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네오나치 조직에 몸 담았던 나는 어떻게 단체를 탈퇴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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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 0:04폭력적 극단주의를 벗어나긴 위한 여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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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 - 0:0622년 전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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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 - 0:08전 인종차별을 규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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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 - 0:12창립에 동참했던 미국 백인우월주의
단체를 떠났습니다. -
0:13 - 0:18(환호와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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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 - 0:21저는 당시 겨우 22살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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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 - 0:2514살부터 8년을 단체에 몸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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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 - 0:28가장 어리지만 오래된 단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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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8 - 0:32결국, 미국의 가장 폭력적인 혐오
단체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
0:33 - 0:36처음부터 증오를 안고
태어나 건 아닙니다. -
0:36 - 0:39실은 그 정반대에 가까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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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 - 0:43저는 비교적 평범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
0:44 - 0:45제 부모님들은 이탈리아 이민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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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5 - 0:491960년대 중반에 미국에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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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 - 0:51시카고 남부에 정착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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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 - 0:53두 분이 만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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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 - 0:55함께 작은 미용실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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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7 - 1:00제가 태어난 직후,
생활이 조금 힘들어졌습니다. -
1:00 - 1:04부모님은 사업과 가족을 지키고자
노력해야 했습니다. -
1:04 - 1:07일주일 내내 일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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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 1:09하루에 14시간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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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 1:13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두세 개씩 부업을 하셨습니다. -
1:13 - 1:17부모님과 좋은 시간을
보낸 적이 거의 없었어요. -
1:17 - 1:20물론 부모님이 저를
사랑하신다는 걸 잘 알았지만 -
1:20 - 1:22자라면서 버려진 느낌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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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 1:26외로웠고, 서서히
멀어져 가기 시작했습니다. -
1:27 - 1:31결국, 부모님께 분노를 느끼고
매우 화가 났습니다. -
1:33 - 1:3610대로 들어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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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 1:40부모님의 관심을 받고 싶어
눈에 띄는 행동을 하기 시작했죠. -
1:41 - 1:4414살 무렵의 어느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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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 1:47골목길에 서서 대마를
피우고 있을 때였죠. -
1:48 - 1:53제 나이의 두 배는 되는
검정 롱부츠를 신은 민머리의 남자가 -
1:53 - 1:55제게 다가와서는
-
1:55 - 1:58제가 피우고 있던 대마를 낚아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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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 2:03그가 어깨에 손을 얹더니
제 눈을 바라보며 -
2:03 - 2:04이렇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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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 2:08"그건 네가 온순하게 있도록
공산주의자나 유대인들이 -
2:08 - 2:09원하는 행동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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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 2:13저는 14살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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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 2:15야구 카드를 교환하고
"해피 데이스"를 보기만 했지 -
2:15 - 2:17유대인이 무엇인지는 잘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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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 2:19(웃음)
-
2:19 - 2:20사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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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 2:24제가 알던 유일한 공산주의자는
한 러시아 악당이었는데 -
2:24 - 2:26가장 좋아하는 록키 영화에 등장했었죠.
-
2:26 - 2:29(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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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 2:31여러분 앞에서 솔직하게
모든 비밀을 털어놓고 있는 만큼, -
2:31 - 2:35사실은 "온순한"이 무슨 뜻인지
몰랐다는 걸 고백할게요. -
2:35 - 2:37(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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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 2:38진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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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 2:43골목길의 그 남자가
생명줄을 던져준 것만 같았죠. -
2:43 - 2:4814년 동안 소외되고
괴롭힘을 당한 기분이 들었죠. -
2:48 - 2:50자존감도 매우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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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 2:54솔직히 말해, 제가 누구인지,
어디에 속한지도 몰랐고 -
2:54 - 2:56제 목표가 무엇인지도 몰랐습니다.
-
2:56 - 2:58길을 잃은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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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 3:03그리고 하루 만에 그 남자가
저를 끌어들인 덕분에 -
3:03 - 3:07제 모든 힘을 담아
그 생명줄을 붙잡았습니다. -
3:08 - 3:11저는 "조니 럽스 차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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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 3:14완전한 나치로 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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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 3:16하룻밤 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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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 3:21저는 그들의 말을 듣기 시작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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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 3:22믿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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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 3:27가까이에서 이 단체의 지도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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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 3:32소외되고 연약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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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 3:36낙원을 약속하며 그들을 끌어들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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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 3:38약속을 어기는 것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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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 3:42저는 스스로 무장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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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 3:47백인주의 선전 음악을
만드는 것이 첫 시작이었어요. -
3:48 - 3:54저는 곧 악명높은 단체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
3:54 - 3:56미국의 첫 네오나치 스킨헤드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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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 3:59저를 단체에 끌어들여 과격론자로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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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 4:03골목길의 그 남자가 이끄는 단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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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 4:06그 후 8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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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 4:09저는 주입받은 거짓말들을 믿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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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 4:13어떤 근거도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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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 4:17세상의 모든 유대인을
비난하는데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
4:17 - 4:21유대인들이 내세운
다문화 정책으로 인해 -
4:21 - 4:25백인, 유럽인이
학살당했다고 믿었습니다. -
4:27 - 4:29저는 유색인종도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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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 4:33그들이 범죄와 폭력을 저지르고
마약을 남용한다고 비난했습니다. -
4:34 - 4:38제가 매일 폭력을 저지른다는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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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 4:39완전히 부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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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 4:41상당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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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 4:44정작 도시로 마약을 유통하는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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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 4:46백인 우월주의자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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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 4:49저는 이민자를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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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 4:53그들이 미국 백인들의 일자리를
빼앗는다고 말했죠. -
4:53 - 4:56제 부모님이 살아남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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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 5:00열심히 일하는 이민자라는 사실도
외면했습니다. -
5:01 - 5:04부모님은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으셨는데도요. -
5:06 - 5:07이후 8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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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 5:10친구들의 죽음을 목격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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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 5:13감옥에 가는 친구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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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 5:15그리고 그들이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남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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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 5:18형언할 수 없는 고통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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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 5:23백인우월주의 단체에 속한 젊은 여성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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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 5:28주변 남성 단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끔찍한 이야기도 들었어요. -
5:30 - 5:33저 자신도 많은 사람에게
폭력을 가했습니다. -
5:33 - 5:36그들의 피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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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 5:37성적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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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 5:40그들이 믿는 종교를 이유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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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 5:45다가올 인종 전쟁에 대비해
무기를 비축하기도 했어요. -
5:46 - 5:47고등학교 6곳을 전전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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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 5:49이 중 4곳에서 쫓겨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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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 5:51한 고등학교에서는 두 번이나 쫓겨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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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 5:5725년 전, 저는 인종주의 음악을
작곡하고 연주했습니다. -
5:58 - 6:01수십 년 후, 이 노래가
인터넷에 알려지며 -
6:01 - 6:04젊은 백인 국수주의자들에게
부분적으로 영감을 주었고 -
6:04 - 6:09그들이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의 교회로 들어가 -
6:09 - 6:139명의 무고한 이들을 학살하는데
영향을 주었습니다. -
6:16 - 6:18하지만 그 후 제 삶이 바뀌었습니다.
-
6:20 - 6:2419살에 백인우월주의 단체에
속하지 않은 여자를 만났습니다. -
6:24 - 6:27인종차별의 피가 흐르지 않은 여자였죠.
-
6:28 - 6:29저는 그녀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
6:30 - 6:3219살에 우리는 결혼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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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 6:35첫아들을 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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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 6:40분만실에서 아들을 품에 안은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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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 6:4714살 이후 상실했던 순수와
다시 마주했을 뿐 아니라, -
6:47 - 6:50단체에 참가하게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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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 6:54가장 중요한 동기들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
6:54 - 6:56정체성, 집단 그리고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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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 7:00어린 소년이었던
제가 맞서 싸우던 문제들이죠. -
7:00 - 7:05그런데 다시 '나는 누구인가'라는
문제에 부닥치고 말았습니다. -
7:05 - 7:10나는 네오나치 혐오주의자일까?
-
7:11 - 7:13그게 아니면,
자상한 남편이자 아버지일까? -
7:15 - 7:16내가 속한 이 공동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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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 7:20나의 자신감을 높이려고
만들어낸 집단일까? -
7:21 - 7:25자기 혐오를 타인에게
투영시키려고 한 건 아닐까? -
7:27 - 7:31그게 아니라면, 난 애초에
그렇게 태어난 인간일까? -
7:32 - 7:35나의 목적은 세상을
불태워버리는 데 있는가 -
7:36 - 7:40내 가족을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있는가? -
7:41 - 7:45돌덩이가 내려앉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
7:45 - 7:50지난 8년간의 제 모습에
큰 혼란을 느꼈습니다. -
7:52 - 7:55그때 만약 탈퇴할 용기가 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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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 8:01제 안에 일고 있는 변화를 감지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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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 8:05비극을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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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 8:08그러나 저는 타협을 택했습니다.
-
8:08 - 8:11가족을 위해 이제는 시위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
8:11 - 8:15감옥에 가거나 죽게 될까 봐
두려웠으니까요. -
8:15 - 8:17그렇게 되면, 남은 가족은
혼자 살아가야 했죠. -
8:18 - 8:20지도자에서 물러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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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 8:22레코드 가게를 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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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 8:27백인주의 음악을 팔 생각이었죠.
-
8:27 - 8:29유럽에서 음악을
사들이고 있을 때였습니다. -
8:30 - 8:35그러나 만약 인종차별주의
음악만 판매한다면, -
8:35 - 8:38사람들이 절 받아주지 않을 거란 걸
알고 있었습니다. -
8:38 - 8:42그래서 다른 음악도 함께
취급하기로 했습니다. -
8:42 - 8:45펑크 락이나 헤비메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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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 8:46그리고 힙합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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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 8:49백인우월주의 음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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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 8:52제 수입의 75%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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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 8:55이런 류의 음악을 취급하는
유일한 레코드였기 때문에 -
8:55 - 8:57사람들이 전역에서 몰려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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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 9:03하지만 다른 음악을 사려고
찾아오는 손님도 있었습니다. -
9:03 - 9:06마침내 이들과도 대화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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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 9:12어느 날, 흑인 청소년이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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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 9:14무척 속상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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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 9:17저는 무슨 일이냐고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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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 9:22엄마가 유방암에 걸렸다고 말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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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 9:26갑자기 이 흑인 소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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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 9:31의미 있는 대화를
나눈 적 없던 녀석에게 -
9:31 - 9:33감정이입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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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 9:37제 어머니도 유방암을
앓은 적이 있었죠. -
9:37 - 9:40소년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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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 9:44어느 날은 게이 커플이
아들과 함께 가게를 찾았습니다. -
9:44 - 9:49아들을 향한 그들의 사랑을
부정할 수 없더군요. -
9:49 - 9:53제가 아들을 사랑하는 만큼
그들도 아들을 사랑했어요. -
9:54 - 9:56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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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 10:01그동안의 편견을 정당화할 수도,
합리화할 수도 없었습니다. -
10:02 - 10:05새로 사귄 친구들 앞에서
백인주의 음악을 파는 것이 부끄러워 -
10:05 - 10:08더는 취급하지 않기로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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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 10:11가게는 유지가 힘들어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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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 10:13결국,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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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 10:18그 당시, 삶의 거의 전부를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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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 10:21이를 기회로, 8년 동안 몸담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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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 10:24백인우월주의 운동을 탈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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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 10:28제 삶을 지탱한 유일한 정체성이자
사회였고 목적이었던 곳이었죠. -
10:29 - 10:31그렇게 제 곁에는
아무도 남지 않았습니다. -
10:32 - 10:34가게 문을 닫는 바람에 생계를
유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
10:34 - 10:37부모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
10:37 - 10:39부모님과의 사이는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
10:39 - 10:41제 아내와 아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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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1 - 10:45더 빨리 탈퇴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를 떠났습니다. -
10:46 - 10:47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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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9 - 10:51저는 스스로가 누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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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 - 10:52어디에 서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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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3 - 10:55내 목표는 무엇이어야
하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
10:56 - 10:58비참한 심정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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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9 - 11:02종종 차라리 존재하지 않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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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 11:03아침에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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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 11:07약 5년이 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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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 11:11몇 남지 않은 친구 중
한 명이 제 안부를 걱정하며 -
11:11 - 11:13찾아와 이렇게 말했습니다.
-
11:13 - 11:16"뭐라도 해 봐. 네가 죽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아." -
11:18 - 11:22그녀는 자신이 일했던 직장의
일자리를 제안했죠. -
11:22 - 11:23IBM이라는 회사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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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 11:27저도 그녀가 미쳤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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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 11:29(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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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 11:34저는 혐오문신을 숨기고 다니던
전직 네오 나치였습니다. -
11:34 - 11:35대학도 안 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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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5 - 11:39여러 고등학교에서
수차례 쫓겨났습니다. -
11:40 - 11:42컴퓨터도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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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3 - 11:45하지만 저는 회사를 찾아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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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5 - 11:48기적적으로 일을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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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0 - 11:51정말 기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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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2 - 11:55그러나 회사가 두 번이나 퇴학당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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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5 - 11:58고등학교로 저를 보낸다는 걸 알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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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8 - 12:01정말 두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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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 12:04회사 컴퓨터를 설치해야 했죠.
-
12:04 - 12:11선생님과 학생들에게 폭력을 가했던
고등학교였습니다. -
12:11 - 12:15그 학교 앞에서 백인의 동등한
권리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이고 -
12:15 - 12:18백인 학생 조합을 요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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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 12:20구내식당에서 연좌시위까지 벌였습니다.
-
12:22 - 12:25당연히, 업보처럼
-
12:25 - 12:27학교에 들어선지 몇 시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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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 12:32제 곁을 지나친 사람은
저와 주먹다짐을 벌이고 -
12:32 - 12:35학교에서 두 번이나 쫓아냈으며
-
12:36 - 12:38손에 수갑을 채워서
학교 밖으로 끌고 갔던 -
12:38 - 12:40터프한 경비원 조니 홈즈 씨였습니다.
-
12:42 - 12:43홈즈 씨는 절 알아보지 못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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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4 - 12:45저는 그를 보았고
-
12:46 - 12:47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
12:47 - 12:48완전히 얼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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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8 - 12:51전 성인이고,
탈퇴 후 몇 년이 흘렀지만 -
12:51 - 12:54땀이 났고 몸이 떨렸습니다.
-
12:55 - 12:57하지만 무엇인가 해야 했죠.
-
12:58 - 13:02과거의 무게를
견뎌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
13:02 - 13:045년 동안 과거를 피해 도망쳤으니까요.
-
13:05 - 13:08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려 했고
문신을 긴 소매로 가렸습니다. -
13:08 - 13:10인정하고 싶지 않았어요.
-
13:10 - 13:11내 잣대로 사람들을 판단했듯이
-
13:11 - 13:14똑같이 판단 당하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죠. -
13:15 - 13:19저는 홈즈 씨를 쫓아
주차장으로 갔습니다. -
13:19 - 13:21가장 현명한 결정은 아니었지만요.
-
13:21 - 13:23(웃음)
-
13:23 - 13:25홈즈 씨를 발견했을 때
그는 차에 올라타고 있었습니다. -
13:25 - 13:27저는 그의 어깨를 두드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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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7 - 13:30홈즈 씨는 저를 알아봤습니다.
-
13:30 - 13:33홈즈 씨는 두려움을 느끼고
뒤로 물러섰습니다. -
13:35 - 13:37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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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8 - 13:40마침내 입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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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0 - 13:42제가 할 수 있었던 유일한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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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2 - 13:43"죄송합니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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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4 - 13:46그는 저를 안아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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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6 - 13:48용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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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 - 13:53홈즈 씨는 저 자신을 용서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 줬습니다. -
13:54 - 14:00그는 저를 폭력단체에 들어가
감옥에 수감될게 뻔한 -
14:00 - 14:03갈 곳 없는 비행 청소년의
사례로 보지 않고 -
14:03 - 14:08정체성, 사회, 삶의 목표를 찾던
-
14:08 - 14:11상처받기 쉬운 모든 젊은이의 이야기로
-
14:11 - 14:12그러다 벽에 부딪혔지만
-
14:12 - 14:14아무것도 찾을 수 없어
-
14:14 - 14:16어둠의 길로 빠지고 말았다고
절 이해해줬습니다. -
14:17 - 14:20저에게 한 가지를 약속하라고 했죠.
-
14:20 - 14:23저에게 귀 기울이는 이들에게
경험담을 전하라고 했죠. -
14:23 - 14:2418년 전의 일입니다.
-
14:24 - 14:26그 후 저는 그 약속을
지키고 있습니다. -
14:27 - 14:32(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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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7 - 14:39이런 의문이 드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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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9 - 14:42근면한 이민가정의 착한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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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2 - 14:45어떻게 나쁜 길로
빠지고 말았는지 말이죠. -
14:45 - 14:48한 단어면 됩니다. 구덩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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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9 - 14:50네, 구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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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0 - 14:53저는 어린 시절 아주 많은
구덩이를 가진 아이였습니다. -
14:54 - 14:55우리 모두 가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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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5 - 14:58인생을 살면서 마주치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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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8 - 15:01피할 수 없는 상황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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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 - 15:03해결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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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 - 15:05무시당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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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 - 15:07제대로 손대지 않은 채로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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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 - 15:12우리는 때로 어둡고 위험한
복도에서 길을 잃게 됩니다. -
15:12 - 15:14구덩이들은 트라우마와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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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4 - 15:17학대, 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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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8 - 15:19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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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0 - 15:22치유되지 않은 정신적인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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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2 - 15:23심지어 특권까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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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4 - 15:27살면서 너무 많은 구덩이에 빠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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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8 - 15:31피해 나아 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
15:31 - 15:33구덩이에서 벗어나게
도와줄 재원이 없다면 -
15:34 - 15:37좋은 사람들도 나쁜 상황에 빠집니다.
-
15:40 - 15:43그런 상황에 부닥쳤던
사람 중 한 명이 바로 대럴입니다. -
15:43 - 15:45대럴은 뉴욕 북부 출신입니다.
-
15:45 - 15:48그는 제 회고록을 읽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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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8 - 15:50결말에 대해서 아주 못마땅해 했죠.
-
15:50 - 15:52저는 탈퇴했지만,
-
15:52 - 15:54대럴은 아직도 참가 중이었죠.
-
15:54 - 15:57그가 저에게 이메일을 보냈죠.
-
15:57 - 16:00"당신이 내린 결론이
참 맘에 안 들어요." -
16:00 - 16:02그래서 저는 답했습니다.
"음, 죄송합니다." -
16:02 - 16:03(웃음)
-
16:03 - 16:06"하지만 대화하고 싶다면,
받아들이겠습니다." -
16:06 - 16:09그와 몇 주간 메일을 주고받으며
-
16:09 - 16:15대럴이 31살의 퇴역 군인으로
부상을 입었고 -
16:15 - 16:20아프가니스탄의 무슬림을 살해할 수 없어
매우 분노하고 있음을 알았죠. -
16:21 - 16:22어느 날 대럴이 전화를 했죠.
-
16:22 - 16:26공원에서 기도 중인 무슬림을 봤는데
-
16:26 - 16:30그 남자의 얼굴을 발로
걷어차 버리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
16:31 - 16:33저는 다음 날 버펄로로 날아가
-
16:34 - 16:36대럴과 함께 앉아
-
16:37 - 16:38이렇게 물었습니다.
-
16:38 - 16:42"무슬림과 전에 만난 적이 있나요?"
-
16:42 - 16:44그는 말했죠. "아니요.
-
16:44 - 16:46제가 왜 그 사람들을 만나야 하죠?
-
16:46 - 16:48무슬림은 악마예요. 그 사람들과
아무것도 하기 싫습니다." -
16:49 - 16:50"알았어요."
-
16:51 - 16:53저는 잠시 양해를 구하고
화장실로 갔습니다. -
16:53 - 16:55그리고 전화를 꺼내서
-
16:55 - 16:57버펄로 시의 모스크를 검색해서
-
16:58 - 17:00아주 작은 목소리로 전화를 걸었어요.
-
17:00 - 17:04"이맘, 미안하지만 부탁이 있습니다.
-
17:04 - 17:05기독교인 친구가 한 명 있는데
-
17:05 - 17:08무슬림에 대해 정말로 궁금해합니다."
-
17:08 - 17:11(웃음)
-
17:11 - 17:13"모스크에 잠깐 들러도 될까요?"
-
17:14 - 17:17대럴을 설득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
17:17 - 17:19우리는 마침내 모스크에 도착했고
-
17:19 - 17:21제가 문을 두드리자
-
17:21 - 17:24이맘이 기도 준비를 해야 해서
-
17:24 - 17:26시간이 15분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
17:26 - 17:27"좋아. 받아들이지."
-
17:28 - 17:29우리는 모스크로 들어갔고
-
17:29 - 17:35두 시간 반 뒤, 우리는
서로 껴안고 눈물 흘리고 -
17:35 - 17:39그리고 아주 이상하게도,
척 노리스 덕분에 친해졌습니다. -
17:39 - 17:40(웃음)
-
17:40 - 17:42어떻게 된 일인지 잘 모르지만
-
17:42 - 17:43아무튼, 그렇게 되었습니다.
-
17:44 - 17:48그리고 이젠 대럴과 이맘이
지방의 팔라펠 판매대 앞에서 -
17:48 - 17:52함께 점심을 먹는다는 사실을
여러분께 전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
17:52 - 17:55(박수)
-
18:00 - 18:03보시다시피, 우리는 서로
단절되어있습니다. -
18:03 - 18:05증오는 무지의 산물입니다.
-
18:05 - 18:09공포는 증오의 아버지이고
고립은 증오의 어머니입니다. -
18:09 - 18:13우리는 잘 알지 못할 때,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죠. -
18:13 - 18:15우리가 그것을 멀리하려 할수록
-
18:15 - 18:18공포는 커지고, 때로는
증오로 돌변합니다. -
18:19 - 18:22탈퇴 후 저는 백인 우월단체의
극단주의 운동에 가담한 -
18:22 - 18:25백 명 이상의 단원들의
탈퇴를 도왔습니다. -
18:25 - 18:29(박수)
-
18:34 - 18:36심지어는 지하드를
주장하는 집단에서도요. -
18:36 - 18:40저는 이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논쟁을 벌이거나 -
18:40 - 18:42토론하지 않고
-
18:42 - 18:44이들이 틀렸다는
이야기조차 하지 않아요. -
18:44 - 18:46때로는 그런 충동을 느끼지만
-
18:47 - 18:48절대 그런 말을 하지 않습니다.
-
18:48 - 18:51대신, 이들을 멀리하지 않습니다.
-
18:51 - 18:53저는 이들과 가까워지고
-
18:53 - 18:58이들의 구덩이는 무엇인지
주의 깊게 듣습니다. -
18:58 - 19:00그리고 그 구덩이를 메꾸기 시작하죠.
-
19:01 - 19:03사람들이 위기에 빠져도
다시 회복할 수 있고 -
19:03 - 19:04좀 더 자신감을 느끼도록
-
19:05 - 19:09세상에서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돕습니다. -
19:09 - 19:12그래서 그들이 타인을
비난하지 않도록요. -
19:13 - 19:15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을요.
-
19:16 - 19:20마지막으로 여러분에게
한 가지만 말하고 싶습니다. -
19:21 - 19:24제가 만났던 사람들은,
모두 같은 이야기를 들려줄 것입니다. -
19:24 - 19:28첫째, 이들은 극단주의자가 되었습니다.
-
19:28 - 19:32사상과 신조가 아닌,
소속감을 원해서입니다. -
19:33 - 19:35둘째, 이들을 세상으로 끄집어낸 것은
-
19:36 - 19:38그들을 동정하기 가장 어려울 때
-
19:38 - 19:41그들에게 사람들이 보여준
-
19:41 - 19:43최소한의 연민입니다.
-
19:43 - 19:45(박수)
-
19:45 - 19:47여러분에게 과제를
하나씩 드리고 싶습니다. -
19:48 - 19:51오늘 또는 내일,
가능하다면 매일 밖으로 나가 -
19:52 - 19:57당신의 동정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찾아보십시오. -
19:57 - 19:58그리고 그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주세요.
-
19:59 - 20:00제가 보장할게요.
-
20:00 - 20:02여러분의 관심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
20:03 - 20:04감사합니다.
-
20:04 - 20:06(박수)
- Title:
- 미국의 네오나치 조직에 몸 담았던 나는 어떻게 단체를 탈퇴했을까.
- Speaker:
- 크리스찬 피콜리니(Christian Picciolini)
- Descrip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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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의 크리스찬 피콜리니는 순진한 청소년에서 백인우월주의자로 돌변합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최초로 네오나치 극우 집단의 우두머리가 됩니다. 피콜리니는 어떻게 극단주의 사상에 빠졌고,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었을까요? 그의 용기있는 고백을 통해 피콜리니는 우리에게 모든 종류의 증오에 맞서는 놀라운, 그리고 반(反)직관적인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 Video Language:
- English
- Team:
closed TED
- Project:
- TEDTalks
- Duration:
-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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