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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혁명을 일으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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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4년전 이 자리에
    강연자로 섰는 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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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기억으론, 그 때엔 강연내용을
    온라인에 올리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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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발표영상들을 DVD 세트로 만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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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연자들에게 보내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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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장에 넣어 둔 그대로 아직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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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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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발표한 지 일주일 즈음 지나서
    크리스가 전화를 해서 말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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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연을 온라인에 올리려는데
    선생님 것도 올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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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그랬죠. "그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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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4년이 흐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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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발표영상을 보신 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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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내려 받으신게
    4백만 번쯤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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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거기에 곱하기 20 정도 하면
    본 사람 숫자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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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가 말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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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제 영상을 갈망한대요.
  • 0:46 - 0:48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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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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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느껴지나요?
  • 0:56 - 0:59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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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행사가 다시 한번
    제가 강연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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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짜여진 행사인 겁니다.
  • 1:06 - 1:08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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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 고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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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전 제가 강연했던 TED행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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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 위기에 대해 말씀하셨죠.
  • 1:18 - 1:21
    그리고, 제 강연 끝부분에
    그 얘기를 인용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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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그 다음 얘기를
    이어서 하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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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제 시간이
    18분밖에 없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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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 1:29 - 1:33
    (웃음)
  • 1:36 - 1:38
    네, 그 분 말씀이 맞다는 겁니다.
  • 1:38 - 1:41
    그러니까 제 말은, 주요
    기후변화위기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 1:41 - 1:44
    만약 못 믿으시겠다면,
    따로 좀 더 알아보시고요.
  • 1:44 - 1:47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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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전 제2의
    기후 위기가 있다고 믿어요.
  • 1:51 - 1:53
    그 전 만큼이나 심각하고
  • 1:53 - 1:56
    같은 원인에서 시작되었으며
  • 1:56 - 1:59
    마찬가지로 긴급히 처리해야만 합니다.
  • 1:59 - 2:01
    제가 이렇게 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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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는 사람이 있겠죠. "이봐, 됐어.
    기후위기란 거 안다고. 그치만
  • 2:05 - 2:08
    또 다른 두 번째 위기라니,
    그건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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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이번 위기는
    자연 자원이 아니라
  • 2:10 - 2:13
    확신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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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적 자원의 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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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본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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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며칠간 많은
    강연자들이 말씀하셨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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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우리의 재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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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용을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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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많은 사람들이 평생동안 살면서
  • 2:27 - 2:30
    자신들의 재능을 모르고 있거나
  • 2:30 - 2:32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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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자기가 잘 하는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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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사람을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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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전 이 세상을
    두 부류로 나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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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 공리주의 철학자, 제레미 벤담이
  • 2:44 - 2:46
    한번은 이 논쟁의 의표를 찔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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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분 말씀이, "세상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는데
  • 2:48 - 2:50
    세상을 두 부류로 나누는 사람과
  • 2:50 - 2:52
    그렇지 않은 사람이죠." 라더군요.
  • 2:52 - 2:55
    (웃음)
  • 2:57 - 2:59
    저도 그렇게 나눕니다.
  • 2:59 - 3:01
    (웃음)
  • 3:04 - 3:06
    전 자기 일에 즐거움을 못느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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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많은 사람들을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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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람들, 평생을
    그 일을 붙잡고 살죠.
  • 3:13 - 3:15
    자신의 일에서 별 기쁨을 못 느낍니다.
  • 3:15 - 3:18
    일을 즐기기 보다는 감내했죠.
  • 3:18 - 3:21
    주말을 기다리면서요.
  • 3:21 - 3:25
    반대로,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들도 만났어요.
  • 3:25 - 3:27
    다른 일을 한다는 건
    상상도 못하더군요.
  • 3:27 - 3:30
    만일 그 사람에게, "그 일 그만 좀 해라"
    라고 하면, 그 말에 황당해 하겠죠.
  • 3:30 - 3:33
    왜냐면 그건 일이 아니라,
    그 자신이니까요. 그리고, 이럴껄요.
  • 3:33 - 3:35
    "그게 저예요. 아시잖아요.
  • 3:35 - 3:37
    이 일을 그만 두면
    전 그냥 한낱 바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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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일 자체가 바로
    진실한 제 모습인 걸요."
  • 3:39 - 3:42
    헌데, 많은 사람이 그러질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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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은, 오히려 소수의 얘기더군요.
  • 3:46 - 3:50
    그 것에 대해선 많은
    설명이 가능할텐데요.
  • 3:50 - 3:54
    그 중 큰 부분이 교육일 겁니다,
  • 3:54 - 3:56
    왜냐하면 교육이란 어떤 면에선
  • 3:56 - 4:00
    사람들이 저마다 타고난
    재능으로부터 떼어냅니다.
  • 4:00 - 4:03
    인적자원이란 자연자원과 마찬가지로
  • 4:03 - 4:05
    깊이 묻혀있곤 합니다.
  • 4:05 - 4:07
    그래서, 그 것들을 발굴해내야만 하죠.
  • 4:07 - 4:09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그저
    겉으로 드러나 있질 않아요.
  • 4:09 - 4:12
    스스로 드러날 수 있도록
    상황을 만들어야 합니다.
  • 4:12 - 4:16
    어쩌면 교육이 그런 기능을 할 거라
    생각해왔는지 모릅니다만
  • 4:16 - 4:18
    실은 별로 그렇질 못해요.
  • 4:18 - 4:22
    전 세계의 교육 시스템이 지금
    이 순간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 4:22 - 4:24
    하지만, 그 걸론 충분치가 않아요.
  • 4:24 - 4:26
    개선은 이제 더 이상 소용이 없습니다.
  • 4:26 - 4:29
    망가진 모델을 그저 개량하는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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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 필요한 건
  • 4:31 - 4:33
    지난 몇 일동안 여러번
    언급되었던 말이기도 한데요.
  • 4:33 - 4:35
    변형이 아니라
  • 4:35 - 4:38
    바로 교육혁명입니다.
  • 4:38 - 4:42
    전혀 다른 무언가로 탈바꿈해야 합니다.
  • 4:42 - 4:47
    (박수)
  • 4:48 - 4:54
    정말 어려운 일은 교육을
    근본적으로 개혁하는 일이죠.
  • 4:54 - 4:56
    개혁은 어려워요.
  • 4:56 - 4:58
    왜냐하면, 그건 거의 모든 면에서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
  • 4:58 - 5:00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는
    뜻이기 때문이죠.
  • 5:00 - 5:03
    그건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왔고
  • 5:03 - 5:06
    분명하다고 생각해온 것들에
    대한 도전이기도 합니다.
  • 5:06 - 5:08
    개선이나 변화에 있어서
  • 5:08 - 5:10
    가장 큰 걸림돌은
  • 5:10 - 5:12
    다름아닌 무시무시한
    '상식'이라는 틀인데요.
  • 5:12 - 5:14
    “음, 그건 원래 그런거라,
    다른 방법이 없어.'
  • 5:14 - 5:16
    모두들 이렇게 생각하기때문이죠.
  • 5:16 - 5:19
    최근에 알게된 아브라햄 링컨 대통령의
    훌륭한 말씀을 전해드릴까 하는데요.
  • 5:19 - 5:22
    이쯤에서 링컨 대통령의 말씀을 들으시면
    다들 반가워들 하실 거 같아서요.
  • 5:22 - 5:24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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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6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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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두 번째 국회
    연례회의때 일입니다.
  • 5:31 - 5:34
    그 때 무슨 일들이 있었는 지는
    사실 전혀 모릅니다.
  • 5:36 - 5:38
    우리 영국에서는
    미국역사를 안배우거든요.
  • 5:38 - 5:40
    (웃음)
  • 5:40 - 5:43
    억제하죠. 그게 정책이거든요.
  • 5:43 - 5:45
    (웃음)
  • 5:46 - 5:48
    아무튼, 1862년 12월 뭔가
    흥미진진한 일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 5:48 - 5:52
    여러분 가운데 미국분들은 다들 아시겠죠.
  • 5:53 - 5:55
    암튼, 그 분 말씀이 이렇습니다.
  • 5:55 - 5:59
    "평온했던 과거의 교리는
  • 5:59 - 6:02
    격변하는 오늘날엔 부족함이 있습니다.
  • 6:02 - 6:06
    이 시대엔 난제가 첩첩이 쌓여있고
  • 6:06 - 6:09
    우린 이 시대와 함께
    해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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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표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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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서라'가 아니라 '함께하라'
  • 6:15 - 6:20
    "새로운 상황에 처했기에
    우리는 새롭게 생각하고
  • 6:20 - 6:23
    새롭게 행동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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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스스로를 해방시키고,
    우리의 나라를 구해야 합니다.”
  • 6:29 - 6:31
    멋진 단어죠. “해방”
  • 6:31 - 6:33
    무슨 말인지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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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관념에 사로잡혀
    그것이 마치 자연의 순리인냥
  • 6:38 - 6:40
    원래 그런것인냥 당연히 여깁니다.
  • 6:40 - 6:42
    많은 관념들이
  • 6:42 - 6:45
    현 세기(世紀)의 환경에 맞춰 형성된 것이 아니라,
  • 6:45 - 6:48
    이전 세기(世紀)의 환경에 맞춰 나온 것들입니다.
  • 6:48 - 6:50
    하지만, 우린 여전히 그 관념의 최면에 걸려있습니다.
  • 6:50 - 6:53
    그러기에 우린 스스로를 그 관념에서 해방시켜야 합니다.
  • 6:53 - 6:56
    그런데 그러기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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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우리가 뭘 당연시 여기는 지조차 깨닫기가 어렵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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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연하다고 여기기 때문이죠.
  • 7:02 - 7:05
    그래서, 제가 여러분이 당연히 여길만 한 걸 여쭤보려해요.
  • 7:05 - 7:08
    여러분 중 스물다섯살 이상인 분?
  • 7:08 - 7:10
    그 게 당연하단 얘긴 아닙니다.
  • 7:10 - 7:12
    그 나이에 이미 익숙들하시겠지만요.
  • 7:12 - 7:15
    그럼 스물다섯살 아래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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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요. 그럼, 스물다섯 넘으신 분들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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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목시계 차신 분 손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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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거의 다 네요, 그렇죠?
  • 7:24 - 7:27
    10대에게도 한 번 똑같은 질문을 던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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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 아이들은 시계를 안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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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차거나 찰 수 없는 게 아니라
  • 7:31 - 7:33
    차질 않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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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다시피, 25세 이상인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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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이전 시대에 성장하셨기에
  • 7:38 - 7:40
    시간을 알기 위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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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을 알려줄 뭔가를 지니고 다녀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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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아이들은 디지털 세상에 살고 있고,
  • 7:45 - 7:47
    시간을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어요.
  • 7:47 - 7:49
    시계를 차야 할 이유가 없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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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여러분도 시계를 찰 필요가 없습니다.
  • 7:51 - 7:54
    하지만 여러분은 늘 그래왔던 것처럼, 시계를 차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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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딸아인 시계를 절대 안찹니다. 우리 딸, 케이트는 스무살이에요.
  • 7:57 - 7:59
    찰 이유를 못찾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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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애가 그러더군요. “그 거 기능이 하나뿐이잖아요”
  • 8:02 - 8:07
    (웃음)
  • 8:07 - 8:10
    “별 쓸모가 없다구요.”
  • 8:10 - 8:12
    그래서 제가 그랬죠. “아냐, 아냐. 날짜도 일러줘.”
  • 8:12 - 8:16
    (웃음)
  • 8:17 - 8:20
    "다기능 제품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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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보세요, 교육에는 우리가 속박당해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 8:23 - 8:25
    몇가지 예를 들어볼게요.
  • 8:25 - 8:28
    그 중 하나가 직선적 사고관 인데요,
  • 8:28 - 8:31
    여기서 시작해, 각 여정을 지나며,
  • 8:31 - 8:33
    모든 일을 잘 해내면,
  • 8:33 - 8:35
    여생을 잘 보낼 수 있다는 겁니다.
  • 8:37 - 8:39
    모든 TED 연사들이 은연중이든
  • 8:39 - 8:42
    직접적이든 그와는 다른 의견을 주셨는 데,
  • 8:42 - 8:45
    인생은 직선적이 아니라, 유기적이라는 겁니다.
  • 8:45 - 8:47
    우리는 우리가 만들어 가는 상황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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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끼와 재능을 발견하고, 시험하는 동안
  • 8:49 - 8:52
    공생(共生)하며 삶을 만들어갑니다.
  • 8:52 - 8:54
    하지만, 우린 여전히
  • 8:54 - 8:56
    직선적 인생관에 사로잡혀 있어요.
  • 8:56 - 8:58
    그리고, 대개는 교육의 목표를
  • 8:58 - 9:00
    대학진학에 두죠.
  • 9:00 - 9:03
    대학, 그 것도 잘 나가는 대학에 보내는 데
  • 9:03 - 9:05
    급급해 하는 것 같아요.
  • 9:05 - 9:07
    대학을 가선 안되다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가야 할 필요가,
  • 9:07 - 9:09
    바로 지금 진학해야 할 필요가 없단 얘기입니다.
  • 9:09 - 9:11
    당장이 아니어도, 나중에 갈 수 있는 거잖아요.
  • 9:11 - 9:13
    얼마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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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사인회 행사를 하고 있을 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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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른 쯤 된 남자분이 책을 사고 계시길래,
  • 9:17 - 9:19
    “무슨 일 하세요?” 물어보니
  • 9:19 - 9:22
    “소방관입니다.” 하더군요.
  • 9:22 - 9:24
    "소방관 하신지가 얼마나 됐어요?” 하고 여쭈니
  • 9:24 - 9:26
    “전, 늘 소방관이었어요.” 라더군요.
  • 9:26 - 9:28
    “음, 언제부터요?” 하니
  • 9:28 - 9:31
    "어렸을 때 부터요. 사실 그게 문제였어요.
  • 9:31 - 9:34
    학교에선 모두들 소방관이 되겠다고 했거든요." 하더군요.
  • 9:34 - 9:37
    "전 진짜 소방관이 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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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고학년이 되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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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임선생은 그 걸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어요.
  • 9:43 - 9:45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죠.
  • 9:45 - 9:47
    선생은 제가 그 일을 할 생각만 한다면,
  • 9:47 - 9:49
    그건 인생을 내다버리는 짓이고,
  • 9:49 - 9:52
    대학에 가서,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 9:52 - 9:54
    대단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데
  • 9:54 - 9:56
    소방관 되는 데에 재능을 허비하는 거라고 하셨죠."
  • 9:56 - 9:58
    그리고, 또 이러더군요. "정말 창피했어요.
  • 9:58 - 10:00
    교실의 모든 애들 앞에서 그 얘길 하다니, 정말 끔찍했어요"
  • 10:00 - 10:02
    하지만 그 게 제가 원하는 길이였기에,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 10:02 - 10:05
    소방관에 지원했고 합격했지요."
  • 10:05 - 10:07
    “실은요, 몇 분전 당신이 말씀하실 때,
  • 10:07 - 10:10
    담임선생을 떠올리게 되더라구요"
  • 10:10 - 10:12
    “6개월전에 제가
  • 10:12 - 10:14
    그 분 목숨을 구해줬거든요.”
  • 10:14 - 10:16
    (웃음)
  • 10:16 - 10:18
    “그 분 차사고가 났는데
  • 10:18 - 10:21
    제가 그 분을 차에서 끌어내, 심폐소생술을 해드리고
  • 10:21 - 10:24
    사모님도 구해드렸죠.”
  • 10:24 - 10:26
    “이젠 그 양반도 절 잘 봐주시겠죠.”
  • 10:26 - 10:28
    (웃음)
  • 10:28 - 10:33
    (박수)
  • 10:34 - 10:36
    제가 보건데,
  • 10:36 - 10:38
    인간공동체는
  • 10:38 - 10:40
    단일능력이 아닌
  • 10:40 - 10:43
    다양한 재능에 의해 움직입니다.
  • 10:43 - 10:45
    우리가 해야 할 핵심과제는
  • 10:45 - 10:47
    (박수)
  • 10:47 - 10:49
    우리가 해야 할 핵심과제는
  • 10:49 - 10:51
    능력, 지능에 대한 우리의 기존 생각을
  • 10:51 - 10:53
    다시 쓰는 일입니다.
  • 10:53 - 10:55
    직석전 사고가 문제죠.
  • 10:55 - 10:57
    제가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했을 때,
  • 10:57 - 10:59
    그러니까, 약 9년 전에
  • 10:59 - 11:02
    정책보고서를 보게되었는 데,
  • 11:02 - 11:04
    좋은 뜻으로 작성된 표어가 있었어요.
  • 11:04 - 11:07
    "대학은 유치원에서부터 시작된다."
  • 11:09 - 11:11
    아뇨. 그렇지 않아요.
  • 11:11 - 11:14
    (웃음)
  • 11:14 - 11:16
    안그래요.
  • 11:16 - 11:19
    시간이 더 있으면, 이 얘기를 계속할 텐데, 별로 시간이 없군요.
  • 11:19 - 11:21
    (웃음)
  • 11:21 - 11:23
    유치원이 유치원에서부터 시작됩니다.
  • 11:23 - 11:25
    (웃음)
  • 11:25 - 11:27
    친구 하나가 한번은 그러더군요.
  • 11:27 - 11:30
    “이봐, 세살은 여섯살의 절반이 아냐.”
  • 11:30 - 11:32
    (웃음)
  • 11:32 - 11:37
    (박수)
  • 11:37 - 11:39
    그냥 세살인거죠.
  • 11:39 - 11:41
    헌데, 지난 시간에 들으신 것처럼,
  • 11:41 - 11:44
    요샌 유치원도 좋은 곳에 보내려고
  • 11:44 - 11:46
    입학 경쟁이 치열해서
  • 11:46 - 11:49
    세살 때부터 면접을 본다구 하더라구요.
  • 11:51 - 11:53
    아이들은 시큰둥한 면접관들 앞에 앉아있구요,
  • 11:53 - 11:55
    면접관들, 애들 지원서를
  • 11:55 - 11:58
    (웃음)
  • 11:58 - 12:00
    흔들면서 그러겠죠. “그래, 이게 다야?”
  • 12:00 - 12:02
    (웃음)
  • 12:02 - 12:05
    (박수)
  • 12:05 - 12:08
    "넌 태어난지 36개월이나 지났다면서, 이게 다냐구?"
  • 12:08 - 12:15
    (웃음)
  • 12:15 - 12:18
    "뭐, 해놓은 게 없구만.
  • 12:18 - 12:21
    보아하니, 엄마 젖 빠느라 6개월을 허비했구만."
  • 12:21 - 12:24
    (웃음)
  • 12:26 - 12:29
    터무니없는 생각이지만, 사람들을 매료시키죠.
  • 12:29 - 12:31
    또 다른 큰 문제가 순응입니다.
  • 12:31 - 12:33
    우리는 패스트 푸드 모델로
  • 12:33 - 12:35
    우리의 교육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 12:35 - 12:38
    며칠 전에 제이미 올리버가 얘기 했던 겁니다.
  • 12:38 - 12:40
    음식사업에는 품질을 보장하는 두가지의 모델이 있어요.
  • 12:40 - 12:42
    하나는 패스트푸드 모델인데,
  • 12:42 - 12:44
    모든 것을 표준화 하였죠.
  • 12:44 - 12:46
    다른 하나는 '재것앤미쉐린 식당' 모델인데,
  • 12:46 - 12:48
    아무것도 표준화 하지 않고,
  • 12:48 - 12:50
    현장 상황에 맞도록 조율합니다.
  • 12:50 - 12:53
    우린 스스로 패스트푸드식 교육모델에 끼워맞춰왔고.
  • 12:53 - 12:56
    패스트푸드가 우리의 육체를 병들게 하듯이
  • 12:56 - 12:59
    패스트푸드 교육모델은 우리의 정신과 기력을 고갈시키고 있습니다.
  • 12:59 - 13:04
    (박수)
  • 13:05 - 13:07
    우리가 여기서 알아야 할 몇가지가 있어요.
  • 13:07 - 13:10
    하나, 인간의 재능은 엄청나게 다양합니다.
  • 13:10 - 13:12
    사람들은 서로 다른 적성과 소질을 가지고 있어요.
  • 13:12 - 13:14
    제가 최근에 알아보니
  • 13:14 - 13:16
    제가 어렸을 때 기타를 받았는 데
  • 13:16 - 13:19
    에릭 클랩튼도 같은 때 첫번째 기타를 받았답니다.
  • 13:20 - 13:23
    그런데, 에릭은 연주를 잘 했죠.
  • 13:23 - 13:25
    (웃음)
  • 13:25 - 13:27
    한데, 전 그게 안되더군요.
  • 13:27 - 13:30
    얼마나 자주 열심히 튕겨대느냐랑은 상관없이
  • 13:30 - 13:32
    제대로 소리도 나지 않더라구요.
  • 13:32 - 13:34
    진짜 안되더라구요.
  • 13:37 - 13:39
    하지만 재능이 전부는 아니죠.
  • 13:39 - 13:41
    바로 열정입니다.
  • 13:41 - 13:43
    사람들은 관심을 쏟는 일을 곧잘하곤 합니다.
  • 13:43 - 13:45
    그게 열정이죠.
  • 13:45 - 13:48
    우리의 정신과 에너지를 들끓게 합니다.
  • 13:48 - 13:51
    만약 일을 사랑하고, 또 잘 한다면
  • 13:51 - 13:54
    시간이 전혀 다르게 적용됩니다.
  • 13:54 - 13:57
    제 아내가 소설집필을 막 끝냈어요,
  • 13:57 - 13:59
    정말 대단한 책이죠,
  • 13:59 - 14:02
    하지만 몇시간동안 아내가 보이질 않더군요.
  • 14:02 - 14:04
    다들 느끼셨겠지만, 좋아하는 일을 할 때는,
  • 14:04 - 14:07
    1시간은 마치 5분처럼 느껴집니다.
  • 14:07 - 14:09
    무슨 일을 할 때 정신을 쏟지 않으면,
  • 14:09 - 14:11
    5분이 1시간처럼 느껴집니다.
  • 14:11 - 14:14
    많은 사람이 교육체계에서 이탈하는 이유는
  • 14:14 - 14:16
    교육이 정신을 살찌우지 않고,
  • 14:16 - 14:19
    에너지와 열정을 채워주질 않기 때문입니다.
  • 14:19 - 14:22
    그래서 제 생각에 우리는 메타포를 바꾸어야 합니다.
  • 14:22 - 14:25
    우리는 근본적으로 직선적 사고와 순종, 인적획일화에 기초한
  • 14:25 - 14:27
    교육 산업모델,
  • 14:27 - 14:29
    제조식 모델에서
  • 14:29 - 14:32
    탈피해야 합니다.
  • 14:32 - 14:34
    농업적 원칙에 기초한
  • 14:34 - 14:37
    모델로 옮아가야 합니다.
  • 14:37 - 14:40
    우리는 인간의 번영이
  • 14:40 - 14:42
    기계적 과정이 아니라,
  • 14:42 - 14:44
    유기적 과정임을 자각해야 합니다.
  • 14:44 - 14:47
    인적발달 결과는 예상할 수가 없지요.
  • 14:47 - 14:49
    할 수 있는 건 오직, 마치 농부처럼
  • 14:49 - 14:51
    번영하고 번창할 수 있는
  • 14:51 - 14:53
    조건과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 14:53 - 14:56
    그리하여 교육을 개선하고 변화해 가는 건,
  • 14:56 - 14:59
    체제를 복제하는 것이 아닙니다.
  • 14:59 - 15:01
    KIPP(일종의 교육개혁 프로그램) 같은 훌륭한 시스템이 있습니다.
  • 15:01 - 15:03
    훌륭한 모델들이 많이 있죠.
  • 15:03 - 15:06
    가르쳐야 할 사람들에게 맞는
  • 15:06 - 15:08
    맞춤식 교육과 환경을
  • 15:08 - 15:10
    만들고 맞춰가야 합니다.
  • 15:10 - 15:12
    그렇게 하는 게
  • 15:12 - 15:14
    미래에 대한 답이겠지요.
  • 15:14 - 15:17
    그 것은 새로운 해결책을 다뤄보는게 아니기 때문이죠.
  • 15:17 - 15:19
    개개인의 교육과정에 기초한 외부적 지원과 더불어
  • 15:19 - 15:22
    각자가 지닌 고유해결책을 발전시켜
  • 15:22 - 15:25
    교육적 운동을 창조해가야 합니다.
  • 15:25 - 15:27
    자, 이 회의장에
  • 15:27 - 15:29
    사업적, 멀티미디어, 인터넷과 같은
  • 15:29 - 15:31
    경이로운 자원을 관리하고 대표하는
  • 15:31 - 15:33
    분들이 계십니다.
  • 15:33 - 15:35
    이러한 기술들은
  • 15:35 - 15:38
    교사들의 비범한 재능과 결합하여
  • 15:38 - 15:41
    교육혁명 기회를 제공합니다.
  • 15:41 - 15:43
    여러분께 이 활동에 함께 해주십사하고 부탁드립니다.
  • 15:43 - 15:45
    이 활동은 우리 자신뿐 아니라
  • 15:45 - 15:47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있어서도 필요불가결한 일입니다.
  • 15:47 - 15:49
    그리고, 산업모델로부터
  • 15:49 - 15:51
    농업모델로 탈바꿈하여야 합니다.
  • 15:51 - 15:54
    그러면, 학교가 저마다 미래에 번영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15:54 - 15:56
    바로 거기서 아이들은 인생을 경험할 겁니다.
  • 15:56 - 15:58
    또는 집에서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하는
  • 15:58 - 16:00
    교육방법을 택할 수 도 있겠지요.
  • 16:00 - 16:02
    요 며칠간의 컨퍼런스를 통해
  • 16:02 - 16:05
    꿈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 16:05 - 16:07
    그리고, 짧게나마 들려드릴 게 있는 데요.
  • 16:07 - 16:10
    어젯밤 나탈리 머천트씨가 고시(古詩)를 재해석해서 부르는 노래는
  • 16:10 - 16:12
    정말 놀랍더군요.
  • 16:12 - 16:14
    W.B 예이츠의 아주 짤막한 시 한 편을
  • 16:14 - 16:17
    들려 드릴 껀데요, 아마 아시는 분도 있으실 거에요.
  • 16:17 - 16:19
    이 시는 그의 애인
  • 16:19 - 16:21
    모드 곤에게 써준 시인데
  • 16:21 - 16:24
    그녀가 원하는 걸 해줄 수 없어서
  • 16:24 - 16:27
    침통해 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 16:27 - 16:30
    이렇게 말했다는 군요. “나에겐 다른 무언가가 있으나, 그게 어쩌면 당신께 맞지 않을 지도 모르겠구려.”
  • 16:30 - 16:32
    다음은 그의 시입니다.
  • 16:32 - 16:35
    “내게 금빛과 은빛으로
  • 16:35 - 16:37
    수놓은
  • 16:37 - 16:39
    천상의 천이 있다면,
  • 16:39 - 16:41
    밤과 빛, 어스름을 닮아
  • 16:41 - 16:43
    푸르고 몽롱하며
  • 16:43 - 16:46
    칠흑같은 천이 있다면,
  • 16:46 - 16:49
    그 천을 당신의 발 밑에 펼쳐놓으련만,
  • 16:49 - 16:52
    저는 가난하여
  • 16:52 - 16:55
    가진 것이 꿈뿐이라,
  • 16:55 - 16:58
    제 꿈을 당신의 발 아래 펼쳐놓아요:
  • 16:58 - 17:00
    사뿐히 즈려 밟고 가셔요.
  • 17:00 - 17:03
    그대 발 딛는 곳 내 꿈이오니.”
  • 17:03 - 17:06
    그리고 매일마다 어느곳에서든
  • 17:06 - 17:09
    우리 아이들은 자신의 꿈을 우리의 발 밑에 펼쳐놓습니다.
  • 17:09 - 17:12
    우리는 사뿐히 발을 내디뎌야 할 것입니다.
  • 17:12 - 17:14
    감사합니다.
  • 17:14 - 17:31
    (박수)
  • 17:31 - 17:33
    대단히 감사합니다.
Title:
배움의 혁명을 일으킵시다!
Speaker:
켄 로빈슨 경
Description:

켄 로빈슨 경은 전설적인 2006년 TED Talk "학교가 창의력을 죽인다."에 이어, 풍자와 유모가 넘치는 2010년 후속편을 통해, 획일적 학교교육으로부터 학생개별 학습교육으로의 혁명적인 변화를 끌어내고 있습니다. - 이 변화는 아이들 각각이 지닌 고유의 재능을 발휘하고 개발할 환경을 만들 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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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Team:
closed TED
Project:
TEDTalks
Duration: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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