - 10:23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
10:23 - 10:26하지만 래트레이는 이것이 종교라는 점을
알고 있었습니다. -
10:26 - 10:29영혼이 매개가 되었으니까요.
-
10:29 - 10:31마찬가지로
-
10:31 - 10:33비슷한 물건들이나 관습이
많이 있었습니다. -
10:33 - 10:36예를 들어, 누군가 술을 마시면
-
10:36 - 10:38그들은 매번 약간씩
술을 땅에 뿌립니다. -
10:38 - 10:39흔히 "신주"라고들 하죠.
-
10:39 - 10:41조상들에게도 조금 줍니다.
-
10:41 - 10:43제 부친은 항상 이렇게 하셨습니다.
위스키 병을 열 때마다, -
10:43 - 10:45아주 자주라고 기쁘게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
10:45 - 10:49그럴 때마다 아버지께서는
위쪽 일부를 땅에 뿌리셨습니다. -
10:49 - 10:50그리고는 말씀하십니다.
-
10:50 - 10:54저희 계파의 시조인
아크로마-암핌이나 -
10:54 - 10:55제 할아버지 뻘인 야오 안토니께
-
10:55 - 10:57말을 거시는거죠.
-
10:57 - 10:59그러면서 술을 권하셨습니다.
-
10:59 - 11:02마지막으로 이런 엄청난
공공 의식이 있습니다. -
11:02 - 11:04이것은 19세기 초의 그림인데
-
11:04 - 11:05그런 의식을 했던
또 다른 영국 장교가 -
11:05 - 11:07그린 것입니다.
-
11:07 - 11:09그림에 왕이 등장하는데
-
11:09 - 11:11왕의 역할,
-
11:11 - 11:12전쟁 같은 것을 빼고
-
11:12 - 11:15그가 하는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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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 11:18조상의 묘를 돌보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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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 11:20왕이 죽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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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 11:22그가 앉았던 자리는
검게 칠해져서 -
11:22 - 11:24왕의 조상 묘에 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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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 11:2740일에 한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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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 11:28아샨티의 왕은 조상을 찾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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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 11:30제례를 지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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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 11:31이것은 왕이 하는
중요한 일에 속합니다. -
11:31 - 11:33사람들은 왕이 그 일을 게을리하면
-
11:33 - 11:35세상이 망할거라고 생각합니다.
-
11:35 - 11:37그러니 래트레이가 말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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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7 - 11:39왕은 정치적인 존재일 뿐만 아니라
-
11:39 - 11:41종교적인 존재였습니다.
-
11:41 - 11:46래트레이에게 이 모든 것은
종교적인 것으로 보였지만, -
11:46 - 11:48제가 강조하고자 하는 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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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8 - 11:49그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 보면
-
11:49 - 11:52그들이 뭔가를 할 때마다
-
11:52 - 11:54조상을 의식했다는 점입니다.
-
11:54 - 11:56매일 아침 식사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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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6 - 11:58집 앞에 서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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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8 - 12:01신의 나무인 냐미주아로 나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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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 12:02무언가를 바칩니다.
-
12:02 - 12:03신에게,
-
12:03 - 12:04높은 신에게도, 낮은 신에게도
-
12:04 - 12:06조상에게도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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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 - 12:08이것은 종교와 과학 사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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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 - 12:11분리될 수 있는 사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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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 12:12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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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 12:14종교가 삶의 다른 어떤 영역과도
-
12:14 - 12:15분리되지 못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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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 12:17특히,
-
12:17 - 12:19세상에 대한 이해에 결정적인 것은
-
12:19 - 12:20과학이 인간을 위해 하는 것이
-
12:20 - 12:21래트레이가
종교라고 부를 것에 의해 -
12:21 - 12:24행해지는 세상이라는 점입니다.
-
12:24 - 12:26왜냐하면 사람들이
무엇인가에 대한 설명을 원할 때, -
12:26 - 12:28흉년이 진 이유를 알고 싶을 때,
-
12:28 - 12:29왜 비가 오는지,
-
12:29 - 12:32혹은 왜 필요할 때
비가오지 않는지, -
12:32 - 12:34혹은 할아버지가
-
12:34 - 12:36왜 돌아가셨는지 알고 싶을 때,
-
12:36 - 12:39사람들은 똑같은 존재에게
호소할 것입니다. -
12:39 - 12:41똑같은 언어로
-
12:41 - 12:43똑같은 신에게 간청할 것입니디.
-
12:43 - 12:45다시 말해, 종교와 과학 간의
-
12:45 - 12:47엄청난 괴리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
12:47 - 12:52이제 이것은 단지
역사에 대한 호기심이 되겠지요. -
12:52 - 12:55세계 많은 부분에서
-
12:55 - 12:58이것이 진리라는 점만 빼고는요.
-
12:58 - 13:00저는 북부 나미비아에서
-
13:00 - 13:02결혼식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
13:02 - 13:04그곳은 앙골라 극경에서
20마일 정도 남쪽에 위치한 -
13:04 - 13:06인구 200명의 마을이었어요.
-
13:06 - 13:07주민들은 현대적이었고
-
13:07 - 13:09여러분들 중 일부는 알고 계실
-
13:09 - 13:11우나 채플린이
우리와 함께 있었습니다. -
13:11 - 13:13마을 사람 한 명이 그녀에게
다가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
13:13 - 13:15"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에서
봤어요." -
13:15 - 13:19그러니까 이들은 세상에서
고립된 사람들이 아니었어요. -
13:19 - 13:21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들에게
-
13:21 - 13:23신이나 영혼은 여전히 존재하고
-
13:23 - 13:25우리가 여러 [제례]에 참석하느라
-
13:25 - 13:27버스를 타고 오갈 때,
-
13:27 - 13:29통상적인 방법 뿐 아니라
-
13:29 - 13:31여행에 대한 안전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
13:31 - 13:32그건 그들의 진심이었어요.
-
13:32 - 13:35그들이 제게 저의 어머니,
-
13:35 - 13:37즉 신랑의 할머니가
-
13:37 - 13:39자신들과 함께 한다고 했을 때, 그것은
상징적으로 그렇다는 뜻이 아니었습니다. -
13:39 - 13:42할머니는 이미 고인이었지만
-
13:42 - 13:45그들은 그 분이 정말로 그곳을
돌아다닌다고 받아들였습니다. -
13:45 - 13:47오늘날 대부분 세상에서
-
13:47 - 13:49과학과 종교의 분리는
-
13:49 - 13:51일어나지 않았습니다.
-
13:51 - 13:55말씀드린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
13:55 - 13:59이 친구는 체이스 [은행]과
세계은행에서 일했습니다. -
13:59 - 14:02이 사람들은 여러분과 함께 하는
동료 시민들입니다. -
14:02 - 14:04하지만 그들은 종교가
아주 다른 역할을 하는 -
14:04 - 14:06세상 출신입니다.
-
14:06 - 14:08그래서 누군가가
-
14:08 - 14:10종교에 대한 거대한 일반화를
하려고 할 때 유념하셨으면 하는 것은 -
14:10 - 14:13어쩌면 종교라는 것은
-
14:13 - 14:16존재하지 않는 것인지도 모르고,
-
14:16 - 14:18따라서 그들이 말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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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8 - 14:20사실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
14:20 - 14:24(박수)
- Title:
- 종교는 좋은 것인가요? 나쁜 것인가요? (곤란한 질문이죠.)
- Speaker:
- 콰미 앤쏘니 아피아 (Kwame Anthony Appiah)
- Description:
-
아주 많은 선행이 종교의 이름으로 행해지며 상당히 많은 악행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종교란 정확히 무엇인가요? 그 본질이란 원래 좋은건가요 나쁜건가요? 철학자인 콰미 앤쏘니 아피아가 폭넓으면서도 놀라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 Video Language:
- English
- Team:
closed TED
- Project:
- TEDTalks
- Duration:
-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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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chung Lee
몇가지 오타와 잘못된 표현들을 수정하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Jeong-Lan Kinser
승인합니다.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