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인 것이 축복인 이유 l 캐런 맥크로클린(Karen McCrocklin)l TEDxTurtleCreekW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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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 - 0:17제가, "레즈비언인 것이
제 인생 최고의 일입이다"라고 하면 -
0:17 - 0:19사람들의 반응은 천차만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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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 - 0:22별일 아니라는 반응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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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 - 0:26호들갑을 떠는 사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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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6 - 0:28제게는 티나라는 친구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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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8 - 0:30어릴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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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 - 0:34티나는 큰 목소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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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4 - 0:37요란한 머리, 따뜻한 마음을 가진
화장이 진한 텍사스 여성입니다. -
0:37 - 0:40저는 티나를 매우 아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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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 - 0:44티나가 결혼한지
20년이 조금 넘었을 거예요. -
0:44 - 0:46착한 아이들과 함께
멋진 삶을 살고 있죠. -
0:46 - 0:48제 삶과는 매우 다른 삶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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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8 - 0:52하지만 저희의 공통점이자
가장 다행인 것은 -
0:52 - 0:54저희 둘 다 매우 행복하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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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4 - 0:57다만, 티나가 아직도 원망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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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7 - 1:005학년 때 제가 티나의 바비인형
머리카락를 잘라버리고 -
1:00 - 1:03지아이조 옷을 입힌 일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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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 1:06평범치 않은 친구 사이지만
티나를 많이 좋아합니다. -
1:06 - 1:10작년 여름 티나는 저를
한 세미나에 초대했습니다. -
1:10 - 1:13"게릴라식 인터넷 마케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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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 1:15세계 정복하자"류의 세미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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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 1:20참석한 이들은 모두
한다면 하는 사람들이었어요. -
1:20 - 1:25운영하던 벤처회사를 구글에 팔아버리고
올림픽을 위해 훈련하고 있는 이들. -
1:25 - 1:26어떤 분들인지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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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 1:29세미나에 가는 중에 티나가 묻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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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 1:31"사람들이 직업을 물으면 어떡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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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 1:34"사실대로 말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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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 1:39레즈비언인 것이 내 인생의 최고의
일인 것에 대해 글을 쓰고 강연을 한다고." -
1:39 - 1:42티나가 말했죠. "그러지 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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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 1:44"왜?"라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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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 1:46티나가 말했어요. "이해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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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 1:49왜 레즈비언이라는 걸 계속
얘기해야 한다고 느끼는지. -
1:49 - 1:51동성애자의 환경도 좋아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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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 1:54사실, 나는 잘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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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 1:58네가 사람들을 만나면 먼저
레즈비언이라고 굳이 밝히는 이유를." -
1:58 - 2:00저는 무슨 소리냐고 물었죠.
티나가 말하길 -
2:00 - 2:02"우선, 네 짧은 머리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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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 2:07네가 입은 니트 조끼, 청바지, 운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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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 2:09그리고 허구헌날 입는 블레이저 자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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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 2:18사실 저한테 그런 것들은 부족의
일원으로서 당연한 의복 같은 거예요. -
2:19 - 2:26하지만 누군가 저 멀리서
저를 만나기도 전에 -
2:26 - 2:30제가 레즈비언이라고 짐작한다 해도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아요. -
2:30 - 2:35왜냐하면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렌스젠더, -
2:35 - 2:38또는 성적소수자라는 건 저에게
축복이기 때문이죠. -
2:38 - 2:41확산될 가치가 있는 생각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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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 2:42이 자리에서 말씀 드릴
내용이기도 합니다. -
2:42 - 2:47우선, 당연히 극복해야하는
문제로 인식되고 -
2:47 - 2:50박탈감이나 분노를 일으키는 이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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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 2:55제가 축복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뭘까요? -
2:55 - 2:59둘째, 왜 이 주제에 대해
지속적인 대화가 필요할까요? -
2:59 - 3:01자, 한 번 생각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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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 3:05기록조차 없는 역사를 포함해서
과거 어느 시점을 보더라도 -
3:05 - 3:11변화를 위해 노력했던
그룹들이 있었어요. -
3:11 - 3:14인종, 민족 또는 종교적 그룹들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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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 3:20그들은 하나같이 변화를 위한
촉매제로써 최전선에서 노력했어요. -
3:20 - 3:25저의 일생에는 그 그룹이
바로 저희인 거예요. -
3:25 - 3:29물론, 이전의 각기 다른
그룹들이 겪었던 -
3:29 - 3:30과정을 비교하기란 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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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 3:31각자만의 도전 과제가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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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 3:33그에 따른 각자의 문화적
역할이 있었기에 -
3:33 - 3:35비교 대상이 아닌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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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 3:37하지만 공통된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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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 3:42하나의 사회로서 이런 단체에 대해
대화를 나누거나 -
3:42 - 3:47그에 따른 과정을 거칠 때마다
집단 의식이 향상되었다는 것입니다. -
3:47 - 3:52관용에 대해 배우고 수용에 대해 익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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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 3:54서로 연결 돼 있다는 것도 알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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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 3:58그리고 서로 다른 부분보다는
공통점에 대해 알게 됩니다. -
3:58 - 4:02제가 속한 성적 소수자 그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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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 4:04바로 제가 살고 있는 시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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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 4:06변화를 위한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
4:06 - 4:09얼마나 자랑스럽고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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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 4:13왜냐하면 우리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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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 4:17마틴 루터킹 목사님이 말씀하신,
정의로 향해 가는 -
4:17 - 4:20도덕적 세계의 곡선,
그 중심에 있으니까요. -
4:20 - 4:23그래서 저는 성적소수자인 것이
축복일뿐 아니라 목적이기도 하고 -
4:23 - 4:25훨씬 중대한 것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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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 4:28저희가 역사를 통해 배운 다른 한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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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 4:32한 번 사회의 수용 기준이 변하고 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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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 4:34퇴보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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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 4:39아무도 "여성에게 투표권을
주지 말아햐 했어"라고 얘기하지 않죠. -
4:39 - 4:41음,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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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 4:44인종별로 분리된 음수대를
바라는 사람도 없어요. -
4:44 - 4:47혹은, "참, 기독교인들을 사자한테
던져주는 관습 어떻게 됐어?" -
4:47 - 4:48라고 묻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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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 4:50결코 일어나지 않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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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 4:53저처럼 테드를 자주 시청하는 분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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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 5:00아마 연민이나 진정성, 연약함 같은
주제를 다루는 강연을 보셨을 겁니다. -
5:00 - 5:03심지어 오늘 여기서도 보셨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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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 5:05오늘날 대화의 일부분이 된
주제들이니까요. -
5:05 - 5:10우리는 지금 깨달음의 순간을
갈망하는 시대에 살고 있어요. -
5:10 - 5:12어디서든 그 증거를 찾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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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 5:16SNS에서도 현명하고
유익한 명언을 공유하곤 하죠. -
5:16 - 5:18마치 야구 카드 수집하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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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 5:22잔디 깎는 기기를 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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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 5:24대형 철물 매장에 간 적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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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 5:30명언이 적혀있는 팻말이
세탁 세제 옆에 쌓여있더라고요. -
5:30 - 5:33없는 곳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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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 5:37그런데 제게 가장 중요한 것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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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 5:39제가 인지하기 시작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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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 5:41동성애자거나, 양성애자,
트렌즈젠더, 성적소수자로써 -
5:41 - 5:46저희는 이런 팻말에 적힌 주제를
일찍 그리고 자주 접한다는 겁니다. -
5:46 - 5:49문학 수업 시간에 교실에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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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 5:52인간대 인간의 잔혹 행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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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 5:54혹은 개인 대 사회에 대해
배운적 있으시죠? -
5:54 - 5:59저희는 매일같이 겪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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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 6:05그러다보니 내면의 의식이
발달되기도 하고 -
6:05 - 6:09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
6:09 - 6:12오늘 여기 앉아 계신
한 여성분이 계시는데 -
6:12 - 6:13윗층에서 만나 뵌 분들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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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 6:15이 분의 성함은 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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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 6:19셰리의 부모님은 셰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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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 6:22무려 32년 동안 연락을 끊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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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 6:24셰리는 17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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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 6:27부모님께 레즈비언이라고
말씀 드렸고 집에서 쫓겨났죠. -
6:27 - 6:30상상이 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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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 6:31하지만 놀라운 건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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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 6:32셰리가 한 말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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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 6:36너무나 아픈 경험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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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 6:39후회하는 부분은 없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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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 6:41그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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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 6:44자기자신을 바꾸지 않아도
된다는 거였대요. -
6:44 - 6:48타인을 만족시키기 위해 자신이
타협하지 않아도 된다는 겁니다. -
6:48 - 6:50셰리가 책임 져야하는 행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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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 6:52본인의 행복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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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 7:00셰리는 역경을 자아개선과
향상의 계기로 변환시킨 -
7:00 - 7:03산증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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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 7:06거절의 두려움과 친숙하지 않은
사람은 없어요. -
7:06 - 7:09다들 잘 알고 계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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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 7:12제 친구 티나의 14살 된 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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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 7:16며칠 동안 방문을 걸어잠그고
울었던 적이 있어요. -
7:16 - 7:19패이스북에서 자신을 괴롭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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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 7:21결국엔 친구관계도 끊어버린
사람들 때문에요. -
7:21 - 7:26우리 모두 비슷한 상황을
겪어본 적이 있죠. -
7:26 - 7:29누가 "너 솔직히 좀 비정상인 것
같아" 라고 했을 때 -
7:29 - 7:30그 느낌을 모두 아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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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 7:32하지만, 그런 순간이야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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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 7:38우리 내면을 통해 무엇이 정상인지
결정할 기회인 겁니다. -
7:38 - 7:41제가 처음 커밍아웃을 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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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 7:42레즈비언인 것이 인생 최악의 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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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 7:47말씀 드릴만한 상황이 정말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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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 7:49내면의 의식 형성은
제 관심사 밖이었죠. -
7:49 - 7:51제 최대 관심사는
"다른 동성애자는 어디 있고 -
7:51 - 7:54어딜 가야 데이트 할만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 였죠. -
7:55 - 7:57그렇지만 제가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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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 7:59더 넓은 세상을 접하면서 본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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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 8:04진실을 숨기고 왜곡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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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 8:10자신들이 만들어낸 수치심의 벽 뒤로
숨기로 선택하는 -
8:10 - 8:12사람들의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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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 8:14숨는 것이 자신을 보호해 주리라
믿었던 거죠. -
8:14 - 8:17두려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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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 8:19저도 두렵긴 마찬가지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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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 8:21저는 사람들이 대개 무서우면
하는 행동을 했죠. -
8:21 - 8:22화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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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 8:26화를 내면 조금이라도 힘이 생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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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 8:31항의 행진도 하고 시위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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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 8:33멈춘 적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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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 8:35정말 엄청난 분노를 표출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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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 8:37저를 화나게 하는 그 모든 것이
사실이었으니까요. -
8:37 - 8:40여전히 사실인 것들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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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 8:44지금도 기억나는 일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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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 8:51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미친듯이 소리를 질렀던 거예요. -
8:51 - 8:53이유는 단순했어요.
그 남성이 들고 있던, -
8:53 - 8:55"하나님은 동성애자를 증오하신다"
라는 피켓 때문이었죠. -
8:57 - 9:06그런데 집에 가니까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
9:06 - 9:08그 사람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
한 게 없구나. -
9:11 - 9:16또 한가지 깨달은 건,
분노한 나로 인해서 -
9:16 - 9:17진정한 나의 모습이 가려진다는
거였어요. -
9:17 - 9:22사랑이 언제나 승리한다고 믿는
진짜 저의 모습이요. -
9:23 - 9:25물론 나를 분노에 차게 했던
그 모든 것은 사실이고 -
9:25 - 9:32불의에 맞서 싸우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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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 9:35매우 중요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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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 9:41사랑도 그만큼 중요해요.
그래서 균형을 찾아야 해요. -
9:41 - 9:44웨인 다이어 박사의 말 중에
이런 말이 있어요. -
9:44 - 9:51"상황을 보는 관점을 바꾸면
상황이 바뀌게 된다." -
9:51 - 9:52맞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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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 9:55무언가를 찾기 원하면
그게 무엇이든지 상관없이 -
9:55 - 9:57결국 그게 제일 먼저
눈에 띈다는 거죠. -
9:57 - 9:59물론 자동차 키는 빼고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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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 10:06제가 되고자 했던 모습,
제가 보기로 마음먹은 것, -
10:06 - 10:13즉, 레즈비언으로서의 경험이
레즈비언이 아니었다면 -
10:13 - 10:20상상할 수 없을 만큼 더욱
깊고 넓은 깨달음을 주었어요. -
10:20 - 10:27성적 소수자라는 것이
억압과 일반 대중에 대해 -
10:27 - 10:33보다 섬세한 시각을 갖게 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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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3 - 10:37세상을 보는 관점이 바뀐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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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7 - 10:40제가 깨달은 건 나와 타인의
다른 점을 찾기 전에 -
10:40 - 10:44공통점을 찾아야 한다는 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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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4 - 10:46정말 굉장한 깨달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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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6 - 10:50성적 소수자 공동체는 또한
우리가 이미 모두 평등하다는 -
10:50 - 10:53진리를 가르쳐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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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3 - 10:58따라서 법에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요. -
10:59 - 11:01또 다른 하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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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 11:06이런 과정에서 잃을 수도 있는 건
바로 제 자신이라는 거예요. -
11:07 - 11:08여기서 두번 째 질문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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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 11:10도대체 왜 이 대화를 지속해야
하냐는 거죠. -
11:10 - 11:13제가 앞서 얘기했던 모든 그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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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 11:17즉 성적 소수자와 그들
사이의 차이점은 대개의 경우 -
11:17 - 11:22그들은 우리와 다르게
지지를 받았거나, 아니면 적어도 -
11:22 - 11:26자신의 가족들과 나눌 수 있는
공감대가 있었죠. -
11:26 - 11:28완다 사익스라는 코미디언이 여기에
딱 어울리는 말을 했어요. -
11:28 - 11:34그녀가 느낀 흑인과
동성애자 사이의 차이는 -
11:34 - 11:37자신이 흑인이라는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릴 필요가 없었다는 거예요. -
11:39 - 11:41맞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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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1 - 11:44동성애자라는걸 밝히기 전까진
아무도 모르니까요. -
11:44 - 11:45그래서 우리는 끊임없이 알려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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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5 - 11:49이 방법의 장점은 연구들을
통해서도 증명되어 왔어요. -
11:49 - 11:50동성애자에 대한
사람들의 부정적 인식을 -
11:50 - 11:54바꾸는 방법은 우리에 대해
알게 하는 거예요. -
11:54 - 11:56한명 한명 개인적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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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6 - 11:58그래서 계속 이 대화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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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8 - 12:00그래야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으니까요. -
12:00 - 12:05우리가 따르는 전형적인 절차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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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 12:10예를 들어, "안녕하세요.
저는 캐런이에요. 레즈비언이고요." -
12:10 - 12:13라고 하면 사회가 바뀌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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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 12:17어느 날 한 동성애자
남성의 얘기를 들었어요. -
12:17 - 12:20그분은 아쉬움 섞인 말투로
이렇게 말씀 하시더라고요. -
12:21 - 12:23"우리가 이런 과정을 겪지
않아도 되고, -
12:23 - 12:26사람들이 서로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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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 12:30편견을 갖지 않는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
12:30 - 12:35정말 멋질 것 같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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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5 - 12:38저는 속으로 "저도요!"라고 외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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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8 - 12:40하지만 가만히 앉아서
변화를 바라는 것보다 -
12:40 - 12:45변화가 생길 때까지 계속
얘기하는 것이 저는 맞다고 생각해요. -
12:45 - 12:50이와는 완전히 다른 부류의
친구들도 있는데요. -
12:50 - 12:53동성애 이론과 성 정체성을 연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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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3 - 12:55규범적 패러다임을 거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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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5 - 13:00성 이분법적 사고를 완화하는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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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 - 13:05주제에 대해 박사학위 논문까지 쓴
친구들이에요. -
13:05 - 13:08정말 멋진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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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 - 13:11정말 흥미로운 주제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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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 - 13:12시대를 앞서갔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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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 - 13:15하지만 저는 여전히 그 친구들에게
상기시켜줘야 해요. -
13:15 - 13:18저의 친척들은 여전히 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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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8 - 13:21"넌 지옥에 갈거야"라고
편지를 쓴다는 걸요. -
13:21 - 13:27그리고 무려 12년 된 저의 여자친구를
"그 여자"라고 지칭한다는 걸요. -
13:27 - 13:31이 쪽에는 그런 학자분들이 있고
이 반대쪽에는 저의 친척들이 있어요. -
13:33 - 13:36그래서 다양한 의견이 많은
주제인 거죠. -
13:36 - 13:42제가 강연을 하기로 결정됐을 때
티나에게 전화했어요. -
13:42 - 13:45"나 테드에 나가! 미칠듯이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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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5 - 13:47티나는 같이 기뻐해줬어요.
"와! 진짜 멋지다! -
13:47 - 13:49그런데 나가서 무슨 얘기 하는거야?"
라고 하더라고요. -
13:51 - 13:53저는 말했죠.
"어, 레즈비언이라는 것이 -
13:53 - 13:55내 인생 최고의 일이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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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5 - 13:58티나는 말하더군요.
"잘됐다. 왜인줄 알아? -
13:58 - 14:01지난주에 교회에서
한 여성분이랑 얘기하는데 -
14:01 - 14:06본인 아들이 동성애자인 걸 알고
굉장히 당황하셨더라고. -
14:06 - 14:10그리고 아들이랑 어떻게 대화해야 하는지
전혀 모르고 계시더라고. -
14:10 - 14:13그런데 내가 너랑 다니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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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3 - 14:17네 얘기를 하도 듣다 보니까 그 분에게
어떻게 말씀드려야 하는지 알겠더라." -
14:17 - 14:19제가 물었죠. "어떻게 말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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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9 - 14:22티나가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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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2 - 14:25"그냥 그 분에게 아들과
무슨 말을 해야 할지, -
14:25 - 14:26또는 말 실수를 할까봐
걱정할 필요없다고, -
14:26 - 14:28일단 대화를 시작하라고 말씀드렸어.
-
14:28 - 14:34그리고 아드님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꼭 알려주라고 말씀드렸지. -
14:34 - 14:37동성애자라는 건 축복이라고도
말씀드렸어." -
14:37 - 14:40수화기를 들고 있던 저는 속으로
환호성을 질렀죠. -
14:41 - 14:42사실 거기서 멈췄어야 했는데
-
14:42 - 14:45다시 말했어요.
"동성애자가 된다는 것이 -
14:45 - 14:48인생에서 최고의 일이라는 것도
말씀드렸어?" 라고요. -
14:48 - 14:51그랬더니 전화를
끊어버리더라고요. (웃음) -
14:53 - 14:55그 여성과 아드님에 대해
생각해 봤어요. -
14:55 - 14:57그리고 저의 결론은,
-
14:59 - 15:01부모의 지지, 법적 진보,
-
15:01 - 15:06사회적 용인 등
무엇이 개선되든지 간에 -
15:06 - 15:10결코 변하지 않는 순간이
있다는 거예요. -
15:10 - 15:18바로, 거울을 보며 스스로에게
담담히 말하는 순간이죠. -
15:18 - 15:22"나에게는 남들과 다른 점이 있고,
아무도 그걸 모르고 있어. -
15:22 - 15:25하지만, 이제는 용기를 가지고
-
15:25 - 15:29사람들에게 말할 때가 됐어" 라고요.
-
15:29 - 15:32이건 단순히 동성애자, 또는
이성애자에 국한된 것이 아니예요. -
15:32 - 15:35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순간이죠.
-
15:35 - 15:38오늘 강연을 통해 여러분께서
이것을 기억하시길 바래요. -
15:39 - 15:41분명 모두가 겪게 될 일일텐데요.
-
15:41 - 15:44미래에 언젠가 성 정체성으로
고민하는 사람에게 -
15:44 - 15:47어떻게 말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
15:47 - 15:49사람과 통화를 하거나
대화를 하게 된다면, -
15:49 - 15:53여러분에게는 선택권이
있음을 기억하세요. -
15:53 - 15:58본인이 원하는 모습에 대한 선택권이요.
-
15:58 - 16:05여러분 내면의 동정, 연민,
그리고 인류애를 가지고 -
16:05 - 16:11그들과의 연결고리를 찾아내기 위해
그들의 옆을 지켜줄 수 있는거죠. -
16:14 - 16:17바로 거기서 변화가 시작되거든요.
-
16:17 - 16:19사실, 저는
-
16:19 - 16:25여러분 인생의 모든 관계에 있어서
그러한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는 능력이 -
16:25 - 16:28바로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
16:28 - 16:30제 이름은 캐런이에요.
-
16:30 - 16:33그리고 제가 레즈비언인 것은
제 생애 최고의 일입니다. -
16:33 - 16:34감사합니다.
- Title:
- 동성애자인 것이 축복인 이유 l 캐런 맥크로클린(Karen McCrocklin)l TEDxTurtleCreekWomen
- Descrip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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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인 것이 축복인 이유를 설파해 온 캐런 맥크로클린은 강연자, 작가 그리고 라디오 호스트로 활동하면서, LGBT 그룹이 사회의 집단 의식을 향상시키고 인간은 모두 차이점보다는 공통점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캐런 맥크로클린은 레즈비언인 것이 자신의 생애 최고의 일이라고 믿습니다.
- Video Language:
- English
- Team:
closed TED
- Project:
- TEDxTalks
- Duration:
-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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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yeon J. Kim approved Korean subtitles for The gift of being gay: Karen McCrocklin at TEDxTurtleCreekWome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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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yeon J. Kim accepted Korean subtitles for The gift of being gay: Karen McCrocklin at TEDxTurtleCreekWome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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